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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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양산시
관련 문서: 양산시 갑
인접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보다 다소 보수적인 편으로 보수 정당이 3당 합당 이후부터 의석을 거의 차지해왔던 지역이다. 그러다가 부산의 위성도시로 성장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진 2010년대부터는 민주당 지지세가 이전보다 높아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문재인 정부 초기까지는 부울경 전체에서 손꼽히는 양당의 경합지역이 되었다.
중선거구제 시절에는 거물 정치인이었던 신상우의 고향이자 그가 처음으로 야당인 신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12대 총선에서 김영삼과 김대중이 후원한 신한민주당 김동주 후보가 2위로 당선되었고, 13대 총선에서도 김영삼이 이끄는 통일민주당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3당합당을 하면서 양산군민의 민심도 김영삼을 따라 보수 성향으로 완전히 선회하였다. 1992년 14대 총선 ~ 2000년 16대 총선까지는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의 나오연 전 의원이 3선을 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김양수, 2008년 18대 총선서는 한나라당 허범도가 당선되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무효화, 2009년 재보궐선거로 한나라당 박희태가 당선되고 이 지역구를 바탕으로 국회의장까지 지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는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는데, 대표적으로 2012년 18대 대선의 경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곳에 살고 있었음에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8.90%를 득표하여 두 후보 간 차이가 18.14%로 벌어졌다.
양산은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김해시와 함께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로 자주 묶인다. 양산이 시로 승격되고 부산으로부터 인구가 유입되면서 보수 성향이 조금씩 완화된 덕분이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양대 진영이 선거마다 5% 이내 접전을 자주 벌였다. 5연패의 전설에는 송인배가 있다. 그 시작인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가 출구조사를 이기고 개표 막판까지 '당선 유력'이 떴으나,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가 1,091표차로 이를 가까스로 뒤집었다. 그는 2008년 18대 총선, 2009년 재보궐선거 연속으로 분전했으나 3,000여표 차로 졌다. 심지어 2009년 재보궐 선거는 남해군 출신의 5선 정치 거물 박희태 의원이 출마했음에도 송인배 후보가 불과 4.08% 차로 따라붙었는데, 민주노동당 후보가 3.51%를 가져간 것을 고려하면 치열한 승부였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윤영석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송인배 후보를 5천표 차(4.61%)로 겨우 꺾었는데, 심지어 그는 무려 47.69%를 득표하여 민주당 영남권 낙선자 중 김해시 을의 김경수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2016년 2월 28일 위원회를 통해 분구가 확정되어 20대 총선부턴 국회의원 2명을 뽑기 시작했다. 양산시 갑에서는 국민의당에서 홍순경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로 치러졌고, 현역 의원이었던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46.42%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홍순경 후보는 본래 새누리당 출신으로 양쪽의 표를 모두 가져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거주지 및 기반이 을 지역구의 웅상이었기에 5번째 도전에서도 불과 4.8% 차로 석패했다. 양산시 을에선 여권 후보들 사이에서 분열이 발생했다. 새누리당에서 이장권 후보를 공천하자 예비후보였던 황윤영, 박인이 공천에 불복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표심이 3갈래로 분산됐는데, 그 두 명이 도합 16.25%나 가져가는 바람에 이장권은 38.43% 득표에 그쳤고, 서형수 후보가 40.33%라는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에 성공했다. 이 덕에 더불어민주당은 최초로 양산시에 의석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20대 총선 직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몇 년 동안 민주당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첫 타자인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도의원, 시의원 모두 승리하였고, 한 달 뒤인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9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9.57%로 민주당 진영이 12.37%차로 대승을 거두었다. 민주당이 두 자릿 수 격차로 승리한 배경에는 물금신도시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50%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그 덕분에 지난 대선에 비해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더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고 첫 선거였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57.03%,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38.49%로 민주당이 무려 18.54%차로 꺾었다. 보수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이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가져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시장, 도의원, 시의원 및 비례대표, 교육감까지 7개의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승리를 거두었다.[2]
민주당 독주 체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1석씩 나누어 가지면서 끝이 났다. 양산시 갑, 양산시 을 모두 흥미로운 경선 결과로 양당 모두에게 주요 이슈 지역으로 부상했고, 결국 한 자리씩 가져갔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를 참고하기 바라며, 전국적으로 대패한 미래통합당 측은 이곳의 공천을 문제삼으며 한동안 잡음이 일었다.
