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Lab/환상체

  상위 문서: WonderLab

1. 개요[편집]

---

Project Moon 세계관을 다루던 만화 WonderLab의 환상체.

2. 목록[편집]

---

2.1. ZAYIN[편집]

---

2.1.1. 눈물의 병[편집]

---

너는 자기 눈물에 익사할 것이다.

물로 가득찬 유리병 위에 케이크 마개가 달려있는 환상체.

케이크와 유리병 안의 약물, 그리고 케이크를 먹었을 때 날 마셔라고 적힌 꼬리표들이 둥둥 떠다는 것으로 보아 모티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케이크와 물약인 듯. 마침 캣이 이 에피소드에서 이상한 나라를 언급한다.

52화에선 탈출한 듯 "날 마셔" 꼬리표와 함께 한 컷 등장했다.

케이크를 먹지 않는 이상 모든 작업을 선호하므로 담당 관리직이 주의만 하면 절대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해당 환상체 편 마지막에 캣이 케이크를 먹자 병이 깨지며 쏟아진 급류에 휩쓸리는데, L사 지부를 이상한 나라로 표현하는 것과 맞춰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연출. 케이크를 먹을 경우 즉사하며, 캣이 케이크를 먹은 것은 자살 시도라고 한다.

징계팀의 팀장 캣이 들고 있는 E.G.O 무기가 눈물의 병에게서 추출한 것으로, E.G.O 이름은 눈알파개. 금색 수저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휘두르면 물이 튀는 효과와 함께 BLACK 피해를 입힌다.[1]

하필이면 ZAYIN 등급이라 여러모로 매우매우 찝찝한 환상체. 작중 ZAYIN 등급 환상체는 하나같이 ALEPH랑은 반대의 의미로 파멸적인 위력을 가진 환상체들이기 때문에 이 환상체도 무언가 영 좋지 않은 점을 숨기고 있으리라는 암시를 준다.

마음이 무너져버린 캣이 케이크를 먹어치워버리고는 쏟아져 나온 물에 휩쓸리는 장면 이후로 더 이상 설명이 없어 이 장면이 캣이 무언가 망가져버렸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언급되지도 묘사되지도 않는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날 먹어" 케이크는 엘리스의 몸을 거대하게 만들고, "날 마셔"는 작게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매우 불길하다.

이는 캣이 마음을 버리면서 강대해졌지만 정작 캣의 정신인 마음은 한없이 작아져 사라져버렸다는 묘사일 수 있다. 작중 캣은 지혜 등급 일정 이상치 직원을 즉사시키는 환상체에 아무 문제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우발적으로 통찰 작업을 해버릴 경우 정신피해를 주며, 작업 효율이 높을 수록 더 큰 피해를 입히는, (= 정의 등급이 낮을 수록, 지혜 등급이 높을수록 작업 효율 증가.) 담배 벌레[2]를 상대로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Black 취약 방어구를 입고 Black 피해로 피부가 벗겨져 나가는 중에도 정신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서로 모순된 묘사가 나온다.[3] ZAYIN 등급 환상체들이 하나같이 원작을 셀프 풍자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면, 지혜 스탯을 언더플로우 해버리는 효과일지도... 0으로 나누기라도 하나


ZAYIN 등급임에도 작품 초반에 등장하지 않고 완결 직전에 등장했다는 것도 매우 의미심장하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몸을 자그마하게 만드는 "날 마셔"가 모티브인 이름을 가졌음에도 반대 효과를 가진 "날 먹어"에 해당되는 케이크가 뚜껑으로 붙어 있고, 이 케이크를 먹으면 안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모순적인 모습은 원작에서 무조건 첫날에 만나는 환상체인 단악수선과 작품 스토리 간의 모순을 연상하게 한다.[4] 그러나, 단악수선과 달리 이 환상체는 작품이 끝날 쯤에야 등장한다. 둘다 결국 그게 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도 닮았다.

2.2. TETH[편집]

---

2.2.1. 대롱대롱[편집]

---

모두 같이 열매가 되어 매달리자. 너의 절망, 슬픔.. 길게 매달리자.

중앙의 커다란 기둥이 본체인 분홍빛의 나무 같은 환상체. 기둥에 리본이 감겨 있고 기둥 주변에는 부적 같은 것이 여럿 떠다닌다. 다같이 매달리자는 표현상, 집단 자살에 대한 트라우마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매우 무난한 환상체이지만, 지혜 III등급 이상의 관리직을 매혹하고, 매혹당한 관리직을 즉사 시키는 함정 기믹이 있는 환상체. 파커가 당하기 전에 다른 직원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봤지만, 그건 전부 유혹에 의한 환상이며 그 직원들은 무사히 있었다.

매혹당한 관리직이 관리실에 들어갈 경우 즉시 나무의 뿌리가 해당 관리직을 휘감아 관리직을 흡수해 죽여버린다. 일단 관리실로 들어가버리면 회생 가능성은 없다. 캣이 굳이 파커를 마무리한 게 일종의 자비인지 관리직을 흡수한 환상체가 추가적으로 악영향을 발생시켜서인지는 알 수 없다.캣이 뿌리 위에 서 있어도 흡수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유혹에 빠지지 않는한 뿌리 자체는 위험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추출 가능한 E.G.O는 하늘하늘한, 대롱대롱 주변에 떠다니는 부적으로 된 원피스. 성능은 영 구질구질하며, 캣이 입고 다녔으나 아래의 집에 가는 길의 공격에 손쉽게 손상된 것으로 보아 Black 취약 방어구로 보인다.[5]

첫 화 부터 등장하여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이라는 게임의 세계관이 어떠한지 강렬히 인식 시켜주는 기물 노릇을 한 환상체. L사에서 필요한 자격은 일반적으로 판단되는 개인의 능력 따위가 아니라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며, 지혜 등급이 일정 이상이면 오히려 즉사한다는 것을 통해 특정 가치관이 뚜렷한 것이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준다.[6] 해석하기 따라서는 작품의 결말에 대한 복선을 깔아주는 역할도 한다.[7]

미미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WONDERLAB 모드에서 나온 E.G.O 이름은 행맨.[8]

2.2.2. 레드퀸[편집]

---

표정이 없는 그 여자, 모두가 미워하는 그 여자, 아! 글쎄 말야?

에너지 효율이 나쁜 작업을 받으면 작업 중인 직원을 참수한다.[9] 정확히는 목이 아닌 입이 있는 위치를 토막낸다.

모티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 여왕으로 추정된다. 또 이름이 레드퀸인 것과 의자의 체스판 같은 무늬를 보면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붉은 여왕의 이미지도 섞은 듯하다.

