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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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자 전통적인 최종 보스로 유명한 캐릭터이다.
2. 인물 소개[편집]
링크와 젤다의 숙적으로 마리오와 쿠파 같은 아치 에너미 관계로[5] 링크가 용사, 젤다가 공주, 가논이 마왕이라는 전통적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힘, 지혜, 용기 중 힘을 상징한다.「힘의 트라이포스」를 몸에 품고
하일리아 전역을 지배하려는
여성만 태어나는 사막의 민족인 겔드족에서
100년에 한 번 태어난다는 남성이자
일족의 왕이였다.
힘의 트라이포스로 힘을 폭주시켜
괴물로 변한 상태를 『가논』이라고 부른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처음 등장한 가논돌프는
후대에 몇번이고 부활하여
트라이포스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공식 사이트의 소개문
링크와는 달리 모든 작품에서 등장하지는 않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고의 인기 악역. 등장할 때마다 거의 항상 매우 번성한 왕국인 하이랄을 멸망시키거나 지배했고,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선 아예 재앙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기 작품의 가논은 원래 '돼지'의 형상을 띄고 있었지만,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인간 형태의 '가논돌프'가 공개되면서 이미지가 변모했다. 마수 형태에서는 여전히 돼지 모습이지만 이전까지의 가축의 모습과는 달리 날렵한 멧돼지의 형태를 띄게 된다.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에도 용사가 패배한 시점을 다룬 작품에선 이전과 같은 돼지의 형상을 띈다. 이는 공식 설정상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 가논돌프가 트라이포스를 만졌을 때[6] 그의 뒤틀린 사악한 마음과 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탐욕이 힘의 트라이포스의 권능으로 발현되어 신체가 변이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들의 트라이포스와 그 이후를 다루는 용사 패배 루트의 가논은 디자인이 이질적이다. 하지만 아그님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분신은 겔드인 시절의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 모양이다.
다만 통일 타임라인(시간의 오카리나)과 다른 타임라인에서도 돼지 형태로 '변신'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가논돌프가 자의로 사악한 마법을 써 신체 강화를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변신한 것이다.
여러 가지 물건 중에서 토파즈를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7]
주무기는 용사의 패배 루트와 『4개의 검 +』에서 쓰는 삼지창과 인간형일때 쓰는 초대형 장검. 예외로 시간의 오카리나의 경우 인간형일때는 무기 대신 마법으로 싸우고 돼지 형상으로 변신한 뒤에야 쌍검을 사용하며, 초대 젤다의 전설에서는 스토리상으로는 알 수 없으나 인게임 도트에선 아무것도 들지 않은 맨손이다. 마법은 인간형일때만 사용하는 번개 마법과 돼지 마수로 변신하는 마법, 이외에도 공간을 바꾸거나 사람에게 빙의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자주 나오는 능력은 아니다.
상당한 장신으로, 하이랄 히스토리아의 정보에 따르면 키가 230cm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설정은 젤다무쌍이나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도 이어지게 되는데, 젤다무쌍에서는 사용 가능 캐릭터들 중에서 키가 제일 큰 거구로 나오고,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는 인간 파이터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
가논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최초로 인간 형태가 등장한 이후 계속 녹색 피부의 겔드족으로 나타나는데, 시간의 오카리나 때만 해도 다른 겔드족들은 전부 현실적인 갈색 피부를 하고 있었고 야숨까지도 마찬가지이다. 탁한 녹색 피부의 트윈노파도 겔드족이지만, 400년이나 살아있는 마녀인지라 이쪽도 정상적인 겔드인은 아니다. 가논 혹은 타락한 겔드인만의 특징인건지 마법을 쓰면 피부색이 변하는 건지는 불명.
게임 내에서 가논돌프의 자식이나 부인 등이 등장한 적은 한번도 없다. 겔드의 왕이자 겔드족 내 유일한 남성이었던 가논돌프가 겔드 내에서만 최소 한명의 아내와 여럿의 처, 아니면 아예 하렘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고 또 7년 동안 하이랄을 지배하면서 하일리아인들과도 관계를 나눴을 수도 있는데[8] 자식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것은 이런 류의 캐릭터치고는 매우 특이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9] 하나의 왕국을 탐하는 악당치고는 너무 금욕적인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가논돌프는 생명을 가져오는 땅인 하이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에만 관심이 있을 뿐[10] 등장하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 물질적인 것이나 여색에는 아무런 흥미도 보이지 않기에[11] 자식이나 부인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자식이나 부인이 있었어도, 가논돌프 같은 폭군/마왕의 아내/핏줄이라는 사실을 들키면 어떤 짓을 당할지 모르기에 본인들이 그 사실을 말하고 다니는 일은 절대 없을 거다.[12] 애초에 역대 모든 링크와 젤다 역시도 그 후손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13] 캐릭터의 컨셉에 영향을 줬는지는 불명이지만, 정복자로 유명한 알렉산드로스는 세계 정복을 위해 물욕, 식욕, 성욕을 스스로 절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3. 이름에 대하여[편집]
초대작에 등장했을 때의 이름은 가논(ガノン/Gannon)이었으나 해외에서는 2편부터 로마자 철자가 "Ganon"으로 수정되었고,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 본토에도 역수입되어 세계 공통이 되었다.
인간 모습일 때의 이름인 가논돌프(ガノンドロフ/Ganondorf)는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매뉴얼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특히 영문판의 경우 Ganondorf Dragmire(개넌돌프 드래그마이어)라는 풀네임이 실려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14]
한국에서는 한때 ガノンドロフ를 그대로 옮긴[15] 가논드로프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그리 쓰였지만 한국닌텐도 출범 이후 공식 명칭이 가논돌프로 결정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영판 이름이야 쭉 Ganondorf긴 했지만, 원래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영문판 명칭은 일본어에서 약간 변형돼서 원문과 일치하지 않는 예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하이랄(ハイラル/Hyrule 하이룰), 모리블린(モリブリン/Moblin 모블린), 스탈키드(スタルキッド/Skull Kid 스컬 키드) 등이 있다.