총선 직후 오거돈 성추행 사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각각 부산시장 오거돈, 경남도지사 김경수가 사직 혹은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실정이 겹치면서 양산도 주변 여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그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김해시가 줄줄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승리로 나온 가운데, 양산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모든 읍·면·동에서 과반을 넘겼고 관외사전투표까지 승리하여 최종 116,904표(53.52%)를 얻었다.[3] 이재명 후보는 읍·면·동 지역들 중 중앙동, 상북면, 하북면, 원동면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40%를 넘겼으나, 문재인 대통령 사저 이슈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여 최종 92,137표(42.18%)에 그쳤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11% 이상의 큰 격차로 패해 향후 선거에서 전망이 어두워졌다.[4]
한편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불명예가 많다. 1대 시장 손유섭의 뇌물혐의 구속을 시작으로 2, 3대 시장 안종길은 뇌물로 시장직을 상실, 4, 5대 시장 오근섭은 뇌물혐의 조사 중 자살하였다. 여기에 더해 18대 국회의원 허범도, 박희태 등도 모두 뇌물비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임기 도중에 불명예 퇴장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가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18대 대선 때 박근혜를 상대로 3.53% 차로 근소하게 석패했던 문재인 후보가 경선 끝에 승리하며 최종 후보로 낙점되었다.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자유한국당에선 경선 끝에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후보로 출마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간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대표가 출마했고 국민의당에선 지난 대선 때 문 후보와 단일화를 하며 불출마했던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다. 그리고 마지막 정의당에선 심상정 대표가 출마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를 상대로 46.77% : 45.09%로 득표율 1.68%, 득표 수 1,325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이후 양산시에서 민주 정당 출신 대선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나마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31.95%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차로 패배했다. 그리고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때엔 비노계 호남 출신 정동영이 출마하자 도로 원위치 되며 14.13%라는 바닥을 기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명박에게 거의 4배 가까운 격차로 대패했다. 하지만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비록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40.76% 득표율을 기록해 김영삼 후보가 46.77% 득표율로 승리한 이후 무려 25년 만에 민주정당 소속 대선 후보로선 처음으로 양산시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1년 전 20대 총선 때 양산시 갑에선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야권 표 분산이란 호재에 힘입어 4.8% 차 어부지리 당선됐고, 반대로 양산시 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여권 표 분산이란 호재에 힘입어 1.9% 차 어부지리 당선을 했다. 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양산시의 표심은 보수세가 많이 약해졌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양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외지 출신 청년층 인구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양산시의 표심도 많이 바뀌었다. 전국 개표 결과 41.1% : 24%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17.1%, 득표 수 557만 951표 차로 역대 최다 표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되었다. 경상남도 전역에선 36.73% : 37.24%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득표율 0.51%, 득표 수 10,760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이곳 양산시는 41.94% : 29.57%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12.37%, 득표 수 24,601표 차라는 큰 격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양산시에서 민주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승리한 것은 앞서 말했듯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승리한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었다.
이 결과가 특히 중요한데 이번 대선은 지난 18대 대선과 달리 다자 구도로 이루어졌기에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지난 대선 대비 7% 정도 하락해 대부분의 지역에선 득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더 낮았다. 그러나 이곳 양산시에선 40.76%에서 41.94%로 오히려 지난 대선보다 소폭 더 상승했다.[19] 이러한 배경으로는 물금신도시를 비롯한 양산신도시가 있다. 이곳 양산시 외에도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곳에선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양자 구도였던 지난 대선보다 다자 구도인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이전보다 많이 강해졌기에 비록 안철수와 심상정이 일정 부분 표 분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이 더 상승했던 것이다.
