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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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호평
2.1. 수준급의 작화
2.1.1. 작화
2.1.2. 전투씬
2.2. 세밀한 사료 조사
2.3. 치밀하게 뿌려지고 회수되는 떡밥
2.4. 방대하고 치밀한 세계
3. 비판
3.1. 느린 전개
3.2. 전투씬
3.3. 설정오류
3.3.1. 1부
3.3.2. 2부
3.3.3. 3부
3.4. 수준이 낮아지는 대사
3.5. 작화 문제 제기



1. 개요[편집]


호랑이형님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호평[편집]







2.1. 수준급의 작화[편집]



파일:호형배경및인물.png

배경과 인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
작가의 그림 실력은 가히 수준급으로, 특히 호랑이근육, 그리고 배경을 정말 잘 그린다. 특징이 있다면 등장하는 동물의 근육이 현실보다 좀 과장되어 있다는 것. 등장하는 동물들이 평균보다 큰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 듯하다. 또한 암호랑이들은 호리호리하고 순한 인상으로 나오게 하고 수컷 호랑이들을 육중하게 그리는 것을 보면 독자가 컷이나 인물의 특징을 알아보기 쉽게 그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알 수 있다.[1][2]

단순 선을 긋거나 채색도 뛰어나지만 연출능력도 준수한 편이라 입체적이고 어려운 구도도 매우 많이 나와도 동체나 비례에 흐트러짐이 없다. 작가의 그림에 대한 내공이 보이는 부분이라 볼 수 있겠다.

또한 공감.jpg로 대표되는 질 낮은 작화의 웹툰이 늘어나면서 적어도 작화에 한해서는 고수, 칼부림과 함께 까임방지권을 받은 듯 하다. 세 작품 모두 작화로는 네이버 웹툰을 통들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작화를 자랑하고 분량도 탄탄하다는 점에서 기인한 듯하다.



2.1.1. 작화[편집]



파일:호형배경.png

호랑이형님의 배경
호랑이형님의 주된 장점으로는 바로 최상급의 작화다.

배경 묘사를 들 수 있다. 계절, 기후, 시대에 맞는 배경과 구조물을 그리며, 전체적인 구도도 잘 잡는다. 또한 요소 하나하나를 열심히 표현하기 때문에 배경과 배경, 배경과 인물이 조화를 이룬다.

대표적인 멋진 배경의 예를 들자면, 1화의 까치목골 습격 장면의 밤의 배경 묘사, 과거편에서 황요가 김 공에게 붉은 산의 진영을 안내할때 마다 풀 샷으로 보여주는 붉은 산 진영의 어마무시한 스케일의 배경 작화는 과장 조금 보태서 반지의 제왕급 스케일을 보여준다. 또한 읍성과 관아의 묘사 또한 매우 디테일하다.


파일:1536575676.png

호랑이형님의 등장인물 '이령'의 모습
호랑이형님 작화의 또다른 장점은 인물/생물 작화가 있다. 특히 몸과 표정의 묘사가 뛰어나며, 인간이 아닌 생명체의 행동과 안면 구조를 사용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뛰어나다. 채색 역시 대부분 자연스럽고 전체적인 표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림만 보는 식으로 웹툰을 즐길 수도 있다.

큰 호평을 받은 표정 묘사로는 일족을 잃어 격노한 무커, 망가스 앞 빠르의 표정, 녹치에게 당해 울음을 터트린 등이 있다. 특히 상단의 인물 이령이 유독 인간형 캐릭터들 중에 작화가 좋은 편이다.


2.1.2. 전투씬[편집]



파일:사자후본류.png

호랑이형님의 대표적인 기술 '사자후'
전투씬 연출도 뛰어나다. 까치목골 습격시, 그리고 흰눈썹 진영을 뒤집어 엎을때 보여주는 산군의 진 호랑이 무쌍과 더불어 1부의 결전 당시, 산군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추이의 무지막지한 전투력 묘사가 진국. 또한 둔중하지만 육중한 한방을 보여주는 무커와 심지어 비장의 일격을 보여주는 인간 대표 홍의부나 마지막에 나타난 기괴한 전투력을 어필한 이령의 시 등등, 다양한 전투 연출을 보여준다. 잘못 그리면 그저 짐승 싸움 정도지만 짐승 싸움 하나로 이렇게까지 박진감 넘치게 연출하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물론 이쪽도 기술들이 갈수록 드래곤볼 닮아 간다거나 효과음 때우기 등의 여론은 존재한다.


2.2. 세밀한 사료 조사[편집]



파일:26953435.png

작중 종족 묘사의 출처
장르가 판타지이지만 필요한 부분에서는 사료 조사도 충실한 편.

사민정책으로 평안도 지역에 있는 홍씨 일가의 모습, 화폐가 아닌 옷감으로 거래가 통하는 조선 초기의 모습을 보면 작가가 이런 쪽으로 얼마나 신경을 많이 쓰는지 알 수 있다.

승자총통을 당파에 끼워서 발포하는 장면도 작중 등장했고 환도 패용법도 비교적 구현이 잘 되어있다.

사극 창작물에서 구현된 적이 없다시피한 조선 초기 남자들이 귀걸이를 착용하는 것도 구현됐다.

