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데우스 로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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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ddeus Rowan.

불과 피의 등장 인물. 로완 가문의 영주로 용들의 춤 당시 흑색파의 일원이자 아에곤 3세의 수관.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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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춤 당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을 지지하는 흑색파에 참전하였고, 허니와인의 전투에서 오르문드 하이타워가 이끄는 부대와 맞서 싸워 녹색파의 군대를 궁지로 몰아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에론 왕자가 "푸른 여왕" 테사리온을 이끌고 참전하자 전세는 기울었고 타데우스 공은 잔존병을 수습해 북쪽으로 도주했으며 전쟁 끝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후 아에곤 3세의 섭정 중 하나였던 롤랜드 웨스털링 공이 사망하자 아에곤 3세의 일곱 섭정 중 하나가 되었다. 수관이 되자 안하무인으로 날뛰며 전횡을 일삼고 급기야 자신의 딸과 아에곤 3세의 혼담이 저지되자 온갖 발악을 해대는 언윈 피크를 직접 대놓고 깔 정도로 위세도 있던 편.[1] 이후 언윈이 협박을 목적으로 수관을 그만두겠다고 어깃장을 부리자 섭정들과 함께 즉시 수락했고 그를 대신하여 수관이 되었다.

수관이 된 후 아에곤 3세의 이복누나 바엘라 타르가르옌 공주와 혼담이 오가기도 했다. 소협의회에서는 타데우스가 라에니라 여왕에게 충성을 바쳤던 진중하고 훌륭한 사람이며 좋은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이라는 이유와 더불어 전처에게서 낳은 4명의 자식들이 모두 아들이므로, 바엘라가 타데우스와 결혼해서 당시에 아에곤 3세를 제외한 남성 후계자가 없던 타르가르옌 가문에게 남자아이를 낳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의 결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바엘라 본인은 타데우스가 대머리에 자기보다 더 무거운 뱃살을 가진(...) 아저씨라는 이유로 혼담을 격렬하게 거부했으며 도주해 알린 벨라리온과 결혼했다. 덤으로 바엘라는 "난 이미 타데우스 공의 아들들 중 둘과 잤단 말이야. 물론 둘과 동시에 잔 건 아니야. 그건 부도덕한 일이니까"(...)라는 지극히 건달 왕자의 딸다운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타데우스를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비록 바엘라와 혼인은 하지 못했지만 보로스 바라테온의 딸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던 플로리스 바라테온과 혼인이 주선됐다.

용들의 춤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고 성격 또한 워낙 쾌활한 호인이었기에 왕실 내외에서 인기가 있었고, 수관으로서 나름대로 아에곤 3세를 잘 보좌하는 듯 했지만 치명적인 정치적 실패를 겪고 만다. 아린 가문 계승 분쟁이 격화되자 조프리 아린을 가주로 인정하라고 압박했으나 그의 지시는 무시당했고, 심지어 이후 중재를 하러 보낸 코브레이 가문의 큰어른이자 라에나 타르가르옌의 남편인 코윈 코브레이가 로이스 가문의 가주 군터 로이스와 말다툼을 하다 검을 빼든 바람에 사살당했다. 이에 분노해[2] 아들 로버트 로완과 용들의 춤에서 맹활약을 했던 벤지콧 블랙우드와 알린 벨라리온이 이끄는 대군을 파견했지만 결국 진압에 실패하고 아들인 로버트도 죽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비세리스 2세가 데려온 로가레 가문의 여식 라라 로가레와 그녀의 야심만만한 두 형제와 얽히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는데, 진실인지 거짓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타데우스와 웨스테로스에 영향력을 펼치려는 로가레 가문 간의 연관성을 이유로 체포당한다. 이때 그의 종자가 저항하다가 죽을 뻔하자 타데우스가 자신이 체포에 응할테니, 종자를 해치지 말라고 했지만 킹스가드에게 덤볐다는 이유로 타데우스의 면전에서 귀가 잘린다.

킹스가드이자 타데우스의 실각 이후 수관을 자처한 마스톤 워터스 경은 로가레 가문의 영향력을 일소하기 위해 대규모 검출 작업을 하는데, 타데우스와 그의 가족도 여기에 휘말려 지독한 고문과 심문을 당했고[3] 결국 타데우스는 로가레 가문이 음모를 꾸민다는 자백을 하고 말았다.

마스톤이 동생 비세리스 왕제와 제수인 라라 로가레까지 체포하려 들자 아에곤 3세가 농성을 벌이며 자신의 수관인 타데우스를 데려오라고 지시하고, 마스톤은 타데우스는 반역죄를 인정해서 체포되었으니 더 이상 수관이 아니라고 거부하지만 아에곤은 타데우스와 직접 대면하겠다고 고집했다. 결국 타데우스도 아에곤과 비세리스 앞에 끌려와서 자신이 반역을 일으켰다고 자백했으나, 비세리스 왕제의 재치있는 유도심문[4]으로 누명에서 벗어나고 복직한다.[5]

그러나 고문의 후유증이 너무나 커서 평소에는 과거의 쾌활한 노익장의 모습을 보였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눈물을 흘리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힘들어 했다. 결국 AC 136년에 아에곤 3세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요양을 위해 아들들과 함께 자기 영지로 돌아가는 길에 병으로 사망한다.

아에곤 3세는 마에고르 성채에서 농성했을 때 계속 타데우스를 찾거나, 그가 거짓으로 반란을 증언하자 좌절할만큼 타데우스를 신용했다. 타데우스도 그런 아에곤 3세에게 몸이 회복하면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는 등, 서로 사이도 괜찮았지만 아에곤은 그의 사후 수관을 맡은 토렌 맨덜리에게는 마음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토렌 또한 아에곤 3세를 나름 유능하게 잘 섬겼지만 이전에 딸한테 보내는 편지에 아에곤 3세의 뒷담을 하는 등, 왕을 좋아하지 않았다. 결국 세월이 흘러 성년이 된 아에곤 3세가 자신의 섭정들을 모두 해임할 때 토렌도 굴욕적으로 해임당한다. 어렸을 때부터 나이 많은 정치인들에게 시달려 불신이 극에 달한 데다가 친절하고 유쾌한 성격이었던 타데우스와 달리, 못마땅하면 왕도 깔 정도로 직설적이고 거친 토렌과는 성격적으로 맞지 않았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