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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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이순재와 나문희의 맏아들이자 박해미의 남편. 박해미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이민호와 이윤호 형제가 있다. 그리고 강유미가 보기만 해도 벌벌 떠는 이민용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조카로는 동생 이민용의 아들인 이준이 있다. 의외로 로스쿨을 갖춘 명문 대학 출신[7] 에 금융권에서 전직 펀드매니저로 일한 화이트 칼라 직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기본 지식은 좋은 편이다. 그러나 그놈의 재수 없는 운빨과 덤벙거리는 성격이 최악의 시너지로 사고를 일으켜 잘리고,[8] 현재는 이순재가의 백수로 지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걸핏하면 아버지한테 구박 당하고 매번 쫒겨 다니는게 일상이다.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물론 아들들의 친구들에게도 의외로 듬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들들한테도 걸핏하면 인상을 쓰고 "인마"라고 부르는 등 별로 친절하게 대하지는 않는다(아무래도 아들들이다 보니 강하게 키우려는 경향도 있는 듯).[9]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나오는 노주현과 비슷한 캐릭터이다.
2. 특징 및 극중행보[편집]
2.1. 식탐[편집]
먹는 것과 힘 쓰는 것 두 가지는 어디 내놔도 절대 안 빠진다. 이 부분은 어머니 문희를 닮아서 그렇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식성 하나 때문에 수차례나 피를 봤는데, 먼저 37화 에피소드에서 국가건강검진[10] 으로 인해 12시간 동안 금식을 하게 된 게 바로 그 첫 번째 사건이다. 식탐이 어느 정도냐면, 하루에 3끼 이상은 기본에[11] , 금식 소식을 듣자마자 밥을 더 먹고 라면 3개를 더 끓이라고 했다. 이렇게 먹고도 오후 9시부터 아침까지 배가 고파 여러 차례의 고비가 있었던 것이니.. 이때 금식을 하기 위해 <이준하의 인생>이라는 것까지 써서 붙이기까지 했다. 금식은 그에게 있어서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거기다가 그놈의 식탐 때문에 대학을 삼수 했고[12] , 친구도 잃고[13] , 직장에서 짤렸다[14] . 자세한 내용은 나는 OO때문에 OO를 잃었다. 문서 참고 #
그의 식탐은 가족 중 이윤호에게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윤호는 어렸을 적만 해도 우주비행사를 꿈꿨을 정도로 이민호와 동급으로 똑똑했던 아이였다. 그러다 아는 박사에게 상담하러 민호는 해미와 동행하고 준하가 윤호와 동행하며 가던 도중 호떡에 정신 팔려 해미가 먼저 민호를 데려갔는데 문제는 그러는 사이 시간이 지체되면서 민호가 박사와 상담할 기회를 놓치게 될까 봐 지나가는 친구[15] 에게 데려가 달라 부탁하게 됐는데 하필 그 친구가 타고 온 것과 스타일이 전형적인 폭주족 스타일이여서 그날 이후로 공부에 관심을 뚝 끊고 우리가 아는 이윤호가 되었다.
6화에선 이순재가 본인을 포함한 본인 동생과 아들들, 그리고 큰아들의 친구 범이도 감금 시켰을 때, 이순재가 박스에 있던 양파와 무, 고구마를 던져주는데[16] , 본인이 그것이라도 먹겠다고 민호와 범이가 갖고 있던 무를 뺏어갔다. 무를 그 사이에 먹어 치운 것인지 무는 없어지고 민호와 범이는 양파를 먹는 것도 포기하여 양파가 있었는데 그것이라도 먹으려고 라이터를 쓰면서 양파를 구웠다.