또한 사극에서 허구한 날 보여주는 화살 한 방에 절명하는 씬 대신 화살 두어 방을 맞고도 숨은 붙어있는 상태를 연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베댓에는 이런 부분을 칭찬하는 글들도 달리는 중이다.

지리 구현도 설계적이다.#


2.3. 치밀하게 뿌려지고 회수되는 떡밥[편집]


떡밥 설계가 상당하다. 당장 1부의 첫화만 보더라도 치치가 멧돼지 다리를 뜯으면서 하는 언급으로 빠르의 존재가 첫화부터 어렴풋이 드러나는가 하면 알고보니 빠르인줄 알았던 흰산 일족을 박살낸 정체불명의 괴수가 실은 추이녹치였다는 것, 8화의 과거편에서 아기호랑이시절의 산군이 돌무더기 안에서 영응왕에게 처음 구해질 때, 동굴안에는 다른 무엇(빠르)인가가 남아있는 연출이라던지, 장서방과 같이있던 남자의 정체뱀을 들고 뛰는 아랑사를 말리기 위해 쫓아가는 여인의 비범한 능력의 이유,[3] 푸른 늑대들의 존재까지 십수가지나 되는 떡밥과 복선들이 등장했지만 만화가 느리지만 차분히 연재되면서 대부분 다 회수되었다는 점과 엑스트라 같이 보이는 캐릭터들에게도 뚜렷한 개성을 살려주고 과거회상 등을 통해서 사연을 만들고 입체적인 캐릭으로 만든다는 점이 그러하다. 게다가 시점 전환으로, 상황을 다르게 연출하는 부분.[4] 부분마다 중요한 요소 하나 하나 설계가 상당한 편이다.

그림에도 떡밥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 팬카페에는 이런 떡밥을 찾아내는 글들도 있다.


2.4. 방대하고 치밀한 세계[편집]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고 이를 작품속에 집어넣는데, 이 과정에서 작가가 정말 조사를 엄청나게 했음을 알 수 있다. 상술했듯 고증이 엄청난데, 여기에 범위가 방대하다보니, 엄청난 스케일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스토리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무대와 배경설정까지, 웹툰이 아니라 여타 만화나 소설, 작품과 비교해도 이정도로 치밀한 작품은 몇 없다.

작가가 수많은 역사서와 신화, 그리고 문학작품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중에는 몽골 신화 등 마이너한 자료들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집합해 버무려낸 것이 바로 호랑이형님의 세계관이다.

예를 들어, 오색사자와 사자후를 연결시켰고, 여기에 인도에 서식하는 사자를 보여줌으로서 세계관이 인도, 그리고 그 너머까지 확장할 여지를 주었다. 이령의 경우 아편을 복용하는데, 마침 대항해시대에 접어들 때고, 서역에 연줄이 닿았다는 추측이 있다.

이령의 시와 관련된 부분은 게세르 신화와 유사하다. 이 외에도 수많은 설화들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짐승들의 세계를 묘사할 때, 정말로 설화를 보듯이 몽환적이면서도, 또한 현실을 보는 듯한 리얼함을 살려냈다.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짐승들만의 체계적인 세계를 만들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요괴 집단인 비녀단은 조선 후기 보부상의 조직 체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괴조 집단이고 버일러 시라무렌의 황수의 일족들은 여진족의 맹안모극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5]

그리고 3부에서 밝혀지길, 호랑이형님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만주 신화, 우처구우러본을 베이스로 했다는 것이 나왔다.

사람들이 잘 아는 신화나 매체[6]가 아닌 아는 사람이 매우 적다 못해 나무위키에도 정보가 협소한 신화를 베이스로 삼아 유독 생소하고 몽환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 것으로 평가한다.

3. 비판[편집]


수준 높은 작화라 호평 받고 있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드로잉 부분에선 많이 부족하다. 특히 높은 수준의 호랑이에 비해 인물들의 드로잉이 많이 부족하며, 당장 위에서 예시로 든 이령의 이미지도 웬만한 웹툰 작가라면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과도한 올려치기는 자중해야 한다.

또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세계관의 스케일이 크고 여러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작품의 특성상 스토리의 흐름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작가가 동시에 이것저것 한꺼번에 보여주려 하다보니 내용 이해가 어렵다는 평이 많다.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중간에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넘어가느라 자꾸 끊겨서 집중이나 몰입에 어려움이 있고, 만화를 본 후에도 딱히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거나 여운에 남게 되는 인상적인 장면이나 요소가 없다고도 하고,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대인관계, 개인사 같은 것도 그다지 깊이 있게 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이것은 말로만 언급되는 설정도 많았던 것도 있고 작중에서 그려지는 다수의 사건이나 일들은 고의로 감성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없고 현실적인 모습으로만 벌어지도록 그려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동적인 화로 손꼽히는 2부 61화에서의 나주의 희생도 그전에도 나주가 무케를 위해 제 몸 다치는 것도 감수하며 지켜낸 장면은 많았지만 몇몇 독자들로 하여금 감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하여 희생 같은 전개에 복선이 뿌려지도록 그려진 때는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주가 불에 뛰어들고 희생하니, 감동이나 이입이 좀 덜 되었다는 평도 있다.