4. 작중 행적[편집]
4.1. 타임라인 분기 전[편집]
4.1.1. 탄생 배경(스카이워드 소드)[편집]
여신 하일리아를 멸하고 마족의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종언자가 한낱 인간에 불과한[16] 링크에게 패배하고 소멸되면서, "나는 여기서 사라지나 그 증오는 남아 용사의 혼과 여신의 피를 이은 자들을 영원히 괴롭히리라"라는 저주를 남겼다. 훗날 나타난 그 결과가 바로 가논돌프의 탄생. 이를 의미하는 듯이 종언자의 컬러링은 적발+흑색으로 가논돌프와 비슷하다.
4.1.2.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편집]
『시간의 오카리나』에선 가논돌프의 탄생이 그려진다.[18]
하이랄 왕국 사막에서 도둑질로 먹고 사는 겔드족은 옛날부터 여성만 태어나는 종족이었다. 그래서 다른 부족에서 사는 남자를 납치해서 아이를 낳았다. 이런 겔드족에서도 100년에 한 번씩 남자가 태어난다. 그리고 그 남자가 바로 가논돌프였다. 겔드족의 남자는 태어날 때부터 왕의 운명을 부여받는데, 그에 따라 가논돌프는 엘리트 교육을 받아 지혜와 힘을 모두 갖춘 청년 왕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안하무인한 성격과 끝이 없는 욕심과 야망을 가지게 되었다.
겔드족을 둘러싼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왔던 가논돌프는 하이랄의 생명력 넘치는 땅을 얻고자 왕국을 침략하고 시간의 신전에 잠들어 있던 트라이포스에 손을 대기 위해 열쇠가 되는 정령석들을 얻으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정령석을 지키는 코키리 숲의 데크나무, 고론족의 우두머리 다르니아, 조라족의 왕 킹 조라를 찾아가나 모두 거절당하자, 분노한 가논돌프는 세 마을에 저주를 걸어 버리게 된다.
링크가 데크나무의 정령석을 가지고 하이랄 성에서 젤다를 첫 대면했을 당시 가논돌프는 하이랄 왕에게 충성하는 척을 하고 있었다. 이후 결국 세 정령석이 모두 링크의 손에 들어오고 하이랄 성에 돌아왔을 때, 하이랄 성에서 반란을 일으켜[20] 젤다 공주에게서 시간의 오카리나를 뺏으려 하지만, 임파에 의해 도망치던 젤다 공주가 시간의 오카리나를 몰래 링크에게 넘기는 바람에 (정확히는 성 앞 해자에 던져버렸다) 열쇠를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하게 되었다. 젤다와 임파를 성 앞에서 놓친 가논은 마침 정령석을 모아 성으로 온 링크와 마주쳤지만, 마법으로 한 대 치고 젤다를 쫒아간다.[21] 이후 방법을 바꾸어 링크가 성지에서 마스터 소드를 뽑고 미래로 간 사이[22] 트라이포스가 있는 성지에 침범하고 트라이포스를 손에 넣으려 한다.
하지만 트라이포스는 용기, 지혜, 힘 모든 것을 갖춘 자가 손을 대지 않으면 3개로 분열되게 되어져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불가능이란 걸 몰랐던 가논돌프는 '용기' 란 감정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트라이포스는 분열되었다. 가논돌프는 트라이포스의 세 개의 힘 중 하나인 "힘의 트라이포스"를 얻게 되었고, 이 힘으로 마왕이 되어 하이랄을 점령한다. 뒤에 서술하지만, 트라이포스를 얻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랄 성 안, 링크가 들어선다. 가논은 수정에 젤다를 가둬 놓고 자기 테마곡을 오르간으로 연주하고 있다)
트라이포스의 조각들이 공명하고 있다...
다시 하나로 합쳐지려 하고 있지...
7년 전 그날 내가 모으지 못한 두 조각들이..
설마 너희 둘에게 숨겨져 있을 줄이야!
(후후후후후)
그리고 마침내, 모든 트라이포스 조각들이 여기 모였다!
너에겐 너무 과분한 물건들이지!
다시 받아가겠다!
(가논은 어둠의 힘을 내뿜고, 링크와 가논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완전한 트라이포스를 손에 넣기 위해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지닌 젤다 공주와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가진 링크를 납치해 결전을 벌이게 된다.[23]
문제는 여기부터. 시간의 용사 링크와의 전투 결과에 따라 분기점이 세 갈래로 나뉜다. 먼저 링크가 승리했을 때, 링크와 7현자는 "힘의 트라이포스"와 가논을 함께 봉인하였다. 가논은 봉인되기 직전, 언젠가 봉인에서 풀려나는 때 복수하겠단 말을 남긴다. 또한 시간의 용사 링크가 승리한 세계에서, 이 링크가 시간 여행을 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세계는 두 개의 평행세계로 분리되게 되고, 가논도 두 개의 전혀 다른 운명을 살게 된다.
- 7년 후의 세계에선 링크가 과거로 돌아가버려 훗날 가논이 부활할 때 그를 막을 자가 없었던 세계[24] 가 된다.
- 반면 7년 전의 세계에선 미래에서 돌아온 링크가 있는 세계[25] 가 된다.
