첨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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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인 첨가제의 정의
3. 자동차용 첨가제
3.1. 엔진오일 첨가제
3.2. 연료 첨가제
3.3. 첨가제를 넣는 이유
3.4. 자동차 첨가제의 종류
3.5. 첨가제 브랜드


1. 일반적인 첨가제의 정의[편집]


제품 생산 과정에서 추가하는 소량의 약품/물질의 총칭. 주 재료가 아닌 어디까지나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첨가()라는 단어를 쓴다.

첨가제의 목적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주 재료의 품질 향상이나 안정성 유지 차원에서 쓰인다. 플라스틱의 소성을 높이는 가소제, 의약품의 성분 안정을 위한 여러 보조 약품, 심지어 식품에 쓰이는 방부제도 일종의 첨가제다. 물론 두 번째 의미의 자동차용 첨가제도 이 넓은 의미의 첨가제의 일종이다.


2. 식품첨가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식품첨가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자동차용 첨가제[편집]


자동차에 사용되는 여러 케미컬류의 품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첨가하는 약품 또는 오일의 총칭. 엔진 오일, 미션 오일, 연료에 들어가는 첨가제가 가장 유명하지만, 부동액 같은 곳에도 들어간다.


3.1. 엔진오일 첨가제[편집]


대부분의 오일 제조사의 입장은 첨가제를 쓰지 말라는 것에 가까운데, 오일 완제품은 성능규격에 맞춰 윤활기유와 첨가제를 제조사에서 적절히 혼합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엔진오일의 경우 가솔린 엔진의 삼원촉매장치나 디젤 엔진의 매연필터장치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 황, 황산화물, 인의 함량이 제한되고 있는데, 첨가제를 넣어서 해당 성분의 함량이 늘어나면 삼원촉매장치나 매연필터의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이며, 자동변속기의 경우에는 변속기 제조사에서 정해놓은 물성치에서 벗어나면 슬립이나 과열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민감한 독일제 엔진이나 자동변속기의 경우에는 첨가제 때문에 엔진이나 변속기가 완전히 박살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고 볼 수 있는 엔진오일 첨가제는 주로 엔진오일 점도를 높여 코팅막을 형성하여 마모를 막아 주고 엔진오일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소위 말하는 엔진 코팅제인데 혹자는 연식이 오래 되고 주행거리가 긴 차량의 경우 코팅제를 넣으면 오히려 엔진 내부의 좋지 않은 성분들까지 눌어붙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한 첨가제의 가격은 비싼 제품의 경우 일반적인 중저가 오일 교환 비용에 맞먹는데, 엔진오일 교환 시 첨가제를 함께 넣을 돈으로 차라리 메이저 브랜드의 합성유를 넣거나, 엔진오일을 자주 갈아 주는게 낫다는 사람들도 많다.

이 때문에 로열 더치 쉘은 엔진오일에 따로 첨가제를 넣는 것을 사이다설탕을 섞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며,[1] 따라서 첨가제를 넣었을 때 최소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첨가제에 포함된 성분으로 인해 엔진/변속기/냉각라인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첨가제 회사가 제품의 주요성분을 공개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차덕후 덕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엔진이나 변속기에 따로 첨가제를 넣는 것에 보수적이 되는 경향이 존재한다. MSDS랑 TDS 내놔 마찬가지로 관련 분야의 화공학 전문가(박사급 연구원)는 제조사 입장과 마찬가지로 첨가제를 별도로 넣는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따로 첨가제를 넣을 돈으로 그냥 적절한 가성비의 합성엔진오일(그룹3 기유 포함) 제품을 교환주기에 맞게 제때 갈아주는 것을 추천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로 오일첨가제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자체 레시피를 사용하는 일부 순정 오일[2]에 첨가제[3]를 넣었다가 오일이 겔화되어 엔진을 말아먹는 경우도 알려져 있다.[4]