늘어지는 전개로 인해 2부 109화, 110화부터 별점이 깎이고 전개에 대한 혹평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베댓에서도 언급되고 있을 정도. 외뿔소 시가 나오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별 쓸모없는 에피소드였다는 의견이 있고[7] 110화는 항마병과 이령의 시가 싸우는 내용 하나뿐이었다.[8]

심지어 작화에 대한 혹평도 적지 않게 생겼는데, 역시 문제가 되는 거인들의 사투 에피소드에서 1부와 2부의 그림체 차이가 심해서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이라고 혹평을 받는 중이다. 1부의 투박하고 웅장했던 근육과 털 묘사가 2부에 와서는 많이 평면적이고 부자연스러워졌다. 분량에 관해서도 문제가 꽤 많이 지적되는데 컷의 크기가 크고 사이 공백이 큰 편이다. 특히 효과음으로 분량 채우냐는 비판이 거센 편이다.

23년 8월 말 유료분에서는 기어이 망작판독기 소갈비찜 레시피가 베댓으로 올라왔으나, 무료분으로 풀리며 이 베댓은 삭제되었고 무료분으로 풀린 다른 회차들처럼 긍정적인 베댓들만이 남았다. 다만 3부 69화, 70화에 들어서 긍정적인 베댓은 줄어들었고, 호형을 신랄하게 까는 댓글들이 무수하다. 자세한 건 바로 아래의 문단 참고.

3부 연재 중인 2023년 10월 현재, 위에 서술된 장점들은 거의 모두 퇴색되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1부에는 전설 그 자체였으나 2부 후반부터 슬슬 문제가 보이더니, 3부에 들어서는 아예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만 남은 웹툰이 되어 버렸다.

현재는 다시 건강상 문제로 인해 장기 휴재로 들어갔으며 작가도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번 휴재는 앞선 휴재보다 길어질 것이고 더 공고하게 다져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3.1. 느린 전개[편집]


2015년 3월 20일 연재된 1화에서 1부가 끝나는 82화까지 19개월의 연재 기간 동안 작중 시점은 고작 하루하고 반나절이 지났다. 자세하게 말하면 한밤중에 황요와 추이가 까치목골을 습격하고 이후 해가 한번 떴다가 졌다가 다시 떴다. 문제는 주인공으로 예정되었던 두 캐릭터 중 괴물 호랑이 빠르는 아직 등장도 하지 못했고, 가우리도 거의 등장하지 못했다는 것. 아마 소개글을 보지 않았던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웹툰의 주인공이 산군이라고 생각했을 듯.[9]

어떻게 보면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19개월이나 하고 있었단 말인데... 독자들은 '이거 대체 언제 끝나나'가 아니라, '이거 대체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나'를 기다리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 전개가 느리다는 문제를 떠나서 1년 넘게 프롤로그만 쓰고 있다는게 당혹스러운 것이다.

이 만화가 만약 한 번에 결말까지 나오는 단행본이었다면 이런 전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을 공산이 더 크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팬카페나 댓글창에선 '몰아보면 재미있다, 액션신이 많아서 눈이 호강하니 불만 갖지 마라, 다 필요한 내용이다'라는 식으로 옹호하는 의견이 강세다. 하지만 이 만화는 주간 연재인 웹툰이기에, 이런 전개방식은 독자의 흥미를 유지하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옆동네 마술사다. 세계관도 훌륭하고 스토리도 짜임새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작화 역시 초기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발전했지만 극단적으로 느린 전개 속도 때문에 마니아층만 남아버렸다.

지금까지 나온 떡밥과 전개 속도를 보면 호랑이형님도 마술사와 같은 길로 빠질 가능성이 상당하고 네이버웹툰에서 주축 중 하나이므로 오히려 손해가 더 클 수도 있다. 마술사는 첫화부터 일관되게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어 왔으며 중간에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 파트가 꽤 길게 이어지긴 했지만, 주인공의 일행이자 다른 주연들을 메인으로 주인공을 찾는 스토리가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주인공의 존재감이 희박해진 적은 없다. 호랑이형님은 아직까지도 주인공이 산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주인공의 존재감이 희박하다. 심하게 말해 전개가 느리다 보니 다른 캐릭터 이야기하는 데 시간이 다 가는 것이다.

호랑이형님은 시놉시스에 악당 흰눈썹과 아랑사를 지키는 빠르, 가우리 일행의 대립을 시사하고 이들을 주연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2년 반이 넘은 시점까지 제대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가우리는 1부에서 조연 수준이었고 빠르는 제대로 등장도 못하고 언급만 되다가 마지막에 얼굴을 비췄다.아무리 수작이라지만 메인으로 내세운 스토리를 2년 반 동안 시작도 못한 건 마냥 호평하기 어렵다.[10] 그럴바엔 차라리 시놉시스를 '강하고 멋진 호랑이들과 그보다 더 강하고 멋지고 사연까지 있는 악역들과 그보다 약한 악역들이 신비한 아이를 놓고 벌이는 동양 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바꾸는 게 나을 것이다. 다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에 더 지켜봐야 할 일.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작가가 애초에 군상극을 쓰고 싶었던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조연과 악역들에게도 비중을 몰아줘서 주인공들이 비중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거기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꼭 필요하지도 않은 세세한 장면들도 집어넣다보니[11] 분량은 많은데 내용 진행은 더디다. 몰아서보면 눈치채기 어렵지만, 정주행하고 스토리를 머릿속으로나 아니면 종이에 써서 한번 요약해보면 얼마나 진행이 더딘지 실감할 수 있다. 중간에 워낙 얘기할 것들이 많다보니 더뎌질 수밖에.