- 훗날 여기에 가논이 시간의 용사를 쓰러뜨리고 모든 트라이포스를 얻었지만 봉인전쟁으로 인해 트라이포스와 함께 봉인된 세계로 더해져 총 3가지로 갈라진다.
실질적으로 하이랄을 지배했었던 시기이니만큼 가논의 행정 상태를 대충 엿볼 수 있는데, 그게 마을 하나를 통째로 얼려버린다던가 한 구역의 주민들을 용의 먹이로 써서 다른 주민들로 하여금 본보기로 삼는다던가 하는 공포 정치라서 문제.[26]
4.2. 링크의 승리: 7년 후의 세계[편집]
4.2.1.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편집]
다른 시열대에 비해 비교적 나이 든 모습이다. 인게임상에서도 목소리의 노화가 뚜렷해졌으며 말투도 노인들이 사용하는 말투로 바뀌는 등, 다른 작품들에 비해 늙었다는 인상을 준다. 과거의 겔드족인 가논은 귀가 둥근데 이 작품에선 어째선지 뾰족귀다.
링크와 7현자에게 봉인된 가논은 어느 날 봉인이 약해진 틈을 타 힘의 트라이포스와 함께 부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링크는 과거로 돌아갔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고, 그때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은 하이랄의 신들은 사람들을 산으로 대피시키고 폭우를 내려 가논돌프를 하이랄과 함께 물 속에 봉인해버렸다. 그렇게 하이랄은 망망대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신의 봉인이 약해진 틈을 타서 부활해 다시 지혜와 용기의 트라이포스의 힘을 모으기 위해 활동을 계속한다. 이때 링크[27] 와 테트라를 만나고 둘을 완전히 압도한다.
테트라를 붙잡았을 때 자신의 힘의 트라이포스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 테트라가 젤다의 후손이라는 것을 깨닫지만, 타이밍에 맞춰 등장한 리토족과 바루의 공격으로 테트라와 링크를 놓친다. 한편 테트라와 링크는 붉은 사자 왕을 만나 테트라의 정체와 트라이포스, 수몰된 하이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테트라는 하이랄 성의 지하에 남고, 링크는 붉은 사자 왕과 함께 가논에 의해 약화된 마스터 소드의 퇴마의 힘을 되찾기 위해 지상으로 돌아간다.
이후 링크는 현자들을 찾아 마스터 소드의 힘을 되찾고 하이랄 성으로 돌아오지만 가논돌프는 이미 테트라를 찾아 납치하는 데 성공한 뒤였다. 이후 용기의 트라이포스의 자격을 지녔는지 시험하기 위해 만든 자신의 분신인 퍼펫 가논을 무찌르고 온 링크를 탑의 꼭대기[28] 에서 맞이한다.
이때 링크에게 시간의 용사의 환생인 지금의 링크가 용사의 자격을 갖춰 오는 걸 기다렸다는 말을 한다. 자신이 탄생한 원인을 아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자신을 막기 위해 끝없이 환생하는 용사가 있음을 어렴풋이 눈치는 챈 듯.
나의 나라는 광대한 사막에 놓여 있었다.
태양이 하늘로 떠오를 때,
작열하는 바람이 세계를 태워 벌을 주었다.
그리고 달이 어둠의 밤 속에서 떠오를 때,
얼어붙는 강풍이 우리를 휘몰아쳤다.
바람이, 죽음을 실어 왔다.[29]
그러나 하이랄에서
푸른 초원을 가로지르는 바람은
죽음과는 다른 것을 실어 오지.
나는 이 바람을 갈망했던 건지도 모른다.
즉, 거친 환경인 겔드 사막에서 살다가 희망과 생명의 땅인 하이랄을 본 후, 이를 얻고 싶어서 『시간의 오카리나』 때 반란을 일으킨 것. 사막에서 비참하게 죽어간 수많은 목숨을 본 가논에게는 그런 것들이 무엇보다도 빛나고 가치 있어 보였을 것이다.[30]
링크에게 상술한 자신이 하이랄을 가지고 싶게 되었던 동기를 잠시 설명해준 후, 바로 급습해서 링크를 제압, 결국 트라이포스를 모두 손에 넣고 다시 한 번 태양의 빛이 이 땅에 나타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이루려 한다. 하지만, 트라이포스는 그것을 만진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었기에, 갑자기 나타난 붉은 사자 왕이 가논돌프보다 먼저 트라이포스에 손을 대 과거의 땅 하이랄을 씻어내고 이 아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이라는 소원을 먼저 빌어버려, 가논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트라이포스는 다시 세계로 흩어져버린다. 이후 봉인되었던 하이랄은 붉은 사자 왕의 소원대로 침수되기 시작한다.
멍청한 짓이군...
네놈들한테...희망이라고?
(젤다가 링크에게 마스터 소드를 건네준다)
좋다... 그럼 보여봐라...
너희들의 미래...
희망인지 뭔지를...
너희들에게 어느 정도로
트라이포스의 가치가 있는지를! [31]
자신의 야망이 바로 눈앞에서, 그것도 이제는 다음 기회조차 없이 물거품이 된 허무함과 허탈함에 허탈하게 웃다가[32] 다시 일어서서 자신에게 도전하는 링크와 테트라에게 너희들의 희망, 미래란 것이 어느 정도인지, 트라이포스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라며 최종결전에 돌입, 1:2라는 상황에서도 둘을 압도하며 몰아붙이지만 결국 링크와 테트라의 콤비 플레이로 이마에 마스터 소드가 꽂히고 돌이 되며 사망한다. 돌이 되기 전 마지막 유언은 "후후... 바람이... 불어오고... 있군...".
