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이다케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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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3 제2화 <도둑맞은 역전>에서 등장한다.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코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오른쪽 눈엔 돋보기를 단안경처럼 끼고 있고 귓불이 긴 부처님 귀라는 설정도 있었지만 이와모토 타츠로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잊어버리는 바람에 사라졌다.[1]
타쿠미 슈가 가지고 있던 명탐정의 인상을 반영한 캐릭터라고 한다. 매부리코, 괴상한 행동거지와 단안경은 영락없이 셜록 홈즈에서 따왔다.[2] 복장 및 사무실 분위기, 테마곡을 보면 아케치 코고로 등의 일본 개화기 고전추리물을 연상시킨다. 역전재판 3 설정집에 의하면 눈의 돋보기는 위의 '눈이 튀어나오듯이 확대되는 모션'을 꼭 넣고 싶어서 그렸다고 한다.
자칭 육체파의 두뇌와 두뇌파의 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1. 이름의 유래[편집]
음만 읽어서 「사랑이 필요할 뿐(愛が欲しいだけ, 아이가 호시다케)」.[3] 이런 요상한 이름을 붙인 까닭은 '명탐정이라면 이런 말을 하겠지?'라는 생각에서 따왔다고 한다. 또한 작중에서 그가 늘 자신을 뽐내며 관심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통하는 이름이다.
북미판 이름은 루크 애트미(Luke Atmey). '나를 봐(Look at me, 룩 앳 미)'와 비슷한 발음을 보인다. 프랑스판 이름 마트 무아사(Matt Moissat) 또한 mate-moi ça(이것을 봐라)의 말장난으로 같은 뜻이다.
2. 작중 모습[편집]
2.1. 자칭 명탐정[편집]
"나야말로, 천상천하에 이름을 떨치는 '탐정 중의 탐정' 중에서도 탐정!"
어딘가 나사 빠진, '자칭' 명탐정[4] 으로 타카비시야 백화점 지하창고에서 처음 등장했다. 괴도☆가면마스크가 쿠라인의 항아리를 훔쳐갈 당시, 혼자 카미야 키리오의 의뢰를 받아 지하창고의 경비를 맡고 있었다.
스스로 괴도의 라이벌을 자처하고 있으며, 괴도가 나타난 사건에는 항상 관여했었던 듯. '도시의 대단한 녀석'이라는 TV 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한다. 한 번은 괴도가 훔쳤던 물건을 되찾은 적도 있었다. 그때 사례로 붉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받았다. 맨 위의 일러스트에도 손에 걸고 있는 그 반지이다.
2.2. 허세의 결정체[편집]
"바로! 나의 아름다운 추리가 속삭이는 진실!"
나루호도: 저, 그렇게나 명탐정이십니까?
아이가: 아이쿠, 변호사님! 유우머 센스가 있으시군요! 명탐정 아이가를 모르는 이가 아직도 이 거리를 누비고 있을 줄이야!
명탐정 호시이다케 아이가! 그리고, 괴인☆가면 마스크! 지금 거리는 거물들의 격돌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소!
이매망량(魑魅魍魎)이 도량발호(跳梁跋扈)하는 어둠의 장막[5]
이 제도(帝都)를 감싸는 밤, 결투의 막[6] 이 오른다!마요이: ...뭔 소리인지 의미도 전혀 모르겠어, 나루호도.[7]
- 나루호도, 마요이, 하루미가 아이가와 첫 대면했을 때의 회화
허세와 부심의 결정체. 스노비즘 성향이 강해보인다.
대단히 괴상한 화법의 소유자로, 어려운 한자와 고어를 비롯한 잘 쓰지 않는 단어[8] 를 현학적으로 구사하여 당최 뭔 소릴 해대는 건지 잘 이해할 수 없는데다 (일본어라면) 한자 때문에 읽기도 힘들다. 이런 화법 때문에 고도 검사와 조금 죽이 맞는다.
