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
2. 국내 대회
3. 대륙 내 대회
4. 세계 대회
5. 유사 대회
6. 기타 종목의 경우


1. 개요[편집]


슈퍼컵(Super Cup)은 주로 축구 등에서 두 대회(혹은 그 이상)의 우승 구단끼리 대결하는 방식의 컵 대회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 안에서 시행하는 슈퍼컵은 권위 있는 대회라기보다는 일회성으로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시즌 시작 전에 열리고 단판 경기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위상이 엄청 높지는 않다. 하지만 엄연히 트로피는 트로피이고, 우승 못하는 것보다는 우승하는 게 훨씬 기분 좋기 때문에 막상 참가하면 열심히 뛰게 된다. 특히 정규 시즌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도 귀신같이 슈퍼컵 우승으로 아예 무관인 시즌을 피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1] 더구나 아무리 빅클럽이라도 우승에 목말라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트로피를 챙기려고 하기도 한다.

또한 축구 역사상 유이하게 전관왕을 달성한 FC 바르셀로나FC 바이에른 뮌헨은 대륙 슈퍼컵과 국내 슈퍼컵을 모두 우승했기에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만큼 알게 모르게 은근히 중요한 대회가 바로 슈퍼컵이다.

다만 (시즌 개막 전에 슈퍼컵을 치른다는 전제 하에) 슈퍼컵에서 우승한다고 해서 그 시즌이 무조건 잘 풀린다는 보장은 절대 없고, 또 슈퍼컵에서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서 시즌을 망치는 것도 아니다. 예시야 차고 넘치지만, 한 가지만 들어보자면 2022년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리버풀 FC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시즌에 들어서자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며 위르겐 클롭 부임 이후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놓치고 컵대회도 모두 조기 탈락한 반면, 패배한 맨시티는 무려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다른 예시를 들어보면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슈퍼컵을 놓쳤지만 그 세 시즌 동안 리그 3연패, 포칼 우승 2회, 챔피언스 리그 4강 3연속 진출 등 역시 좋은 성적을 냈다. 독일에서는 아예 슈퍼컵을 우승하면 그 시즌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슈퍼컵의 저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DFL-슈퍼컵 문서 참조.[2]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첨언하자면, 유러피언 트레블을 기록한 팀 중 그 시즌 슈퍼컵까지 우승한 팀은 2012/13 시즌의 바이에른 뮌헨이 유일하다. 1998/99 시즌의 맨유, 2009/10 시즌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19/20 시즌의 뮌헨, 그리고 2022/23 시즌의 맨시티는 모두 슈퍼컵을 놓쳤고, 2008/09 시즌과 2014/15 시즌의 바르셀로나는 아예 슈퍼컵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셀틱 FC, AFC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은 트레블 당시 슈퍼컵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논외.[3]

2. 국내 대회[편집]


일반적인 국내 대회의 슈퍼컵은 새로운 리그 경기 시작 전 해당 국가의 전년도 리그 우승 구단과 전년도 FA컵 우승 구단끼리 경기를 치른다.

두 대회 우승 구단이 같을 경우(더블) 해당 구단과 리그 준우승 구단 또는 FA컵 준우승 구단 중 한 구단과 하게 되는데 어느 쪽과 하는지는 나라별로 규정이 다르다.

국가별로 단판인 경우도 있고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경우도 있다.

  •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 (채리티 실드)
  •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4]
  • 독일: DFL-슈퍼컵
  •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 네덜란드: 요한 크루이프 스할
  • 포르투갈: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
  • 터키: 튀르키예 쉬페르 쿠파스(Türkiye Süper Kupası)
  • 대한민국: K리그 슈퍼컵
  • 일본: 후지필름 슈퍼컵
  • 중국: 중국축구협회 슈퍼컵
  •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채리티 실드
  • 이집트: 이집션 슈퍼컵
  • 멕시코: 캄페온 데 캄페오네스(Campeón de Campeones)
  • 브라질: 수페르코파 두 브라질
  • 아르헨티나: 수페르코파 아르헨티나

3. 대륙 내 대회[편집]


일반적인 대륙 내 슈퍼컵은 그 대륙의 전년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 구단과 타 하위 대회의 우승 구단끼리 경기를 치르고 있다.



4. 세계 대회[편집]


  • 아시아 대 아프리카: 아프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 유럽 대 남미: 인터컨티넨탈컵
  • 일본 대 남미: 스루가 은행 챔피언십[5]


5. 유사 대회[편집]


  • 남아공: MTN 8[6]
  • A3 챔피언스컵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 아르테미오 프란키 트로피
  • FIFA 클럽 월드컵
  • 팬퍼시픽 챔피언십
  • 카탈루냐 슈퍼컵[7]


6. 기타 종목의 경우[편집]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축구의 슈퍼컵과 비슷한 방식의 컵 대회를 치르는 경우가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4 14:53:06에 나무위키 슈퍼컵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대표적인 예시가 2008/09 시즌의 레알 마드리드 CF나 2010/11 시즌의 FC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2011/12 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지난 10년간 슈퍼컵을 우승한 시즌에서 다른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은 뮌헨이 유일하다.[3] 스코틀랜드의 경우는 현재도 슈퍼컵이 없다.[4] 2019-20 시즌부터 라리가 1, 2위 두 구단과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 두 구단이 단판 토너먼트를 갖는다. 겹치는 구단이 있을 경우 라리가 3, 4위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5] J리그 리그컵 우승 구단 대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구단으로 치른다.[6] 프리미어 리그 상위 8개 구단끼리 시즌 종료 다음 해에 치르는 대회.[7] 2014년부터 카탈루냐축구협회가 개최하는 대회로 협회 소속의 프로 구단 중 지난 시즌 높은 순위를 기록한 프리메라리가의 두 구단이 대결한다.[8] 정확히는 퍼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