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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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완달 강림.jpg
완달
흰 산의 4대 주인

1. 개요
3. 강함
4. 평가
4.1. 막장 아버지 밈화
5. 기타


1. 개요[편집]


불함, 도태, 대백에 이은 흰 산의 4대 주인. 흰 산의 일족의 일원으로, 종족은 백호이다.[1] 또한 이령압카의 아바이(아버지)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흰 산의 주인이니만큼, 압카처럼 백액을 띠고 있다. 2부 181화 전이의 조짐2에서 이령의 과거 회상에서 "아바이"로 처음 언급되었으며, 3부 프롤로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모티브는 만주족의 신화인 여진정수에 나오는 영웅 완달. 신화의 주인공인 영웅 완달은 아내 여진과 힘을 합쳐 흑룡강을 넘치게 하는 흑룡·백룡·청룡의 세 악룡을 물리치고 흑룡강을 진정시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호랑이 형님에 나오는 선대 흰 산의 주인인 완달이 흑룡과 싸우는 장면의 배경에서 볼 수 있는 독수리를 탄 여인 역시 신화처럼 완달의 아내인 여진이다. 또, 신화처럼 흥개와 모란이 (서)자식으로 나온다.


2.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완달/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강함[편집]


파일:흑룡과의 전투.jpg
흑룡과 맞서 싸우는 젊은 시절의 완달

완달이 불함의 현신(現身)이라 불리는 이유를 모르십니까? 완달은 흰산의 힘을 받은 덕에 군림(君臨)하는 것이 아닙니다! 완달은 가장 강한 자였기에 흰산의 힘을 받은 것입니다.

완달이 신들도 어찌하지 못한 흑룡을 잡은 것은 들어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완달은 흑룡과의 싸움에서 흰산의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3부 14화. 라오허


아바이 앞에만 서면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했다.

도망쳤어야 했어...

비로소 알았다.

내 힘으로는 아바이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어렸을 적, 먼발치에서 아바이가 주변 세력을 복속시키는 광경을 본 적이 있으나, 그들의 저항은 항상 일순(一瞬)에 정리되었기에...

(중략)

게 아바이는 흰산의 주인으로써 곤륜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로만 각인되었을 뿐, 흰산의 힘을 뺀 아바이 본인의 힘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여 는 지금껏 아바이 본인의 힘을 모르고 있었다!

이령


는 오만방자한 너에게 천벌을 내리기 위해 지상에 내려왔으나 막상 너를 대하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니가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다! 완달을 곤륜으로 데리고 간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구나 완달! 그냥 죽이긴 아까울 정도로!

3부 38화. 천제


前 흰 산의 주인으로, 노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여 전성기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그 시대를 평정했던 최강이나 다름없던 인물이다.

괴물들이 갈수록 퇴화하는데, 완달 세대의 괴물들은 그 아들들 세대의 괴물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며, 이토록 강력한 괴물들이 흰 산 주위에 씨가 말랐다고 하는데 과거 완달이 힘을 기르기 위해 이들을 보이는 족족 사냥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2]

선대로부터 내려온 기물 칠성월(七星鉞)의 주인으로 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칠성월의 주인은 다른 짐승들로부터 힘을 빼앗아 그 안에 축적할 수 있다. 또한 흑룡을 물리치고 얻은 전리품인 삽풍주(颯風珠) 또한 소유하고 있으며 이 또한 마찬가지로 힘을 축적할 수 있고, 폭풍을 일으켜 공격하는 기능이 있다.

과거 흰 산의 세력을 확장한 정복자로, 강력한 이무기인 라오허의 강의 일족을 포함한 자연의 힘의 일족들을 정복해 동맹을 맺었다. 그 강력한 라오허와 그 후손들인 강의 일족이 본류까지 순식간에 정복당했다고 하며, 다른 세력도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정복당했을 것으로 보인다.[3] 당연히 일방적인 동맹으로, 동맹 세력은 후계자들을 차출해 볼모로 보내고, 흰 산의 일족의 전쟁을 대신 하는 등 엄청난 횡포를 부린 것으로 보이지만 반항하거나 항의할 수 없는 것은 완달의 압도적인 강함 때문이다. 라오허 또한 완달이 노쇠한 상태로 흰 산 밖으로 나온 것을 보고는 지금이라면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만큼은 보상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 속내를 드러내나, 대화 도중 완달이 갑자기 칠성월을 치켜들고 자신을 향해 겨냥하자 당황하여 급히 태도를 바꾼다.

작중 시점에서도 가히 최강자의 위용을 보이는데, 흰 산의 힘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라오허의 본류의 힘을 중계하는 뱀을 파악하고 가볍게 던진 칠성월에 라오허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에 처한 듯이 악을 쓰며 간신히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 그럼에도 라오허의 큰 뿔 중 하나는 스티로폼 마냥 조각났고 뒤의 방어막은 박살이 났는데 이 방어막은 언덕만한 크기에 쇳덩이라고 말할 정도로 단단해서 비록 일전에 라오허를 죽이기 위해 힘을 쏟아부었다지만 대흥과 함화가 흠집도 내지 못한 수준이다.