이 가논돌프는 링크에게 직접 당해서 봉인된 당사자이므로,『시간의 오카리나』의 링크를 '시간의 용사'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봉인된 여파 때문인지 무척 차분해졌고, 최후의 순간에도 예전과 같은 독기[33] 는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도 그토록 바라던 죽음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가지고 오는 새로운 시대의 바람을 느끼며 조용히 최후를 맞이하였다. 트라이포스를 빼앗을 때도 테트라와 링크를 죽일 생각은 없으니 걱정 말라며 적당히 제압하기만 하며, 최종결전에서도 활로 링크를 지원하는 테트라를 칼로 베는가 했더니 일부러 칼을 집어 넣고 그냥 주먹으로 기절시키기만 했다.
또한, 가논이 하이랄 정복의 야망을 품게 된 진짜 동기 등 과거 설정도 적절히 보충되었다. 때문에 극악무도하기만 했던 다른 작품들의 가논돌프와 달리 납득이 가는 목표와 그 이유와 동기를 충분히 설명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입체적인 면모, 독기가 가라앉아 굉장히 위엄 넘치는 포스 덕분에 역대 가논돌프 중 최고를 꼽자면 빠지지 않고 후보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34]
최종 보스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삼지검 두 자루를 들고 싸운다. 마수의 모습으로 변하지는 않는 대신, 그 자신이 조종하던 거대 꼭두각시이자 본체와 대면하기 직전에 상대하는 보스인 '퍼펫 가논'이 돼지의 모습을 하고 나온다.
4.2.2. 바람의 지휘봉 이후[편집]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에서는 이미 전작인 바람의 지휘봉에서 가논을 봉인한 후의 이야기이기에 직접적으론 등장하지 않고, 오프닝에서 사악한 마왕 정도로만 묘사된다. 본편 내에서는 전혀 등장이 없으며 최종 보스인 베라무도 가논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별개의 마신이다.
몽환의 모래시계에서 약 100년 후를 다루는 젤다의 전설 대지의 기적에서는 아예 아무런 언급도 없으며, 적으로 등장하는 바이런과 콜 총리 역시 가논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마족이고 최종보스인 말라더스도 마찬가지다.
다른 작품과 달리 조용히 최후를 맞는 결말이나, 이후 스토리를 다루는 작품에서도 계속 가논의 등장이 전혀 없는 걸 보면 7년 후 미래 세계의 가논은 정말로 트라이포스와 하이랄 정복과 링크&젤다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종언자의 저주에서 벗어나서 윤회를 끊어냈기에 진정한 의미의 최후를 맞이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도 추측에 불과할 뿐더러, 종언자의 유언이자 저주도 있기 때문에 다시 등장한다고 해서 설정오류는 아니다. 별개로 종언자의 진정한 저주는 마족과 영원히 싸워야 한다는 것이기에, 이 시열대에 있는 링크도 마족이 가논이 아니더라도 필연적으로 마족과 싸워야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만약 이 세계의 가논이 정말 죽었다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의 가논의 끔찍한 말로나 7년 전 세계에서의 가논의 최후를 생각하면 7년 후의 가논은 극악무도 했던 과거 행적에 비해 매우 인간다운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자신을 옥죄고 있던 종언자의 저주로부터 영원히 해방되어 안식을 맞이하였으니 말이다. 종언자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할 젤다나 링크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겠다. 애초에 종언자의 저주는 젤다와 링크를 저격한 것이지 가논의 경우에는 결과론에 가깝다. 즉 가논이 아니더라도 젤다와 링크는 대지의 기적의 말라더스나 4개의 검 시리즈의 구후처럼 싸울 상대는 있지만 젤다와 링크가 아니면 그 저주의 대상이 될 이가 없다는 것.
4.3. 링크의 승리: 7년 전의 세계[편집]
4.3.1.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편집]
마법을 이용해 각종 도적질과 악행을 일삼아왔으며, 마도적(魔盜賊)이라고 불리던 가논돌프는 수몰된 미래 세계와 달리 과거 세계 쪽에선 링크가 미래를 구하고 돌아와 하이랄 왕가에게 가논돌프가 언젠가 왕가를 배신하고 하이랄을 침공할 거라고 알려 주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가논돌프는 하이랄을 침공했으나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하이랄 군은 가논돌프의 반군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그를 사로잡은 뒤, 훗날 더 큰 재앙을 불러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사막의 처형장에서 하이랄의 여섯 현자들[35] 이 여섯 현자의 검을 가논돌프의 가슴에 꽂으며 처형한다.
하지만 가논돌프는 힘의 트라이포스에 의해 부활하고 자신을 포박하던 쇠사슬을 부수면서 현자 한 명을 살해한다. 이에 현자들은 물리적 방법으론 가논을 죽일 수 없음을 깨닫고 그를 처형장에 있던 황혼의 거울을 이용해 '그림자 세계(황혼의 세계)'에 보내 유폐해 버리는 것으로 처형을 끝마쳤다.[36]
하지만 그림자 세계에 간 가논돌프는 증오와 원념의 소유자가 되었고, 그와 만난 그림자 세계의 인물 '젠트'의 신이 되어 함께 그림자 세계를 정복했다. 이후 젠트는 가논돌프의 뜻에 따라 하이랄 침공을 개시한다.
이후 젠트가 그림자 세계를 정복하고 가논돌프는 빛의 세계에서 부활하여 하이랄 성을 차지하였다.
이후 젤다를 구하기 위해 온 링크와 미드나와 하이랄 성에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성에 잘 왔다면서 여섯 현자의 검을 갖고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젤다에게 빙의하여 전투를 벌였지만 패배, 미드나에 의해 젤다의 몸에서 나오게 된다. 이후 마수 가논으로 변신하여 다시 한 번 싸우지만 이번에도 패배하여 젠트와 처음 마주친 혼령의 모습으로 변하고 미드나가 젤다와 링크를 탈출시키고 미드나와 싸우게 된다.
