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875원 대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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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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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3월 18일 민생점검차 찾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에 붙은 가격표를 보며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하면서 발생한 논란이다. 하지만 이 가격이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가격이라 정부 유관기관인 농협중앙회 산하 하나로마트가 윤석열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맞춰 일부러 대파를 싼 가격에 내놓았다는 의문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었다.

2. 발언 상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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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 과일 채소 등의 가격 상승이 사회이슈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3월 18일 민생점검차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살피자 염기동 농협유통대표는 ″원래 가격은 지금 한 1,700원 정도 해야 되는데 저희가 875원에 이제‥″라고 말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근데 여기 지금 하나로마트는 이렇게 하는데 다른 데는 그렇게 싸게 사기 어려울 거 아니에요.″라고 물어봤고. 그러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5대 대형마트 다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에 붙은 가격표를 보며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3. 비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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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75원 가격의 합리성 여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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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875원 대파는 해당 매장에 방문한 일반 소비자가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가격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시기에 맞춰서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갑자기 대파가격이 875원이 되는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라 볼수 있다.

자세히 보자면 윤석열 대통령 방문 당일의 875원 자리 대파는 권장 소비자가 4,250원에서 두 번의 정부 지원과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을 거쳐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도입한 도매상 납품 단가 지원 2,000원과 하나로마트 할인 1,000원을 깎은 1,250원에서 정부 농산물 할인 쿠폰 지원 30%(375원)를 뺀 금액이 875원이다. 납품 단가·할인 쿠폰 지원은 하나로마트는 물론 대형마트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정부가 납품 단가·할인 쿠폰 지원 등에 나랏돈을 풀고 마트 할인까지 더한 875원 대파는 일시적으론 가능하다. 특별 행사가란 뜻이다. 3월 25일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한 단에 875원 대파를 확인한 적 있다. 매일경제 기사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방문 시점에 875원 특별 행사를 한 것은 굉장히 이상하다고 볼수 있다. 대형 유통센터 7개 점포를 제외한 다른 하나로마트만 봐도 대파 한 단은 2,45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다른 대형마트 가격도 비슷하다.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파 한 단 가격은 각각 1,980원, 2,065원이다. 쿠팡의 경우 자체 브랜드인 곰곰에서 한 단에 2,320원의 가격에 판매 중이고,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지원 할인을 '붙여서' 2,030원이다. 2024년 3월 기준 대파 한 단의 도매 시세는 3300원, 대형마트 권장 판매가는 4250원이다. 그리고 하나로마트 양재점도 일주일 전인 지난 11~13일 할인 행사에선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 그러다 대통령 방문 직전 1,000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방문 당일엔 875원으로 더 내렸다.

그리고 당장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기 전인 2024년 3월 13일만 해도 대파 한단의 전국 소매가격 평균이 3,883원이였고, 하나로마트 양재점도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기 3일 전만 해도 3배 이상 높은 2,760원이었는데 이틀 전부터 1,000원에 팔더니,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는 추가 할인행사까지 시작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맞춰서 일시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그 후 파격적인 대파 할인가격이 알려지면서 양재 하나로마트에는 대통령 방문 다음 날 아침부터 손님이 몰려, 단 7시간 만에 할당된 대파 1천 단이 모두 소진됐다 # 다른 하나로마트에서도 뒤이어 할인을 진행했지만, 그것도 대형유통점포에 해당하는 7곳에서만 진행했다.# 즉, 일반적인 할인 행사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3.2. 보여주기식 물가 점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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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같은 이유로 물가 점검을 위한 자리가 북한 김정은의 시찰처럼 작위적으로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우선 물가점검을 한다고 해놓고 하나로마트를 간 것부터 이상하다. 하나로마트는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유통이 직접 운영하는 농산물 전문 마트다.

그중에서도 양재점은 전국 판매 1위를 자랑하는 농협 하나로 마트의 간판 매장이다. 규모의 경제[1] 원리에 따라 가격이 더 쌀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올라 고통받는 서민들의 실상을 확인하려면 일반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야지, 왜 가장 싼 곳을 찾아간 걸까라는 의문이 당연히 생긴다.