또한, 흰산의 힘을 거의 다 되돌려준데다 3년 동안 앉아서 힘을 반환한 여파로 훨씬 수척해진 상태에서 대흥과 함화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이령이 하늘이 아님을 안 후엔 곧바로 되돌아와 이령마저 제압했다. 특히나 이령과 싸울 때는 삼실에 묶인 채 이령의 일방적인 공격을 받는 불리한 상태에서 겨우 3합만에 이령을 제압했다. 즉, 흰산의 힘 없이도 세 자식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거대한 규모의 술법을 다루는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육체적인 힘이 부각되는데, 술법을 쓸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용으로 쓴다는 느낌이 강하고 육탄전으로 상대를 두들겨 패죽이는 것이 주된 전투 방식이다. 이령의 전력, 풍룡의 전격, 구천현녀의 공격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의 술법을 몸으로 받아내면서 돌파하고, 코 앞까지 다다라서 주먹으로 뭐든 때려부수는 모습은 그야말로 공명 무커를 보는 듯 하다.[5]

이후 라오허가 새 군사로부터 흰산을 치라는 명을 받을 때 거부하면서 반박하는 근거를 통해 완달의 강력함이 언급되는데, 단순한 흰산의 주인 정도가 아니라 불함의 현신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였다고 한다. 과거 흑룡과 싸울 당시, 완달은 흰 산의 힘을 쓰지 않고도 흑룡을 이겼으며[6], 그 흑룡은 신들조차도 어찌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였다는 것. 즉, 다른 선대들을 제치고 불함하고만 콕 집어 비교될 정도라면 완달의 힘은 도태, 대백보다는 위이고 초대 불함과 선두를 다툴 정도로 흰산의 일족 중에서도 역대급 강자였다고 볼 수 있다.[7][8]

다만 흑룡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전반적인 싸움에서 흑룡에게 밀리는 구도였던 모양. 완달은 이리저리 무두리의 술법을 써서 회피하며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흑룡을 번번히 놓치며 결국 그 와중에 한 쪽 눈을 잃고 말았다고 한다. 완달 쪽은 홈그라운드인 흰 산에서 기를 받으면서 싸운데다[9] 2대 1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황이 계속해서 완달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으니 흑룡의 강대한 위상을 엿볼 수 있다.[10] 독자들 사이에서 여러 갑론을박이 이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여론은 여진이 삼실로 지원하지 않았다면 완달이 흑룡을 이길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

그래도 공중에서 이리저리 회피하면서 공격하던 흑룡의 기동력이 봉쇄된 후[11] 한 자리에 묶인 뒤로는 완달이 이겼다는 점에서 육체적인 힘에서는 완달이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12]

결국 완달에게 제압당한 이령의 독백에 의하면, 곤륜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라고 한다. 그리고, 완달의 동태[13]를 파악하기 위해 밀정으로 파견나온 우강이 구망이 가장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14]이 맞아떨어졌음을 확인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본거지인 곤륜으로 도주하기까지 했으며, 이후 완달과의 직접적인 전쟁을 피하기 위해 구망과 우강이 오히려 본인들이 섬기던 제를 속여야 할지 여부를 논의할 정도로 전쟁을 피하려 했다.


그리고 마침내 곤륜과의 전쟁이 본격화되자 완달의 진정한 강함이 드러난다.

형천, 하경, 풍륭, 곤륜의 문지기 육오, 구천현녀 랑랑 등 흰산을 침략한 수많은 신들이 완달과 릴레이로 싸웠지만 그 누구도 완달에게 제대로 된 부상 하나 입히지 못했다.[15] 이마저도 완달이 제가 직접 지상에 강림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이들과 비등비등한 척 힘조절을 한 것이었는데, 힘을 숨긴 상태에서도 구천현녀를 제외하고는 전투가 성립조차 하지 않았다.

흰산 밖에서도 이토록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완달이 인간의 영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풍륭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영혼부터 없애려고 하고 '구망이 가장 염려한 것이 완달이 인간의 영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보아 영혼과 관련된 능력을 가졌다. 그리고 이는 곤륜 측에서 가장 경계하는 능력 중 하나일 것이다. 이후 추가로 밝혀지길 흰산의 일족들의 기운은 짐승들 기준으로 '사악하다'고 묘사되는 인간의 것과 매우 비슷하며, 그렇기에 만약 완달이 인간의 혼을 자기에게 붙여놓게 되면 그 기운을 공급 받음으로써 장시간 동안 흰 산을 벗어나있음에도 멀쩡히 활동할 수가 있다고 한다.[16]