13화에서는 식탐 문제 때문에 그 누구보다 사이가 좋던 엄마 나문희와 대판 싸운 적이 있다. 문희가 차남 민용이 자꾸 비실 거리길래 몸보신이라도 좀 하려고 장어를 사다 놨는데, 준하가 그걸 물어보지도 않고 단순히 본인의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전부 먹어버린 것이다. 나중에 문희가 이걸 가지고 뭐라 하자 그는 미안하다고 하기는커녕 이미 먹어버린 거 다시 뱉어버릴 수도 없지 않느냐며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자기도 몸보신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도 덧붙였다. 문희가 온종일 먹기만 하는 애가 무슨 몸보신이냐고 툴툴대자 그도 화가 나서 장어를 새로 사라며 지갑에서 만원짜리 지폐 몇 장을 건네주고는 나가버렸다. 장어 먹은 값어치를 하고자 옥상을 가꾸기 위해 다용도실에 있던 소파와 냉장고를 통로에 꺼내지만 그걸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냅두는 바람에 다른 식구들이 지나다니는 데 불편을 겪었고, 순재는 계단 난간 손잡이를 넘는 도중 밑으로 굴러버렸다. 보다 못한 순재가 며느리와 손자들을 동원해 화해 작전에 나섰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하지만 이후 이준하는 엄마 문희가 자신을 위해서는 홍어를 따로 구해뒀음을 알게 되고, 문희는 아들 준하가 자신의 말을 기억하고 옥상을 꾸며놓기 위해 돌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게 되며 마지막에 홍어비빔밥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레 문희와 다시 관계가 좋아졌다.
59화에서는 하다하다 제사를 치르기 전에 정성스레 만든 제사 음식들을 그런 음식들인 줄도 모르고 반이나 먹어 치워서 문희에게 된통 혼남은 물론[17][18] 막판에 제사 음식을 먹으러 온 조상들에게까지도 원망을 듣기도 했다.[19]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한 조상님들에게 처 맞아서 코피가 나기도 했다.
149화에서는 김범의 할아버지가 보낸 도시락을 보자마자 바로 먹다가 이순재한테 쫓기고 있었다. 이민호가 김범에게 맞아서 뒤로 넘어졌는데도 일으켜 세워주기는 커녕 흘려진 음식만 마구 주워먹었다.
두 아들인 민호와 윤호는 준하의 식탐만큼은 닮지 않았다.
2.2. 힘?[편집]
원래 설정은 괴력의 소유자였다. 웬만하면 여러 사람이 들걸(쇼파, 책장, 바위 등)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든다던가 혼자 들기도 한다. 일례로 62화에서는 아버지 순재가 양아치 동창 대근(양영준 분)에게 새 구두를 빼앗기자 바로 달려갔고 처음에는 순재가 줬다는 식으로 바락바락 대들던 대근이 결국에는 준하의 덩치에 겁을 먹고 돌려줬을 정도다. 실제로 125회에서 도망칠 때 남고생 4명이 붙들어도 다 떼어놓고 도망갈 정도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가 괴력의 소유자라는 것에 설정구멍이 의심되는 에피소드가 몇 개 나왔는데 대근이 설욕을 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과 준하의 씨름 대결을 제안했고, 대근의 아들이 겉으로 보기엔 힘도 약해 보여서 준하가 압승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대결 당일에 준하는 번번히 대근의 아들에게 퍼펙트로 졌다. 뿐만 아니라 그의 손주들에게 팔씨름까지 지는 억지스러워 보이는 에피소드도 하나 나왔는데 저런 걸 어떻게 팔 힘이 강한 캐릭터로 설정할 수 있냐고 논란까지 있었다.[20] 알고 보니 대근이네 집안이 무술 도장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씨름의 숙련도나 여러가지 힘과 근력 면에서 대근의 아들과 조카들과 심지어 손자까지 순재네 식구 남자들보다 훨씬 월등했다.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지만 하지만 일단 시트콤이니 기술 부족으로 졌다고 치면 될듯하다.
2.3. 백수[편집]
20대인 동생이 고등학교 체육교사라는 멀쩡한 직업을 갖고있는것과는 달리 40대임에도 백수이다. 상기하듯이 대학 졸업 이후 1989년부터 2003년 12월 16일까지 증권사 직원이었다. 능력은 있었던지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때도 해고 당하지 않고, 꾸준하게 버텼으나 점심으로 책상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토마토 소스를 키보드에 흘렸는데 그게 키보드 숫자 '0' 이었다. 문제는 그전에 주식 매도, 매수 행위를 하던 중이라서 의뢰인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2003년 12월에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되었다. 2003년 1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최소 3년 이상은 백수였던 셈. 2007년 4월에 친구와 사무실을 차리기 전까지는 명목 상 순재의 가내 펀드 매니저였지만, 늘 순재에게 지대한 손해만 가져다주기 때문에 팔푼이 취급을 받았다. 가끔 운이 좋아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실패 횟수에 비하면 사실상 수익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도 그 대박이 얼마 못 가거나 사실은 작전 세력에 걸려든 이야기라서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다.