말을 길게 늘이는 경향도 있어서 쓸데없이 긴 소리를 강조한다.[9] 발음을 격하게 굴리기도 한다.[10] 캐릭터의 모티브인 개화기 메이지~다이쇼 시대의 일본의 외래어 표기를 따라한 듯. 특히 딱히 외래어가 아닌데도 일일이 강조된 발음으로 말하는 봐로!(ズヴァリ! Zvari)[11] 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말버릇. 이후 에피소드들에서도 나루호도와 마요이가 간간히 이 표현을 쓰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기억에 남았던 모양이다. 이후 크로스오버 게임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서도 나루호도의 대사로 등장한다.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지 스스로 명탐정을 자처하는 것도 그렇고 말 하나하나 '명탐정 아이가'를 높인다. 그의 탐정 사무소엔 자신의 초상을 떡하니 걸어 놓았다. 자기의 위인전을 직접 쓰거나 자기 이름을 붙인 미생물 '호시이다케 균'을 관찰하는 등 대단한 프라이드의 소유자이다.
물론 이렇게 허세 넘치는 태도로 점철되어 있지만 그중에는 어딘가 나사 빠진 듯한 언행도 보인다. 명대사 중 하나는 자신의 살인 동기를 내놓으라고 말할 때 말한 "동기 말이오. 무우빙 머신(moving machine)."[12]
2.3. 명탐정의 첫 번째 진상[편집]
나루호도 류이치가 괴도의 예고장을 보여주자 지하창고 조사를 떠넘기며 자신의 사무소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사무소로 가면 얘기를 또 나눌 수 있는데 야하리와 대화를 나눈 뒤 하루미의 전화를 받고 두 번째로 그의 사무소로 가면 웬 가방이 그의 사무소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안의 물건을 나루호도가 만지면 아이가가 갑자기 나타나 제지한다. 이 때 나루호도는 사건 당시 그가 괴도와 싸웠고 칠지도로 뒤통수를 맞아 기절했다는 것을 밝혀낸다.
이후 법정에 나와 경비 당시의 상황에 대해 증언하지만 뒤통수가 아닌 미간을 맞았다는 증언으로 인해 나루호도에게 괴도라고 지목당하고, 아마스기 마레카가 그의 사무소에 있던 쿠라인의 항아리를 가져오면서 아이가가 괴도 가면마스크인 것으로 결론이 난다. 그는 다른 진범들과 달리 호탕하게 웃으면서 자신이 괴도라고 인정하고 끌려간다.
2.4. 명탐정의 두 번째 진상[편집]
그러나 KB경비 회사의 부스지마 쿠로베 사장 살해 사건을 수사하면서 아이가와 다시 엮이게 된다.
사실 명탐정이라는 것은 페이크. 진짜 정체는 괴도 아마스기 유사쿠를 협박하는 협박범이자 부스지마 사장을 살해한 진범이었다. 참고로 이름에도 들어간 별(星)이라는 한자는 야마노 호시오처럼 일본에서는 진범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아이가가 유사쿠를 협박하게 된 계기는 유사쿠가 처음 괴도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한다. 그 때 유사쿠는 막다른 길에 몰리자 경비원 옷으로 갈아입고 괴도 복장을 휴지통에 버렸는데, 우연히 괴도를 쫓고 있던 아이가가 그걸 발견하고 괴도의 정체를 눈치챘다. 이후 그는 유사쿠에게 협박장을 보내 유사쿠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으로 만들었으며, 유사쿠가 훔쳤던 보석 "에마논의 눈물"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 눈물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사례로 붉은 다이아 반지를 받았다.[13] 유사쿠가 받은 협박장에 나온 붉은 다이아는 바로 이것이었다.[14]
아이가는 두 번째 범행부터 유사쿠에게 계획서를 보내 범행을 조종했으며, 유사쿠로부터 훔친 물건을 건네받고 자신은 명탐정 행세를 하고 다녔다. 그러나 뜻밖에도 부스지마 쿠로베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었고, 그에게 협박장을 받게 된다. 이에 아이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장을 죽이고 죄를 유사쿠에게 뒤집어씌울 계획을 세운다.