작업 효율이 매우 좋은 작업 외의 모든 작업에 아무런 감정 반응을 보여주지 않아 작업 도중에 효율을 판단하기 극도로 어려운 것에 비해 작업 효율이 나쁜 작업을 해버릴 경우 그대로 모가지를 뎅겅 잘라버리는 굉장히 까다로운 환상체. 원작 인게임으로 치면 특정 작업 명령시 즉사, 작업 효율 나쁨일시 즉사 효과를 가진 환상체에 해당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의외로 단순한 환상체이며, 작업 효율이 매우 좋은 경우에는 아주 기뻐해서 웃음까지 보여주는 반전이 드러난다. 색 부터가 레드에 원본인 퀸 오브 하트가 말로만 참수를 외치지 딱히 모가지를 진짜로 날려버리려 들지는 않는 인물이기에, 독자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잘 안다면 애착 혹은 본능 작업일 거라 예상해 볼 수 있고, 여기에 더해 본능과 애착 작업이 비슷해보여도 같지 않다는 작중 4주덕과 4행동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환상체가 선호하는 작업은 본능이고, 절제 작업은 보통 내지 좋음, 통찰 작업은 매우 나쁨일거라 쉽게 추측 가능하다.[10][11]

캣이 타이에게 건넨 레드퀸이 좋아하는 작업 목록에 따르면 과일타르트를 좋아한다고 하여, 4 가치관 중 왼편의 것, 곧 용기와 절제 가치관이 높은 직원이 작업에 유리하다는 것을 추측하게 해주는데, 바로 뒷 장면에 뜬금없이 레드 퀸이 캣이 아주 좋아하는 에너지 음료를 맛깔나게 마시는 장면이 나온데다가, 캣이 잊어버리라는 말을 하는 컷으로 이어져서 독자들이 많이 헷갈려했다.

미미 작가의 트윗에 의하면 그냥 둘 다 좋아하는 거라고 한다. 레드퀸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걸 보고 타이가 '정말 끼리끼리'라고 하는데, 이는 레드퀸의 비위를 손쉽게 맞추던 캣이 그걸 자주 마셨기 때문이다. 이걸 위해 들어간 장면으로 보인다. 즉, 그냥 잊어버리라고 한 것은 캣이 자신을 드러낸 것에 대해 부끄러워서 한 말이었던것.[12]

즉사 기믹이 있는 것에 비해 기믹 판단이 어렵다는 묘사,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에서도 정확한 관리법을 서술해주지 않은 것 때문에 WAW급으로 추정되었으나 이후 언급에 의하면 TETH급이라고 한다. 원본인 퀸 오브 하트를 그대로 가지고 온 환상체였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기 어려워서 생긴 오해. 하트 여왕한테 복잡한걸 생각하면 지는 거다[13]

50화에선 탈출하여 영원한 파티를 따라 행진한다.

2.2.3. 즐거운 나의 집[편집]

---

이 작고 포근한 집은 마치 너만을 위해 지어진 안전한 둥지 같아.

핑크색 집 모형 형태를 한 환상체. 애착 작업을 선호한다.

말을 할 줄 알며 작업을 하는 직원이 직접 자기 취향 같은 것을 말하지 않아도 거기에 대해 언급해서 호감을 사는 등, 정신 간섭 능력이 있는 듯. 상대가 하는 말에 맞장구를 쳐주거나 공감해주는 말을 해주며 호감을 사고 자신이 상대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말을 해 상대를 유혹한다.

하지만, 절제 등급이 일정 미만인 직원이 애착 작업을 할 경우 애착 작업에 과몰입할 위험이 있으며, 이 경우 즐거운 나의 집에게 매혹 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직원의 가슴에서 열쇠가 나오고 직원이 그 열쇠를 환상체의 문 부분에 있는 열쇠 구멍에 꽂아 넣으면서 그대로 융합당해 사망, 환상체는 즉시 탈출한다.

애착 작업은 엄연히 환상체의 기분만 달래주고 실제로는 전혀 환상체와 관계를 맺지 않아야 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나래 직원은 애착 작업을 하다 너무 과몰입한 나머지[15][16] 결국 환상체에게 융합당해 사망하고, 환상체는 즉시 격리실을 탈출, 로즈와 타이를 공격하다가, 캣에게 제압을 받는다.

이때, 사무직이었던 타이가 환상체의 머리 부분을 순식간에 쏴맞춰 환상체를 경직시켜준 바람에, 환상체는 캣에게 그대로 썰려 제압되었다. 이때, 로즈는 나래를 흡수한 환상체를 나래로 인식하여 설득하려 한 것과 달리, 타이는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쏴버리는[17] 모습으로 타이의 정의 가치관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복선으로 깔아주며, 또한 이 가치관이 4개의 가치관 중 난해한 이유도 인식 시켜준다.

이 에피소드 장면 하나로 캣이 인지상정 안 따지는 무자비한 인물이라는 것, 작품 내에서 정의로움과 정의, 용기 가치관은 별개의 개념이라는 것, 그리고 로즈와 타이의 가치관 특성을 한번에 보여준 실전압축 서사.

장난감처럼 작은 사이즈즈로 독자도 등장인물도 방심하게 만드는 환상체이지만, 등급 컷 즉사 기믹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직원을 삼키면 매우 거대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 굉장한 반전을 보여준 환상체. 제압되면 융합된 직원을 안으로 쑤셔넣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원래의 자그마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압권.

잠긴 자매 편에서 잠긴 자매가 즐거운 나의 집 대신 들어갔다는 캣의 브리핑이 나오는데 52화에서 피그말리온과 함께 한 컷 나온 것으로 단순히 부서만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18]

2.2.4. 탱글[편집]

---

머리를 내려줘. 이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게.

이름의 유래는 라푼젤의 원제인 ‘Tangled’이다.

격리실을 뒤덮을 정도의 많은 머리카락을 가진 환상체로, 본체는 공처럼 보이지만 꽤 귀여운 얼굴이 있다고 한다.
TETH 등급이지만 ZAYIN 등급 만큼이나 순하다고 하며 머리를 빗어주는 본능 작업을 하면 에너지를 괜찮게 생성한다. 하지만 복잡한 빗이 아닌 단순한 도끼 빗으로 빗어주는 건 엄청 싫어한다.

8화 마지막에 수를 세고 있는 것을 보아 뭔가 불안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9화에서 밝혀진 바로 세고 있던 숫자는 ‘타이가 자신의 머리를 빗어 준 횟수’로 밝혀졌다. 머리를 계속 빗어주던 타이에게

“너와 나의 시간이야. 그만큼 머리를 내려준 거잖아. 나를 사랑해주는 거잖아.”

라고 말하며 타이에게 머리를 내려줄 것을 부탁하나 거절당하자 타이를 구속하고 탈출하려 하나, 결국 환상체의 본질을 체감한 타이의 검술에 제압당해 두동강나고 타이가 머리를 빗어준 카운트가 4997에서 다시 1로 초기화 되었다.

즉, 한 직원이 일정 횟수 이상 본능 혹은 애착 작업을 해줄 경우, 해당 직원을 매혹시켜 융합해버리고 탈출 하는 환상체이다. 단, 직원의 정의 등급이 일정 이상인 경우 매혹당하지 않으며, 대신 탈출만 한다.[19]

주기적으로 탈출하며 이를 방지할 방법은 없고, 대신 제압이 쉽다는 점에서 TETH 등급에 몇개 있는,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아주아주 귀찮은 환상체들이 연상되는 환상체이다. 다만, 정의 등급 컷이 있다는 점에서 원작의 인게임 TETH 등급들에 훨씬 까다롭다. 덤으로, 제압은 엄청 쉽지만 탈출 중에 주변을 털 천지로 만드는 바람에 청소가 아주 귀찮다는 것을 보아 탈출 시 부서 복도를 어지럽히는 부류의 효과가 같이 있는 환상체인듯.

