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08시즌/11R~14R

  상위 문서: 포뮬러 1/2008시즌

  상위 문서: 포뮬러 1/2008시즌/6R~10R

  하위 문서: 포뮬러 1/2008시즌/15R~18R

1. 개요[편집]

---

포뮬러 1의 2008 시즌 중 11R부터 14R까지를 정리한 문서.

2. 11R: 포뮬러 1 ING 마자르 나그디 2008 (헝가리 GP)[편집]

---

2.1. 퀄리파잉[편집]

---

2.2. 레이스[편집]

---

---

레이스 스타트에선 펠리페 마싸가 좋은 스타트와 함께 헤이키 코발라이넨과 루이스 해밀턴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마싸가 리드를 뺏은 가운데 중하위권에선 루벤스 바리첼로가 17위에서 13위까지 점프하며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었다. 선두로 올라선 마싸는 2위인 해밀턴과 함께 3위권 드라이버들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마싸는 시간이 지날 때마다 해밀턴과의 격차도 조금씩 벌리며 레이스 우승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해밀턴은 연료를 아끼는 전략을 택하여 레이스 후반에 선두 자리를 뺏는 전략을 수행했으나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았다.

18랩 째, 마싸와 로버트 쿠비차, 마크 웨버가 가장 먼저 피트스톱을 하였다. 다음 랩엔 해밀턴이 피트인을 하였고, 맥라렌은 해밀턴의 레이스카에 마싸보다 3랩 더 많은 양의 연료를 주입하였다. 21랩 째에 코발라이넨이 피트인 함으로써 마싸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 랩엔 하위권에 있던 제바스티안 페텔이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하였다.

해밀턴이 선두인 마싸를 추월하기 위해선 3.5초의 격차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마싸가 오히려 페이스를 올리면서 격차는 4초 이상으로 벌어지게 되었고, 이후 해밀턴이 브레이크 락업으로 인해 플랫스팟이 발생하며 전략 실행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면서 격차는 더욱 더 벌어지게 되었다. 29랩 째, 기름을 가득 채우고 달린 하위권의 드라이버들이 피트스톱을 하기 시작함으로써 모든 드라이버들이 첫 피트작업을 완수하였다. 다시 상위권에선, 2위인 해밀턴은 계속된 타이어 디그라데이션으로 인해 오히려 마싸보다 피트인을 먼저 수행하여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마싸는 이제 2위가 된 코발라이넨보다 23초 앞섰기에 무리 없이 달리면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었다. 44랩 째에 마지막 피트인을 한 마싸는 코발라이넨이 잠시 선두를 차지하도록 하였으나, 그가 다시 피트인을 하며 마싸가 확실한 선두 자리를 다시 잡아오게 되었다.

이후 레이스 후반부인 62랩 째에 아드리안 수틸이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하였고, 더 이상의 리타이어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2위인 코발라이넨이 선두인 마싸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며 15초의 격차를 만들었으나, 리드를 뺏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완주까지 단 2랩을 남겨둔 68랩 째에 마싸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어떠한 이상 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리타이어하게 된 것이었다. 챔피언을 빼앗긴 순간 vol 5 이 대이변으로 크게 웃을 수 있는 드라이버는 생애 첫 F1 우승을 앞둔 코발라이넨이었다. 2위로 올라선 신인 티모 글록과의 격차를 10초 이상 유지하며 여유롭게 남은 2랩을 돌았고, 그렇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F1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글록이 2위로 완주하며 마찬가지로 F1 데뷔 첫 포디움을 기록하였다. 조용히 잘 달리던 키미 래이쾨넨이 3위를 차지.

이 경기 결과로 챔피언십 선두 등극에 유리했던 마싸는 되려 키미에게 2위를 뺏기며 3위로 내려앉았고, 5위로 완주한 해밀턴은 챔피언십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도 마싸의 리타이어로 이제 선두인 페라리와 2위인 맥라렌의 격차는 단 11점 차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

3. 12R: 2008 포뮬러 1 텔레포니카 그랑프리 오브 유럽 (유럽 GP)[편집]

---

3.1. 퀄리파잉[편집]

---

3.2. 레이스[편집]

---

---

레이스 스타트에선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깔끔하게 스타트하였으나, 4번 코너를 돌아나가는 과정에서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페르난도 알론소와, 윌리엄스의 나카지마 카즈키가 충돌해 알론소가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나카지마는 프런트윙 손상을 입어 피트인을 함으로써 최후미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 외엔 별다른 이슈 없이 레이스가 진행되었고, 폴시터인 펠리페 마싸가 2위인 루이스 해밀턴과의 격차를 잘 유지하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1~3위에서 시작한 마싸와 해밀턴, 쿠비차 모두 순위를 유지하며 완주해 그대로 포디움에 입성하였다. 한편, 키미 래이쾨넨은 마지막 피트스톱 과정에서 피트작업 후 출발할 때 연료 주입기가 매달린 채 출발하여 페라리의 피트 크루 한 명이 가벼운 골절상을 입기도 하였다.