결과적으로 시놉시스 소개글은 2부의 내용만을 간추린 셈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느린 전개로 인해 독자들이 지쳐 떠날지도 모른다. 아직은 호평하거나 이런 문제는 그냥 넘어가는 독자가 많긴 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간 큰 문제가 될 것이며, 그동안 그리 문제 삼지 않던 독자층도 2019년에 들어서 확실히 느린 전개를 문제삼는 댓글이 하나 둘 늘어나는 추세다. 호랑이형님 까페의 빠들이 되도않게 "완결이 날 기미가 안보여 기쁘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베댓 관련 호의적인 것에만 추천을 누르는데, 이런 식으로 가다간 얼마 못 가 마니아층만 남기고 곧 떠날 판. 틀린 얘기가 아니라 이제 곧 4주년인데, 작가가 말한 항마전에 관한 얘기는 아직 나오지도 못했다. 오죽하면 '군대 가기 전에 황요가 납치당해 쓰러졌는데, 군대 갔다오니 황요가 깨더라' 라는 말도 나온다.

사실 괴력난신 이령 에피소드부터 지적되어 왔던 사실이나, 유독 이번 거인들의 사투 에피소드부터 비판이 심한 편이다. 왜냐하면 이령 에피소드에는 항마병들과 추이와의 관계, 이령의 능력, 그리고 이령에 대항하는 추이의 새로운 힘 등의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돼서 재미를 더했었으나 거인들의 사투 에피소드는 이미 결과가 정해진 에피소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호랑이형님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이 일반적인 방식과 약간 다른데, 일반적인 전개 방식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이 몰랐던 사실을 점점 알아가게 되는 구조라면 호랑이형님의 전개방식은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을 과거 회상이나 이면을 보여주면서 재복기하는 구성을 취한다. 이럴 경우에는 독자들이 이미 결과를 다 알게 되는 꼴이 되므로 반전이라든가 구성 상의 이점을 얻기가 어렵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독자가 이야기를 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호랑이형님은 이런 구성 상의 이점을 거의 무시한다고 볼 수 있다.

호랑이형님의 느린 전개는 초반의 뛰어난 작화나 세밀한 떡밥 회수에도 불구하고 연재기간이 길어질수록 독자들을 지치게만 한다. 결국 이러한 부분은 이미 앞에서 진행한 플롯을 다음 이야기에서 되새김하면서 의미나 깊이를 더 강화하는 지금같은 구성이 나쁘게 보인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전개가 느리다는 것은 독자가 알아야 하는 정보를 습득하는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 호랑이형님은 비교적 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데도 불구하고 했던 얘기를 또 하는 부분에서 독자들을 지치게끔 만드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최신 연재분에서는 자세한 진행을 보여주기 위해 느린 전개를 만든다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시라무렌과 대립하여 결전을 벌이는 이령은 4주째 포박당해 고통받고 있고, 사실상 산군으로 밝혀진 수인은 두달 넘게 그 정체는 커녕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그 외에도 빠르게 진행시키거나 아예 없어도 될 짜잘한 장면들까지 컷수를 지나치게 낭비해서 분량이 많아도 전개 진도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나 다름없어졌다.

다른 웹툰이면 느려도 4주나 한 달이면 끝낼 만한 전개를 두 달 넘게 끌고 간다고 한다. 이럼에도 독자층이 탄탄한 것은 기막힌 떡밥회수 및 풀기와 작화, 스토리 덕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조연에 관한 스토리나 과거 회상신이 개연성을 전혀 해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237화 즉살령 편이 시작하면서부터 계속해서 느려지는 전개에 독자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7월 17일 기준 240화 즉살령 4편이 결국 별점 6점을 찍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후에는 8점대로 별점이 어느정도 복구되었지만, 해당 화의 댓글들 역시 느린 전개를 비판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3부에서는 뿌린 떡밥을 회수해가면서 빠르게 진행할 예정입니다.해서, 남은 이야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완결을 하려면 부득이하게 가지치기를 해야 할것 같아서요.(2부를 작업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작가 역시 이 점을 인식해, 2부 완결 QNA에서 3부부턴 제한된 컷 안에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는 등 여러 번 빠르게 진행할 뜻을 남겼다. 컷부터 진행까지 잘 계획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3부의 전개 역시 극초반에는 빠르게 진행되는 듯하였지만 곤륜과의 전쟁에 들어서면서부터 다시끔 2부만큼 진행이 늘어졌다. 이런 느린 전개는 내용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쉴드칠 수 없는 호랑이형님의 고질병으로 취급받는 중. 3부 52화에서 곤륜과의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 고질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가 잭팟이 터져 멋지고 적당히 빠르게 마무리되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곧 다시 질질 끌게 되는 식이다.