사건 당시 아이가는 먼저 자신에게 온 협박장[15] 을 유사쿠의 집으로 보낸 뒤, 알리바이를 위해 자신이 얻은 괴도 복장을 이용해 가짜 사진을 찍고[16] 가짜 예고장을 타카비시야에 보냈다.[17] 그리고 KB경비 사장실에 침입해 부스지마 사장을 죽이고, 협박장을 본 유사쿠가 사장실에 나타나자 유사쿠를 기절시킨 뒤[18] 경비원을 부르기 위해 비상벨을 누르고 도망쳐 유사쿠에게 누명을 씌웠다.[19] 결국 가면마스크 재판 후, 유사쿠가 KB경비에 왔다는 것을 검찰이 알게 되면서 유사쿠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어쨌든 아이가의 작전은 성공했다.
자신이 괴도였다고 자백한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 이른바 판결은 번복할 수 없다는 원칙을 이용한 것이다.[20] 절도죄가 성립되면 살인죄는 자연히 피할 수 있으니[21][22] 절도죄로 재판을 받으려 한 것이다.
그러나 절도죄로 판결을 받기 직전 진상을 알아챈 나루호도에 의해 부스지마 사건의 진범으로 고발당하며 유사쿠의 법정으로 소환되고 알리바이까지 격파당한다. 하지만 다른 건 다 증명했지만 정작 아이가가 그 시각에 사장실에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오히려 나루호도가 위기에 빠진다. 아이가는 기쁨에 넘쳐 "나는 괴도! 그리고 유사쿠는 살인범!" 이라고 환희를 하지만, 그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아야사토 치히로는 증인의 모든 말들은 곧 증언이며 증언에 대해 변호사 측에서는 심문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23] 여지껏 나오지 않았던 "유사쿠는 살인범"이라는 화두에 대한 증언을 하게 된다. 거기서 유사쿠의 괴도의 복장[24][25] 에 대한 것을 말해버리는 바람에 그가 진범인 게 확정되어 체포된다. 마지막까지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참 볼 만하다.
자아, 여러분! 보십시오! 천재에 걸맞는 호적수를 찾으려다 스스로 범죄에 손을 대버린, 가련한 피에로라오....
여담으로 나루호도의 초등학교 가정통신문에 '덜렁거리고 지레짐작이 심하다(早とちりが多い)'[26] 라고 적혀 있다는 것을 간파해 나루호도를 멘붕시킨다. 그러나 나루호도 역시 아이가의 가정통신문에 '발버둥치지만 효과가 적음'[27] 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을 간파한다. 덤으로 치히로는 재판장이 가정통신문에 "귀가 먹어서 잘못 듣는다."[28] 라고 적힌 것을 간파한다.
3. 어록[편집]
3.1. 모바일판[편집]
모바일에서는 화법을 약간 바꾸어 온갖 이상한 개드립과 유행어를 난무하는 더 얼빠져 보이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디시인사이드의 유행어를 상당수 구사한다. 다만 아쉽게도 원판의 '어둠을 도량발호하는 고고한 기인'보다는 '디시 폐인' 이미지를 붙여버렸고, 오랜 시간이 흐른 2022년 현재에 보기엔 플레이할 일은 없지만 상당히 낡은 번역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아래는 모바일의 개드립들이다.
"오늘의 재판은 슈트룸 운트 드란트! 거침없이 하이킥할 것이오."
"네...이놈! 보자보자하니 보자기를 쓰는군....!"
하지만 HD판에서 이 대사들은 일부를 제외하면[30] 모두 한글패치판과 비슷하게 번역되었다. 아무래도 유행어라는 게 시대를 타는 것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 대신 HD판에서는 컴퓨터를 컴쀼터라 읽고 카메라를 캬메라라 읽는 등 원문처럼 격하게 굴리거나 길게 늘리는 발음이 더 강조되었다.
3.2. 폭주[편집]
さよう!愚にして戯なる民どもに 我が高邁なる御霊など、理解不能!
그렇소! 희롱거리는 우민들에겐 나의 고고한 영혼 따위 이해불능!
貴殿らの暴戻不遜たる罵倒雑言は、 悪逆無道にして人面獣心なる蛮行!
그대들의 포악하고 불손한 매도잡언은 악역무도, 인면수심의 만행!
阿鼻叫嘆悪人正機な百鬼夜行的蒙昧 夜郎自大の阿修羅道は悪人正機な
아비규환, 악인정기[31]
의 백귀야행적, 무지몽매, 제 분수도 모르고 자대하는[32] 아수라도는 악인정기의満身創痍神出鬼没美人薄命信賞必罰 夜露死苦四捨五入東西南北四字熟語 さあれ!我をさげすむがいい!迷探偵にして不可解人たる我をッ!