분노의 시종 편에서 나온 전 안전부 팀장이 입고있는 E.G.O가 탱글의 것으로 추정된다.[20]

52화에서 탈출하여 영원한 파티를 따라 같이 행진한다.

2.3. HE[편집]

---

2.3.1. 겁쟁이 고양이[편집]

---

내가 너를 영원히 따라도 될까? 내가 그들을 찢어발길 수 있게..

지휘팀에 오게 된 2마리의 환상체 중 하나로, 본사에 있는 HE 등급의 '따뜻한 마음의 나무꾼’과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에 이어 오즈의 마법사의 ‘겁쟁이 사자’를 모티브로 한 환상체. 작가의 언급으로 탈출 전의 외형 모티브는 라이온 킹 뮤지컬의 심바 퍼펫. 탈출 시 모습은 만티코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탈출 전에는 귀여운 새끼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탈출하면 붉은 사자 형태가 된다. 하품한 순간 탈출할 때 모습이 살짝 드러났다.

11화에서 밝혀진 특성으로, ‘집에 가는 길’, ‘따뜻한 마음의 나무꾼’,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 중 하나라도 탈출하면 무조건 같이 탈출해서 난동을 피우며,[21] '먼저 탈출한 친구'가 제압될 때까지 제압이 안 된다. 게다가 다른 "친구들"과 상호작용하여 특수 행동 패턴까지 발동시킨다. 대신, 다른 시리즈 환상체가 탈출하지 않는 한 절대로 탈출 하지 않고 다른 시리즈 환상체가 모두 제압되면 즉시 제압되어 격리실로 돌아간다. 오즈 시리즈가 늘어날 수록 머리가 아파지는 환상체로, 탈주왕 허수아비와 조합될 경우 저등급 직원에게는 재앙이 될 법한 환상체.

치명상을 받아도 바로 회복해버리는데 게임식 시스템에 대입한다면 체력 재생이 엄청나게 빠르고 체력이 절대 1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상태 내지 아예 모든 피해 면역으로 여기면 될듯 하다. 다른 "친구들"이 전부 제압되면 자동적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제압된다. 작중에서는 탈출한 ‘집에 가는 길’을 따라 탈출했으며, ‘집에 가는 길’이 ‘집’에 당도 할 수 있게 비호했다. 전투력 자체는 능력치는 높아도 도망치는 대상의 뒤를 공격하고, 적에게 상처를 입자 뒤로 물러서는 등 약자였던 고양이의 습성이[22] 그대로 남아있어서 대응하기는 쉬운 편이다. 저등급 E.G.O를 끼고 경험도 많지 않던 신입 직원이 잡아둘 수 있을 정도.

또한 마법소녀들이나 종말새마냥 같은 시리즈의 4명이 전부 모이면 무슨 특수기믹이 발동하는 모양이라 나무꾼과 허수아비는 본사에, 고양이와 길은 지사에 각각 따로 수감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50화에선 탈출하여 영원한 파티를 따라 행진한다.

이후 허수아비와 나무꾼을 찾아 집에 가는 길과 도서관으로 향하였다.

2.3.2. 집에 가는 길[편집]

---

우리 함께 가보자.. 아름다운 나라로.. 꿈의 세계로..

겁쟁이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지휘팀에 오게 된 2마리의 환상체 중 나머지 하나로, 본사에 있는 ‘따뜻한 마음의 나무꾼’과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 같이 지휘팀으로 들어온 ‘겁쟁이 고양이’를 포함해서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모티브가 된 환상체이다. 팔이 없고 은빛 구두를 신은 명랑해보이는 인간 아이 모습이다. 팬덤에서 부르는 별명은 호요요이며 이름이 길어서 커뮤니티에서는 호요요라고 불릴 때가 더 많다.[23]

오즈의 마법사의 4인방 모습을 한 이 환상체들은 본래 다 같이 모여 다녔었지만, 모종의 수단으로 본사에 두 마리, 이곳에 두 마리씩 격리되었으며, 원래대로 같이 다니면 악몽 같은 존재들이 된다고 비비가 언급했다.

11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직원이 ‘집에 가는 길’에게 본능 작업을 하면, 높은 확률로 작업을 하던 직원을 노란 벽돌로 압사시키고 클리포트 카운터에 상관 없이 바로 탈출한다. 직원의 용기 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확률이 더 올라간다. 탈출하게 된 계기가 가관인데, 관리를 하던 배짱있는 어떤 직원이 관리 중에 버릇처럼 간식을 먹었고, 그 간식을 얻어먹은 ‘집에 가는 길’이 ‘본능 작업’을 한 것으로 판단해 탈출한 것.

이후 랜덤한 부서 중앙에 막대한 RED 피해를 주는 ‘집’이 떨어짐과 동시에 걷는 길마다 황금색의 벽돌길을 깔며 ‘집’으로 향하는 행진을 시작한다. 이때 ‘집에 가는 길’은 마구잡이로 텔레포트하며 이동하는데, 이때 ‘겁쟁이 고양이’를 비롯한 ‘친구들’을 자신에게로 텔레포트 시켜 이들의 비호를 받으며 '집'을 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집에 가는 길’은 민첩하고 RED 피해에 면역이지만 이 상태에서 자체적인 공격 능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4] 캣이 BLACK 피해를 줘서 발목을 잘라내는데 성공. 하지만 이때부턴 날아다니기 시작하고, 잘려나간 다리에서부터 BLACK 속성 공격을 쏟아내며 캣도 피해를 입는다. 이때 캣이 '길'과 자신의 꿈이 연결됨을 눈치채고 '집에 가는 길'의 공격에 고전하나 타이의 도움으로 '집에 가는 길'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WHITE 피해가 약점인 듯.

'집'에 깔린 직원들의 구두가 붉게 변하는 걸 보아 동쪽의 나쁜 마녀도 모티브에 포함된 듯.[25]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캣을 '친구'라고 불렀고, 제압 후에는 '이상한 나라로 향하는 친구야\'라고까지 했다. 나중에 터지는 일을 생각해보면 극초반부에 깔린 복선으로 이때부터 이미 이 녀석은 캣의 본질을 궤뚫어 본 듯 하다

O-5681지부에는 ‘겁쟁이 고양이’와 ‘집에 가는 길’밖에 없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친구들의 비호를 받으며 함께 행진한다.'라고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본사에 있는 ‘따뜻한 마음의 나무꾼’과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 또한 ‘집에 가는 길’과 같은 지부에 있는 경우에는 ‘집에 가는 길’이 탈출하면 동시에 탈출할 것으로 추측된다. '겁쟁이 고양이'의 경우는 '집에 가는 길', '따뜻한 마음의 나무꾼', '지혜를 구하는 허수아비' 중 누가 탈출해도 따라나온다고 따로 언급됐다. '길'이 '겁쟁이 고양이'에게 공격 대상을 지정해주는 모습도 나오는데 이게 '길'의 고유한 능력인지 '고양이'의 특성인지는 불확실하다.