곤륜과의 전쟁이 끝났음에도 느린 전개속도는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졌고 쌓여버린 독자들의 불만은 이령의 전쟁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기어코 터져버리고 말았다. 의미없는 일회성 캐릭터들을 소모하며 컷을 낭비하는 전개에 지친 독자들의 흉흉한 민심으로 인해 이령의 전쟁 8편에서 평점 8점을 겨우 넘기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령의 전쟁 9편에서는 결국 평점 6점대를 찍는 참사가 일어났으며 미리보기판이 풀린 이후에도 쉽사리 복구되지 않고 있다. 해당 회차의 댓글창을 보면 피의 쉴드를 치던 대부분의 베댓들조차도 노골적으로 작품의 느린 전개와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의 개연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해내고 있는 것이 보이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만화가 망한 것 같다는 짧지만 굵직한 일침이었다. 독자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까지 쌓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결국 지키지 못하고 기약없는 휴재가 되었다.

3.2. 전투씬[편집]


3부 시점에서는 과거 흰산의 일족과 곤륜 세력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다. 과거 전성기 시절 인물들을 다루다보니 세계관이 커지게 되었고 그에따라 스케일도 같이 커지게 되었다.[12]

문제는 세계관이 커지다못해 이제는 기합 한번으로 장풍과 에네르기파를 쏘기 시작하고, 공중에 워프를 열어 공간을 이동하는건 기본 스킬이 되어버렸다. 인물들의 전투 방식 또한 기탄 위주의 단순한 형식으로 고착화되었고 양쪽이 치열하게 맞붙어서 싸우기보다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숨겨둔 힘을 발휘해서 역전하고 그걸 반복하는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래서 1, 2부때의 치열하고 처절하게 싸우던 맛이 많이 약해져 현재 3부 전투신에 대한 평가는 초반에 비해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이미 설명한 인플레야 말할 것도 없고, 이쯤되면 산군과 빠르 중심으로 완결을 내고, 완달과 흑룡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분리하는게 어떤가 싶을 정도로[13] 1부의 호랑이들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여러 인물과 집단이 등장할수 있지만 푸른 늑대, 비녀단 등은 연재분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서는 스토리상 없어도 되는 집단이 되어버렸다. 아예 다른 만화가 되어버린 3부는 논외로 치더라도 2부 후반의 이령, 시라무렌, 붉은산 세력이 기공파를 쏘면서 싸울때 떡밥만 가득 남기고 퇴장한 푸른늑대들이 재등장해서 뭘 할수 있을지 기대조차 안되는 상황이다.[14] 그냥 조금 강한 호랑이일 뿐인 빠르한테도 학살당하는 비녀단은 말할 필요도 없다.[15]

홍의부라는 인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안날정도로 수많은 인물이 각자의 떡밥을 안고 퇴장했는데, 다 회수가 될수 있을지는 고사하고 다시 등장이나 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16] 이걸 잘 풀어나가는 게 관건인 셈.

가장 큰 문제점은, 3부를 기점으로 아예 다른 만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들이 올라온다는 것이다.[17]

호랑이형님은 1부 특유의 그림체와 웅장한 격투가 합쳐져서, 박력 넘치는 장면들을 뽑아냈었다. 그러나, 2부 후반부터는 그냥 술법 위주로 흘러가는 전투에다가, 그 술법이란 것도 기탄 쓰는 게 전부라 결국 출력이 전부가 되어버렸다. 이래서야 결국 무협지에서 기탄 날리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3부에 이르러서는 더욱 심각해졌는데 2부에서는 그나마 이령과 추이의 전투나, 시라무렌과 이령의 전투처럼 상당히 박력넘치는 근거리 전투도 보였었지만 3부에 들어서는 전투의 박진감 자체가 떨어졌고 단조로운 원거리 공격 패턴으로 획일화되고 있다. 게다가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텍스트가 굉장히 많아졌는데 새로운 캐릭터가 나타나거나 기술을 쓸때마다 등장인물의 생각으로 일일히 설명을 시키는데 후술할 수준이 낮아지는 대사 문제와 맞물려 몰입에 방해를 준다. 안 그래도 스토리전개 자체가 느린데 전투씬마저도 루즈해지고 있으니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또한, 1부에서 보여주던 그 특유의 느낌을 상실했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다.


3.3. 설정오류[편집]



3.3.1. 1부[편집]


