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프랑/중앙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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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ération Financière en Afrique Centrale
1. 개요[편집]
중앙아프리카 은행(BEAC)에서 발행하는 중앙아프리카의 단일통화로 카메룬,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봉, 적도기니, 콩고 공화국 등 총 6개 국가가 경제통화공동체(CEMAC)를 구성하여 사용하는 통화이다. 흔히 말하는 '자이르' 였던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DR콩고)이 아니라, 서쪽 대서양에 접한 '콩고'가 사용한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콩고 프랑'을 사용한다.
본청사는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ISO 4217 코드는 XAF, 기호는 프랑 계열답게 F, 통칭은 세파 프랑(CFA Franc)이다. 똑같이 세파 프랑이라 일컫는 서아프리카 프랑과 구분하기 위해 BEAC 프랑(혹은 그냥 XAF)이라고도 한다. 환율은 655.957Fr/€ 고정환이므로 한화로 약 2.0~2.2원/Fr 정도. (대략 액면숫자의 2배라 보면 된다.) 유로 이전에는 프랑스 프랑에 연동하여 고정 환율을 적용했다. 1 프랑스 프랑 = 100 세파프랑이 적용되었고, 유로화 출범 당시 1유로=6.55957 프랑스 프랑 을 적용했기 때문에 저렇게 다소 복잡한 환율이 나온 것이다.
2. 환전[편집]
한국에서는 세파 프랑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환전할 방법이 없다.[1] 외환은행의 공식답변은 '추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매입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은행에서 세파 프랑을 사더라도 이걸 BEAC에 보내 미국 달러 등으로 다시 바꿔 올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파 프랑이 통용되는 나라로 갈 예정이 있다면 일단 한국에서 유로를 준비한 다음 도착해서 그 나라의 은행이나 지정 환전소에서 다시 세파 프랑으로 바꾸면 된다. 고정환이니까 환율을 신경쓰지 말고 수수료를 얼마나 떼는지 잘 보도록 하자. 왠지 만능 통화로 통하는 달러지만 여기는 해당하지 않는다. 환율 변동폭이 굉장히 심해 운이 좋으면 동일한 달러로 더 많은 세파 프랑을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연중 100프랑 가까이 손해 볼 수도 있으니 운빨이 따르는 게 아니면 마음 편하게 유로를 가져가는 게 낫다.
반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때에는 무조건 다 쓰던가, 다시 유로로 바꿔서 나가야 한다.[2] 까먹고 그냥 귀국했을 때의 좌절감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이도저도 아니면 중고거래로 팔아야 한다.
3. 지폐[편집]
과거 프랑스 식민지령 시절부터 약 9번(BEAC 은행 공식 구분 기준)에 걸친 권종 개정이 있었는데 사실상 1972년에 체계가 정립되었다. 과거 지폐가 주로 아프리카 지방의 전통 문화와 자연 경관, 목가적인 생활상 등을 강조했지만 지금은 보다 현재의 모습을 넣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디자인 스타일도 현란한 원색을 쓰는 프랑스풍에서 단순하고 간결한 스타일로 바뀌었다.
지폐 속 인물은 특정 인물이 아니라, 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인상과 외모를 종합한 가상의 인물이다.
3.1. 1972년 시리즈[편집]
카메룬, 콩고 인민 공화국, 가봉,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앙아프리카제국), 차드까지 5개국이 참가했다. 각 국가별로 지폐 앞면 디자인이 다른데 모든 지폐를 똑같이 만드는 유로와는 달리, 발행한 국가를 확연히 명시했기 때문이다.
(뒷면 공통 도안)
500프랑:전통 가면과 조각상, 화학 연구실의 학생들
1,000프랑:전통 가면과 조각상, 기차, 비행기와 다리
5,000프랑:전통 가면과 조각상, 산업대학 건물
10,000프랑:전통 조각상들, 쟁기질 하는 트랙터
3.2. 1982년 시리즈[편집]
적도기니가 새로운 멤버로 끼었다. 500프랑화와 1천 프랑화는 언어권에 따라 영어 또는 스페인어를 병기하느냐 안 하냐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과 1천 프랑 한정으로 카메룬, 중아공, 가봉에서 별도로 인물을 넣었던 걸 제외하면 나머지는 동일한 디자인이 되었다. 단, 발행국을 표기하는 관습은 그대로였다.
1000프랑 지폐에 들어갔던 인물은 국가별로 다음과 같았다.
카메룬:폴 비야
중아공:앙드레 콜링바
가봉:오마르 봉고
3.3. 1992년 시리즈[편집]
3.4. 2002년 시리즈[편집]
3.5. 2022년 시리즈 (현행권)[편집]
BEAC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
2021년 초에 신권으로 보이는 것들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녔는데[7]
2022년 11월 BEAC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발행해 왔던 지폐와 주화의 도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후 2023년부터 새롭게 발행되어 사용될 은행권의 도안을 최종 공개했다.
- 역대 시리즈 중 처음으로 프랑스어와 다른 언어를 함께 공용어로 사용하는 차드, 카메룬, 적도 기니를 반영한 것인지 앞면에 아랍어, 뒷면에 영어와 스페인어로 은행명과 액면을 추가 병기했다.
- 2023년 2월 28일자로 모든 구권의 유통이 중단되며 신권 교환은 시중은행에서 동년 5월 31일까지, 이후 1년 간은 BEAC 각 국가 지점에서만 교환을 받아주고 2024년 6월 1일부터는 완전히 폐기된다.
4. 동전[편집]
지폐와는 다르게 아주 옛날에 만들어진 동전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1992년도 이전 발행 동전에는 발행한 국가가 새겨져 있다. 가령 카메룬 같은 경우는 '카메룬 공화국' 이 아닌 '카메룬 연방'이라고 되어 있다던가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동전 하나에 나라 역사가 새겨진 셈.
1, 2, 5, 10, 25, 50, 100, 500프랑 8종이 발행중인데 이중 실제 많이 쓰이는 동전은 10프랑까지. 1프랑, 2프랑 동전은 은행이 아니고서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단위는 10단위로 올림해서 계산하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거스름돈을 제대로 안 거슬러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복잡한 셈법을 귀찮아하는 습관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5프랑짜리 동전조차도 시중에서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 탓도 있다. 물론 은행에 가면 군말없이 바꿔 주긴 하는데 절대적인 물량이 모자라서 심한 경우엔 은행 지점에서조차 동전을 구비하고 있지 않을 때도 있다. 따라서 푼돈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5프랑, 10프랑 동전을 손에 넣거든 소중하게 간직하자. 딱 잔돈을 맞춰서 계산하면 계산 받는 입장에서도 매우 환영한다.그외 나머지 동전(25,50,100,500)은 잘 쓰이는지는 확인불가.
5. 둘러보기[편집]
[1] 마찬가지로 세파 프랑중 서아프리카쪽 프랑도 한국에서 환전이 불가능하다.[2] 즉 역환전이 자유롭다는 뜻[3] 초반엔 프랑수아 톰발바예가 들어갔었다.[4] 특히 이 지역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댐은 수자원 확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도 수력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은 국가 경제 및 산업 발전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5] 궁극적인 목표, 즉 건실한 경제를 상징한다.[6] 항공기와 철도, 레이더 등의 자산은 경제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수송을 담당한다. 사실 아직까지도 이 분야는 아프리카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수송망 확충에 큰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7] 최종판과 도안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