양산시 역시 김해시와 마찬가지로 도농복합도시여서 지역별로 득표율 편차가 매우 심한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 문재인 후보는 대체로 신도시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문서에 해당하는 지역구인 양산시 갑 한정으로 살펴보면 먼저 문재인 후보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물금읍에서만 무려 10,075표 차라는 엄청난 격차로 홍준표 후보를 깨버렸다. 그 밖에 삼성동에서 1,136표 차, 강서동에서 692표 차로 승리했다. 그 밖에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 109표 차, 관외사전투표에서 4,720표 차, 재외투표에서 488표 차로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대로 2위 홍준표 후보는 대체로 농촌 지역과 구도심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모두 양산시 갑 지역구다. 홍준표 후보는 원동면에서 684표 차, 상북면에서 818표 차, 하북면에서 971표 차, 중앙동에서 740표 차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4곳의 표 차를 모두 다 합쳐도 3,213표 차에 불과해 물금읍 1곳에서 발생한 표 차의 1/3도 채 상쇄하지 못했다. 양산시 을에 속한 읍, 면, 동 어느 곳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구 웅상읍 지역에서도 단 1곳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그나마 위에서 본대로 웅상읍 지역인 소주동과 덕계동에서 수백 표 차 접전을 벌인 것이 그가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리하여 홍준표 후보는 "30년 만'에 양산시에서 패배한 보수 정당 소속 대선 후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3위 안철수 후보는 모든 읍, 면, 동을 통틀어 15% 내외의 일관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득표율의 격차가 적어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 역시도 신도시 지역인 물금읍 등에서 득표율이 높았다. 특이하게도 신도시 지역보다는 구 웅상읍 지역에서 득표율이 더 높았다. 4위 유승민 후보 역시 모든 읍, 면, 동을 통틀어 7% 내외의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그 역시도 대체로 신도시 지역에서 득표율이 높았다. 5위 심상정 후보 역시도 구도심보다는 신도시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본래 이곳은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일 뿐 진보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은 아니어서 별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관련 문서: 양산시 갑
1. 선거구 정보[편집]
1.1. 도의원[편집]
2. 개요[편집]
인접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보다 다소 보수적인 편으로 보수 정당이 3당 합당 이후부터 의석을 거의 차지해왔던 지역이다. 그러다가 부산의 위성도시로 성장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진 2010년대부터는 민주당 지지세가 이전보다 높아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문재인 정부 초기까지는 부울경 전체에서 손꼽히는 양당의 경합지역이 되었다.
중선거구제 시절에는 거물 정치인이었던 신상우의 고향이자 그가 처음으로 야당인 신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12대 총선에서 김영삼과 김대중이 후원한 신한민주당 김동주 후보가 2위로 당선되었고, 13대 총선에서도 김영삼이 이끄는 통일민주당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3당합당을 하면서 양산군민의 민심도 김영삼을 따라 보수 성향으로 완전히 선회하였다. 1992년 14대 총선 ~ 2000년 16대 총선까지는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의 나오연 전 의원이 3선을 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김양수, 2008년 18대 총선서는 한나라당 허범도가 당선되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무효화, 2009년 재보궐선거로 한나라당 박희태가 당선되고 이 지역구를 바탕으로 국회의장까지 지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는 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는데, 대표적으로 2012년 18대 대선의 경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곳에 살고 있었음에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8.90%를 득표하여 두 후보 간 차이가 18.14%로 벌어졌다.