정 엔진오일 첨가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첨가제를 섞은 엔진오일의 신유 분석과 사용유 분석 자료를 구해서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사용하거나,[5] 간혹 찾아볼 수 있는 완성차 업체가 추천하거나 순정용품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런 권장 제품 혹은 순정용품이더라도 이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아니고 굳이 넣겠다면 이 정도 수준의 제품을 사용하라는 의미로서 바꿔 말하면 듣보잡은 쓰지 말라는 뜻으로, 실제로 많은 첨가제에 극압제로 염화 파라핀이 사용되는데, 이는 단기적인 효과는 확실하나 염산과 같은 물질이 오염물질로 생성되어 장기적으로 엔진에 데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엔진오일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는 몇 안되는 경우는 올드카(특히 OHV 차량)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다. 올드카에는 삼원촉매장치가 없거나 초기형이라서 오일에 삼원촉매에 손상을 주는 내마모 첨가제인 ZDDP 함량을 매우 높게 요구하는데, 최신 오일들의 ZDDP 함량은 이보다 낮아서 밸브 트레인 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개 이런 것과 같은 순수한 ZDDP 부스터를 적정량 사용해서 오일의 ZDDP 함량을 부스팅, 최신 오일을 옛날 오일처럼 만든다.


3.2. 연료 첨가제[편집]


연료 첨가제는 고성능 차량 소유자들이 하이옥탄 휘발유(고급휘발유)를 구할 수 없을 때 임시변통으로 연료탱크 투여하는 옥탄부스터와 엔진세정을 목적으로 하는 PEA 첨가제 등이 주로 쓰인다. GDI 엔진이 보급되면서 주기적으로 퇴적물을 제거하면 노킹LSPI를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가 주기적인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다. 일례로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 현대자동차 미국/유럽 법인은 매뉴얼에서 연료첨가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폴리 에테르 아민(PEA) 계열의 휘발유 연료첨가제인 셰브론 테크론 컨센트레이트 플러스를 OEM으로 순정용품으로 판매한다.[6] 현대자동차 국내 법인도 PEA 계열의 휘발유 연료 첨가제인 검아웃 올인원순정용품으로 도입하여 서비스 센터에서 사용 중이다. 그렇다고 연료첨가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실린더 내벽의 내마모필름이 같이 세척된다는 우려도 있으니, 적정 사용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3. 첨가제를 넣는 이유[편집]


  • 성능 향상/회복: 연료 계통의 첨가제는 옥탄가 또는 세탄가를 높이는 등[7] 연료의 품질을 높여 성능 향상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연료에 첨가하는 불스원샷 같은 청정제 계통은 카본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각 부품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하는데, 이런 연료첨가제는 폴리에테르아민 계열의 청정제가 포함되지 않은 이상 고급휘발유를 넣는게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의견도 있다. 연료가 아닌 엔진오일에 섞거나 아예 엔진오일을 대신하여 주입하는 형태의 세척을 목적으로 하는 첨가제(플러싱 오일)도 있다.

  • 부품 보호: 엔진 오일미션 오일에 넣는 첨가제는 주로 엔진변속기의 마모를 줄여주는 부품 보호 성격이 강하다. 직접 이들 부품을 코팅하는 역할을 하는 첨가제도 있으며, 엔진오일이나 미션오일의 특성을 강화하여 마찰을 줄여 부품 마모를 줄이는 첨가제도 있다. 방청 기능 역시 중요한 이들 첨가제의 역할이다.

  • 자기만족: 사실 가장 중요한 첨가제의 역할일 수도 있는 사항이다. 자동차의 상태, 쓰는 엔진오일이나 미션오일의 종류, 주행 습관은 제각각이기에 첨가제를 넣어 얻을 수 있는 효과도 제각각이다. 첨가제를 넣어 효과를 크게 봤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오히려 차가 엉망이 되었다는 불평, 그리고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는 의견까지 첨가제를 취급하는 쇼핑몰의 게시판에는 다양한 사용기가 넘쳐난다.
이처럼 모든 사람에게 분명한 효과를 내는 것이 불분명한 것이 현실임에도 첨가제가 꾸준히 팔리는 이유는 내 차를 소중히 한다는 생각 때문. 자동차는 이동 수단에 불과하지만, 제 2의 집이나 사무실이라는 거주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차량 소유주의 다수를 차지하는 성인 남성 입장에서는 자동차는 어른들의 장난감이라는 부분도 적지 않다. 이들 입장에서는 제 2의 집이자 자신의 취미의 영역이 어느 정도 들어간 자동차를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데 들이는 노력이나 돈은 어느 정도는 아깝지 않다. 그래서 효과가 불분명한 면은 있을지언정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첨가제에 돈을 쓰는 것. 자동차 관련 용품은 할인점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규모가 큰 시장이며, 첨가제 시장은 이러한 자동차 용품 소비의 일부에 불과하다. 한 달에 몇 번씩 세차장을 들락날락하고 마트의 자동차 용품 코너를 기웃거리는 사람의 심리의 연장선이 첨가제에 돈을 쓰는 사람의 심리다.