그 후 하이랄 성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며 미드나의 투구를 든 채 말을 타고 나타나며 미드나의 투구를 부수고 여섯 현자의 검을 치켜올리며 링크와 젤다를 공격한다.
하지만 링크와 젤다의 협공 끝에 가논돌프는 말과 함께 쓰러지며 여섯 현자의 검을 칼집에서 뽑아 하이랄 성에서 계속 생겼던 결계를 사용하여 과거 자신이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링크와 싸운 것과 비슷하게 링크와 1대 1 승부를 겨룬다.
이후 링크가 마스터 소드를 그가 처형되었을 때 남겨진 가슴의 상처에 박아버림으로써 승부는 링크의 승리로 끝이난다. 그러나 아직 가논돌프는 숨이 붙어 있었고 힘겹게 일어서 '빛과 어둠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하지만 손에서 트라이포스의 문양이 사라지는 걸 보고 힘의 트라이포스가 자신을 떠났음[38] 을 깨닫는다. 이후 죽은 젠트가 목을 꺾는 환상을 보고 동시에 가논돌프도 선 채로 죽음을 맞이한다.
침착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바람의 지휘봉』의 가논과 달리 상당히 증오가 깊은 편이고 어둡다.[39]
본작 이후로는 인간형 가논돌프가 등장하는 전통 젤다 후속작이 없었기 때문에 이 버전의 디자인이 가장 '완성형'에 가까워서인지 대난투 시리즈[40] 등 타 시리즈에는 이 모습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허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는 시간의 오카리나 3D 버전이 발탁되었다.
마지막 보스전에서는 낚싯대를 보면 모든 동작을 멈추는 이스터 에그인지 버그인지 분간이 안되는 요소가 있다. 그래서 낚싯대 훅 던지고 한눈판 사이 칼로 후벼파면 엄청 쉽게 이길 수 있다.
4.3.2. 젤다의 전설 4개의 검+[편집]
『황혼의 공주』에서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떡밥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던 가논은 거짓말 같이 본작에서 환생[41] 하였다. 이번엔 딱히 왕도 아니었으며, 겔드족도 발전해서 도적질이 아닌 상업에 종사하는 상황이었지만 딱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겔드족의 성역인 사막의 피라미드로 몰래 잠입해 삼지창 트라이던트를 얻어 다시 마수의 모습이 되고, 시간의 오카리나의 한참 전의 시점에서 4개의 검으로 봉인되었던 바람 마신 구후를 풀어 주인공을 위협하나[42] 결국 당해서 4개의 검 속에 봉인당한다.
4.4. 링크의 패배[편집]
4.4.1.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편집]
네 녀석이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나의 분신 아그님을 두 번이나 쓰러뜨리다니! 하지만 『트라이포스』는 다르다.
너를 쓰러뜨려 빛과 어둠 두 개의 세계를 소유하는 나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고 말 것이다!
팬들 사이에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세계가 어느 시열대에 위치하는지 의견이 분분했으나, 2011년 12월 21일 젤다 25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하이랄 히스토리아에서 모든 타임라인이 공개되었다. 이에 따르면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링크가 패배한 후 이어지는 세계가 바로 『신들의 트라이포스』.
링크를 쓰러뜨리고 모든 트라이포스를 모아 마왕이 되었기 때문에 이 세계관의 가논은 언제나 돼지 형상을 한 마왕, 즉 최종보스 형태의 가논으로 등장한다.[43]
게임에서 '과거 도적이었고, 우연히 성지에 들어가 트라이포스의 힘을 손에 넣어 세상을 어둠에 몰아넣었지만 7현자가 어둠의 세계에 봉인했다.' 라는 식의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시간의 오카리나의 미래 세계의 상황 당시를 묘사한 내용인 듯하다. 물론 '우연히' 부분은 설정오류. 혹은 링크가 마스터소드를 뽑는 일이 알려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이때 가논은 빛의 세계에 돌아오기 위해 자신의 분신으로 사제 아그님을 빛의 세계에 보내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를 잇고자 했으며, 하이랄 왕에게 겉으로는 충성하다가 병사들을 세뇌시켜 왕을 암살하고 공주들을 제물로 이용해 봉인해버린다. 그러나 막내 젤다 공주가 링크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젤다는 링크에 의해 탈출되고, 링크는 마스터 소드를 얻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결국 가논의 분신 아그님은 하이랄 전국을 수색해 젤다의 위치를 알아내 젤다를 납치해버린다. 그 때 마스터 소드를 들고 찾아온 링크와 전투를 벌이다 패배하고, 링크를 어둠의 세계로 내던져 버린다. 그렇지만 달의 진주를 가지고 있던 링크는 어둠의 세계에 잠식되지 않고 원래 인간의 모습대로 활동이 가능했으며, 오히려 어둠의 세계에서 마물들을 해치우며 공주들이 봉인된 7개의 크리스탈을 찾아 봉인을 푼 링크는 가논의 성으로 들어와 아그님을 무찌른다.
결국 본 모습을 드러낸 후 링크와 최종 결투를 벌이지만 링크에게 드디어 패해서 봉인된다.[44] 이 때 힘의 트라이포스는 링크에게 빼앗겨 소원을 들어주고 사라졌다.[45]
4.4.2.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편집]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본작의 최종 보스인 악몽의 그림자가 가논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아마도 링크의 기억에서 박혀있던 어둠의 이미지가 형상화된 듯.
