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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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의 정치인, 제122대 총리.
튀니지계 유대인 및 알자스계 유대인 혈통을 지닌 아버지와 프랑스·그리스·러시아 혈통을 지닌 어머니를 두었으며, 동방 정교회 문화권에서 자랐다. 사회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하였으나 르네상스 창당에 참여하며 당적을 옮겼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하에서 정부 대변인과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전형적인 '마크롱 키즈'로 평가받았다.
2024년 1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인사결정에 따라 34세의 나이에 신임 총리로 임명되었으며, 1984년 37세의 나이로 총리가 된 로랑 파비위스의 기록을 경신하여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 이래 역대 최연소 총리로 등극했다. 또한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총리가 되었다.
2. 경력[편집]
학창 시절 '최초 고용계약법'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2006년엔 프랑스의 중도 좌파정당인 사회당에 입당했다. 이후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당시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 캠프를 돕기도 했다. 명문인 파리 팡테옹 아사스 대학교와 파리 정치대학 출신인 그는 2012년 마리솔 투레인 당시 보건부 장관 밑에서 연설문 작성 등의 임무를 수행했고 2014년엔 지역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2016년까지 사회당 당원이던 그는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르네상스에 합류하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정치 이력을 쌓았다. 2018년 당 대변인을 지냈고, 그해 10월 29세의 나이로 교육담당 국무차관에 올랐는데 이 역시 최연소 기록이다.
2020년 7월엔 정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인 2022년 5월 공공 회계 장관, 2023년 7월엔 교육부 장관직을 맡았다. 그는 프랑스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하다며 저학년생들의 읽기, 쓰기, 산수 능력을 강화하는 학력 증진 강화 등을 주도했고 프랑스의 강경한 정교분리 원칙을 바탕으로 교내 이슬람 드레스(아바야) 착용 금지 등을 강행했다. 학생들의 절제력 부족, 규율 위반 등의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공립학교 교복 의무화를 추진한 주역도 바로 이 사람이다. 이후 2024년 1월 9일에 전날 사임한 엘리자베트 보른 전임 총리의 뒤를 이어 신임 총리로 임명되었다. 이전에 맡았던 교육부 장관은 스포츠부 장관인 아멜리 우데아카스테라가 겸임한다.
마크롱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최측근이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본인 자체가 잘생긴 외모를 무기로 삼아 각종 미디어 출연을 즐기다보니 현 프랑스 각료들 중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각종 언론보도와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마크롱 정부에서 가장 인기 있고 선호도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총리 임명도 연금 개혁과 이민법 등으로 정치적 교착상태, 지지율이 30%대로 하락세에 빠지자[2] 인적 쇄신으로 정국전환을 노리던 마크롱 대통령이 비장의 카드로 꺼냈다는 관측이 많다.
폴리티코는 아탈은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많은 정치인이라며 교육부 장관을 지내면서 전직 교사이자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24는 이번 임명은 2024년 유럽의회 선거와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이뤄졌다며 아탈의 임명은 마크롱 대통령이 레임덕을 막기 위해 필수적이었다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3. 관련 기사[편집]
- 프랑스 새 총리에 34세 아탈… 역대 최연소에 동성애자 첫 임명
- 佛 최연소∙동성애자 총리 나왔다…마크롱, 34세 아탈 임명
- 프랑스 총리에 34살 현직 장관 아탈…역대 최연소, 첫 동성애자
- 프랑스 새 총리에 34세 아탈…제5공화국 최연소 기록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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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 총리의 관저다.[2] 전임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마크롱 정부에서 이민법과 연금 개혁안을 추진하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고 사임했는데 2023년부터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안이 공개된 뒤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열렸고 중도 좌파 진영에서 정부가 이민자 혜택 제한 등의 정책에서 강경 보수파에 굴복했다며 거세게 반발했기에 사퇴한 것이다. AFP는 보른 총리 사임과 아탈 총리 임명을 보도하면서 "프랑스 체제에서는 대통령이 전반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총리가 국정운영을 총괄한다. 즉 정권이 혼란에 빠지면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대가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