관리가 굉장히 쉬운 것으로 보이지만 굳이 사자랑 같은 지부에서 관리하는 이유는 불명이다. 본사에서도 종말새 재료 셋을 함께 관리하는 것을 보면 그룹 환상체를 너무 찢어놓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비슷한 케이스인 마법소녀 시리즈를 예로 들면 관리가 까다로운 증오의 여왕을 본사와 한 지부에서 탐욕의 왕, 절망의 기사와 함께 관리한 것을 보아 충분히 이런 설정이 있다고 해도 납득 가능하다. 이런 이유가 있었다면 셋이 한 지부를 파괴해 분노의 시종만 오면 합체할 위험한 상황에서도 하필 시종은 설득만 잘 하면 탈출을 안하는 온순한 개체라 그냥 WAW 환상체 셋만 제압하면 끝이기에 가장 만만한 하나를 떼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다른 마법소녀들이 깽판쳐서 가만히 있던 같은 지부의 시종까지 탈출시킨 상황에서 타 지부의 나머지 하나가 도착해 합체할 위험이 더 커서 울며 겨자먹기로 넷 중 시종을 골라 떼었을 수도 있다.[26]

50화에선 탈출하여 영원한 파티를 따라 행진한다. 나무꾼, 허수아비, 사자와 로보토미 직원들 뿐 아니라 다른 환상체에도 관심을 가지고 경우에 따라 친구로 삼는 모양이다. 지부의 환상체가 백야와 흑주 이후 죄다 탈출해 '영원한 파티'를 따라 본사로 향할 때 자신과 비슷한 키의 '분노의 시종'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둘 다 '친구'라는 존재에 집착하는 환상체라 일부러 엮은 것으로 보인다.

E.G.O 방어구는 검은 멜빵이 달린 긴 바지에 짧은 검은 망토를 걸친 깔끔한 디자인의 드레스, 집에 가는 길의 공격에 캣의 E.G.O 방어구가 손상된 이후 캣이 입고 다닌다.[27]

Lobotomy Corporation의 제작자가 남은 한 명의 마법소녀를 포함해 오즈의 마법사 4인방을 전부 인게임에 출연 시키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 적이 있었다고 QnA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게임 내적으로 보면 이 넷이 같이 있기라도 하는 경우 답이 없으니 떼어놓은 것으로 보인다.[28]

작중에서 보여준 존재감 때문에 상당히 인기가 좋은 것인지 롭갤에서는 이 환상체를 구현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는 팬도 있다.# 이를 본 미미 작가가 롭갤에 직접 감사 인사와 함께 그림을 올렸다.#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11월 20일 업데이트에 고양이와 같이 등장했다. 게임에서는 '집에 가는 길'이 아니라 '집으로 가는 길'로 이름이 바뀌었다.O-5681지부 환상체인 길과 고양이가 도서관에 나타난 이유는 뒤틀림인 영원한 파티를 따라가다 도서관에 있는 허수아비와 나무꾼을 찾아왔다.

팬덤에서 원더랩 등장 환상체들 중 가장 인기가 많고, 사실상 원더랩의 마스코트와도 같다. 외모가 귀엽고, 특히 처음 탈출하면서 호요요라는 소리를 냈는데, 이게 특이하고 웃겨서 바로 밈이 되었으며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이 환상체를 '호요요'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팔이 없다는 점 때문에 팔찌, 장갑, 반지, 요술봉을 선물받고 운다는 밈도 있다.

2.3.3. 참회하는 소녀[편집]

---

재로 목욕하며 죄사함을 바랍니다. 죄사함을 바랍니다..

본사 환상체 빨간 구두의 아종. 본종처럼 절제가 낮은 직원을 유혹하지만 타인의 발을 자르는 본종과 달리 자신의 발을 자르게 한다.[29]

52화에선 탈출하고 발이 생긴 채로 영원한 파티와 함께 행진한다.

#미미 작가가 밝힌 참회하는 소녀는 빨간구두의 주인공 카렌이라고 한다.[30]

2.3.4. 하얀 호수[편집]

---

호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공주는 언제나 용사님을 위해 검을 닦습니다.

발레리나처럼 생긴 환상체.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티브는 백조의 호수다. 두 팔은 새의 날개처럼 생겼고 발끝에 피가 묻은 듯한 다리가 하나 있다. 통찰 작업을 선호하며 음악을 들려주거나 꽃, 그 중에서도 붉은 장미가 담긴 화병을 가져다 주면 좋아한다고 한다.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한 환상체로, 자기 입으로 탈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을 작업한 직원이 마음에 드는 경우 '용사'로 부르며 서류 작업에 큰 도움을 주는 티아라 모양의 에고 기프트를 준다. 하지만 용기 III 등급 이상의 직원은 싫어하기에 그 직원이 작업을 위해 들어가면 해당 직원을 공격하기도 한다. 공격 방식은 화병을 깨뜨리고 물로 격리실을 채워 익사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 시에는 '용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기프트를 통해 그 직원을 매혹시키기도 하는데 매혹된 직원은 눈과 입이 하얀 호수의 것과 비슷하게 변하며, 자신의 입에서 붉은 검을 토해내 작업 중인 직원을 공격하러 간다. 이때 매혹당한 직원의 기프트인 티아라의 보석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화한다.

하얀 호수의 에고 기프트를 분리하려면 뇌수술을 해야 한다.

또 들어간(용기 III등급)직원은 공격받을 시 양팔에 날개가 덧씌워지게 되지만, 의지력으로 파괴가 가능한 듯.

모티브는 미미 작가가 기존에 만들었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다.#

50화에선 탈출하여 영원한 파티를 따라 행진한다.

52화에선 칠하는 장미 E.G.O를 입은 타이를 보곤 "그때 그 백정이 나타났구나" 라며 지켜본다.

E.G.O의 이름은 찢어내는 날개.

2.4. WAW[편집]

---

2.4.1. 담배벌레[편집]

---

너를 태워 나를 취하게 하고 날개를 피게 만드리.

프롤로그에서 일어난 소동의 원인이 된 환상체. 탈출한 이 놈 하나 잡겠다고 정보팀 부서장을 포함한 수많은 관리직이 사망했다. 그중에서도 징계팀은 아예 부서장과 팀장 외에 전멸.

격리실에 들어온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우화 카운터'를 누적시키며 우화 카운터가 절반을 넘으면 고치 형태로 변하고, 일정 수에 도달하면 탈출한다. 로즈가 관리하러 들어갔을 때의 묘사를 보면 상대의 기억을 읽고 그걸 토대로 한 정신 공격 능력도 있는 모양이다. 따라서 인게임 형식으로 분석하면 작업 중 W피해를 준다. 관리하는 직원의 정신력을 갉아먹고 피워내는 푸른색 연기 자체가 에너지로 취급받으며, 들어온 직원이 벌레와 자신의 처지를 동일시하게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캣은 벌레가 직원 자신에 대한 생각을 빨아 먹는다고 말했다.

