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사슴벌레

덤프버전 :



톱사슴벌레(쇠스랑, 불쏘시개[1])
Saw tooth stag beetle


학명
Prosopocoilus inclinatus
Motschulsky, 1857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사슴벌레과(Lucanidae)

톱사슴벌레속(Prosopocoilus)

톱사슴벌레(P. inclinatus)

1. 개요
2. 특징
3. 사육
4. 기타


1. 개요[편집]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의 곤충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참나무류의 진이나 발효된 과일에 잘 모인다.


2. 특징[편집]


체색은 붉은색이나 검은색도 종종 보이는 편이다. 수컷의 경우 국내 사슴벌레 중 크기대비 큰턱 길이가 가장 긴 편이다. 위 사진처럼 대형 개체로 갈수록 큰턱이 길고 아래쪽으로 크게 휘며 위에서 보면 턱모양이 ♢모양으로 크게 휘어져 있다.[2] 머리쪽에서 1/4부분 안쪽으로 큰 이빨이 있다. 큰턱까지의 길이는 수컷은 23~70mm , 암컷은 23~39mm이며 몸은 전체적으로 붉고 납작하다.

성충의 수명은 6개월 정도로 왕사슴벌레넓적사슴벌레, 애사슴벌레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우화 시기가 늦으면 그 해 여름에 활동하지 않고 번데기방에서 그대로 월동하고 다음 해 초여름에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넓적사슴벌레만큼 꽤 흔한 편이지만 의외로 채집하려 하면 잘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한 지역 내에서도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몰려 분포하는 특성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울릉도에 몰려 분포하는 톱사슴벌레는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붉은 편이다.

호전적이긴 하지만 힘은 별로 없는 편이라서 장수풍뎅이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같은 대형종[3]과 싸우면 무조건 밀리며, 그냥 사슴벌레와 싸워도 어느 정도 호각이더라도 거의 밀린다.# 그나마 다른 소형 사슴벌레나 자기보다 작은 곤충은 그냥 이기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힘은 딸리지만 특유의 공격성향과 활발함 때문에 좋아하는 매니아들도 꽤 많다.

암컷 구분법은, 타 사슴벌레에 비하면 색상이 붉어서 쉽게 판별할 수 있다.


3. 사육[편집]


붉은 색깔에 걸맞는 사나운 성격과 특유의 간지나는 턱(주로 대형개체)이 인상적인 외모 덕분에 넓적사슴벌레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종류이다. 그래서인지 짧은 수명과 한철인 우화시기가 맞물려 곤충판매사이트에선 품절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완전변태 기간이 짧아 성충을 빨리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수명은 짧은 편이다. 그리고 톱사슴벌레 특유의 불명확한 휴식기도 존재한다.

성격은 사납고 공격적이며 거칠고 호전적이다. 팔팔한 숫놈의 큰턱에 손가락을 집히기라도 하는 날엔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니 조심해야하며 미취학 아동들이 장난치며 놀기엔 위험할 수 있다.[4]

사슴벌레와 비슷한 면이 있긴 해도, 사육 난이도는 톱사슴벌레가 훨씬 낮다. 산란시 산란목이 필요한 다른 사슴벌레들과 다르게 톱밥(부엽토)산란을 하기 때문에 알 받기가 수월한 편이다.[5] 또한 성충의 활동 기간이 짧은 대신 매우 활발하며 전반적인 사육이 장수풍뎅이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추천할만한 종이다. 원래 유충의 성장주기가 2년 이상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0년대 이후 많은 사육의 결과, 주변 온도와 먹이에 따라 1년 이내에 성장사이클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사육 역시 더 활기를 띄어, 인터넷 등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4. 기타[편집]


  • 톱사슴벌레류는 동아시아 외에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아프리카 대륙에도 광역분포한다.


  • 일본에선 암수가 한몸인 자웅 모자이크 돌연변이 톱사슴벌레가 발견되기도 했다. 곤충의 경우 암수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이런 현상이 발생해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지만 사슴벌레의 경우 성적이형이 뚜렷하여 운좋게 발견되었다고.


  • 동물의 숲 시리즈 중 모바일인 동물의 숲 포켓 캠프에서도 황금사슴벌레와 더불어 같이 등장. 무려 톱사슴벌레는 80mm의 초대형 개체가 나오기도 하였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2 23:37:53에 나무위키 톱사슴벌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별명.[2] 반대로 작은 개체일수록 큰턱의 휘어짐이 덜하며 소형 개체는 아예 다른 사슴벌레들처럼 일자로 뻗은 경우도 있다.[3] 물론, 이들이 자신보다 몸집이 작지 않은 이상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4] 어지간한 야생 톱사슴벌레는 매우 힘이 센건 매한가지이며, 끝에 물리면 지옥을 맛 볼 수 있다. 잡았을 때 저항을 하는데 집게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집게가 충돌하면서 딱, 딱하는 소리가 난다. 포장용 두꺼운 종이 정도는 거침없이 자른다.[5] 넓적사슴벌레처럼 축축하게 해 주면 산란을 쉽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