힘을 숨긴 완달을 잠시나마 수세로 모는 구천현녀 또한 속으로 흰산의 힘을 대부분 환원한 상태의 완달의 힘에 크게 당황했다.[17]
풍륭이 도착하자마자 영혼부터 없애려고하고, '구망이 가장 염려한 것이 완달이 인간의 영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보아, 영혼과 관련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머, 방금 전에 서술한 풍륭의 독백으로 보아 곤륜 측에서 가장 경계하는 능력 중 하나로 보여진다. 그러다가 밝혀지길, 흰산의 일족들의 기운은 짐승들 기준으로 '사악하다'고 묘사되는 인간의 것과 매우 비슷하며, 그렇기에 만약 완달이 인간의 혼을 자기에게 붙여놓게 되면은, 그 기운을 공급받는 것으로써[18] 장시간동안 흰 산을 벗어나있음에도 멀쩡히 활동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19]

그리고 제가 강림해 더는 힘을 숨길 필요가 없자, 랑랑을 압도하고 형천을 순식간에 초살시켰다.[20] 이때의 모습은 기존에 싸우던 모습과도 가히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무방하며, 그야말로 왜 완달이 흰산의 주인이고 곤륜이 그토록 두려워 했는지 한 치의 가감없이 보여준다.


곤륜의 수장이자 지배자인 천제 백초거 또한 완달에게 '지금이라도 압카를 내놓는다면 그 즉시 신격을 부여해주겠다'라고 회유하려고 했으며, 완달의 강함을 보고는 죽이기는 아깝다고 [21] 척살하는 대신 생포해서 곤륜으로 데려가려고 계획을 바꾸기까지 했다. 이후 생포를 위해 광배로 완달을 구속했지만 구속도 잠깐일 뿐, 아무 소용이 없었다.[22]

그것도 모자라 여지껏 파괴된 적이 없었던 제의 장막 본체를 일격에 파괴해 제를 땅으로 끌어내렸으며 제의 기공을 기합만으로 상쇄하고 제에게 공격을 가하였다.

3부 44화에서는 그간 쌓인 대미지가 누적되어 제의 공격을 얻어 맞고 각혈을 하지만 엄청난 맷집과 체력 덕택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며 끊임없이 반격을 날리고, 끝내 제의 방어구인 백첩까지 뚫으면서 기어코 제에게 유효타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45화에서는 불함의 후예 중에서도 아마 불함에 가장 근접한 존재라는 언급이 나온다.

선연재분에서는 46화에서는 완력 하나만으로 천제 백초거 이외에는 그 누구도 들 수가 없는 금강저를 들어올리는 것도 모자라, 아예 금강저의 날 자체를 부러뜨려서 천제 백초거를 당황케 했다.[23]

그리고 제가 강림해 더는 힘을 숨길 필요가 없자, 랑랑을 압도하고 형천을 순식간에 흑룡의 비늘로 만든 방패를 주먹으로 관통하며 쳐죽였다 . 이때의 모습은 가히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무방하며, 그야말로 왜 완달이 흰산의 주인이었고 곤륜이 그토록 두려워 했는지 한 치의 가감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완달의 초월적인 전투력의 완성을 장식하는 것은 바로 지략이다. 금강저를 맨손으로 깨부수는, 천제조차 식겁하는 무식한 완력과 힘에 어울리지 않게 지략 역시 이에 버금가는데 당장 절대 하늘 아래로 강림하는 법이 없던 천제를 자신의 계획대로 강림시킨 것도 모자라 깨진 적이 없는 제의 장막까지 방심의 방심을 시킨 끝에 결국 부수면서 제를 말 그대로 땅바닥까지 끌어내렸다. 물론 이를 행할 수 있었던 것은 완달의 미친 신체스펙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반대로 이런 강함을 보유하더라도 이만한 지략이 없었다면 끝끝내 제를 끌어내리긴 커녕 강림조차 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랑랑을 포함해 신들을 초장부터 전력으로 학살했다면 이를 본 제는 당연히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완달은 제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라오허가 본류의 힘을 쓰려는 낌새를 느끼자마자 곧바로 확실하게 저지하고, 대흥과 함화와는 다르게 차남인 이령의 진가[24]는 물론, 힘을 숨기고 있음을 알아채는 모습을 보이고[25], 냉정하게 현재 대흥과 함화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것을 보면 순간 판단력과 촉감 역시 대단한 수준.