작업 효율이 좋을 수록 직원들에게 쌓이는 우화 카운터가 크게 올라가므로, 정의 고등급 직원이 억압작업을 하면 우화 카운터 누적을 막을수 있지만, 그만큼 에너지 생산량도 적기 때문에 우화 카운터가 쌓이는걸 알면서도 회사는 사내 방침상 일부러 통찰 작업이 병행되도록 유도한다. 우화 카운터가 높아지면 에너지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우화 직전까지 가면 어마어마한 양이 나온다고 한다.

직원들의 관리후 반응을 보면 하나같이 뭔가 기운을 빨린 것 같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묘사는 서로 전혀 딴판인게 매우 특이하다. 지혜 등급이 낮으면서 정의 등급도 낮은 직원이 작업한 경우에는 전형적인 W 피해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지혜 등급이 높으면서 정의 등급이 매우 높은 타이는 P 피해에 가까운 듯한 반응을 보였고, 지혜 등급이 높지만 정의 등급이 비교적 낮은 로즈는 P피해와 W피해를 모두 입어 그야말로 기력이란 기력을 쭙쭙 빨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작업 효율 각각 좋음, 나쁨, 매우 좋음이었다. 작업 결과 무관 전부 피해를 상당히 크게 입은건 덤.

즉, 이 환상체는 작업중 공격이 W가 아니라 P이고, 작업 완료후 PE 박스 수량에 따라 W 피해를 덤으로 끼얹어주는 환상체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또한, 정의 등급이 높을 수록 모든 작업의 효율이 낮아지고, 지혜 등급이 높을 수록 모든 작업의 효율이 높아지는 특성도 붙어 있는 것이 유력하다.[32][33] 또한, 작업 결과 "좋음" 일때 높은 확률로, 작업 결과 "보통" 일때 낮은 확률로 클리포트 카운터가 감소하는 듯.[34]

우화 카운터가 가득차면[35] 즉시 탈출하며, 탈출시 벌레에서 나비로 우화한다. 그리고 모든 부서의 중앙부를 제외한 모든 방 + 복도에 지속적으로 Pale 대미지를 입히는 연기를 생성시킨다.

여러모로 푸른 별과 비슷한데, 피해 유행에 P라서 더욱 끔찍하고, 이 환상체를 써먹으려면 반드시 주기적으로 탈출시켜야만 한다는 점 때문에 정말 노답스러워서 왜 Aleph가 아닌가 미심쩍은데, 아무래도 의외로 제압이 쉽다는 약점 때문에 waw 판정인 것으로 보인다. 비교하자면, 데미지 방식이 더욱 악랄한 대신에, 장판 확산이 느려서 제압 부대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피신시켜 대응 가능하고, waw 등급이라 토끼 팀에게 매우 쉽게 제압된다는 점에서 나름 합리적인 수준을 가진 환상체이다.

즉, 관리자가 관리법을 알면서, 에너지 생산에 주의하면 쉽게 제압 가능하고, 토끼 팀 말고는 제압하기 아주 짜증나는 대신 에너지를 퍼주는 유형의 환상체. 이 점은 원더랩 작중에 강조되어, 에너지를 펑펑 퍼주는 덕분에 큰 피해 없이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는게 대놓고 언급된다. 게다가 EGO장비가 방어구는 Pale 내성에 무기는 Pale 피해인데 무려 5개나 만들 수 있어서, 실제 인게임에 있었으면 Aleph 등급 데려오기 전에 파밍하며 연습하기 딱 좋았을 환상체이다.[36]

다른 부서 직원들은 그 자리에서 죽거나 다 죽어가는 몰골로 피난가는데[37] 비해 이 방어구를 입은 징계팀 관리직들은 상당히 오래 견뎌내며 담배벌레를 제압하려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P 내성을 가진 방어구 덕분에, 탈출하면서 관리실 내 직원에게 P 피해 폭탄을 얹어주는 걸 그대로 두들겨 맞은 로즈도 간신히 사망은 면할 수 있었다.

징계팀 관리직들이 잠시 시간을 끄는 사이에 직원들이 모두 철수하자, 지부는 즉시 토끼 팀을 호출했고, 토끼 팀도 Pale 피해에 상당한 피해를 입지만 꿈쩍 않고 말뚝딜을 박아 제압해버린다.[38] 이때 담배벌레가 저항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시설 복도들에 Pale 장판을 까는 것 말고도 Pale 공격을 직접 가하는 패턴이 따로 있는 듯하다.

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지부 멸망을 부르는 환상체지만 체력이 매우 낮고 Pale 도트 딜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DPS 하나는 혼종 직원도 능가하는 토끼팀이 사상자 없이 벌집으로 만들어서 제압해버린다.

51화에서 탈출하여 샤샤를 공격한다.

원작 인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어려운 환상체를 일부러 들여와서 장비를 뽑는 이유, 그리고 그 장비를 뽑기 위해 직원 때죽음까지 감수해야만 하는 이유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환상체로, 아이러니하게도 이 환상체에서 에너지를 미칠듯이 찍어내느라 로즈 직원을 갈아넣고, 광역 pale 피해로 지부 몰살 위험까지 감수한 것 때문에 이 환상체를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걸 관리하느라 올라간 징계팀 직원들의 가치관 덕분에 이후 엔딩에서 징계팀이 전원 생존[39]을 가능하게 하였다.[40]

전술 했듯, 원작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 나왔다면 혜자 환상체로 꼽힐만한 환상체. 작중 묘사된 되로 관리법을 모르는 경우에는 Aleph 등급이 우스을 정도로 지부를 파멸시켜버릴 괴물딱지지만, 관리법만 알면 사망 직원 없이 간단히 토끼 팀을 불러 제압 가능한 로우 리스크 환상체 주제에 극도로 희귀한 pale 내성 방어구와 pale 속성 무기를 무려 5개나 뽑아주면서 장비 등급도 최소 WAW으로 굉장한 고등급인 것에 비해, 가치관 제한이 상당히 낮으므로[41] 실제 인게임에 있었으면 중층 세피라 코어 억제 난이도가 반토막 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삼지어 이런 혜자 환상체가 에너지도 미칠듯이 뽑아내서 방어구 5개를 순식간에 찍어내고도, 본사도 아닌 지부가 토끼 팀을 간단히 부르고도 에너지가 넘처날 정도로 에너지를 펑펑 뽑아내는데다가, 일단 장비를 싹 뽑고나면 클폭 걸릴때마다 지혜 I등급, 정의 V등급 직원을 LOB으로 뽑아다가 전담 억압 작업을 시키면 탈출 가능성이 봉인되기 때문에 굳이 기억저장소로 돌아갈 필요조차 없다. 혼종 직원이 뽑히고 나면 그냥 때려잡아도 된다![42][43]

모티브는 담배와 벌레라는 특성으로 보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쐐기벌레로 추정.

2.4.2. 분노의 시종[편집]

---

  자세한 내용은 분노의 시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3. 붉어진 친구[편집]

---

''주인님을 향한 제 마음은.. 그저 붉은 상처로 남아."