거기다가 이상하리만큼 운이 안 좋은데, 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증권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괜찮은 행보를 보였으나, 하필이면 첫날 바로 회사가 인수합병을 당하며 고용 승계를 못 하는 바람에 짤리고 만다. 온 가족이 모인[21] 저녁만찬 자리에서 서럽게 오열 하는 것이 압권인데... 글로만 적혀 있지만 직접 보면 따라 울고 싶어질 정도로 안타깝다.직접 보자[22] 다만 거의 마지막 화를 앞둔 162화에서 몰빵으로 투자한 주식이 초대박을 터뜨려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2.4. 성격[편집]
성격 자체는 구김살이 없는 편이다. 이순재가 만날 구박 하며 발로 까도 항상 배시시 웃으면서 "에이 아부지~" 하면서 이순재를 잘 챙긴다. 하지만 눈치 없고 주책 맞기도 하다. 일례로 유미네 집에 놀러 간 에피소드에서,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아무도 없나?" 하고는 그냥 들어간다. 마침 집에 있던 강철봉의 표정이 참으로 가관이다. 뿐만 아니라 강철봉 앞치마에 묻은 빨간 물감을 보고 사람 피라느니, 이 집이 참 음산한 게 개성댁 할머니 시체가 나올 것 같다느니 처음 만난 사이에 분위기 좀 낼 겸 농담한답시고 그딴 소리를 해대면 빡칠 법도 한데, 안 그래도 강철봉의 정체가 그렇다보니 사이가 안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독불장군인 아버지에 포스 넘치는 아내가 주변에 있어서 그런지 카리스마가 없다.[23] 아들인 민호가 분석한 준하의 카리스마 지수도 0이다. 윤호가 시험 성적이 올랐으나 민호에게만 관심을 주는 게 안쓰러워 집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했을 때 아내인 해미에게 면박만 들었으며, 준하가 나름 호통도 쳤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에 서러워진 준하는 결국 윤호에게 기대서 울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에게 온순한 성격이라 그렇지 한 번 윤호가 오토바이 장난과 쌈박질을 했을 때 해미, 순재와 같이 아버지로서 크게 혼을 내는 장면이나 대근이 갈취해간 순재의 새 신발을 아들로서 탈환하는 모습을 봤을 때 결코 카리스마 지수가 0이라고 할 순 없다.또한 민호, 윤호 형제에게는 좋은 아버지다.
물론 직업이 체육 교사인 민용보다도 힘에서는 밀리지 않지만[24] 성격 상 민용이 한 마디하면 바로 삐지 거나 말도 안 할듯한데 그렇지도 않다. 동생이 하도 아내를 무시하고 까불자 기분이 나빠서 밥 먹고 있는 동생을 힘으로 제압하면서 까불지 마라고 충고하고 의외로 동생도 거기에 덤비지 않는다. 그 외에도 비밀을 지켜줘서[25][26] 존경한다는 소리를 듣다가 비밀을 폭로 후 존경은 개뿔이란 소리를 들으며 잠깐 충격을 받고, 범, 찬성 등을 동원하여 민용에게 접근하는데 유치하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으며 속상해 하나 마지막 테스트로 족발 좀 사 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사오지 않자 그럼 그렇지 이러면서 방귀를 뀌며 아내가 존경 받고 싶다면서 왜 그러냐고 하자 존경은 개뿔 이라며 포기한다. 존경 편을 제외하면 그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까칠한 동생에게 형 대접은 받는다. 뭐든지 잘 먹을 뿐더러 친구에게 돈을 너무나도 잘 빌려준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주현과 같은 포지션이다. [27] 순풍산부인과의 박영규와도 어느 정도 겹친다.