4. 평가[편집]


작품내외로 평가가 많이 갈린다. 작중 무자비한 정복자, 무정한 아버지의 모습에 도덕과는 동떨어진 행적과 지나친 능력지상주의자라며 비판을 하는 의견과 무적에 가까운 능력으로 천하를 호령하면서도 후계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에 완달의 행적은 흰산의 뜻에 휘둘릴 뿐이었고 애초에 완달쯤 되는 존재에게 인간의 도덕을 적용하는것도 어폐가 있다며 옹호하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흥과 함화가 힘만을 추구해 그들을 질책하는 것으로 힘뿐만이 아닌 지성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대흥과 함화보다도 힘을 추구하는 인물로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주변에다 사생아를 뿌려댔고 자식들에게 힘을 키우라고 명했는데 이는 곧 흰 산 주변의 강자들을 찾아가 죽여 힘을 흡수하라는 얘기다.[26] 자신의 직계인 대흥과 함화에게 자신의 기물을 물려줬던 것이나 아무리 사생아들지만 비호해줄 것이라는 대사 등을 보았을 때 자신의 핏줄들은 직계건 아니건 아낀 듯싶었으나, 흰 산의 기준에 들 가능성이 없는 약한 존재들은 자식 취급도 안 했고 오히려 그들의 힘을 빼앗은 이령을 두둔하기까지 한다.[27]

단, 계승이 끝난 이후에 자기자신조차 흰 산에 의해 흡수당하게 될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행한 것을 보면, 그저 흰 산의 영속을 위해서 대대로 그렇게 해왔듯이 자기자신을 포함한 일족 전체를 흰 산의 도구로 취급한 것뿐일 수도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땐 막장부모로 보일지 모르나, 결국 완달 이전의 주인들이 흰 산과 관계를 맺어왔듯이 어디까지나 자연, 그리고 창조주인 여신 아부카허허의 힘이 깃든 흰 산의 관점에서 행동한 것뿐이라 이 부분만 보며 완달 본인의 인격을 논할 수는 없다.

능력중시의 태도도 완달의 인간성보다는 흰산의 시스템 문제에 더 가깝다. 흰 산의 일족이라는 것부터가 태초에 흰 산 근변에 사는 종족의 수장격들을 모아놓고 배틀로얄을 시킨 끝에 이긴 녀석을 대표로 세운 것이 최초이니만큼 인성보다는 힘을 중시하는 게 당연했다. 주변 정리가 거의 다 된 현재에도 곤륜이라는 거대한 세력이 호시탐탐 흰산을 노리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흰산의 주인은 압도적인 강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즉 흰산의 주인은 존재만으로 곤륜을 포함한 모든세력을 눌러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하게 할 수 있어야 하고 만약 곤륜과의 전쟁이 벌어진다면 천제를 포함한 곤륜의 강자들과 맞서 물리쳐야 하는데, 현재의 천제는 전성기의 완달과 비견되는 강자다. 고로 완달 입장에서는 곤륜과 천제를 견제하기 위해 자신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자식에게 왕위를 넘겨야 하는데, 유력한 후보자인 삼형제가 아직 셋이 같이 덤벼도 자기한테 상대도 안될 정도인 상황이라 시간을 두고 성장을 지켜보며 후계를 정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흰산이 지금 당장 하늘을 찾아 후계로 정하고 왕위를 넘기라 압박을 하니 제일 강한 자식을 가리기 위해 여러모로 무리를 한 것일 수도 있다.

사생아를 많이 둔 것도 흰 산의 주인은 가장 뛰어난 후계자를 양성해 흰 산의 주인으로 계승시켜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수백년을 수련하면서도 기준에 들지못한 삼형제에게서 염증을 느꼈기에 이를 보완하기위해 보험으로 사생아를 뒀다는 것.[28] 사생아들이 흰 산 일족의 본능에 따라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완달에게 돌아온다는 언급을 보면 이렇게 돌아온 사생아들 중 강한 개체들을 후계구도로 올리는 것이 흰 산 일족의 후계 선발 방식일 가능성도 있다.[29]

자식들에게 냉정하게 대하며 동족상잔을 저지른 이령을 두둔할 것도 이령이 하늘이 된다면 일족이 회귀와 영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던 것을 보면, 결국 본인도 아들과 일족의 운명에서 비통함을 느끼고 이번 대에서 일족의 숙명이 끝나기를 원했기에 그런 완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또한 이 뒤에 이령을 폐위시킬 때에도 사생아들을 형제라 칭하며 '죄'를 묻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흰산의 일족의 고통을 이번 대에 끝내야 하고 동시에 후계가 되지 못한 자신의 자식들, 형제들, 선조들이 고통에서 해방되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치밀어 오르던 분노를 억누르고 이령을 두둔함으로 스스로를 억지로 납득시킨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 젊을 적의 행적은 무자비한 정복자 그 자체로, 다른 종족이나 세력들에게는 마귀와 다름 없는 존재로 인식된다.실제로, 선연재분에서 완달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밀정으로 파견 나온 우강이 완달이 자신(완달)이 최종적으로 자신의 대를 이을 후계자인 이령마저 안장시켰다라는 것을 알자마자 속으로 지독한 자라며 치를 떨었다.

당연히 정복당한 입장에서는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지만 결국 이것도 흰산을 지키기 위해 위협적인 세력을 없애기 위함으로, 그 엄청난 힘으로 서쪽의 곤륜까지 견제하면서 양위기간의 소동을 제외하면 제위기간 동안 흰산을 지키는 임무만큼은 완벽에 가깝게 수행했다.