양산은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김해시와 함께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로 자주 묶인다. 양산이 시로 승격되고 부산으로부터 인구가 유입되면서 보수 성향이 조금씩 완화된 덕분이다.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양대 진영이 선거마다 5% 이내 접전을 자주 벌였다. 5연패의 전설에는 송인배가 있다. 그 시작인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송인배 후보가 출구조사를 이기고 개표 막판까지 '당선 유력'이 떴으나, 한나라당 김양수 후보가 1,091표차로 이를 가까스로 뒤집었다. 그는 2008년 18대 총선, 2009년 재보궐선거 연속으로 분전했으나 3,000여표 차로 졌다. 심지어 2009년 재보궐 선거는 남해군 출신의 5선 정치 거물 박희태 의원이 출마했음에도 송인배 후보가 불과 4.08% 차로 따라붙었는데, 민주노동당 후보가 3.51%를 가져간 것을 고려하면 치열한 승부였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윤영석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송인배 후보를 5천표 차(4.61%)로 겨우 꺾었는데, 심지어 그는 무려 47.69%를 득표하여 민주당 영남권 낙선자 중 김해시 을의 김경수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2016년 2월 28일 위원회를 통해 분구가 확정되어 20대 총선부턴 국회의원 2명을 뽑기 시작했다. 양산시 갑에서는 국민의당에서 홍순경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로 치러졌고, 현역 의원이었던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46.42%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홍순경 후보는 본래 새누리당 출신으로 양쪽의 표를 모두 가져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거주지 및 기반이 을 지역구의 웅상이었기에 5번째 도전에서도 불과 4.8% 차로 석패했다. 양산시 을에선 여권 후보들 사이에서 분열이 발생했다. 새누리당에서 이장권 후보를 공천하자 예비후보였던 황윤영, 박인이 공천에 불복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표심이 3갈래로 분산됐는데, 그 두 명이 도합 16.25%나 가져가는 바람에 이장권은 38.43% 득표에 그쳤고, 서형수 후보가 40.33%라는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에 성공했다. 이 덕에 더불어민주당은 최초로 양산시에 의석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20대 총선 직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몇 년 동안 민주당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첫 타자인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도의원, 시의원 모두 승리하였고, 한 달 뒤인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9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9.57%로 민주당 진영이 12.37%차로 대승을 거두었다. 민주당이 두 자릿 수 격차로 승리한 배경에는 물금신도시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50%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그 덕분에 지난 대선에 비해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더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고 첫 선거였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57.03%,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38.49%로 민주당이 무려 18.54%차로 꺾었다. 보수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이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가져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시장, 도의원, 시의원 및 비례대표, 교육감까지 7개의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이 승리를 거두었다.[2]
민주당 독주 체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1석씩 나누어 가지면서 끝이 났다. 양산시 갑, 양산시 을 모두 흥미로운 경선 결과로 양당 모두에게 주요 이슈 지역으로 부상했고, 결국 한 자리씩 가져갔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를 참고하기 바라며, 전국적으로 대패한 미래통합당 측은 이곳의 공천을 문제삼으며 한동안 잡음이 일었다.
총선 직후 오거돈 성추행 사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각각 부산시장 오거돈, 경남도지사 김경수가 사직 혹은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실정이 겹치면서 양산도 주변 여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그동안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김해시가 줄줄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승리로 나온 가운데, 양산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모든 읍·면·동에서 과반을 넘겼고 관외사전투표까지 승리하여 최종 116,904표(53.52%)를 얻었다.[3] 이재명 후보는 읍·면·동 지역들 중 중앙동, 상북면, 하북면, 원동면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40%를 넘겼으나, 문재인 대통령 사저 이슈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여 최종 92,137표(42.18%)에 그쳤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11% 이상의 큰 격차로 패해 향후 선거에서 전망이 어두워졌다.[4]
한편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불명예가 많다. 1대 시장 손유섭의 뇌물혐의 구속을 시작으로 2, 3대 시장 안종길은 뇌물로 시장직을 상실, 4, 5대 시장 오근섭은 뇌물혐의 조사 중 자살하였다. 여기에 더해 18대 국회의원 허범도, 박희태 등도 모두 뇌물비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임기 도중에 불명예 퇴장했다.