사사오입 동서남북 사자숙어, 어떠냐! 날 비웃어 주게나! 기묘한 탐정[34] 으로서, 불가해한 나를!殺人者! 脅迫者! 魑魅魍魎たる 我は闇を跳梁跋扈する孤高の奇人!
살인자! 협박자! 이매망량한 나는 어둠을 도량발호하는 고고한 기인!
あーっはっはっはっはっはっはっ! 笑いとばしていただきたいッ・・・・!
아하하하하하하! 한껏 웃어 주십시오......!
이 대사는 모바일판과 HD판에서도 거의 그대로 실렸다. 한글패치판에서는 이 대사를 한패팀의 고충을 얘기하는 대사로 바꿨다.
그렇소! 어리석은 민초들은 한글패치가 뭔지도 이해 못하오!
kkk단의 오만불손한 떡밥은 극악무도하고도 짐승같은 만행이오![35]
번역도 엉망! 의역도 엉망! 이런 저질스러운 한패는 영원히 퇴출되어야 마땅한 거요!
귀찮다고 패치는 배포해선 안되는 것이오!
그리고! 도깨비같은 저는! 다른 팀의 테스터가 돼서 도둑 배포하는건! 용납할 수가 없소이다!
와하하하하하하하! 마음껏 비웃어주시오오오오오!
4. 평가[편집]
난이도가 높은 역전재판 3의 범인답게 매우 치밀한 공작으로 살인 혐의를 벗으려 했던 인물이다. 입방정이 아니었다면 절대 체포할 수 없었을 정도. 키리오나 야하리 등의 인물이 예상치 못한 짓[36] 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몰아세우는 것조차도 어려웠을 것이다. 오죽하면 대부분의 범인을 증거품 제시로 잡아낸 나루호도가 아이가만큼은 증거가 아닌 추궁으로 겨우 잡아낼 정도였다.
범행 설계 자체는 굉장히 잘 짰다. 실제 자신이 살인 현장에 있던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한 가짜 괴도를 등장시킨 것은 물론, 괴도가 등장하던 살인시간과 신고 시간이 30분 가량 차이가 나던 것을 메꾸기 위해 자신이 괴도에게 맞고 기절해 있었다는 공백을 이끌어 냈으며, 이를 위해 칠지도도 일부러 휘어놓아 가짜 증거를 만들고, 자신의 방에 결정적인 증거인 항아리가 담긴 가방을 놔둠으로써 마레카나 나루호도 일행이 그걸 가져가 증거로 제출하게 유도하기까지 하고, 협박장을 받는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는 것을 이용해 부스지마가 보낸 협박장을 다시 유사쿠에게 보내는 치밀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점을 역으로 한 번 더 꼬아서 자신이 칠지도에 맞아 기절했다는 걸 고의로 숨겨 사실처럼 보이게 속이고, 나루호도가 괴도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가질 수 있게 자신이 칠지도를 맞은 위치까지도 바꿔 말해 역으로 추궁을 유도할 정도의 설계력을 보여줬다.[37] 본인이 괴도의 현장에 증거를 심어놓았던 것 이상으로 살해 현장에는 일말의 증거조차 남겨놓지 않았으며 최후의 단 한 번의 증언 실수만 없었다면,[38] 아니 부스지마에게 덜미만 안 잡혔으면 시리즈 최초로 완전범죄를 달성했을 인물이었다.