4.4.3. 젤다의 전설 이상한 나무열매[편집]
암호 연동 플레이에서 트윈노파가 가논을 부활시키려고 한다. 그 방법은 사람들의 희망의 상징인 젤다 공주를 산제물로 해서 절망의 상징인 가논이 부활하는 것. 그러나 용사 링크에 의해 부활 의식은 불완전하게 이루어지고, 가논은 일단 부활했으나 이성이 없는 상태가 된채 부활했다.구오오오.. 구갸아아아아...
모두.. 죽인다... 어둠... 파괴..
사실 인간형 가논돌프으로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이 아이디어는 폐기되었다. 하지만 컨셉아트가 공개되기도 하였다.
4.4.4.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편집]
분명 나오긴 했지만 문제는 힘의 트라이포스를 가진 '육체'만 부활한 상태였다.[46]
그를 부활시킨 유가는 힘의 트라이포스째로 껍데기나 다름없는 가논의 육체와 융합하여 이른바 유가 가논으로 변한다. 자세한 것은 유가 항목을 참조.
그의 육체가 다시 봉인될 때 유가도 함께 봉인되는데, 젤다의 전설에서 가논이 본인의 의지로 활동하는 걸 보면 유가는 봉인될 때 따로 분리되어 로우랄에 봉인되었거나, 어느 시점에서 가논에게 흡수당하는 방식 등으로 완전히 소멸당하고, 가논 본인은 이성을 완전히 되찾은 듯하다.
4.4.5. 젤다의 전설[편집]
가장 먼저 출시된 게임. 스토리로 보면 제일 마지막 등장이다.[47]
다시 봉인을 뚫고 부활해 힘의 트라이포스를 되찾고 젤다 공주를 납치했지만,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얻은 링크와의 결투 끝에 링크의 회심의 일격을 맞고 재가 되어버린다.
4.4.6. 젤다의 전설 2 링크의 모험[편집]
『젤다의 전설』에서 가논은 링크에게 당해 재가 되어버렸으나, 가논 무리들에 의해 혼란스러워진 하이랄은 회복되지 못했고 여전히 그 부하들이 하이랄을 휘젓고 있었다.
부하들은 가논을 쓰러뜨린 링크의 피를 이용해 가논을 부활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게임 오버[48] 당하면 '가논의 부활(RETURN OF GANON)'[49] 이라는 문장이 나온다.
4.5. 먼 미래[편집]
자세한 내용은 가논(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5.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편집]
자세한 내용은 가논(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재앙 가논(厄災ガノン/Calamity Ganon)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며, 부활하여 옛날 하이랄을 멸망에 이르게 했으나 일시적으로 봉인되었다.[53]
4.5.2.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편집]
자세한 내용은 가논(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6. 본작 이외의 세계관[편집]
4.6.1.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편집]
자세한 내용은 가논돌프(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6.2. 젤다무쌍 시리즈[편집]
젤다무쌍에서 진 최종보스인 동시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나오는 여포와 포지션이 가장 비슷하다. 확실히 공격 모션이나 갑옷, 포스 등이 그와 비슷하다. 대검 두 자루와 삼지창 한 자루를 무기로 삼으며, 스토리를 클리어한 뒤부터 젤다, 링크, 가논돌프로 팀을 짤 수도 있다. 스위치판에서는 아예 가논돌프가 기본 캐릭터로 해금되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저 조합이 가능하다.
4.6.3. 그 외 작품에서의 가논[편집]
케이던스 오브 하이랄: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feat. 젤다의 전설에서는 겔드족의 마을로 가면 어린 시절의 가논과 만날 수 있다. 악기의 힘을 다루기 위해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며, 대화를 나눌 경우 너하고는 언젠가 다시 만날 예감이 든다는 떡밥을 날린다. 그리고 이후 하이랄성에서 옥타보를 격퇴하면 진 최종보스로 재등장을 한다. 머나먼 훗날 공부의 성과로 악기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 가논은 마수가 되어 세계를 정복하였다고 하며, 주인공 일행(링크, 젤다, 케이던스)는 미래로 날아가 트라이포스의 힘으로 가논을 격파한다.
젤다의 전설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Captain N: The Game Master에서도 가논돌프가 출연한다. 두 작품 모두 1989년에 DiC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했고 성우도 렌 칼슨(Len Carlson)으로 동일한데도 두 작품 간 가논돌프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디아블로 3 스위치 에디션에서도 가논돌프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 사전 구매 시 가논돌프 형상변환 세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한정 펫으로 꼬꼬, 트라이포스 초상화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는 아미보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민으로 등장한다.
5. 능력 및 강함[편집]
힘의 트라이포스 소유자이자 대부분 시리즈의 최종보스인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인다. 작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흑마법, 마수 변신, 에너지탄 발사, 화염 마법, 분신 만들기 등을 사용한다. 먼 미래 야숨의 겔드 왕족은 번개 능력을 쓸 수 있었으니 가논이 작중 사용하는 번개 능력만큼은 아마 선천적 능력이 아닐까 추측된다.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 돼지 형상의 가논은 전투 중에 단순히 불을 날리는 기술에서 불을 박쥐 형상의 모양으로 날리거나[54] 돼지 같은 생김새와 다르게 빠르게 잔상을 일으키며 이동하는 모습이 나왔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묘사된 바로는 트라이포스를 얻기 전에도 데크나무에 저주를 내리고 결국 죽게 만드는 등 여러 마을에서 깽판을 치고 다니거나 하이랄 성을 제압하고[55] 직후 성문에서 마주친 링크가 젤다가 어디로 갔는지 대답해주지 않자 에너지탄을 날리는 흑마법으로 한 방에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트라이포스의 힘을 얻은 후로는 팬텀 가논을 만들어내고 패배한 팬텀 가논을 차원의 틈새로 추방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종 보스전에서는 공중 부양을 하거나 주먹을 바닥에 내리찍어 바닥을 무너뜨리는 힘을 낸다. 여기에다 불사에 가까운 신체를 갖고 있어 가논의 성이 무너지면서 잔해에 깔리지만 멀쩡하게 살아나오기도 한다. 더불어 거대한 마수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는데 이걸 무찌를 수 있는 건 퇴마의 힘이 깃든 마스터 소드 뿐이다. 그리고 마스터 소드로 처치하더라도 죽지 않고 봉인당하는 게 끝. 이것도 용사 승리 루트나 해당되는 일이고 링크를 쓰러트리고 트라이포스를 완성시키는 용사 패배 루트도 있다. 시간의 오카리나 초반부에 하이랄 왕에게 충성하는 척 행세를 했을 적에도 젤다는 하이랄을 멸할 정도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고 그를 평한 적이 있다.