2.5. 술버릇[28][편집]
술버릇이 상당히 고약해서 술에 취하면 제대로 폭주해서 그야말로 괴물이 되어 버린다. 이 때 만큼은 천하의 이순재 역시 그를 말리지 못한다. 26화에서 그 술버릇의 위력이 제대로 나타난다. 늦은 밤, 모든 식구들이 얌전히 누워 자고 있는데 거실에서 요란하고 꽤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제일 먼저 잠에서 깬 순재와 문희가 나와보니 술에 취해 눈이 풀린 준하가 냉장고를 뒤지고 있었다. 그는 다짜고짜 아버지한테 비행기 놀이를 시도했고[29] 소리를 듣고 달려온 두 아들에게는 레슬링 기술을 걸며[30] 조용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문희가 급히 해미가 있는 아래층 병원으로 내려갔지만 어디 갔는지 해미 자리는 비어 있었다.[31] 그 사이, 준하는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있었고 순재, 민호, 윤호는 서재에 숨어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때 준하는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양손에 치킨 닭 다리 하나씩 들고 춤을 추듯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일순 조용해지자 순재는 자기가 제압할 테니 손자들에겐 방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손자들은 위험하다고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지만 순재는 연락도 안되는 사람을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느냐며 자신이 나섰다. 준하는 식탁에 앉아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있었고[32] 순재가 마침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쟁반으로 그의 머리를 때렸다. 준하는 기절하는가 싶었지만 3초 만에 깨어났고 도망치는 순재를 붙잡아 비행기 놀이를 시도한다.
다음날, 거실 바닥에서 깨어난 준하. 전날 밤에 술에 떡이 된 상태로 필름이 끊겼다가 회복되고 있던 그는 엉망진창이 된 거실을 보고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옆에 보이는 바나나를 까먹고 있는데, 이윽고 방문이 열리더니 야구방망이를 든 순재가 나타난다. 순재는 어디서 술만 먹었다 하면 짐승이 되어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느냐고 당장 나가라며 그를 내쫓는다. 쫓겨난 준하는 앞으로 술을 안마시겠다고 다짐했지만 마침 찾아온 친구들에게 강제로 이끌려 술자리에 나서게 됐다. 이날 저녁, 이번에는 다함께 저녁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초인종 소리가 나자 범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범을 들쳐 올리며 들어왔다. 이후 문희는 또 다시 해미를 부르러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남은 세 사람은 급히 옥상 다락방으로 대피했다. 이때 민호가 어제처럼 그냥 덤볐다가는 대책 없이 당한다며 계획을 세운다. 작전은 이랬다. 우선 민호가 치킨 가면을 뒤집어쓰고 다락방으로 준하를 유인한다. 그리고 준하가 빨래방으로 들어오는 그 순간, 숨어있던 윤호와 순재가 잽싸게 밧줄로 그를 봉에다 묶어버리는 작전이었다. 일단 묶는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문제는 준하가 그 밧줄을 풀어버렸다. 밧줄이 풀린 걸 본 세 사람은 곧바로 도망쳐 나왔고 마침 해미가 돌아왔다. 순재는 해미에게도 피하라고 했지만 해미는 노련하게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3. 인간 관계[편집]
능력과 권위가 없는 가장처럼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자 아버지로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아내 박해미와의 금슬도 무지 좋은 데다 민호와 윤호 형제와도 좋은 부자관계를 보여주며 또한 듬직하다. 아들들의 친구들에게도 의외로 듬직한 모습이 눈에 보였다.
- 이민호, 이윤호: 민호의 성적이 떨어지고 윤호의 성적이 올랐던 에피소드에서는 아내인 해미보다도 더 모범적인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서로 다른 이유로 서러워하는 형제를 위로해준다.[33] 거기다가 삼부자송도 있다. 어째서인지 준하와 해미가 낳은 아들 두 명은 아버지의 외모랑 전혀 닮은 구석이 거의 없다. 사실 외모만 안 닮을 뿐 민호의 명석한 두뇌는 해미를 닮았고,[34][35] 심약하고 겁이 많아 여린 기질은 이준하를 닮았다. 반대로 윤호의 싸움 본능과 힘과 우월한 키[36] 는 준하, 특유의 카리스마는 해미를 닮았다. 윤호도 어린 시절에 공부를 잘했다는 설정이고, 꼴등권에서 손 놓고 있다가 80등을 올리는 성적을 보여준 것을 보면 아예 머리가 없는 편은 아닌 듯 하나, 연극에서 강유미와 함께 대사 하나 못 외우는 돌대가리력(...)을 선보이는 것을 보면 설정이 오락가락 하는 듯.