본사 환상체 커다랗고 나쁠 늑대의 아종. 용병과 색깔이 서로 뒤바뀌었다.

원본들이 상호 혐오 관계였던 것과 달리 이 쪽은 붉어진 친구가 목동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고 목동은 이를 이용하는 주종관계이다.

푸른 목동에게 억압작업시 붉어진 친구에게 지속적으로 상처가 생기고 이게 일정정도를 넘어서면 상처로부터 피부가 완전히 찣어져 위의 붉은 늑대 형상으로 바뀌어 탈출한다. 작중 공략법에 붉어진 친구 제압 운운이 없는걸 보면 겁쟁이 고양이처럼 조건부 무적 특성이 있는 모양.

작중 묘사를 보면 푸른 목동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느정도 다 알고 이에 대해 상처를 받으면서도 주인을 위해 헌신하는 것밖에 못한다. 푸른 목동의 언급으로 빗대면 '생명이 없기에 더더욱 사랑받고 관심받는 것에 매달리려 하기 때문'이라는 듯. 붉어진 친구가 늑대의 형상이 되는 것은 자신이 그런 괴물이 되어서라도 주인의 말을 사실로 만들어 주인을 위해 헌신하려들기 때문이다.[44]

탈출시에는 직원들을 잡아먹고 다니며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입혀서 직원들을 끄집어내야되는걸로 보인다.[45]

2.4.4. 푸른 목동[편집]

---

"봐, 결국 늑대가 나타났지? 이젠 믿겠지? 오직 내가 저걸 막을 수 있다는 걸."

본사 환상체 붉은 두건의 용병의 아종. 이곳의 용병은 원본과는 대비되는 파란 두건을 쓰고 이빨을 가리는 피 묻은 마스크를 썼다. 또한 징계팀 부서장 샤샤의 왼눈을 날려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환상체.[46]

지속적으로 거짓과 진실을 섞어 말하며 자신만이 다른 사람들을 지킬수 있다고 현혹시켜 격리실 밖으로 나가려하는 환상체. 모종의 능력이 있는지 회사 전체의 상황을 알고 있는듯한 말을 한다. 일단 다른 환상체들의 정보정도는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하얀 호수의 '용사'가 등장했다는 것도 바로 알아봤다.[47] 이런 목동에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선 억압작업으로 목동에게 아예 선을 긋고 나가야하는데, 문제는 목동이 입을 연다는 것 자체로 붉어진 친구는 상처를 입기 시작한다는 것.

붉어진 친구의 상처가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이름 그대로 전신이 붉은 늑대의 형상으로 바뀌고 그 순간 목동도 이를 느끼고선 지팡이칼을 뽑는다. 공격 유형은 BLACK이며 나가려는 목동을 제압하면 붉어진 친구도 자동적으로 제압된다.[48]

스스로 하는 말을 보면 붉어진 친구가 자신의 관심만을 순수하게 바라고 있는걸 알면서도, 또한 자신이 입을 열수록 붉어진 친구가 상처받는걸 알면서도 자신의 말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태연히 이용하는 소시오패스.[49]

작가Q&A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종인 붉은 두건의 용병과 만난다면 용병에게 혐오와 경멸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50]

모티브는 양치기 소년으로 추정된다.

2.4.5. 나만의 신부 - 피그말리온[편집]

---

망상과 욕망으로 빚어낸 그에게는 결코 표정이 없었다.

본사 환상체 알리우네의 아종. 목이 없고 꽃으로 치장된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손에는 부케를 들고 있다.

주변에는 반지를 띄운 네 개의 손가락이 부유하고 있으며 반지에서 방출하는 에너지로 머리를 공격해 White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형은 공격할 필요가 없으며, 주변의 반지와 손가락을 공격해야만 제압이 가능한 듯.

'피그말리온'이라는 이름과 조각상인 점을 보아 모티브는 '갈라테아'로 추정된다.

2.5. ALEPH[편집]

---

2.5.1. 아무도 아닌[편집]

---

[51]

아무리 버둥거리며 살아도 저를 기억하는 것들도 제가 기억하던 것들도 휘발되겠죠. 서로에게 흔적 하나 남지않고.

본사 환상체 아무 것도 없는의 아종. 둥지 북부에 있는 타 대형지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살점으로 이루어진 틀에 거울이 달린 모습을 하고있어서 겉보기엔 도구형으로 보이나 확실하지 않다. 원종인 아무 것도 없는 처럼 스스로를 인간과 동일시 하려는 습성이 있으나, 단지 인간 자체를 흉내내려는 원종과 다르게 아무도 아닌은 개성과 인격을 가진 특정한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름이 원종처럼 '아무도 아닌'이라는 불안정한 부사로 끝나는데, 이는 누군가를 따라하려 한들 결국 결과적으로는 그 누구도 아니게 되는 환상체를 표현한 이름이다.

탈주 시 원종처럼 고치를 만드는데 그 고치는 인간의 몸처럼 생겼는데 얼굴에 거울이 달려 있다. 그리고 탈피하면 얼굴의 거울은 눈 하나로 변하며 가시몽둥이나 칼날같은 걸로 변하는 팔을 쓰는 원종과는 다르게 팔에 있는 여러개의 촉수를 뻗어서 공격한다. 촉수는 상대의 몸을 강탈하기 위해서 이용한다고 작가가 설명했다.

33화의 캣의 방어구와 알렉스의 무기가 아무도 아닌의 E.G.O 로 추정된다. 방어구는 도축업자 같은 모습.

지부에 캣 일행이 들어설 때부터 이미 불안정했는 듯. 이후 34화에서 알렉스와 완전히 동화되어서 알렉스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52] 오베론을 찾는 티타니아에게 알렉스의 외형을 한 아무도 아닌은 자신을 막 태어난 상태라고 통칭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찌하여 살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티타니아와 만나 오베론이 맞느냐는 물음을 듣고선 자기가 오베론이라고 하면 당신의 마음에 남아 있을 수 있냐고 묻는다. 곧 티타니아가 자신을 기억해주겠다 하면 티타니아가 찾던 오베론이 되어주겠다고 자신이 오베론이라고 대답하면서 티타니아와 함께 무너지는 부지 속에서 영원히 묻히게 되었다.[53]

캣이 이 변이체를 보고싶어 할 때 '아무 것도 없는'을 가장 무시무시한 환상체로 알려져있다 말했는데[54] 본사에는 종말새와 백야라는 다른 알레프를 따위 취급하는 괴물딱지들이 있는데도 없뭉이가 저렇게 알려진 것으로 보아 이 둘은 타 지부에 알려지진 않은 듯.[55]

2.5.2. 티타니아[편집]

---

공포를 거두세요. 당신의 고통을 지워드리겠습니다. 꽃으로 환생해주세요.

본사 환상체 요정의 축제의 아종. 아무도 아닌과 함께 둥지 북부에 있는 대형 지부에서 관리되고 있다. 모티프는 유럽 전설 속의 요정여왕 티타니아. 자신의 남편이자 자신의 자식을 뺏어가고 눈에 독초즙을 바른 원수인 '오베론'이라는 존재를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티타니아는 환상체라서 남편이 없기에 티타니아가 찾는 오베론은 없다고 한다.[56] 즉, 그저 증오를 풀 상대만을 찾고있는 중이다.