  • 산군이 지키는 아이에 대한 추이의 인식 충돌
황요는 영응왕의 아이를 찾기 위해 까치목골을 습격했으며, 산군을 잡으러 간 것이 아니었다. 추이의 최초 목적은 단지 황요가 말한 호랑이를 잡는 것이었다. 그런데 황요는 1화부터 추이 바로 옆에서 아이 얘기를 한다.
"그래??!! 네 놈이 빼돌린 옛 주인자식은 잘 크고 있겠지?!''
심지어 창귀호들을 일부 나눠서 까치목골을 수색하도록 하여, 거기서 아이가 뒤주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자 추이 앞에서 대놓고 창귀호들에게 "아이가 뒤주 안에 있다!!! 이제 그 산군 놈은 놔 두고..."라고 명령을 하기까지 한다. 추이 입장에서는 본 목적에 대한 의구심이 들 법도 한데 가만히 있는게 이상할 지경이다. 게다가 추이가 산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 황요가 하는 말이...
추이: "너는 저 산군이라는 놈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 것이야!?"
황요: "예??!! 얼마나 아냐니요?! 저 산군 놈이... 그동안 제 수하들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데요... 흰눈썹님이 이번엔 기필코 잡아오라고 해서... 버금간다는 무커 놈까지 데리고 온 거 아닙니까?!"
추이: "가만?! 저 산군이라는 놈이 무엇을 지킨다고 했지?!"
[생략]
황요: "아무래도 소...소중한 것을 지...지키겠지요"
추이: "그게 무슨 소리야? 나랑 말 장난하냐? 옛 주인 뭐라고 했잖아?!"
옆에서 (산군이 아이를 지킨다는 사실을) 뻔히 다 들은 추이는 심지어 본 모습으로 변한 뒤에도,
추이: "보자~ 아이가 있는 집이 어디냐~?"
라는 말을 한다. 대체 어떻게 하면 추이가 아이의 존재를 듣고도 모르는지, 또 아는지 설명할 수가 없으며, 초반부터 산군 잡으러 왔다가 아이를 찾는 것은 전개가 매우 엉성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어색한데, 이후 추이의 독백과 산군과 싸울 때의 대사가 결정타를 날린다.
추이: 큰 범요사스러운 여우까지 너희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키는 게 무엇이냐? 사정은 딱하지만 나는 봐야겠다.
추이: 니가 지키던 게 아이야? 희...흰마귀와 같은 기를 내뿜는 게 아이였단 말이야? 허면 그게 흰마귀의 애냐? 흰마귀의 새끼라고?!"
이러한 점을 통해 추이의 인지능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사실 추이 형님께서는 항마전으로 심신이 온전히지 않으신 거라고.
이 부분은 작가가 오류라고 인정했다.


3.3.2. 2부[편집]


  • 등장인물 이름 오타
가끔 인물의 이름이 틀리게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도모지와 비녀단원들이 망냥의 흔적을 수색할 때 부하들이 도모지노마자[18]라고 부른다거나[19] 비녀단의 습격 편에서 비녀단원들이 나주를 발견하고는 망냥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말하거나[20] 마중이 빠르에게 제압당하자 비녀단원들이 "망냥이 잡혔어?"라고 2차례에 걸쳐 있지도 않는 망냥의 이름을 부른다. '할조'도 '활조'로 잘못 적힌 경우가 있었으며, '히야'의 경우도 '희야'라는 오타로 적히는 경우가 있다.

  • 추이의 기억
2부 214화편이 설정오류인지 아닌지 논란이 있다.
설정오류라는 측은 항마전 이전 추오와의 대화에서 "너희가 안 보였던 게 여기에 잡혀들어와 있어서 였구나"라는 대사를 통해 추이가 대장추이 시절, 수인이 되기 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오류라고 한다. 근거는 1부 7화에서 산군과 싸울 때 이 상처가 생기기 전에 있었던 일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말이야. 한 삼년 됐어~라는 멘트. 해당 대사를 보면 항마전 이후에도 추이는 대장 추이 시절을 기억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항마전 이전에 추오와 추오의 형을 기억하는 것이 설정오류라는 주장이다.
설정오류가 아니라는 측은 추이가 흰마귀를 향한 분노를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이 시절의 트라우마로 대장직 맡기를 거부해왔다는 것을 근거로 단편적인 기억을 잃었을 뿐 대장추이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때 산군과의 대화는 "난 너 같은 놈 생각 안 나는데" 정도의 비꼬는 말이라고 주장한다. 또는 추오와 추오의 형이 추이에게 짐승 시절을 알려주었다는 의견도 있다.
강렬한 무언가가 있을 때마다 기억을 되찾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추이가 이 기억을 되찾은 것은 추측컨데 이령, 즉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이자 악연과 같은 얼굴을 보았기 때문이다. 즉, 과거를 잊었지만 동족인 추오를 보고 일부분 떠오른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무커와 산군의 협공에 목이 뽑혀 사망한 뒤에 두 번째로 부활한 이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하게나마 기억을 조금씩 되찾았던 걸 감안하면, 수인으로 부활했던 시점의 추이 역시 비슷한 과정으로 기억을 일부분 되찾았을 수 있다고 한다. 거기다 붉은산에는 황요, 구망, 그리고 옛 부하였던 추오와 추오의 형까지 본인이 일전에 추이 무리를 이끌었다고 알려줄 법한 인물들이 기거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추이 무리를 이끌었던 기억만큼은 어느 정도 선명하게 복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자신의 조부가 해줬던 말을 산군에게 목이 뽑히기 직전의 주마등 상황에서나 떠올린 걸 보면, 강자들과 싸우며 훈련에 매진하던 시기의 일들이나 그보다도 더 오래 전의 일들의 경우, 앞선 경우와는 다르게 그 시절들을 알려줄 만한 마땅한 이들도 없고 떠올릴 만한 계기도 딱히 없어 끝내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 했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과 싸워본 적이 있다고 어림짐작한 상대인 산군에게 이전에 추이 무리를 이끌었다는 기억만 남아있다는 정보까지 알려주는 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추이가 상처가 생기기 전의 일들[21]은 퉁쳐서 기억에 없는 얘기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삼실 중 하나인 홍사의 설정
죄인은 움직이지 말라! 홍사를 끊으면 어찌 되는지 잘 알 텐데!
자연의 힘이 근본인 존재는 홍사가 그 힘을 속박함으로,
억지로 끊게 되면 그 근본적인 결속에 해를 입는다!