게다가 가면마스크의 범죄 계획을 보낸 인물이었던 걸 생각하면 작중에서 묘사된 것 이상으로 비상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유사쿠에 의하면 계획서에는 파고들어야 할 타겟의 보안상의 맹점을 비롯한 모든 디테일이 상세하게 적혀있었으며, 자신은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됐다고. 심지어 어떻게 모의 트레이닝을 할지까지 알려줬다고 한다. 거기다가 그냥 협박장만 거듭 보내 이익을 독차지했더라면 아무리 모자란 유사쿠라도 뭔가 꿈틀거릴 방안을 모색했을텐데, 아이가는 매 범행마다 소정의 개평을 현금으로 부침으로써 유사쿠의 불만을 방지했다.[39] 게임 내에서는 은근히 바보스러운 면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책략으로는 시리즈 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치밀했던 범인. 참고로 유사쿠가 사장실에서 아이가에게 얻어맞았을때 너무 빠르고 강해서 그 모습조차도 볼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를 보면 신체 능력도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역전재판 시리즈/모순점/개연성 부족 문서에서도 다루듯 초반부에 일사부재리의 법칙을 악용하려다[40] 나루호도에 의해 직전에 저지되었는데 원칙상으로는 말이 안 된다. 살인 사건과 도둑질은 다른 곳에서 일어난[41] 엄연히 다른 사건이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오히려 진상이 밝혀지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이 점이 지적되면 "난 이미 절도죄로 처벌됐고 살인죄와는 무관하오! 만약, 아니라면 법원을 상대로 고발하겠소."라고 강짜를 놓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실제로 엄청난 물적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법원에서 적극적으로 다른 재판에서 입증이 완료된 심리를 뒤집는 재판을 하려하진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먹히는 계략이긴 하다. 일사부재리라는 표현이 안 어울리는 것일 뿐이다. 오히려 일사부재리가 맞는 것은 그에게 걸려든 유사쿠 쪽이다. 실제로 가면마스크가 맞고 본인도 인정했는데 가면마스크가 아니라고 이미 무죄 판결나서 처벌을 안 받았기 때문.
5. 기타[편집]
- 본래 고도 검사의 캐릭터로 쓰려다 폐기한 안을 재활용한 캐릭터다. 둘이 비슷한 기인 이미지에 작중에서도 은근히 죽이 잘 맞는 것은 이 때문. 다만 캐릭터가 겹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했기에 성격이나 인간성은 완전히 딴판이다.
- 1일차 법정때 증인으로 등장하는 유일한 진범이다. 1일차 법정만 존재하는 첫 에피소드들이나 시작의 역전을 제외하면 다른 진범들은 2일차에 법정에 증인으로 서거나, 2일차 탐정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예 등장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 이후 간토 카이지가 1일차 법정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증인으로 등장했다고 보기는 애매하다.
- 탐정사무소에는 비서가 있으나 작중 인물로는 등장하지 않았다. 첫 법정이 끝나고 마레카에게 아이가의 인물 정보를 제시하면 언급한다.
- 이름 때문인지 몰라도 역재 3 발매 당시 밸런타인 데이에 캡콤에 쏟아진 팬레터(와 초콜릿) 중에 아이가가 가장 많았다. 고도(2위)나 나루호도(3위)도 제쳤을 정도. 사실 일본에선 준 개그 캐릭터 취급을 받으며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가 나오면 やあれ!, ズヴァリ! 등의 명대사가 따라나온다. 역전재판 5가 발매된 직후 치러진 인기 투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실 뾰족코만 빼면 단정하고 간지나는 외모,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태도, 독특한 개그와 화법을 고려하면 인기 캐릭터의 조건은 충분하다.
- 머리카락 색깔이 비슷해서 나이토 마노스케와 엮인다. 잘난 척하는 것도 비슷하고. 찾아보면 비슷한 머리색에 역시나 잘난 척하고 거들먹거리는 성격의 소유자 모로헤이야 타카마사도 같이 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작중에서는 뒷공작이나 꾸미고 다니는 모습만 보여줘서 실제 추리력이 어떤지는 모른다. 공작이 치밀했던 점, 나루호도 어릴 적의 가정통신문 문구를 추리만으로 맞힌 점을 들어 추리력이 좋다고 추측할 수도, 오죽 탐정 일이 안 됐으면 협박과 절도를 기획했겠냐는 논리로 허세일 뿐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 등장 내내 와레[42] 라는 1인칭을 쓰며 고풍스럽게 거들먹거리지만, 딱 한번 살인범이라는 추궁을 받고 궁지에 몰렸을 때 당황하여 자신을 오레[43] 라고 말하다가 와레라고 정정하는 장면이 있다. 이 점 때문에 아무래도 저 독특한 캐릭터성은 치밀한 컨셉질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