요정의 축제와는 본체나 휘하 요정들이나 외형부터 판이하게 다르고 동류인 요정들의 축제가 ZAYIN 등급인데 비해 이쪽은 ALEPH 등급이다. 등급부터가 극과 극인 만큼 관리법도 낮은 등급의 요정들과 차이가 크다고 한다. 물론, 즉사 기믹이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 (...)

비탈주시에도 때때로 아이 요정을 내보내 '오베론'을 찾아다니며 이 요정들은 특정 직원에 붙어서 꽃을 피워 죽인다. 이를 막기 위해선 요정이 붙은 직원에게 패닉을 제압하듯이 강한 R/W피해를 줘서 떼어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떼어내지 않으면 일정 시간 후 직원의 눈과 가슴에서 꽃이 피어나며 즉사. 이렇게 직원이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 직원은 큰 W 피해를 입는다.

즉, 특정 조건에 의해 확률적으로 클리포트 카운터가 감소하고, 카운터가 내려갈 때 마다 풀어놓은 요정을 때려잡아야 하는 아주 짜증나는 유형의 환상체 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후술할 탈출 시의 묘사 때문에 사무직 사망에 반응하는 속칭 "인권위" 환상체 유형이 유력해보인다.

탈출 시에는 "오베론"을 찾아 배회하며, 지부 전체에 요정을 마구잡이로 풀어재껴 집단 패닉을 유발한다. 직원을 마주한 경우 직원에게 직접 W 피해를 가할 수 있는 듯 하며, 조우한 직원을 "평범한 인간"으로 인식하고는 꽃으로 변화시켜 고통에서 "해방" 시켜버리는 것을 보아, 패닉시 즉사 특성도 유력하다.

이후 34화에서 알렉스의 모습을 한 아무도 아닌이 자신을 기억해주겠다 하면 당신이 찾아다니고 있었던, 그리고 당신의 애증을 받아들일수 있는 오베론이 되어주겠다고 하자, 티타니아가 오베론에게 접근하는데, 이후 캣이 아래서 환상체와 싸움이 일어난거 같다고 하는 것을 보아, 이 티타니아는 알레프급 환상체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탈출 조건은 불명이나, 아무도 아닌을 공격하는 듯한 묘사를 고려하면, 특정 레벨 이상의 트럼펫 경보가 걸리거나, 알레프급 환상체가 탈출하면 그에 반응하여 탈주하거나, 혹은 일정 인원 이상의 직원이 사망하거나 패닉하면 그에 반응해 탈출하는 전형적인 인권위 유형 환상체로 보인다. 이거 완전 검은 군단 단일버전인데

2.6. 등급 불명[편집]

---

2.6.1. 인어고기[편집]

---

"제 말은... 영원히요... 언제나 사랑해 드릴 테니 제게 영혼을..."

타이가 관리를 시작한 인어 형태의 환상체. 사랑을 갈구하는 듯한 말을 계속하나, 전반적으로 억압 작업의 효율이 좋은 모양이다. 억압 이외의 작업을 하면 큰일이 나는지는 모르지만 관리하러 들어간 타이와 캣 모두 억압 작업을 진행했으며, 타이가 억압 작업을 했을 때 결과가 좋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억압하는 방법이 인어고기가 든 수조에 바다 소금을 왕창 뿌리는 것이다.

알고보면 조건부로 직원을 매혹해서 즉사시키고 탈출할 수 있으며, 그 조건을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달성시킬 수 있어 꽤나 귀찮은 환상체이다. 대략, 정의 등급이 높을 수록 작업 효율이 높아지고, 작업 결과가 나쁨인 경우[57] 카운터가 내려가고 결국 탈출하는 유형으로 보인다. 또한, E.G.O. 기프트를 장착한 직원은 매혹당할 위험이 생긴다.

캣은 원래 이 기프트를 거부했었지만, 로즈와 타이와의 우정이 생기면서 감정이 느슨해지자 착용을 결정하는데, 이 순간 인어고기의 매혹을 받게 된다. 캣이 기프트를 던져버리자 매혹이 풀리고 즉시 탈출한 인어고기를 제압하기 시작한다. 이걸 캣에게 마음이 없어서 지혜 등급이 없다는 추측대로 해석하면, 원래 지혜 등급이 없던 캣에게 잠깐 지혜 등급이 생겨난 바람에 기프트 획득 조건이 맞아 떨어졌고, 인어고기는 기프트를 착용한 직원이 관리를 시도하면 매혹을 걸고 탈출하는 듯 하며, 이때 정의 등급이 일정 이상이거나, 정의가 지혜보다 수치가 높으면 매혹에 면역인듯 하다.

다행이도(?) 캣에게는 마음따위는 없었기 때문에 매혹당하지 않았지만, 인어고기는 어쨌든 탈출했다. 탈출시 탈출하면 하트 모양 눈동자가 쪼개진 채 거대해져 날뛴다. 징계부의 복도에서 안전부의 복도로 갈 때 천장을 부수고 이동했으나[58], 안전부에서 징계부로 돌아갈 때는 마치 벽이 액체인 것처럼 물을 튀기며 이동했다. 인어고기나 인어고기를 막아선 안전부 팀장 달의 에고에게 벽을 액체처럼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모양. 결국 캣에게 이름 값한 눈알 파개로 눈알이 파이고 심장까지 뽑혀 난도질당한 뒤 제압되었다.

이 환상체에게 크게 데인 것을 계기로 캣은 다시 마음을 닫고 팀원들과의 인연을 끊어버리고 만다.


영원한 파티 편에서 탈출하여 영원한 파티를 따라 같이 나아간다.

사실 게임으로 치면 직원이 매혹 패턴에 당하려다 말고 떨쳐내서 분노하면서 탈주한 거라, 정상적으로 입맞춤이 이뤄졌을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60]

캣은 인어고기를 굴비라고 깠다.

상대를 유혹하여 입맞춤을 통해 위험에 빠뜨린다는 점에서 모티브는 세이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을 보면 인어공주도 모티브 인 듯. Mili의 곡 중 하나인 Bathtub Mermaid와는 관련이 없음을 작가가 직접 밝혔다.#

미미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WONDERLAB 모드에서는 WAW급으로 나온다. E.G.O 이름은 세이렌.

둘 다 반인반어의 모습을 한 데다 같은 WAW 등급이고, 탈출 시의 액체 관련 묘사 등의 공통점이 있어 본사 환상체인 '꿈꾸는 해류'의 아종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다만 인어고기는 직원을 유혹하고 직원이 유혹을 뿌리치면 분노해 탈출하는 등 적대적인 성향이나, 꿈꾸는 해류는 사탕을 좋아하는 순수한 성격에 직원을 비교적 잘 따르며, 탈출하는 것도 단지 천진난만하게 신나서 놀러나오는 느낌이 강해 적대적인 성향은 아닌 편이다.

2.6.2. 잠긴 자매[편집]

---

"어찌하여 저희를 그리 미워하셨나이까."