이후 바람의 지휘봉에서 봉인을 풀고 등장한 가논은 하이랄이 통째로 물에 잠겼음에도 살아남았고, 용 발루에게 불을 정통으로 맞고 요새째 불타버렸는데도 살아남았다. 이후 트라이포스를 완성하기 위해 힘의 트라이포스조차 이미 가지고 있지 않는, 청년의 전성기였던 시간의 오카리나 때와는 달리 늙은 단신임에도 젤다와 링크를 여유롭게 제압하는, 큰 덩치와는 다르게 굉장히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다.
황혼의 공주에서는 칼에 관통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힘의 트라이포스 때문에 죽질 않고 오히려 현자 한 명을 살해하여 어둠의 세계로 추방되는데 그쳤고, 최종 전투에서는 젤다의 몸에 빙의하여 조종하거나 마수로 변하는 등의 능력을 선보인다. 최후에는 검을 들고 링크와 일기토를 펼쳐 검술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줬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가논은 지금까지의 가논돌프와는 상당히 이질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본인의 끝없는 증오에서 탄생한 원념으로 이루어진 형상부터가 이전의 인간 가논돌프에게서 볼 수 있었던 지능적인 흑마법사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오직 그만을 상대하기 위해 제작된 신수 4개와 하이랄 전역을 뒤덮은 가디언들은 재앙 가논의 위험성을 방증하며, 타 작품에서의 가논돌프처럼 스토리를 대표하는 빌런이라기보다는 이름 그대로 하이랄을 좀먹는 하나의 재해처럼 그려진다. 재앙 가논은 야수나 동물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한편, 만 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신수와 가디언을 오염시키는 대비책을 세우는 지능적인 모습도 보인다.
무엇보다 전적이 남다르다. 결국 정복에 실패하고 물러나거나 링크에 의해 패배하는 다른 가논돌프와는 달리 재앙 가논은 하이랄 왕국을 철저히 멸망시키고 그 세대의 용사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가는 데 성공한다. 이후 시커족과 젤다는 용사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으며, 그마저도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성과만 보았을 때는 완전한 승리에 가장 가까이 갔던 가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물론 가디언과 신수는 과거 자신을 패배시킨 시커족의 기술을 활용한 것이고, 하이랄 왕국과 마을들에 끼친 피해는 모두 오염된 시커 병기들을 이용한 것이므로 이것이 진짜 재앙 가논의 강함을 보여준다고 하기엔 힘들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재앙 가논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가논돌프의 원념일 뿐이었음이 밝혀졌으며, 본체인 가논돌프는 단신의 무력만으로 세계관 탑급 강자다. 비석을 지닌 가논돌프와 비등하게 맞서거나 우위를 점한 건 링크를 제외하면 아예 없다. 다섯 현자들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시점에서도 링크를 도발하며 미소를 짓는 등, 여전히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가논돌프를 1 : 1로 꺾은 링크조차 마스터 소드라는 최강급 무기와 백룡으로 변한 젤다의 도움이 없었다면 흑룡으로 변한 가논돌프를 쓰러트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이때의 마스터 소드는 젤다가 직접 성스러운 힘으로 영겁의 시간동안 복구하고 강화한 상태이다.
초대 하이랄 왕인 라울과 초대 5현자, 그리고 젤다가 가논돌프 단 한명과 격돌하였으나, 수적으로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 하나 내지 못하고 완벽하게 밀렸다.[56] 심지어 이들 모두 가논돌프에 맞서기 위해 비석을 지닌 상태였다.
라울이 가논돌프과 함께 동귀어진해 가논돌프를 긴 시간 동안 봉인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마저도 젤다와 선대 현자들이 시선을 끌어줘 가논돌프가 방심했기에 가능한 것이지 정공법을 고집했다면 큰 타격을 가하지도 못한 채 전멸이 확정된 상태였다. 이는 게임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오프닝에서 만전을 기한 링크가[57] 봉인이 막 풀린 상태의 가논돌프의 독기만으로 마스터 소드가 검신이 완전히 파괴되고 부식되어 대부분의 힘을 잃어버렸다.
5.1. 팬텀 가논[편집]
가논의 분신으로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바람의 지휘봉때도 등장하였으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인 몽환의 모래시계와 대지의 기적엔 전체적인 모습이 유사한 적이 팬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선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dlc로 시간의 오카리나에 나오는 팬텀 가논의 복장을 얻을 수 있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선 직접적으로 등장하며 막 부활한 가논돌프와 유사하게 키는 크지만 비쩍 마른 미라 모습이며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띈다. 메인 챌린지 보스로는 한번에 5마리씩 상대하며 필드 보스는 바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독기마를 처치하면 등장하며 독기마를 처치하지 않으면 등장하지 않는다
가논돌프와 싸울때는 2페이즈에서 등장하며 체력을 절반일때 까지만 등장하며[58] 완전부활한 본체처럼 미라 모습이 아닌 2페이즈 모습을 하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팬텀가논 의상이 있지만 실제로 등장하는 팬텀가논과 이름이 겹쳐서 이차원의 악령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6. 명대사[편집]
공명하고 있다... 트라이포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지려고 하고 있다...