2부 238화 즉살령 2편, 홍의위 병사
...이래놓고 241화에는 홍사를 끊은 산군이 멀쩡한데, 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 뒤에 이령과 같이 홍사에 묶인 시라무렌은 본모습으로 변신하여 이령의 보호막을 잘만 뚫고 나와서 도망친다. 그러면서 자연히 홍사도 끊어졌을 텐데 말이다. 이령 또한 아랑사를 보기 전까진 그저 흰산의 힘을 받지 않기 위해 버티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 삼실인 청사도 설정오류를 피해갈 순 없었다.

  • 인간의 혼에 대한 설정
이때까지 짐승 세력은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하고 개중 인간의 혼의 영향을 덜 받는 개체는 인간과 섞여 살기도 하며 인간들과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혼'은 영험한 짐승들에게 치명적인 해가 있어 짐승 세력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방어기제 역할을 했으며, 짐승 세력 또한 굳이 좁은 지역에 모여사는 인간을 견제하진 않았습니다.

2부 후기의 29번째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변 일부
인간의 혼에 영험한 짐승들에게 해를 입힌다는 설정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3부 64화에서 라오허가 자신의 성에 온 이령의 사절단의 인간 전부를 죽이고 그 혼을 아무런 부작용 없이 잘만 섭취하며, 68화에는 외눈 거인들이 성을 빠져나가던 이령의 인간 병사들을 잡아먹고 그 혼을 삼켜 사멸시키기까지 한다. 68화 부분은 거인들은 어떠한 이유로 인간의 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거나, 사멸시킬 때 폭발이 일어나는 걸 보면 그 때만 그 영향이 한 번에 몰아서 온다는 독자가 모르는 설정이 붙어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혼의 양에 비해 독기가 약하다'는 차강의 언급으로 보아 완달이 인간의 혼의 독기를 눌러놓은 게 남아있었다고 치면 어찌저찌 말은 되지만, 라오허의 경우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3.3.3. 3부[편집]


  • 청사의 설정
청사는 태산과도 같은 힘으로 짓누르며,
강한 존재일수록 그 구속력은 비례해서 커진다.
위의 내용은 3부 13화에 적힌 설정인데, 이렇게 적어놓고 바로 다음 화에는 청사(와 황사)에 묶인 완달이 일어서며 청사의 설정도 무의미해졌다. 심지어 흰산의 힘을 쓴 것도 아니라는 게 코미디다. 그럴 정도의 힘이 있었다면 애초에 칠성월과 삽풍주를 불러내려다 청사와 황사의 힘에 부상을 입지도 않았을 거고, 진작에 일어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22]

3.4. 수준이 낮아지는 대사[편집]


1~2부에는 대사 하나하나에 나름의 진중함, 또는 의미가 있었지만 3부 중반부, 정확히는 여식들의 등장에서부터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무겁지가 않으며 가벼운 느낌이 나기 시작했고, 쓸데없는 대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부분은 여식들 중 특히 미아카나단에게서 더 부각되는 편.

거기에다 작가의 약속대로 꽤나 스피디하게 진행되던 3부의 초반부와 달리 곤륜전에 들어서 또다시 느려진 전개에다 잦아진 오타가 더해져 독자들의 몰입감에 치명타를 주는 중이다. 그나마 3부의 48화 ~ 52화까지는 독자들의 호평이 대부분이지만...

3.5. 작화 문제 제기[편집]




3부 56화(왼쪽) 57화(오른쪽) 백액 이령
손가락 마디에 번데기가

3부 56화 막컷에 이령의 백액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2부에서의 백액이 생긴 모습보다도 한참 못한 모습에 작화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래도 이쪽은 다소 힘을 주고 그려서 그런지 나름대로 괜찮았는데, 57화에서는... 보다시피 이렇다.[23] 심지어 이 때는 작가가 휴재한 뒤라 그 파급효과는 더 컸다. 근육의 핏줄은 거의 표현되지도 않아서 딱딱해보이고 붉은 색감이 더 부각되었던 2부, 그리고 붉은 색감은 다소 사라졌으나 그나마 비슷한 3부 56화와 달리 3부 57화의 분홍색 비스무리한 피부색은 이령이 핑크소시지, 핑크맨[24]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무료분 기준, 이령의 얼굴이 자주 바뀌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른 등장인물들의 작화 또한 어딘가 어그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복붙도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존재한다.

그리고 2부에서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초반부에는 1부와 동일하게 멋지게 투박한 느낌의 작화였으나 점점 지나서 어시가 바뀌고 그 수가 늘더니 특유의 깊은 느낌은 사라지고 말았다. 대표적인 예시가 빠르. 하지만 여기선 그나마 어시가 약간 개입했을 뿐이지, 대부분 작가 본인의 느낌만은 지니고 있었기에 독자들도 당시 이 부분에는 딱히 주목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부분의 인물 근육에 불필요한 빛 묘사를 해서 생긴 물광근육이 거슬리기만 했을 뿐.