3. 역대 선거 결과[편집]
3.1.1.2. 양산군수[편집]
3.1.2.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2.1. 경남도지사[편집]
3.1.2.2. 양산시장[편집]
3.1.3.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3.1. 경남도지사[편집]
3.1.3.2. 양산시장[편집]
3.1.4.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4.1. 경남도지사[편집]
3.1.4.2. 양산시장[편집]
3.1.5.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5.1. 경남도지사[편집]
3.1.5.2. 양산시장[편집]
3.1.6. 2012년 하반기 재보궐선거[편집]
3.1.6.1. 경남도지사[편집]
3.1.7.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7.1. 경남도지사[편집]
3.1.7.2. 양산시장[편집]
3.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8.1. 경남도지사[편집]
3.1.8.2. 양산시장[편집]
3.1.9.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편집]
3.1.9.1. 경남도지사[편집]
3.1.9.2. 양산시장[편집]
3.2. 대선[편집]
3.2.1. 제13대 대통령 선거[편집]
3.2.2. 제14대 대통령 선거[편집]
3.2.3. 제15대 대통령 선거[편집]
3.2.4. 제16대 대통령 선거[편집]
3.2.5. 제17대 대통령 선거[편집]
3.2.6. 제18대 대통령 선거[편집]
3.2.7. 제19대 대통령 선거[편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가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18대 대선 때 박근혜를 상대로 3.53% 차로 근소하게 석패했던 문재인 후보가 경선 끝에 승리하며 최종 후보로 낙점되었다.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자유한국당에선 경선 끝에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후보로 출마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간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대표가 출마했고 국민의당에선 지난 대선 때 문 후보와 단일화를 하며 불출마했던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다. 그리고 마지막 정의당에선 심상정 대표가 출마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를 상대로 46.77% : 45.09%로 득표율 1.68%, 득표 수 1,325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이후 양산시에서 민주 정당 출신 대선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나마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31.95%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차로 패배했다. 그리고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때엔 비노계 호남 출신 정동영이 출마하자 도로 원위치 되며 14.13%라는 바닥을 기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명박에게 거의 4배 가까운 격차로 대패했다. 하지만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비록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40.76% 득표율을 기록해 김영삼 후보가 46.77% 득표율로 승리한 이후 무려 25년 만에 민주정당 소속 대선 후보로선 처음으로 양산시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1년 전 20대 총선 때 양산시 갑에선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야권 표 분산이란 호재에 힘입어 4.8% 차 어부지리 당선됐고, 반대로 양산시 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여권 표 분산이란 호재에 힘입어 1.9% 차 어부지리 당선을 했다. 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양산시의 표심은 보수세가 많이 약해졌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양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외지 출신 청년층 인구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양산시의 표심도 많이 바뀌었다. 전국 개표 결과 41.1% : 24%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17.1%, 득표 수 557만 951표 차로 역대 최다 표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되었다. 경상남도 전역에선 36.73% : 37.24%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득표율 0.51%, 득표 수 10,760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이곳 양산시는 41.94% : 29.57%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12.37%, 득표 수 24,601표 차라는 큰 격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양산시에서 민주 정당 소속 대선 후보가 승리한 것은 앞서 말했듯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승리한 이후 무려 30년 만의 일이었다.
이 결과가 특히 중요한데 이번 대선은 지난 18대 대선과 달리 다자 구도로 이루어졌기에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지난 대선 대비 7% 정도 하락해 대부분의 지역에선 득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더 낮았다. 그러나 이곳 양산시에선 40.76%에서 41.94%로 오히려 지난 대선보다 소폭 더 상승했다.[19] 이러한 배경으로는 물금신도시를 비롯한 양산신도시가 있다. 이곳 양산시 외에도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곳에선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양자 구도였던 지난 대선보다 다자 구도인 이번 대선에서 오히려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이전보다 많이 강해졌기에 비록 안철수와 심상정이 일정 부분 표 분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이 더 상승했던 것이다.