꽃으로 얼굴을 가리고 밑단이 젖은 소복을 입었으며, 다리 대신 해초처럼 엉킨 새카만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한 쌍의 소녀의 모습을 한 환상체이다. 일정 시간마다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위험 카운터가 크게 올라간다.

관리법은 관리직이 자매의 신세 한탄을 들어주어야 하는데 작업 중에는 꽃잎이 휘날리고, 격리실을 나서면 들었던 이야기는 기억에서 사라진다. 나온 후에도 가슴과 머리가 무겁다는 말로 보아 그만큼 슬픈 얘기거나 늙은 여인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되먹은 이야기가 아닌걸로 추정된다. 저렇게만 보면 재때 이야기만 들어주면 쉬울거 같지만 문제점은 관리직 퇴근 후에도 관리해 줘야 한다는 점. 본사에서는 TT2로 막을 수도 있을지는 몰라도 지사인 본작의 O-5681 지부는 밤새도록 관리해 줘야 한다.[62] 모티브는 장화홍련전으로 추정된다.

물에 잠긴 모습은 탈출해 지부를 침식한 모습으로 추정된다. 격리실 안에서는 가지각색의 종이가 매달린 한 쌍의 나무 사이에 서 있고, 직원이 있는 쪽에는 오리 모양의 솟대가 세워져 있다.

52화에선 탈출하고 영원한 파티와 같이 행진한다.

이후 독자의 질문에 작가가 밝힌 바로는 잠긴 자매의 관리는 캣, 타이, 로즈가 야근을 해가면서 관리중이라고 한다.

2.6.3. 칠하는 장미[편집]

---

하얀 장미의 모습을 한 환상체로 특정 "조건"이 총족되는 직원만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직원이 관리하거나, 일정 기간 이상 관리되지 않는 경우 격리실 바깥의 사무직, 관리직에게 붉은 장미를 입으로 쏟는 병을 발생시키고 이 병은 사람과 사람, 층과 층으로 전염돼서 종극에는 지부를 장미정원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환상체다.

게다가, 이렇게 작업을 하는 직원 1명만 관리가 가능하며, 관리를 하다보면 점점 장미의 색이 칠해지거나, 전부 칠해지고 나면 그대로 관리하는 직원을 즉사 시켜버리는 황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직원 사망 후 꽤 오랜 기간 동안 관리하지 않아도 되게 되지만, 장미의 색이 전부 빠져 하얗게 되고 나면 다시 작업을 해야만 한다. 즉, 한마디로 녹내사+지옥열차에다가 오로지 단 한 명만 관리해줘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어있어, 주기적으로 고등급 직원을 하나씩 갈아먹는 개노답 환상체.

당연히도 부서장들은 이 환상체를 전달받고 절망. 평소엔 여유로워 보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했던 데이지도 완전 멘탈이 나가서 그냥 이걸 박스 안에 내버려 두자고 말했다. 비비는 눈물을 보였다. 수호 정도만이 냉정하게 행동했을 뿐. 조와 샤샤 역시도 체념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O-5681 지부에는 조건을 갖춘 직원이 지휘팀과 징계팀에만 있어서 조와 사샤가 가위바위보를 했고 샤샤가 져서[63] 징계팀으로 왔다. 징계팀에서 조건을 갖춘 직원들 중 하나인 로즈가 담당하게 되었으며 로즈의 말에 따르면 조건을 갖춘 직원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작업 방법이며 작업은 아무거나 해줘도 된다. 작업 가능 조건은 V등급 이상 직원이면서, 용기 등급이 가장 높을 것.[64] 게임 외적으로는 이 상태에서 이타적인 성격이나 비밀을 숨길 수 있는 성격이 포착될 경우까지라고 한다.

작업이 완료돼서 색이 완전히 칠해지면 담당 직원은 반드시 죽는다. 한 사람을 잡아먹게 내주지 않으면 광역으로 해악을 끼친다는 점에서는 '이름이 없는 태아'와도 유사하다. 태아는 랜덤으로 한 명만 잡아먹지만 이쪽은 엄청난 능력치의 직원을 요구하는데다 해악의 스케일도 답이 없어서 급은 차원이 다르지만.

Q&A에서 칠하는 장미의 관리는 조건만 갖춰지면 격리실에 들어가서 뭘 하든 관리로 치부 된다고 한다. 장미를 접어서 삼키는 건 로즈의 마음이라고 한다.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장미가 말할 줄 안다는 점과 스스로 주인에게 까다로운 관리를 요구하는 부분에서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장미꽃으로 추정하는 의견과 칠하는 장미라는 이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에피소드 중 장미를 붉게 칠하는 이야기가 유래라는 의견이 있다. 하나하키와는 무관하다고 한다.

51화에선 탈출하여 지부를 장미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추출된 에고의 이름은 '개화'.

별거 없어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정신나간 관리 절차 덕분에 등급이 나오지도 않았음에도 독자에게는 사실상 ALEPH 취급을 받고 있다. 관리실에 정해진 직원이 들어가기만 하면 작업 취급이라는 점, 직원이 사망한 후 Aleph 장비가 나왔다는 점을 보건데, 이 환상체는 Aleph급 도구형 환상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것도 무려 직원을 하나 삼킬 때마다 전 속성 내성, P 속성 공격 Aleph 장비 세트를 뱉는다. Alpeh 장비를 뱉는 WAW 환상체가 간혹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고, 정신나간 관리 절차와 정신나간 장비 성능을 보면 이 환상체는 도저히 WAW일 수가 없다.

WonderLab 모드를 만들기 위해 미미 작가에게 모드팀이 자문을 구했는데, 이 환상체를 넣기 위해 질문을 했을 때 미미 작가가 '게임에 들어가면 밸런스가 붕괴되니까 안 된다'라고 했을 정도.

혼종급 직원, 그것도 용기 등급을 EX로 올린 직원이 필요한 것 부터 LOB 부어서 직원 갈아넣기로도 대응하기 곤란한데, 그 짓거리를 엔딩까지 해야하니 미치고 팔짝뛰는 난이도다. 그나마 이것까지만 따지면 기억저장소 런 따위로 장비 뽑고 버리는 환상체로 취급하기라도 할텐데, 이놈은 정황상 도구형 환상체 혹은 사실상 도구형에 가까운 일반 환상체로, 실질적으로 직원이 죽을 때마다 초고성능 특수 Aleph 장비를 뱉어내는 놈이라 구현도 어렵고, Aleph를 직원 갈아서 찍어내기 시작하면 개사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적당껏 구현해 만든다 해도 벨붕이다.

하필이면 빛의 씨앗 프로젝트 완료 직전에 도착한 바람에, 상자를 안 까고 개겼으면 희생자가 안 나왔을 것이라는 점 때문에 여러모로 씁쓸한 환상체이나, 아이러니하게도 로즈의 희생과, 그 희생 때문에 만들어진 Aleph 급 E.G.O. 세트 덕분에 타이가 각성할 수 있었으며, 이게 아니었다면 원더랩 지부의 직원들은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영원의 파티에게 살해당했을 것이고, 캣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리라는 실낱 같은 희망도 없었을 것이다.[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