[1] 호랑이의 외형을 잘 묘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실사에 가깝지는 않게 적절히 조절한 결과 호랑이다운 외형으로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었다.[2] 실제 호랑이도 수컷이 암컷에 비해 덩치가 더 크다. 어떻게보면 고증일지도.[3] "애 엄마가 언제 저기까지 갔지?!" 라고 말하는 다른 주민의 증언[4] 대표적인 예로 거인들의 싸움편에선 추이와 황요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반대로 무커가 이 웹툰의 악역인것처럼 연출해놓은것[5] 다만 이쪽은 실제 관직명인 맹안과 모극을 가상의 괴수에 붙힌 경우이다.[6] 이를테면 그리스 신화 신화나 요한 묵시룩, 7대 마왕 등.[7] 외뿔소 시와 관련해, 청구산을 보여 미호의 행적을 드러냈고, 무케가 흰 산을 벗어나면 어찌되는지도 분명히 보여줬다. 항마병과 이령의 시(尸)들과 조우한 추이까지 드러냈으니 외뿔소 역시 치밀하게 기획된 에피소드다. 다른 의견이므로 존치하나, 별 쓸모없는 에피소드라고 비판하기 어렵다.[8] 이 부분이 떡밥이 되긴 했는데 이후 빠르는 추이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게 기술을 배우는 중이며, 이령은 항마병들을 전부 데려가고 대신 비녀단을 찾아간다.[9] 실제로도 수많은 독자들이 아직도 산군이 주인공인 줄 알고 있다. 스토리 자체 내용이 저연령층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을 하는 듯하다.[10] 어느날 마왕이 침략해오고 성검의 선택을 받은 용사가 동료와 함께 마왕을 물리치러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보자. 독자들은 당연히 용사가 동료와 함께 마왕군과 싸우고 최후엔 마왕을 쓰러트리는 스토리를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선대 용사가 마왕이 처음 침공한 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1년 반, 용사가 동료와 친해지고 성검의 선택을 받고 자기가 용사란 걸 깨닫는데 1년,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 지치지 않겠는가? 마왕=붉은 산 세력, 선대 용사=산군, 용사=빠르, 성검=아랑사, 동료= 가우리로 치환하면 딱 호랑이형님 스토리다.[11] 주연들은 물론이고 병풍 수준의 엑스트라들이 나누는 잡담이나 별 의미 없는 행동들도 꽤 컷수를 차지한다.[12] 2부에서도 후반부에 맹안과 길잡이들의 등장으로 파워밸런스가 꼬인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런 파워인플레의 정점을 찍은 것은 3부에 들어서다. 얼마나 심각한 파워인플레인가 하면 막바지에 얼굴만 비춘 압카 제외, 사실상 2부 시점 최강자의 위치에 있던 이령과 시라무렌이 3부 평균 전투력에도 훨씬 못 미친다.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완달의 평타에 수백명씩 쓸려나가는 곤륜의 신들 하나하나가 최소 버일러 언저리는 되는 존재들이다. 즉 2부 최강자 이령과 시라무렌이 3부에선 잡졸 수준으로 전락할 정도로 3부에서의 파워인플레가 심해졌다는 뜻이다.[13] 3부 프롤로그 ~극초반 부분에서 세계관 설명만 간략히 하고 아린과 압카의 대결인 항마전으로 바로 넘어갔다면 이런 비판은 상당히 줄었을 것이다.[14] 다만 황수의 뱀 일족이 늑대들을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흰눈썹이 푸른 늑대가 쳐들어올 걸 염려하는 걸 보면 붉은산이나 곤륜처럼 버르테 원맨쇼 집단일 가능성이 있다.[15] 물론 도모지의 깽판이 2부 스토리의 큰 축을 맡았고 그 여파가 이령과 시라무렌의 대결,아랑사 안의 아린의 각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걸 보면 2부 스토리 한정으로 비녀단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는 할 수 있으나, 스케일이 지나치게 커진 탓에 필요 없어지게 된 것이다.[16] 물론 작가의 역량 문제인데다, 5부작으로 정했다고 하니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17] 1부에도 압카와 이령이 나왔지만 1부의 중심은 산군과 무커 이야기였다. 2부 역시 빠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막판에는 산군의 재등장과 산군과 깊은 관계가 있는 아랑사 안의 아린의 각성으로 마쳤기에 큰 문제가 아니었으나, 3부 들어서 흰산의 일족이 백호라는 것만 제하면 호랑이 이야기는 아직까진 나오지도 않는다.[18] 참고로 노마자는 빠르에게 배신당해 죽은 호랑이의 이름이다.[19] 이후 수정되었다.[20] 망냥은 이때 벽란도에서 이매로 개조되고 있는 중이였다.[21] 박이나 삽사리와 같은 강자들과 싸우며 훈련하던 시절[22] 차라리 완달이 기물들을 불러오려다 청사와 황사의 힘이 아닌 흑룡의 오염에만 부상을 입게 하고, 입에서 피만 조금 흘린 채 곧바로 일어서게 한 뒤 흰산의 일족에게는 삼실이 (마치 칠성월처럼) 그 힘을 인지하여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정을 해설으로 추가하기라도 했다면 그럴싸했을 것이다. 실제로 분운은 청사에 당해 목숨을 잃었고, 그의 아버지인 무지기도 청사에 묶여 턱이 뜯겨져나갔지만 불함의 현신이라 칭해지는 완달과 그 다음으로 세계관 최강자인 압카는 청사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니 말이다.[23] 여기서 완달의 작화는 준수하게 뽑혔기에 반발이 더 심하다. 둘의 작화를 비교하면 위화감이 상당하다.[24] 이쪽은 심지어 머리색까지 닮아서 더욱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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