- 이순재, 나문희: 문희와의 관계도 매우 좋고, 서로 찰떡궁합이라는 것도 주변인들이 다 알고 있을 정도다. 순재와의 관계의 경우 순재가 맨날 주식을 날리고 재산을 말아먹으면서 그저 쳐 먹는 밖에 모르고 방귀만 뀐다하여 맨날 그의 샌드백 역할이 되기 일쑤지만[37] 종종 서로 장난치면서[38] 웃는 경우도 있고 한번은 자기 앞에서 방구를 뀌었다고[39] 쇠 봉으로 똥침까지 놔서 항문이 거의 파열될뻔 했는데도 그냥 너그럽게 용서했고, 그런 준하의 궁댕이를 보며 눈물 흘리는 순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40] 직접적으로 야동을 본 것은 묘사되지 않았지만[41] , 컴퓨터의 주식관련 폴더에 숨겨 놨던 야동으로 인해 아버지 순재를 야동의 길로 빠뜨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처음 그 폴더에 있던 걸 목도한 후, "이놈의 자식이 이런 거나 숨겨두고, 하여간에..." 하더니 금방 스리슬쩍 감상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 놓고도 훗날 이순재가 컴퓨터 앞에서 세레모니를 상상하고 기분 좋게 웃으면서 있었는데 준하가 나타나서 또 이상한 거 보세요? 야동매니아도 아니고, 좀 몸건강 챙기세요라고
효자스럽게걱정 해주기도 하였고, 새벽에 개성댁 관련 문제로 혼자서 고민하는 아버지한테 "아버지 또? 자꾸 그러면 야동순재라고 놀릴 거예요." 라고 해서 순재의 원성을 듣는다. 162화에서 준하가 주식을 몰빵해서 대박이 나자, 준하는 자신이 타고 있던 고급 리무진 지붕 위로 올라가 순재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순재 역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 이민용: 늦둥이 동생 이민용하고는 다툴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형제간의 우애는 좋은 편으로 까칠한 민용이 드물게 살갑게 대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민용의 성격이 까칠하고, 다소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어 준하와 상극처럼 보일 수 있으나 둘이 바둑도 같이 두거나 준하가 민용에게 게임을 추천해주기도 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편. 강철봉이 조총련에 의해 살해 당했을 때 민용이 이와 관련해서 준하와 의논하기도 한다.[42] 하지만 게임 관련 에피소드 중에 준하가 기껏 키워 놓은 게임 캐릭터를[43] 민용이 한판 플레이 해보겠답시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몇 분 만에 준하의 캐릭터를 죽이는 바람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준하가 민용을 잡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빠져나가는 바람에 결국에는 실패했다.[44] 잘잘못을 떠나서 준하가 순재에게 까일 땐 민용이 종종 준하의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 한번은 민용이 민정이 사귄다는 걸 그를 위해서 비밀로 해주겠다는 말에 민용의 존경을 얻었지만[45][46] 해미에게 누설하게 되고 말자 민용은 그에 대한 존경을 철회한다.[47]
- 박해미: 그러나 아내 복은 타고난 럭키 가이. 본인도 그걸 아는지 덩치와 괴력에도 불구하고 아내 말이라면 뭐든지 하는 공처가로 해미와는 그야말로 닭살 부부로 정평이 났다.[48] 오죽하면 해미가 감기 몸살로 입원했을 때 같은 병실에 있던 식물인간도 준하네 부부의 닭살 애정행각을 보고난 뒤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문희의 말에 따르면 해미가 민호를 임신했을 때 입덧을 하자 준하도 같이 입덧을 했고 나중에는 아예 배까지 불러왔다고 한다. 해미가 민호를 낳자 준하 배도 쏙 들어갔다고 하지만 결혼기념일을 한 번 까먹어 분란을 일으켰고 두 번씩이나 과부촌이란 술집[49] 을 들리는 걸 보면 완벽한 결혼생활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결국 125화에서 이 과부촌 때문에 가족들[50] 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끝내 붙잡혀서 끌려와 이순재에게 죽도록 크게 혼쭐이 났다. 