종합하자면 완달은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은 뒤로 한 채 홀로 흰산의 주인으로서의 모든 책임과 고통,의무를 짊어지고 흰산의 섭리만을 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하여 움직인 인물인 것이다.

즉 흰산의 의지와 그에 따른 거대한 섭리의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역할을 다하는 훌륭한 수호자이자 올곧은 인물이고 흰산을 모시는 본영의 신하들에게는 능력있는 주군이지만, 그 과정에서 완달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한 자식들, 동맹 세력 등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야말로 무정한 아버지이자 최악의 폭군이 된다. 누구의 시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릴 수 밖에 없다.[30]


4.1. 막장 아버지 밈화[편집]


스토리가 진행되고 완달의 가정사가 드러나면서, 독자들 사이에서 밈화가 되고 있다. 특히 완달은 3부에서 새로 등장했음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여 인기가 상당한데, 그만큼 호랑이형님 갤러리에서는 그야말로 무수한 농담과 조롱을 받고 있다.

후계자 경쟁 당시 완달이 여인들 사이에서 기억도 하지못하는 자식을 봤고, 이령이 무려 수백년간 완달의 자식들을 죽여 흡수해 왔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핏줄을 낳았다는 사실이 언급되면서 독자들 사이에서 제우스 드립이 꾸준히 나왔다.

밈화의 정점은 바로 3부 20화.

존재조차 모르는 여식들이 불쑥 찾아와서는 곤륜과의 싸움에 참전하겠다고 하질 않나, 위험하다고 반대하는 완달에게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는 것도 모자라 신하들한테까지 안하무인으로 구는데[31] 이 때문에 작중 최초이자 최고로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 그래도 급박한 상황에 왠 여식들이 불쑥 찾아와선[32] 어이가 없는 소리만 늘어놓으니 완달의 입장에서는 당황하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거역하고 떼를 부리는데도 혼내긴 커녕[33] 쩔쩔 매는 딸바보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 게다가 어린 여식이 "어머니 모르냐"고 짜증을 내자 '얘 엄마가 누구더라' 하고 곰곰히 생각하는데, 하도 잠자리를 가진 여성이 많아서인지 끝내 떠올리지 못하는 모습까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무슨 막장 드라마, 주말 시트콤보는 느낌이란 평을 받았다.

나레이션에서 대놓고 이제껏 완달의 말에 말대답도 하지 않은 걸로 밝혀진 순종적인 아들들은[34] 압카가 눈 앞에 나타나자마자 대렴이 돼서 흰산의 생체 배터리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딸들이 대들자 말문이 막히는 모습은 댓글창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물론 대흥과 함화는 원래 대렴돼야 할 입장에 이령은 섭리를 거스르려들어 무력을 사용해 제압한 것이고, 다른 자식들은 알아서 잘 살고 있던 놈들이 뜬금없이 나타나선 전쟁터에 가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대우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장성한 두 여식은 완달을 돕기위해 굳이 전쟁터를 찾아왔고 가장 어린 여식은 상황도 정확히 모르지만 어머니가 보내서 왔다. 어느 쪽이든 무정하게 버림 받고 원한을 품은 이들이 할만한 행동은 아니다.

그리고 이는 완달과 여진 사이에서 태어난 모란과 흥개의 영향으로도 볼수 있다. 흥개는 완달의 부름에 순응하며 완달을 돕고자 하지만 모란은 자신과 어머니를 떠난 완달을 원망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를 통해 모란이 완달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을것이고 완달은 반항적인 여식들의 모습에서 자신이 버린 모란의 모습이 보였고 이는 완달이 모란에게 가진 미안함이 더해저 여식에 대해 어쩔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35]

즉, 이 부분은 이제껏 흰산의 주인이자 세력의 우두머리로서의 모습만을 보여준 완달에게 가끔씩 나온 자식들을 생각하는 모습, 자식들의 이유없는 희생은 거부하는 인간성을 조명시켜주는 역할을 했지만, 몇달에 걸친 세 아들과의 이야기로 완성된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이지만 그 이전에 대의와 흰산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내하는 지도자'라는 캐릭터를 한화만에 다른 자식을 이용해 구멍을 냈는데, 안그래도 이전 에피소드에서 보인 이령의 비참함과 비통함에 공감을 해 완달의 냉정함에 불만이 생긴 독자가 많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이령이나 다른 아들들이 아닌 이제 처음 등장한 딸에게 보인 냉정하지 못한 태도은 완달의 또다른 모습이 아닌 자식차별이나 태세전환으로 다가와 되려 반감을 샀고, 항마전에 버금가는 규모의 전쟁이 이미 시작한터라 곤륜과 흰산의 첫 수가 뭐가 될지를 기대하던 주였는데 뜬끔없이 가족드라마가 튀어나와 산통을 깬터라 여러모로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탓에 밈화가 되었다.

