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200형 디젤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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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양
2. 개요
3. 형식
4. 기타
4.1. 특대와의 엔진음 비교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4%B9%9D%E5%B7%9EDF200-7000.jpg
DF200계열 차량 중에서 가장 최신형 모델인 DF200 7000(DF200形 7000番台)으로, JR 큐슈의 관광특급 나나츠보시 견인기로 활약하고 있다.


가고시마 본선 텐파이잔역 통과 모습.


1. 사양[편집]


JR貨物DF200形ディーゼル機関車

열차 형식
디젤 기관차-디젤 전기식
대차 형식
Bo-Bo-Bo
설계 최고 속도
110km/h
정격 출력
1920kW(환산 약 2570마력)[1]
신호 방식
ATS 기반
입선 선구 및 회사에 따라 운영 회사 고유의 신호장비 설치
제작 회사
가와사키 중공업
도입 연도
1992~2013[2]
동력 장치
12기통 디젤기관
FDM301 동기발전기, FMT100 농형3상유도전동발전기
스위칭 소자
VVVF GTO
후기생산분은 VVVF-IGBT
제동 방식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발전제동[3]


2. 개요[편집]


일본의 디젤기관차 중에서 유일하게 덩치와 출력, 엔진음까지 모두 한국의 특대와 견줄 만한 녀석


1992년 JR 화물이 홋카이도용 디젤 기관차로써 처음 도입하였으며,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소량 생산하여 JR 화물 보유분은 47량[4]이 생산되었고 최근에는 2013년 JR 큐슈전용 관광열차 견인기로써 추가 주문하여 아직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20m급 대형 디젤 전기식 기관차이다. 1992년 당시 기준으로 35년 전에 생산된 DF50 이래로 명맥이 끊겨버린 일본의 디젤 전기 기관차 기술을 되살린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애칭은 공모를 통해 정해졌는데 홋카이도의 상징물 중 하나인 곰의 이름을 딴 에코 파워 레드 베어. 일본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는 붉은 곰이라는 뜻의 아카쿠마赤熊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기존에 사용하던 DD51의 저출력과 저속 문제를 해결하고 홋카이도의 혹독한 자연 환경을 버텨내지 못하고 폭삭 낡아버린 차량을 교체함과 동시에 홋카이도 지역의 주된 밥줄 중 하나인 화물열차 운송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한 차량이다. 기본적으로는 홋카이도에서 사용하기 위해 생산되어 우수한 내한내설 대응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한 비슷한 시기 개발된 다른 전기 기관차들과 마찬가지로 전두부 관통문이 완전히 없어졌으며[5] 지금까지 대부분의 일본의 디젤기관차들이 채용한 디젤액압식에서 벗어나 천조국이나 옆의 반도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보다 고출력을 낼 수 있는 디젤전기식으로 설계되었다. 초기형은 독일의 MTUV12 12V396TE14 디젤 엔진을 사용했지만, 50번대 차량부터는 자국산 코마츠제 SDA12V170-1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모터는 처음부터 도시바제 동기전동기를 쓰고 있다. 또한 기관차 운행 열차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중련운행은 기본이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힘 좋은 디젤기관차이기 때문에 다른 일제 디젤 기관차의 엔진음과 허접한 동차 구동음 따위는 순식간에 파묻어버릴 수 있는 매우 우렁차고 상당히 박력있는 엔진음을 자랑한다. 하지만 일본의 철덕들은 이것도 부족하다고 한국의 우렁찬 특대 엔진음을 쫓아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사실상 일본내에서는 최초로 국산화된 디젤 기관차이기도 한데, 먼 과거까지 파고들어가면 일본국유철도가 디젤 기관차에 관련해서는 얼마나 문외한이었는지 알 수 있다(...) 1953년에 생산된, 간선형 (액체식)디젤 기관차였던, DD50형 디젤 기관차나 1950년대 중후반부터 생산된, 간선형 (전기식)디젤 기관차이었던 DF50형 디젤 기관차 각각 스위스의 스루저사와 독일 MAN사의 기술제휴 하에 엔진을 제조해 탑재했으며, 이후 액체식 기관차의 경우 얼마 안가 1962년에 DD51형 기관차로 완전 국산화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전기식 기관차의 경우는 이 기관차가 나오기 전까지 사실상 완전 국산화는 손놓고 있던 상황이었다.[6] 사실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일본 내 주요 간선 철도의 경우 완전 전철화가 돼었거나, 한창 전철화가 돼었던 때였으며, 그 이외의 로컬선의 경우 디젤 동차를 굴리면 돼니 사실 일본국유철도가 굳이 디젤 기관차 국산화를 꼭 해야될 필요가 없었던 모양으로 보인다.

3. 형식[편집]


  • 900번대 : 프로토타입(시제기). 901호 1량만 생산되었다.
  • 0번대 : 스위칭 소자에 GTO 방식 및 독일제 엔진 사용. 총 12량 생산.
  • 50번대 : 엔진 국산화. 레드 베어라는 별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총 13량 생산.
  • 100번대 : 스위칭 소자를 IGBT로 변경. 총 23량 생산.
  • 7000번대 : 나나츠보시 전용기. 밀착연결기 채용 및 여객차량 견인을 위한 설비 추가, 개량. 이 7000번대 역시 의도된 숫자라고 한다.(...)[7] 7000호 단 1량만 생산되었다. 참고로 나나츠보시는 히가시니혼의 카시오페아, 니시니혼의 트와일라잇이나 우리나라의 해랑과는 달리 별도의 예비차가 없다.



4. 기타[편집]




2018년 9월 16일 무로란 본선 토야역 ~ 토요우라역 사이에서 쓰러진 나무가 원인이 되어 신호가 먹통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시즈카리역 장내에 진입중이던 DF200 기관차 견인 화물열차 3602레 편성이 긴급열차방호장치를 작동시켜 긴급정차하는 일이 있었다.


4.1. 특대와의 엔진음 비교[편집]


똑같은 디젤 전기식 엔진을 채용한 특대와 DF200의 엔진음을 한번 비교해 보자.


이쪽이 DF200의 엔진음. 5분짜리 동영상이며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차량과 3분 40초 경에 등장하는 차량에서 가장 박력있는 엔진음을 들을 수 있다. 화물철도 쪽에서는 완전히 고자라는 소리를 듣는 일본 철도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동영상이기도 하다.(...) 동영상에 나오는 컨테이너 화차에는 전부 일본 독자규격의 소형 컨테이너 박스만 등장할 뿐, 표준 컨테이너 박스는 하나도 실려있지 않다! 가끔씩 보이는 JOT라는 글자가 있지만 신경쓰면 지는거다








이쪽은 특대 엔진음. 바로 뒤에서 녹음한 것임을 감안하자.


구포역을 통과하는 특대형 디젤기관차.


[1] 1kW=0.746HP[2] 이후에도 기관차 운용 추이에 따라 증비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이 차를 이을 후계기가 공식적으로는 개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3] 내설브레이크 탑재[4] 이 중 1량은 탈선사고로 결차 처리, 끝내 폐차되었다.[5] 지금까지 기관차에 달려있던 관통문의 목적이 전동차의 중련연결에 쓰이는 것과 같은 용도라고 한다.(...)[6] 전기 기관차의 경우 1930년대에 들어서 완전 국산화에 성공한다.[7] 기관차가 7000번대, 객차가 77계 객차, 이름이 나나츠(ななつ, 우리말의 일곱에 대응)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