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영화)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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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2023년 추석에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이다.
2. 포스터[편집]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5. 등장인물[편집]
5.1. 주요 인물[편집]
- 김열 (송강호)
영화감독. 한국 영화가 '방화'로 불리고 서슬 퍼런 대본 검열을 통과해야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유신 시절, 영화 〈거미집〉을 기필코 걸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 현장에 상주하는 문공부 직원의 검열, 바뀐 대본의 이해는커녕 억지로 끌려온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 제작자의 반대와 '별들의 고향' 촬영을 위해 비워줘야 하는 세트장 등 온갖 불가능의 한가운데에 처하게 된다.
- 이민자 (임수정)
영화 〈거미집〉에서 강호세의 아내 역을 맡게 된 베테랑 여배우.
- 강호세 (오정세)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유부남 배우. 어설픈 바람기를 지닌 톱스타다.
- 신미도 (전여빈)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림'의 재정담당을 맡은 일본 유학파 여성. 제작자인 숙모의 반대에 맞서 김감독이 걸작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무조건 그를 지지한다.
- 한유림 (정수정)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여배우. 영화 〈거미집〉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5.2. 그 외 인물[편집]
- 오 여사 (박정수)
돈만 주면 다 출연하는, 김감독의 단골 연기자.
- 백 회장 (장영남)
영화제작사 신성필림 회장. 문공부의 대본 검열 등 촬영이 불가능한 현실 때문에 김감독과 맞서게 된다.
- 김 부장 (김민재)
신성필림 부장. 신성필림의 살림과 실무를 도맡아 하는 인물.
- ? (김동영)
김감독과 오래 같이 일한 조감독.
- ? (정인기)
김감독과 오래 작품을 함께 한 동료이자 배우. 김감독의 영화 〈거미집〉에서 사냥꾼 역을 맡았다.
- 박 주사 (장남열)
문화공보부 주사. 영화 내용의 검열을 위해 김감독의 영화 〈거미집〉 촬영 현장을 찾는 문공부 주사.
5.3. 특별출연[편집]
한국 최고로 평가받는 감독으로 김감독의 컴플렉스의 원천이다.
6. 줄거리[편집]
7. 사운드트랙[편집]
8. 평가[편집]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
)]
김지운 감독이 전작 《인랑》의 혹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이다.[3]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에서 혹평과 호평이 공존했다. 관객들은 상영 종료 후 무려 12분의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한다.[4]# 실제 상영 시간은 2시간 15분으로 길다고 보기 힘들지만 영화 분량이 길게 느껴진다는 평이 있는데, 이는 결국 영화가 지루하고 반복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아무래도 이 작품 구성이 일종의 극중극을 보여주고 있다 보니 일반적인 영화와 달라서 생긴 부득이한 단점일 가능성이 높다.
씨네 21의 김소미 평론가와 송경원 평론가는 칸 영화제 시사회 이 후 《거미집》을 '《반칙왕》,《조용한 가족》과 같이 B급 코미디의 색이 짙고, 특히 작위적이지 않은 코미디와 김지운 감독의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빛났다'라며 그해 칸 영화제 초청작들 중 가장 재미있던 영화라고 호평했다.#
반면 2023 여름을 기준으로 로튼 토마토에서는 29%라는 최하위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있다. 아마도 문화적 차이인 것으로 보이며 송경원 평론가도 말했듯이 한국인만의 유머코드와 시대적 배경, 한국 영화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로 한 작품이고 그 때문에 생겨난 부득이한 상황이다. 실제로 문화 차이 때문에 국외에서는 명작으로 여겨지지만 국내에서는 망작으로 취급받거나 그 반대로 명작이 국외에서 망작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로튼 토마토는 더욱 그러한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기에 이동진 평론가는 '로튼 토마토는 조금 조심스럽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적 있다.
9. 흥행[편집]
9.1. 대한민국[편집]
10. 기타[편집]
- 김지운 감독에 따르면, 《거미집》은 주인공들의 영화 제작에 관한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고 있는 영화 사이의 교차점을 묘사한다고 한다.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는 블랙 코미디인 반면, 그들이 만들고 있는 영화는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의 조합과 같은 고전 스릴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한다.
-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영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이어서 5번째로 호흡하게 되었다.
- 김지운 감독과 배우 김민재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로 14년 만에 재회했다.
-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김지운 감독을 필두로 주연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그리고 조연 배우 박정수와 장영남까지 레드카펫을 밟고 포토콜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배우 박정수는 데뷔 51년 만인 칠순 나이에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되었다고 한다.[6] 매니저가 시나리오를 박정수에게 주었는데, 의외로 영화계에서의 김지운 감독의 존재감을 잘 몰라서,[7] "김지운이 누군데?"라고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남편은 "이 사람아, 당연히 해야지! 아무 역이나 달라고 해"라고 했다고 한다.#
- 배우 박정수가 김지운 감독에게 자기를 섭외한 이유를 묻자, 그는 딕션(발음)이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본 리딩을 할 때, 일반적으로 배우들끼리 맞추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김지운 감독은 1:1 면접 방식으로 대본 리딩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심지어 김수현 작가 앞에서도 떨지 않던 박정수는 김지운 감독 앞에서는 엄청나게 떨었다고 한다.#
- 김지운 감독의 작품 중 유일하게 배급사 없이 집필한 영화이다.
- 한국 영화계에선 20세기부터 지금까지도 아예 멸종 수준으로 쓰이지 않는 1.66:1 화면비로 제작되었다.
[1]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음악과 각각의 장면이 상당히 잘 어우러져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사례처럼 티저 예고편에 사용된 음악 원본을 공개해도 좋겠다는 평이 있을 정도이다.[2] 인물 모티브는 김기영 감독의 절친한 사이였던 정일성 촬영감독으로 보인다.[3] 《장화, 홍련》으로 정성일 평론가에게 천재'라고 불리고, 《조용한 가족》, 《반칙왕》,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으로 이동진 평론가에게는 6점 내지는 8점에 준하는 준수한 별점을 받아왔으며 짜기로 유명한 박평식 평론가에게 푸시를 받으며 《악마를 보았다》가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8점을 받는 등 그 특유의 미장센으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던 것을 감안한다면 《거미집》으로 전작 《인랑》의 과오를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4] 물론 기립박수 자체가 영화제에서의 예의이기는 하지만 12분이나 박수가 나왔다는 것은 영화를 시청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만족했음을 의미한다.[5] ~ 20XX/XX/XX 기준[6] 박정수 뿐만이 아니라 임수정,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여성 배우진 전원 모두 칸 레드카펫은 처음이다.[7] 박정수는 2000년대 초 한국 영화 부흥기 이전에 드라마에 안착해서 영화계 사정을 잘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