헌데 신하들의 반응이나 곤륜의 사신의 반응을 보건데, 완달이 딸들을 대하는 태도가 유별난 것은 사실로 보인다.[36]


5. 기타[편집]


한번 결정하면 번복하는 일이 잘 없다는 것.[37] 신하들이 이령이 완달에게 말대답을 하는 것 만으로 기경팔색하는 것으로 보아 매우 엄격하고 권위적인 성격으로 보이며 신하들에게도 별로 덕이 있는 군주는 아닌 듯 하다. 다만 작품 내외적으로 완달의 통치가 잘못되었다는 서술은 없는 걸로 보아 성격과는 별개로 지도자로써의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가 의문이 드는점은 흰산에서는 흰산의 주인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전력이 별로없다. 동맹이 있다고 하지만 라오허는 언제든지 흰산의 뒤를 치려고하는데다가 흥개는 반쯤 노망, 모란은 아버지와 사실상 의절이다. 다른 동맹들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흰산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또한 나온적이 없다. 대흥, 이령, 함화 후계자 3형제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완달이 직접 묻었다. 신하들과 병사들은 인간들이어서 그런지몰라도 곤륜의 잡졸 신수에게 학살당한다. 이정도면 주인을 제외한 전력은 최하위세력이다.

곤륜도 마찬가지이지만 완달 휘하 흰 산의 세력도 완달 원맨팀이라 취급받을 정도로 휘하 전력이 매우 빈약하다. 물론 완달도 이 걸 알고 있어 흰 산의 주인 계승 때 발생하는 힘의 공백 상태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 지역을 다스리는 세력들과 동맹을 맺었다.[38] 또한 흰산의 힘과 무관하지만 엄연히 친자식인 흥개와 모란도 있으며[39] 칠성월과 삽풍주도 있으니 완달 휘하 전력이 그렇게까지 약한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란은 완달을 원망하여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고 라오허를 포함한 나머지 동맹들도 곤륜이 쳐들어오자 곧바로 길을 열어주었으며[40] 그나마 참전한 흥개는 정신과 다리가 온전하지 않아 제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삽풍주는 라오허에게 일초컷 당하는 차르타그의 공격에 박살날 뻔 할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이며[41] 칠성월은 성내에 사용할만한 사용자가 없어 흥개가 쓰기는하지만 흥개의 정신이 온전치 못해 전세를 뒤바꾸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성내의 군사들은 인간이라 짐승들 싸움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신하들은 노정을 여는 것 외엔 전투력이 전무하다. 게다가 딸들은 왜 도와준다고 온건지 이해가 안 될정도로 약한데다[42] 민폐만 끼친다. 이정도면 완달의 세력은 완달과 칠성월, 삽풍주를 빼면 굉장히 빈약한 전력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한번 정한 일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소위 말하는 불도저 같은 부류.

인간들의 기운이 해가 되는 건 흰산의 일족도 마찬가지인지 성의 신하들의 기운을 눌러놓았었다고 이령이 언급했다.[43]

