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올스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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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 짱은 여자아이!의 등장인물. 토모, 준이치로, 미스즈와 같은 반 친구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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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금수저 집안[2] 영국인이다. 금발에 녹안을 지닌 전형적인 백인으로, 인형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미모 덕분에 학교에서는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항상 맹한 표정과 순진한 미소를 띄고 다니며 좀체 파악할 수 없는 4차원 성격과 상당한 마이 페이스 성향을 지녀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드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눈치 없는 백치는 결코 아니다. 그에 대한 예로 토모의 언행으로 그녀가 준이치로를 좋아하는 걸 바로 간파해 자신을 준이치로에게 상담하게 만든 미스즈의 속내를 짐작하는 거나, 자신이 토모와 좀 과하게 친해져 미스즈의 심기가 불편해진 것도 바로 알아챘다.

예상치 못한 천재 캐릭터이다. 좋아하는 게임은 오델로인데 실력도 보통 실력이 아닌지 학교 성적이 최상위권일 정도로 머리가 좋은 미스즈를 가뿐히 이길 정도. 오델로를 잘하는 것만큼 계산 실력도 엄청나다. 하루는 미스즈, 토모와 함께 시험 공부를 했는데 일단 계산식만 어떻게든 전개가 된다면 순식간에 답을 낼 수 있는 모양이다. 문제는 문제를 읽어서 그 계산식을 만들 능력이 없다는 것. 미스즈는 이에 국어부터 가르쳐야 하나라고 절망했지만, 정작 본 시험에서는 자길 가르쳐 준 미스즈를 제치고 1등했다. 이에 대해 캐롤의 성격을 미루어 보아 정말 공부가 안 돼서였다기보다는 그저 토모랑 미스즈랑 어울리고 싶어서 같이 공부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두뇌 회전이 뛰어난 인물이지만 전반적인 사회 지식이나 소통 방식이 엉뚱하다.

미스즈에 버금가는 위압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토모가 445화에서 이상한 수영복을 입으려 하자 미스즈가 깜짝 놀라고 토모가 바로 사과를 할 정도로 정색을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늘어난 작품분량[3], 성우의 연기와 작화로 인해 그 특유의 백치미가 더욱 강해졌는데, 성우의 귀여운 연기톤 덕분에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잘 살았으나 역으로 원작을 너무 잘 살린 나머지 귀엽다는 평가와 너무 맹해보인다는 평이 혼재한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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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본인의 약혼자인 미사키와 가깝게 지내는 토모에게 경계심을 보이면서 토모와 결투를 내고자 미스즈를 찾아갔지만, 나름대로의 속셈을 가지고 있던 미스즈는 그녀를 준이치로에게 보냈다. 이에 캐롤은 미스즈의 말에 따라 준이치로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했지만, 이내 토모는 미사키가 아닌 준이치로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포기했다.

어릴 때부터 외모가 다른 외국인이라는 점과 캐롤 특유의 독특한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멀리했으나[4], 이러한 편견이 전혀 없는 토모가 자신의 인생 첫 친구가 되었다. 이에 자연스레 미스즈와도 친구 관계를 맺었다. 비록 캐롤은 미스즈가 성격이 나쁘다는 것을 바로 간파해 그런 미스즈와 친구가 되어준 토모를 매우 좋은 사람으로 보고 있지만, 의외로 미스즈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토모는 캐롤과 미스즈를 위험한 콤비로 보고 있다.

미사키를 짝사랑하지만 그가 자신을 전혀 이성으로 안 보고 완전히 어린 여동생 취급하기 때문에 매번 골치를 앓고 있었다. 그러나 사실 미사키는 캐롤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녀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해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각각의 속사정을 알아챈 미스즈가 이 둘을 밀어 주려는 의도로 "미사키 선배와 이야기해 보니 아무래도 캐롤과 사귀는 것은 무리"라고 캐롤에게 거짓말을 하자, 캐롤은 큰 충격을 받아 조퇴해 집에서 하루종일 울기까지 했다. 당황한 미스즈가 이를 미사키에게 전했고, 상황을 알게 된 그는 캐롤의 집에 찾아가서 오해를 푼 뒤 고백해 결국 이 둘은 사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