이 경기 결과로 마싸가 선두인 해밀턴과의 포인트 격차를 6점 차로 좁혔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싸움도 2명의 배틀로 좁혀졌다. 컨스트럭터에선 맥라렌 드라이버들의 선전으로 이제 페라리와 8점 차가 되었다.

---

4. 13R: 2008 포뮬러 1 ING 벨기에 그랑프리 (벨기에 GP)[편집]

---

4.1. 퀄리파잉[편집]

---

4.2. 레이스[편집]

---

---

레이스 시작 전 일기 예보에서 레이스 도중에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리고 레이스 스타트에선 여러 드라이버들이 컨트롤에 애를 먹으며 쉽지 않은 레이스를 시작하였다. 야르노 트룰리는 첫 코너에서 세바스티앙 보르데에게 들이받혀 기어박스 대미지를 입고 말았다. 헤이키 코발라이넨과 닉 하이트펠트는 서로 충돌하였고, 이 어부지리를 놓치지 않은 페르난도 알론소는 순위를 올려나갔다. 제바스티안 페텔은 브레이킹 실수로 2계단을 잃었고,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나카지마 카즈키와 오프닝 랩에 충돌해 프런트 윙 대미지와 타이어 펑쳐를 겪었다. 다음 랩에 루이스 해밀턴이 1번 코너인 라 소스 코너에서 스핀하며 키미 래이쾨넨이 선두 자리를 뺏었다.

10랩 째엔, 코발라이넨이 마크 웨버를 버스 스톱 시케인에서 추월하려다 웨버를 스핀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이후 페널티 수행 후에 15위로 트랙에 합류하고 말았다. 13랩 째엔 넬슨 피케 주니어가 드라이빙 실수로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였고, 17랩 째엔 루벤스 바리첼로가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였다.

이후 2번의 피트스톱을 거치면서 2위였던 해밀턴은 선두인 키미에게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레이스 완주까지 단 3랩만을 남겨두고 버스 스톱 시케인에 다다르기까지 0.7여초 대를 만들었고, 시케인의 바깥쪽을 파고들어 추월 시도를 했다. 하지만 해밀턴이 이에 실패하자 곧바로 코너를 커팅하며 다시 키미에게 바짝 붙었고, 라 소스 코너에서 기습적으로 안쪽을 찌르며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강우가 쏟아지며 이변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고속 코너인 푸옹 코너를 돌며 2위로 내려간 키미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실수를 했지만, 다음 코너인 13번 캄푸스 코너에서 니코 로즈버그가 하프 스핀을 하여 해밀턴이 거의 정차하게 되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키미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으나, 곧바로 코너를 탈출하며 스핀을 하였고 다시 선두는 해밀턴이 차지했다.

키미는 다시 해밀턴에게 1초 차로 붙었으나, 18번 코너를 돌아나가다 트랙 바깥쪽으로 빠졌고, 여기서 스핀을 하여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이제 펠리페 마싸가 2위로 올라섰고, 중하위권에 있었던 보르데가 3위까지 올라서는 혼돈이 일어났다. 마지막 랩에서 해밀턴은 드라이 타이어로 천천히 빗길 속에서 주행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갔고, 그렇게 가장 먼저 44랩을 돌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2위는 마싸가 차지하였고, 3위는 마지막에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장착했던 하이트펠트가 기적적인 4대 추월쇼를 펼치며 차지할 수 있었다. 보르데는 드라이 타이어의 한계로 막판에 7위까지 내려가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데 레이스 종료 후, 해밀턴에게 25초 페널티가 부여되어 해밀턴이 3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마싸가 그랑프리 최종 우승자가 되었고, 3위로 완주한 하이트펠트는 2위가 되었다. 이에 맥라렌은 결과에 대해 항소함과 동시에 해밀턴의 코너 커팅 시의 텔레메트리를 제공하여 해밀턴이 고의로 추월한 것이 아님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항소는 기각됨으로써 해밀턴의 순위는 최종 3위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여러 전, 현직 드라이버들이 의견을 내놓았는데, 트룰리는 해밀턴이 잘못하였다고 한 반면, 1970년대 월드 챔피언인 니키 라우다와 재키 스튜어트는 전적으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 경기 결과로 해밀턴과 마싸의 격차가 오히려 2점 차로 좁혀져 더 치열한 챔피언십 배틀이 되어갔다. 여기에 페라리의 페이스가 다시 좋아져 이제는 다시 마싸에게 유리한 길로 이어지게 되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도 페라리가 12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BMW 자우버도 맥라렌과의 격차를 12점 차로 좁히며 치열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이 이어졌다.

---

5. 14R: 포뮬러 1 그란 프레미오 산탄데르 디 이탈리아 2008 (이탈리아 GP)[편집]

---

5.1. 퀄리파잉[편집]

---

Q1
퀄리파잉 내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컨디션이 되었다. 최근 하위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혼다 듀오와 넬슨 피케 주니어, 그리고 아드리안 수틸과 나카지마 카즈키가 탈락하면서 최하위 5명이 정해졌다. 16위부터 바리첼로 - 피케 주니어 - 나카지마 - 버튼 - 수틸.