초월적인 강함에도 불구하고 우강에 의하면 완달은 날 수 없다고 한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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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대인 불함이 백호이기 때문. 다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은 백호와 인근의 영험한 짐승들의 혼혈에 해당된다.[2] 흰 산의 일족 문서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특히 완달은 유독 정복자로서의 행보가 묘사되는 편이라, 그만큼 타 인물들에게서 두려움을 받는 듯하다.[3] 이는 본류의 힘을 쓰는 라오허를 순식간에 쓰러트렸다는 것이다. 애초에 당연한 것이, 흰 산의 주인은 흰 산에 종속되어 흰 산을 나가면 타격을 입어서, 속전속결이 될 수밖에 없다. 완달 본인의 강함을 봐도 어차피 제약이 없이도 파죽지세로 쓸어버릴 테지만.[4] 그러나 라오허는 속으로 자신의 힘이 완달에게 밀리지 않으나 흑룡을 상대하던 그의 모습이 자신을 짓누르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다만 이후에는 완달이 있는 이상 흰산을 공격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선, 순간의 굴욕감과 분노로 한 생각일 뿐 본인도 자신이 완달과 비교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또한 애초에 라오허가 완달을 공격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완달이 후계자를 찾겠다고 선언하자 완달이 노쇠해 죽을 때가 되었기에 후계자를 찾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완달 본인의 힘은 죽을 때가 되었으니 쇠락해 있을테고, 흰산의 힘도 쓸 수 없는 장소이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실제로 완달이 후계를 찾겠다고 한 것은 개천의 기운을 느꼈기 때문이고, 완달 본인의 힘은 건재한 상태였기에 라오허가 단 한 방에 패배한 것이다.[5] 흰 산의 주인이니만큼 당연히 공명 무커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6] 정확히는 흑룡과 같이 홍사에 묶여서 사용할 수 없었다. 완달이 홍사에 묶였을 때의 여진의 반응을 보면 묶이기 전까지는 흰 산의 힘을 썼던모양.[7] 물론 그만큼 강력하다는 의미로 불함의 현신이라는 칭호로 불렸을 가능성이 높고 정말 불함과 동일한지는 미지수다.[8] 호형에 나오는 등장 신, 괴수들은 수백년의 수명을 기본적으로 장착하는 만큼 불함에 대한 기억이 어느정도 보존되어 구두로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9] 흰 산의 주인은 흰 산 밖에서는 싸움은 커녕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대등한 적과 며칠 간 싸웠다면 흰 산 밖에서 싸웠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10] 물론 흑룡 또한 홍사로 구속된 점에서 미루어 보아 어떠한 자연물에서 힘을 받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순간이동의 능력만 못 쓰게 됐을 뿐, 황사가 불타서 소멸된 관계로 삽풍주의 힘과 같은 술법을 운용할 수는 있었다.[12] 다만 근접전으로 이어진 후에도 며칠을 걸쳐 싸운 것을 보면 근소한 차이이지 큰 차이까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로 대등한 사이라 싸움이 며칠을 간다는 시라무렌과 이령의 사례가 있다. 물론 아예 결판이 나질 않는다는 저 둘과는 다르게 이쪽은 한 쪽이 이긴 사례임을 생각해보면 육체 능력은 명백히 완달이 위가 맞다.[13] 곤륜 쪽에서 침공을 할 수가 있을 정도로 노쇠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14] 흰산의 힘을 쓰지 않는 것. 단, 이것은 흰 산의 힘까지 사용할 것을 우려한 제의 명으로, 오히려 완달에게 흰 산의 힘이 얼마 없음을 간파당하고 전쟁 직전의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다.[15] 흰 산의 영역 밖에서 홀로 온 몸으로 공격을 받아내다보니 수차례 각혈을 하기는 했지만 이후 제와 멀쩡히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보아 전투에 큰 지장 있을 정도로 유효한 수준의 부상을 입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16] 다른 흰산의 일족들과는 다르게 완달처럼 흰산의 주인은 흰 산 그 자체에 구속이 되는 탓에 만약 흰 산의 영역을 벗어나게 되면 그 즉시 명에 손상을 입는 등 매우 위태로워진다고 한다.[17] 현재의 강함은 전성기 시절보다는 한참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흑룡의 독기에 오염된 영향으로 약해지는 중, 흰 산의 힘 9할을 환원한 상태이기에 흰 산의 힘을 많이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애초에 전투무대가 흰 산의 영역 밖이라 흰 산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더해 인간의 혼 없이는 명에 손상을 입는다는 페널티까지 안고 싸우는 중이다. 또한 자신의 기물인 칠성월과 삽풍주는 압카를 지키기 위해 성에 두고 왔다.[18] 이 부분은 아직 불분명한 것이, 일천한 인간의 기운 따위가, 그것도 흰산 영역 밖에서 숙주에게 영험한 흰산의 기운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능력이 있을리가 만무하기 때문. 아마 흰산이 그 주인에게 흰산의 힘을 일시에 영구적으로(환원 전까지) 제공한 다음, 흰산의 영역을 벗어나면 활용할 수 없게 되는 식의 디메리트를 거는 듯하다. 