7년 전 그날... 내가 차지하지 못했던 두 개의 트라이포스...
설마 너희 두 녀석들에게 깃들어 있을 줄이야...
그리고 드디어 지금... 모든 트라이포스가 이곳에 모였다!
네 녀석들에게는 과분한 물건이지...
돌려받아야겠다!!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최종결전 직전[59]
나의 나라는 사막의 안에 있었다.
해가 뜬 동안에는 작열하는 폭풍
달이 뜨면 황량한 바람...
바람이 죽음을 실어왔다....
하이랄의 대지에 부는 바람은
죽음과는 다른 것을 가져온다.
나는, 이 바람을 원했을지도 모른다.
인과라고밖에 말할 수 없구나.
여기에... 이렇게 다시 한번 문양을 가진 자들이 모일 줄이야.
좋아... 그럼 보여봐라...
너희들의 미래를...
그래... 보여봐라...
희망인지 뭔지를...
너희들에게 어느 정도로
트라이포스의 가치가 있는지를!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최종결전 직전
훌륭한 검이군..
그러나 애들 장난은 여기까지다...
나의 바람은 단 하나...
이 사악한 검으로 모든 빛을 매장시켜 버리는 것이다!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최종결전 직전
이걸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것은 빛과 어둠의 피묻은 역사의 시작이다!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가슴에 마스터 소드가 꽂힌 후
刮目せよ。真の王の復活とその世界の始まりを…
괄목하라. 진정한 왕의 부활과 이 세상의 시작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봉인에서 풀려난 후
7. 그 외[편집]
4개의 검+(환생)을 제외한 가논은 동일인물이다. 예전부터 팬들의 추측으로 생각되어 온 것을 공식 시열대가 밝혀지면서 인증되었다. 이를테면 바람의 지휘봉과 황혼의 공주만 해도, 링크와 젤다는 세대가 교체된 반면 가논은 시간의 오카리나 때 인물이 그대로 계속 이어져온 것이라는 설정이 게임 내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덕분에 젤다 시리즈 최종보스 중에서 출연 숫자가 가장 많다.
즉, 주인공인 링크와 젤다는 게임마다 세대가 바뀌어 몇몇 작품을 빼면 동일 인물이 아니라 다 다른 사람들이지만, 가논은 시간의 오카리나의 가논이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서 부활하고, 이상한 나무열매에서 불완전하게 부활하고 젤다의 전설에서 부활하고, 링크의 모험에서 부하들이 부활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이런 식이다. 예외적으로는 4개의 검+에서 환생한 것과, 기존의 설정과 달라져 이전의 가논돌프와 동일인물인지 확실치 않은 Botw 시리즈의 가논이 있다.
무기로는 삼지창을 애용하는데, 삼지창을 사용하는 작품은 신들의 트라이포스, 젤다의 전설, 이상한 나무열매 등으로 한정된다. 참고로 최초로 삼지창을 손에 넣는 묘사가 나오는 건 4개의 검+. 시간의 오카리나의 시열대에 속한 작품에서는 시오 최종전에서 두 자루의 삼지검을 쓰는 걸 빼면 쓰는 장면을 보기 힘들다.
가논도 링크나 젤다 못지 않게 성우가 많이 바뀐 캐릭터이다. 일단 시간의 오카리나부터 바람의 지휘봉까지 어느 고릴라의 성우이기도 한 나가사코 타카시가 맡았었다.
인간 모습의 가논돌프는 대부분 녹색 피부의 코가 큰 아저씨라는 큰 틀의 외모는 같지만, 작품마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생긴 게 달라진다, 일단 첫 등장인 시간의 오카리나 땐 코가 크고 앞으로 길쭉해서 마녀 코 같았지만, 후속작 바람의 지휘봉, 황혼의 공주에선 길쭉하다기보단 큰 매부리코를 가져 마치 이스칸다르를 닮게 되었고 이 외모가 티어스 오브 더 킹덤까지 이어진다. 시오 당시 젊은 가논돌프 디자인을 가져온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선 다시 길쭉한 코가 되었다.
하이랄 정복을 노린거에 대한 업보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가논돌프도 종언자의 저주에 대한 피해자기도 하다. 세대를 거듭해 오면서 영겁의 세월 동안 용사, 공주와 싸워왔으며 심지어 대부분 용사에게 패해왔다. 그나마 환생 관계인 링크나 후손 관계인 젤다에 비해 전부 동일인물인 가논돌프는 영겁의 세월의 싸움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을테니 어찌보면 가논에게 더 잔혹하게 적용되는 저주일지도 모르는 일.
대마왕이라는 칭호 때문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가논돌프도 일단은 겔드족의 왕, 즉 군주이다. 겔드인의 형상으로 처음 등장했던 시간의 오카리나의 스토리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엄연히 왕족 캐릭터 중 하나로 다뤄진다.[60]
참고로 botw에서 그가 타고 다니던 종마의 후손이 등장하는데[61] 가논돌프가 타고 다닌 종마의 후손답게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62] 아예 밥오바 초지에 사는 야생마들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었다.
인간형인 가논돌프가 기술중에서 에너지볼으로 투여해서 링크가 검으로 맞받아치고 가논도 맞받아치는 구도가 자주 나와서 가논돌프를 테니스 선수로 그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