Q2
여전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가운데, 해밀턴이 아스카리 시케인을 탈출하다 스핀하여 Q2 최하위를 확정짓고 말았다. 해밀턴뿐만 아니라 키미 래이쾨넨도 느린 랩 타임을 보여주며 14위로, 로버트 쿠비차도 11위로 Q2 탈락을 맞이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이 덕에 이번 시즌 늘 하위권에 있었던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12위로 퀄리파잉을 마치는 행운을 얻었다. 탈락자는 11위부터 쿠비차 - 피지켈라 - 쿨싸드 - 키미 - 해밀턴.

Q3
풀 타임 첫 시즌을 맞이한 루키 제바스티안 페텔이 데뷔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이와 동시에 페텔은 21세 2개월 11일의 나이로 폴 포지션을 달성해 F1 역대 최연소 폴 포지션 드라이버가 되었다.[2] 근래 토로 로쏘가 업데이트의 성공으로 10위권에 올라왔으나 상위권과는 거리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빗길 속에서 페텔이 인상적인 랩타임과 함께 폴 포지션에 등극했다. 이는 곧 토로 로쏘의 창단 첫 폴 포지션이었으며, 토로 로쏘뿐만 아니라 그들의 전신인 미나르디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첫 폴 포지션이었다. 그의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앙 보르데도 4 그리드를 확보하며 데뷔 후 최고의 퀄리파잉 성적을 기록하였다.

맥라렌의 헤이키 코발라이넨이 2위로 프런트 로우에 서며 우승 후보 1순위로 점찍혔고,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3위에 서게 되었다. 기존의 상위권 드라이버였던 펠리페 마싸도 6위에 그치며 톱 5에만 코발라이넨을 제외하곤 중위권 드라이버들이 포진하며 혼돈의 퀄리파잉에 최정점을 찍었다.

5.2. 레이스[편집]

---

---

퀄리파잉 때만큼의 많은 비가 레이스 시작 전부터 내리며 레이스 컨트롤은 세이프티 카 뒤에서의 롤링 스타트를 선언하였다. SC가 출발하고 모든 드라이버들이 스타트를 한 반면, 4위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세바스티앙 보르데가 엔진 스톨이 발생하며 피트레인에서 스타트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피트 레인에 이동하여 대기하는 과정에서 이미 선두인 제바스티안 페텔의 백마커가 되어 1랩 뒤쳐진 상황에서 레이스에 임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다.

2랩 째를 마무리하며 SC가 피트에 들어가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폴시터인 페텔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그 뒤를 헤이키 코발라이넨, 마크 웨버, 니코 로즈버그, 펠리페 마싸가 이었다. 10위인 로버트 쿠비차는 팀메이트인 닉 하이트펠트를 추월하며 순위를 올렸고, 티모 글록은 페르난도 알론소를 그 다음 랩에 추월했다. 그 사이 선두인 페텔은 매우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2위인 코발라이넨과의 격차를 2초 이상 벌렸다. 이 때 코발라이넨은 페텔의 빗물 스프레이로 인해 가시성 문제까지 발생해 제대로 다가가지도 못하게 되었다. 이후 트랙이 점차 말라갔고, 중위권에 있던 키미 래이쾨넨과 루이스 해밀턴이 데이빗 쿨싸드를 추월하며 12, 13위로 올라섰다. 이후 글록은 스핀을 하여 쿠비차에게 순위를 빼앗겼다.

페텔이 코발라이넨과의 격차를 벌려 8랩 째엔 6.3초 차가 되었다. 얼마 안 가,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쿨싸드와 충돌해 피지켈라가 리타이어하였다. 동시에 마싸는 마침내 로즈버그를 추월해 4위에 올라섰다. 19랩 째엔 해밀턴이 연이어 앞선 드라이버들을 추월해 7위까지 올라섰다. 곧바로 페텔이 피트인을 하였고, 타이어는 레인 타이어를 유지했다. 이후 쿨싸드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일찍 바꾸는 도박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쭉쭉 미끄러졌다. 36랩 째가 되어서야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를 장착했다. 여전히 선두는 페텔이 유지하고 있었다.

38랩 째에 트랙이 점차 말라가며 기존의 최상위권 드라이버인 해밀턴이 패스티스트 랩을 세웠고, 이젠 선두인 페텔보다 랩당 1초 이상 빠른 페이스를 보이게 되었다. 여기에 쿠비차와 키미 등이 패스티스트 랩을 경신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페텔과의 격차는 10초 이상이 났고, 페텔을 추월하기엔 늦었다. 53랩을 가장 먼저 주파한 페텔이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23세 134일의 나이로 최연소 그랑프리 우승을 기록하며 이전에 2003 헝가리 GP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세운 24세 59일의 나이로 우승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