그렇다면 인간의 혼에겐 유일하게 그 디메리트를 일시적으로 해제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완달에겐 즉위 당시에 영구히 부여 받은 흰산의 힘이 있고, 인간의 혼만 있다면 흰산의 영역과는 무관하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19] 다른 흰산의 일족들과는 다르게 완달처럼 흰산의 주인은, 흰 산 그 자체에 구속이 되는 탓에, 만약 흰 산의 영역을 벗어나게 되면은 그 즉시 명에 손상을 입는 등, 매우 위태로워지게 된다고 한다.[20] 랑랑은 손짓 한 번에 턱이 뽑히고 육체가 갈기갈기 찢겨 빈사 상태에 빠졌으며 형천은 흑룡의 비늘로 된 방패를 들었음에도 방패가 뚫리고 복부가 관통 당해 사망하였다.[21] 물론, 보다 확실하게 압카의 힘을 얻기 위해 완달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깔려있기는 하다.[22] 이 광배는 매우 견고하여 그 라오허조차도 수하들의 중계를 통해 본류의 힘을 전달받지 않고는 도저히 파괴가 불가능할 정도이다.[23] 이를 본 백초거 曰 이런...미친놈...! 진짜...잡히는대로 다 깨 부수고 보는구나...[24] 무력 자체는 약해도 동족인 흰산의 일족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만큼의 뛰어난 지혜와 지략[25] 다만, 이령이 힘을 키운 방식이 '이복남매들을 죽이면서까지 힘을 흡수한 것'이라는 것 자체는 3년상을 치를 때까지는 모르고 있었다.[26] 다만 이는 완달만의 특별한 생각이 아니며 선대부터 내려온 흰 산 일족의 후계자 경합 방식이다.[27] 다만 이 때의 반응을 보면 처음엔 자신이 뭘들었는지 당황하다가 나중가선 '그래 어쨌든 하늘이 지정한 애니까 하늘도 뭔 생각이 있었겠지'라는 듯이 말한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나서서 계승을 받아들인단 점이나 이령을 포함한 친자식들에게도 이런 의무를 강제하는걸 보면 진짜 사생아들을 도구로만 여기기보단 운명에 따른다는 의미가 더 크다.[28] 다만 이 사생아들은 이미 장성하였어도 이령에게 패배한 일족들은 둘째치고, 이령 왈 성장하였다면 큰 위협이 될 뻔했다는 3부 초반의 어린 일족과 같은 강해질 재능을 가진 개체들까지 전부 성장하여 두각을 드러내기도 전에 이령에게 흡수당해버려서 결과적으로 의미없는 행동이 되었다.[29] 대흥이 완달에게 이령이 사생아들을 흡수해왔음을 고해바치자 완달이 후계구도에도 들지 못한 허약한 핏줄들이라 말하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다르게 말하면 후계에 드는 것에 적자인지 사생아인지는 상관이 없으며 오직 강함만이 중요시된다는 것.[30] 게다가 완달에게 반항한 이령도 섭리를 거스르려다가 몰락한 이후 완달에게 자신을 말리라고 독백하는 등 결국엔 가혹할지언정 결국엔 완달이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3부에서 완달 또한 삼실에 묶인 채로 이령에게 다가오면서 '압카의 과업은 너로써는 절대 감당못하는 일'이라고 말했고, 결국 이령을 대렴하면서 "앞으로의 일이 너(이령)로써는 감당할 수가 없기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한다. 완달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고, 흰산의 일족이자 흰산의 주인인 완달에게 그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이령 또한 지금처럼 폐급이 될 만큼 몰락한 이후가 되어서야 완달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깨달았다고 볼 수 있다.[31] 특히 처음 등장한 가장 어린 여식이 어려서 그런지 버릇이 매우 없다. 작중 신하가 버릇 없다고 할 정도인데, 아린이 약과로 보일 정도다.[32] 여식들의 말을 보면 이들의 어머니가 완달을 도우라고 보낸 것으로 보인다.[33] 중간에 언성이 올라가긴 하는데, 혼내는 게 아니라 그냥 버럭하는 느낌이다.[34] 그나마 막내인 함화가 되묻는 정도가 다였다고 한다.[35] 3부 선연재분에서 랑랑과 싸우던 와중에도 '모란은 아직 나를 용서하지 않았다'며 독백하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완달이 모란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음이 직집적으로 묘사가 된다.[36] 어찌보면 당연한 게 이령, 대흥, 함화 이 삼형제완 달리 후계와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니 좀 더 유하게 대할 수 있기는 하다.[37] 그의 결정이 번복된 것은 작중에서 두 번, 한 번은 이령에게 주었던 삼실을 빼앗었던 것, 그리고 바로 후계자를 이령에서 압카로 바꾼 것이다.둘다 이령 분통터지는 일이다.[38] 이들 중 서쪽 동맹인 강의 일족의 수장인 라오허가 다수의 신들을 상대로 우위를 접할 수준의 실력이니 다른 동맹 수장들도 비슷한 수준의 강자일 것으로 추정된다.[39] 흥개는 노쇠했음에도 불구하고 칠성월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축융의 불을 일격에 박살낼 정도로 강하다.[40] 다만 라오허는 (별개의 속내가 있긴 하지만) 곤륜 측 신들을 연이어 패퇴시키고 랑랑급이라는 최고위 신인 토백과 일기토를 뜨고 있는 중이다.[41] 정확히는 이전부터 축융의 불을 막아내느라 힘이 부친 상태에서 차르타그의 강력한 한 방을 받아 박살나기 직전까지 간 것이다.[42] 물론 대흥, 이령, 함화 삼형제가 매우 강한 것이지 딸들도 흰 산의 영역 안에 있다면 궁기와 같은 괴수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강하기는 하다. 다만 곤륜의 신격들과 붙기엔 많이 약한 편이긴 하다.[43] 다만 그렇기에 흰산의 적들 또한 인간으로 이루어진 완달의 병사를 죽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단점이 있다.[44] 사실이라면 그리스 신화의 안타이오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완달 자체가 안타이오스에서 모티브를 딴 건 아니지만.[45] 그러나 완달의 강함이 워낙 넘사벽인지라 흑룡 정도의 강자가 아닌이상 큰 의미가 없다. 완달의 먼 후손으로 추정되는 가우리는 땅을 딛고 있어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 완달 또한 비슷한 패널티가 있을 수 있다.[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