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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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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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1. 경기 전
2.2. 선발 명단
2.3. 경기 실황



1. 개요[편집]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의 결승전을 정리하는 페이지.


2. 결승전 이탈리아 2 vs 1 체코슬로바키아[편집]


경기장
스타디오 나치오날레 PNF
로마 - 이탈리아
경기일
1934년 6월 10일 17:30
(1934년 6월 11일 00:30)
국 가
이탈리아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체코슬로바키아
파일:체코 국기.svg
득 점
2
1
득점자
라이문도 오르시 (81')
안젤로 스키아비오 (95')
안토닌 푸치 (71')




2.1. 경기 전[편집]


이 대회의 결승전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펼쳐졌다. 이탈리아인들은 당시 굶주림 등으로 인한 불만을 축구장에서 선수들에게 풀곤 했다. 매일 응원이라고 하는 게 살벌하게도 ‘이탈리아를 위해 죽어라’였다. 게다가 이 경기는 베니토 무솔리니까지 직접 관람을 했다.[1] 이탈리아의 긴장감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었다.[2]


2.2. 선발 명단[편집]




2.3. 경기 실황[편집]


대륙 최강 오스트리아를 꺾었다는 자부심으로 뭉친 이탈리아였지만 역시 리카르도 사모라, 잔피에로 콤비와 함께 유럽에서 최강을 다투던 골키퍼 프란티셰크 플라니치카가 버티는 체코슬로바키아의 골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되던 가운데 후반 26분 체코슬로바키아의 푸치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 때 이탈리아의 관중들은 더욱 흉포해지기 시작했다. 무솔리니의 얼굴도 같이 굳어졌다. 응원은 광적으로 변해갔다. 응원이 아닌 야유가 로마스타디오 PNF를 가득 메웠다. 아까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를 위해 죽어라'를 외치던 관중들이 아니었다. 응원 구호도 그냥 '죽어라'로 바뀌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탈리아를 구한 사람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33세 노장 공격수 라이문도 오르시였다. 그는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과이타의 패스를 받아 골대를 등진 채 오른발로 공을 잡은 뒤 그대로 골문을 향하여 왼발로 회심의 터닝 슈팅을 날렸다. 볼은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왼쪽으로 급격하게 휘면서 체코슬로바키아의 골대 오른쪽을 꿰뚫었다. 이 기적과도 같은 골로 이탈리아는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3]

경기는 그대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이 대회 세 번째 연장전이자 결승전 첫 연장전이 시작되었다. 연장 전반 5분, 체코슬로바키아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주세페 메아차의 패스를 받은 스키아비오가 오른쪽 진영에서 날린 슈팅이 플라니츠카의 방어를 뚫고 골문에 박혔다.

이탈리아는 결국 이 골을 끝까지 지켜 1934년 월드컵의 챔피언이 되었다.

파일:external/equaliserblog.files.wordpress.com/200902112028441.jpg
우린 살았다!![4]

[1] 사실 무솔리니는 매 경기를 관람했지만 예선과 결승의 긴장감은 당연히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다.[2] 이탈리아가 만약 경기에서 지면 진짜 피바다가 될 기세였다. 무솔리니가 나서서 이탈리아 선수들을 총살시키지 않는다 해도 흥분한 관중들에 의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3] 정말 기적 맞다. 오르시가 이 놀라운 골을 재현하기 위해 나중에 기자들을 모아놓고 비슷한 상황을 스무 번 만들었지만 재현하지 못했다고 한다.[4] 실제로 상대팀 체코슬로바키아의 스타 공격수인 올드르지흐 네예들리는 경기가 끝나고 ‘졌지만 살았으니 다행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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