양산시 역시 김해시와 마찬가지로 도농복합도시여서 지역별로 득표율 편차가 매우 심한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 문재인 후보는 대체로 신도시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문서에 해당하는 지역구인 양산시 갑 한정으로 살펴보면 먼저 문재인 후보는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물금읍에서만 무려 10,075표 차라는 엄청난 격차로 홍준표 후보를 깨버렸다. 그 밖에 삼성동에서 1,136표 차, 강서동에서 692표 차로 승리했다. 그 밖에 거소 및 선상투표에서 109표 차, 관외사전투표에서 4,720표 차, 재외투표에서 488표 차로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대로 2위 홍준표 후보는 대체로 농촌 지역과 구도심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모두 양산시 갑 지역구다. 홍준표 후보는 원동면에서 684표 차, 상북면에서 818표 차, 하북면에서 971표 차, 중앙동에서 740표 차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4곳의 표 차를 모두 다 합쳐도 3,213표 차에 불과해 물금읍 1곳에서 발생한 표 차의 1/3도 채 상쇄하지 못했다. 양산시 을에 속한 읍, 면, 동 어느 곳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구 웅상읍 지역에서도 단 1곳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그나마 위에서 본대로 웅상읍 지역인 소주동과 덕계동에서 수백 표 차 접전을 벌인 것이 그가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리하여 홍준표 후보는 "30년 만'에 양산시에서 패배한 보수 정당 소속 대선 후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3위 안철수 후보는 모든 읍, 면, 동을 통틀어 15% 내외의 일관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득표율의 격차가 적어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 역시도 신도시 지역인 물금읍 등에서 득표율이 높았다. 특이하게도 신도시 지역보다는 구 웅상읍 지역에서 득표율이 더 높았다. 4위 유승민 후보 역시 모든 읍, 면, 동을 통틀어 7% 내외의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그 역시도 대체로 신도시 지역에서 득표율이 높았다. 5위 심상정 후보 역시도 구도심보다는 신도시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본래 이곳은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일 뿐 진보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은 아니어서 별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3.2.8. 제20대 대통령 선거[편집]
3.3. 총선[편집]
[1] 원도심(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 상북면, 하북면[2] 양산시장은 민주당 : 한국당의 양자 구도로 선거가 치뤄졌는데, 민주당 김일권 후보가 56.26%의 득표율로 한국당 나동연 후보(43.73%)를 12.54%차로 꺾고 첫 민주당 소속 양산시장이 되었다. 도의원에서는 민주당 3:1 한국당이었는데, 이전 6회 지방선거는 새누리당이 싹쓸이했으나 이 때는 1지역구[1] 만 262표, 0.8%차로 아슬아슬하게 지켜냈다. 정당 비례대표조차 민주당은 85,051표(51.73%)를 얻어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55,876표(33.98%)에 그쳐 민주당과 무려 18%나 격차가 벌어졌다.[3]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의 강남이자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분당에서 윤석열이 55%를 득표하여 1.48%차로 낮은 수치이다. 오히려 분당이 양산보다 민주당에 대한 비토가 더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4] 그래도 다른 경남 지역보다는 높은 40% 이상을 받아서 여전히 낙동강 벨트로 분류된다.[5] 09.06.23. 의원직 상실 (선거법 위반)[6] 09.10.28. 재보궐선거[7] 03.07.08. 시장직 상실 (뇌물수수)[8] 09.11.27. 작고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중 자살[9]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A] A B C D E F G H 법정동 중부동 · 남부동 (양산대로 동쪽) · 북부동 · 다방동 · 명곡동. 양산시청이 있는 원도심[10] 단 41표 차였다.[B] A B C D E F G H 법정동 중부동 · 남부동 (양산대로 동쪽). 양산물금신도시 일부[C] A B C D E F G H 법정동 신기동 · 북정동 · 산막동 · 호계동[D] A B C D E F G H 법정동 교동 · 유산동 · 어곡동[E] A B C D E F G H 법정동 명동 · 삼호동 · 용당동[F] A B C D E F G H 법정동 소주동 · 주남동 · 주진동. 영산대학교가 있는 동네[11] 단 6표 차였다.[12] 단 29표 차였다.[13] 단 95표 차였다.[H] A B C D E F G H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및 양산물금신도시가 있는 동네[I] A B C D E F G H 양산물금신도시의 일부[14] 단 99표 차였다.[M] A B C 법정동 덕계동 · 매곡동.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동네[G] A B 법정동 덕계동 · 매곡동.[J] A B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동네[K] A B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갑] A B 지역구 국회의원: 윤영석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3선)[L] A B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동면[을] A B 지역구 국회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재선)[S] A B 당시 지금의 기장군 지역을 포함하였다.[N] A B 법정동 덕계동 · 매곡동. 문재인 후보의 사저가 있는 동네[15] 지역구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 윤영석[16] 관할 동 :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17] 지역구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서형수[18] 관할 동 :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동면[19] 비슷하게 부울경 지역에서 지난 대선 대비 득표율이 더 증가한 곳으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기장군, 경상남도 거제시, 진주시, 사천시 등이 있다. 공통점은 대부분 신도시 개발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