이러한 의문을 유추해보면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대통령에게 어필하려고, 또는 대통령의 마음을 안심시키려고 일부러 정부 유관기관이라서 가격통제가 용이한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픽한것으로 보인다.

3.3. 하나로마트 양재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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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또한 급작스럽게 행사를 진행한 점[2], 후속 행사 또한 일부 점포에 한정된 점으로 보아 하나로마트측의 대통령 비위를 맞추기 위한 과잉충성 + 보여주기 가격이라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

결정적으로 1원 화폐를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 대한민국 특성상 10원 단위까지만 가격을 책정하고 1원 단위로는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다.[3] 1050원 상품은 있을 수 있어도 1005원 같은 가격은 시중에 찾아 볼 수가 없다. 1원 단위는 회계상의 편의를 위해 0으로 책정, 즉 '원단위 절삭'되기에 875원이라는 숫자는 너무나도 작위적일수 밖에 없다. 결국 대통령이 가니까 대파의 가격이 뚝뚝 떨어지는 마법이 벌어진것이다.

4. 방심위의 '대파 875원' 논란 보도 가짜뉴스 심의 논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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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보도한 문화방송(MBC) 보도가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접수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수원시 정 국회의원 이수정 후보가 “대파 한 뿌리 가격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바이든-날리면 시즌 몇 번째냐”는 반응이다. # 한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설립한 MBC 제3노조는 성명을 내어, 상술한 윤석열 미국 순방 중 욕설 논란과 마찬가지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4]

방심위 노동조합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0일 보도한 “민생점검 날 대폭 할인? 때아닌 ‘대파 논쟁’” 기사에 대한 민원이 25일 방심위에 접수됐다. 민원은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 중 객관성·사실보도를 위반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방위는 해당 보도에 선거방송 특별규정 제12조(사실보도) 제1항, 포괄규정인 제8조(객관성) 제1항 등을 적용해 심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

5. 반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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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정치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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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대통령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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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대파값에 "지난 정부서 최고가…외부요인에 변동 커"

5.1.2. 더불어민주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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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월 20일 4·10 총선 유세 현장에서 파 한 단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이게 5,000원, 관심이 없어서 무식해서 그렇다"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지역구 주민에게 대파 가격을 묻는 '대파 챌린지'를 이어갔다. #

• 김윤덕 후보 등은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파'산일"이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 박경미 대변인은 "대통령이 대파 값을 몰랐을 수 있지만,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라고 비판했다. #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여당의 '문정부 때 채소가격이 더 많이 올랐다'나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의 '대파 한뿌리' 발언 등은 아직도 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5.1.3. 국민의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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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월 25일 논평을 통해 "대파, 사과 등 일부 농산물 가격 폭등은 지난해 4월 저온 현상, 10월 우박 피해 등 기상 이변으로 생긴 생산량 급감 때문"이라면서 문재인 정부 때 대파 가격이 7000원이였는데 조국 사전에 후회와 반성이 있냐며 비판했다.#
•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는 3월 25일 JTBC 인터뷰에서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지칭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3월 26일 이수정 후보는 자신의 SNS에 20초 분량의 대파 격파 영상을 올렸는데, 이후 삭제했다. # 이후 이수정은 3월 29일 "잠시 이성 잃고 실수,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

5.1.4. 조국혁신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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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대표는 24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믿고 그걸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대통령,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윤석열 정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5.2. 언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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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전국에서 농산물 가격이 가장 싼 마트에 가서 각종 할인에 정부 지원금까지 반영된 터무니없는 가격을 보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하는 게 윤 대통령의 수준입니다."라며 비판했다.#
• 조선일보는 기사를 통해 "당시 상황과 전체 대화를 보면 윤 대통령도 해당 가격이 특별히 싼 가격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라며 자세한 윤 대통령과 보좌진의 대화 전문을 밝혔다.#

5.2.1.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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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영 시사평론가는 맥락만 잘라서 얘기한 것이다면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에는 파값이 26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5]
  다만 이 시기는 코로나가 유행할때란 걸 고려해야 한다.
  을 기록하여 "파테크"[6]
  차라리 집에서 파를 키워 먹는 게 이득
  라는 웃지 못할 말이 나온 일이 있었다며, 야권이 이 문제를 지적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