3.4. 자동차 첨가제의 종류[편집]







3.5. 첨가제 브랜드[편집]


국내에서 유통중인 첨가제 브랜드를 열거한 것으로, 아래 목록에 있다고 해서 해당 브랜드의 특정 제품이 우수하거나 검증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내에서 외산 브랜드는 TV광고를 열심히 하는 불스원을 제외하면 검아웃과 스타나다인의 인지도가 가장 높다.

  • 쉐브론 테크론 (Techron)
  • 검아웃 (gumout)
  • 레덱스(Redex)
옥탄부스터 - MTBE(Methyl tert-butyl ether) 기반
옥탄부스터 - MMT 기반
옥탄부스터 - 톨루엔(탄화수소) 기반
  • 소낙스(Sonax)
  • 스타나다인 (파커 하니핀)
  • 3M
  • 윈스(Wynns)
  • 맥세이버(이맥솔루션)
  • 튠리미티드(차뽕)
  • 하도(Xado)
  • i3000 (현대모비스)
  • 엑스티어 알파(현대오일뱅크)
  • 프로텍
  • 나노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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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도 그럴것이 쉘의 고급 엔진오일은 GTL(Gas to Liquid) 기유로,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합성유 기유는 중질유를 여러번 정제한 뒤 수소분해(hydro-cracking) 공정을 거쳐 단일결합 비율을 높인 Group III VHVI 기유인 반면 GTL은 천연가스에서 특정 성분을 합성 및 액화하여 만드는 Group III Plus에 해당하는 초고순도 기유이다.(물론 VHVI 기유도 수소분해를 더 많이 할수록 GTL과 비등한 수준까지 다중결합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SK루브리컨츠의 고급제품에 들어가는 yubase plus 기유가 있다.) 여기에 국제규격(API SN+, ACEA A5 C2 C3 등)이나 제조사(VW, BMW, BENZ, GM등)별 각종 규격에 맞는 첨가제 패키지를 섞으면 엔진오일 완성품이 나오는 것이다. 기껏 고순도, 고점도지수 기유와 인증된 첨가제 패키지를 정확히 배합하여 고품질 엔진오일 만들어놨는데, 영업비밀을 핑계로 성분 공개도 제대로 안하는 사제 첨가제를 섞어버리면 고급 재료를 첨단 공정으로 제조한 고급오일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2] 현대 슈퍼 프리미엄 플러스 0W-30, 토요타 순정 0W-20 품번 08880-12205 등의 점탄성 첨가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오일.[3] 첨가제에 포함된 불소 성분이나 염소 성분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4] 차량 제조사에서는 당연히 이를 보증수리해주지 않으며, 첨가제 판매 시 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 첨가제 제조사나 유통사로 유책사유가 넘어간다. 이렇게 겔화된 경우 플러싱 오일을 사용해서 첨가제가 섞인 오일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한다.[5] 대표적인 경우가 차세대 마찰저감제로 아직 일부 엔진 오일에밖에 사용되지 않은 Vanderbilt VANALUBE® W-324만 순수하게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신유 분석을 통해 첨가제에 포함된 원소량이 알려져 있고, 이를 혼합한 엔진오일의 사용유 분석자료도 보고되어 있다.[6] BASF KEROPUR의 OEM 제품도 벤츠, BMW 등의 순정 연료첨가제로 공급된다. 국내에서는 BMW 순정용품으로 제공되며, 현대 엑스티어 알파가 BASF 원료를 수입하여 만든 제품이다.[7] 흔히 여기에 낚이는데, 연료첨가제의 설명을 보면 항상 옥탄가 Points를 높여준다고 한다. 무슨 뜻이냐면 예를 들어 옥탄가 93인 휘발유에 7포인트를 높여주는 첨가제를 넣을 경우 옥탄가가 100이 되는것이 아니라 93.7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