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아의 사자 (r2020030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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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및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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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에키드나가 낳은 괴물들
네메아의 사자
히드라 ✝※
키메라
오르토스
케르베로스
오르토스키메라가 낳은 자식
스핑크스
✝ 신화상 사망이 확정된 괴물
※ 히드라의 가운데 머리는 불멸이기에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



Λιοντάρι της Νεμέας(Lion of Nemea)
파일:external/i1.wp.com/Pieter_paul_rubens_ercole_e_i_leone_nemeo_02.jpg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초깡패 헤라클레스가 이룬 12대업 가운데 첫 번째 대업으로 물리친 괴물 사자.
이 사자는 네메아의 골짜기에 살고 있었는데, 트레토스 산 인근 마을, 멀리는 티린스와 미케네 지방에까지 출몰하여 사람과 가축, 야생동물들을 물어 죽였다. 아폴로도로스의 기록에 따르면 티폰의 자식이라고 하지만 전승에 따라 티폰과 에키드나 사이의 자식이라고도 하고, 키메라오르토스의 자식, 혹은 달의 여신 셀레네가 기르다가 쫓아냈는데 헤라가 맡아 네메아로 보냈다고도 한다. 티폰과 에키드나의 자식설이라면 케르베로스, 스핑크스, 히드라 등과는 형제지간이 된다.
헤라클레스는 이 사자를 잡기 위해 네메아로 향했지만, 영물답게 엄청나게 탄성이 좋고 질기면서 튼튼한 두꺼운 피부와 어마어마하게 발달되어 밀집도가 높고 단단하며 두꺼운 근육 때문에 화살을 쏴도 가죽이 관통되지 않고 튕겨나왔으며, 로도 베어지지 않았고 몽둥이로 두들겨패도 멀쩡했다. 헤라클레스는 사자와 30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사자의 질긴 가죽 때문에 전혀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는데, 장장 한 달간 전투로 사자가 지쳐쓰러진 틈을 노려 슬리퍼 홀드를 걸어서 죽이는 데 성공했다. 가죽은 인간이 만든 병장기가 이빨도 들지 않을 만큼 튼튼했지만 결국은 생물이었기 때문에 숨이 막히는 것을 버텨낼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네메아의 사자를 죽인 뒤 헤라클레스는 그 가죽을 벗겨 옷으로 걸치고 다녔는데, 이 사자 가죽 옷은 헤라클레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죽은 뒤에도 가죽의 튼튼함은 별반 차이가 없었던지라 평범한 도구로는 가공이 불가능했는데, 가죽의 내구도만큼 단단하고 날카로웠던 사자의 발톱을 이용해서 베어냈다고 한다.[1] 그리고 이말년 시리즈에선 잠수 중인 헤라클레스를 대신해 미노타우르스가 해치웠는데,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안심하고 거지처럼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사자 퇴치 이야기는 네메아(아르고스)의 이야기 외에, 보이오티아의 이야기에서도 전한다. 그 장면은 보통 키타이론의 산이라고 한다.
헤라클레스에게 죽은 네메아의 사자는 후에 제우스가 아들의 업적을 빛내고자 별자리인 사자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에선 디즈니 빌런스카가 네메아의 사자로 잠시 등장한다.

[1] 헤라클레스가 때리는 몽둥이도 1달간 버티던 가죽을 벨수 있는 발톱인걸 생각하면 그 발톱에 1달간 맞고도 멀쩡한 헤라클레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