그 전에 77화에서도 이 과부촌 때문에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호떡을 사 들고 올라왔는데 방안에서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흘러나오고 있고 소파에 앉아있던 두 아들은 방문만 쳐다보고 있었다. 상황을 들어보니 아내가 자신 때문에 사상 최대로 뚜껑이 열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뒷좌석에 민호와 윤호가 튀어나와 아까처럼 꽃가루를 던지고 비누 방울을 불어 댔다. 순간, 앞에서 준하가 아까 그 빨간 코를 쓰고 나와서 온갖 유치한 개그 공세를 펼쳤다. 해미의 반응은 처음이랑 같았다. 그는 음악을 끄고는 두 아들을 차에서 쫓아냈고 남편도 무시하고 차를 출발해버렸다. 민호와 윤호는 이젠 진짜 이벤트 따위 집어치우고 얼른 외가집에 가서 무릎을 꿇어서 라도 용서를 구하라고 했지만 그는 끝까지 정성이 부족했다며 정신을 못 차리고 헛소리를 하며 다음 작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완전히 질려버린 두 아이들은 이젠 뭘 하더라도 아빠 혼자 하라고 했지만 준하는 반강제로 두 아이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처가 집에 갔다. 한편, 친정에 온 해미는 동생들에게 이 일을 이야기했는데 처남은 순수해서 그런 거라고 옹호하는 반면, 처제는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아이들을 동원해서 되도 않는 이벤트를 벌이는 그가 철이 없다고 비난했다. 해미 또한 유치한 이벤트만 안 해줬더라면 친정까지 올 일은 없었을 거라고 하는 그때 밖에서 요란한 노랫소리가 들렸다. 베란다 문을 열어보니 이사 트럭 크레인을 타고 올라온 삼부자가 야야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당연히 이를 하자고 한 이준하 본인만 진지하게 열창을 하고있을뿐 들러리로 서 있는 두 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벤트 대상인 해미와 옆에 선 처제와 처남도 질색하는 얼굴이었다. 5년 전에는 준하가 바람을 피워 이혼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다.[51] 같은 병원장이라 해도 사실상 환자들은 거의 다 박해미를 찾아오는 터라 이혼 즉시 이씨 가문은 휘청 거릴 것이 분명하다.[52]
- 신지: 사실상 남남이지만 제수 씨였던 신지하고는 백수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인지, 가짜 출근을 할때[54] 둘이 시간을 때우겠답시고 만화방, 공원에서 서로 시간을 보내는 등 나름 좋은 사이였지만 준하가 투자회사 창업 후 신지한테 CM송을 부탁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이에 준하가 신지네 집까지 찾아가 술에 취한 척 꼬장을 부려 대면서 작곡료를 환불 해준 뒤로는 다소 안 좋아졌다.[55] 거기에 후반부에 신지와 민정이 준하의 사무실을 찾아 대박 나게 해달라며 주식 컨설팅을 받는데, 막상 추천해준 주식이 계속 떨어졌고, 이에 신지와 민정이 준하를 실시간으로 쪼아 대는 바람에 이들을 일일이 상대하느라 그만 5억 짜리 손님을 놓치고 만다.
- 이수나: 이수나가 탈옥했을 때 준하가 백과사전으로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키고 다시 체포된지라 준하에게 악감정을 품게 되었으나, 이후 둘의 접점은 없다.
- 강철봉: 이쪽도 싸이코라고 부르는 등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으로, 민용에게도 어지간하면 강철봉과 엮이지 말라고 하며 유미 문제로 학부모를 만나야 하면 차라리 유미 엄마를 만나라고 할 정도다.
4. 중후반부에서의 행적[편집]
112화에서 증권사 근무 시절 알고 지냈던 동료이자 친구인 장철호와 함께 장&리 투자컨설팅을 세워 투자자문가가 된다. 하지만 개업 초반 철호의 합류가 늦어지면서[56] 일을 시작 못하고, 어쩌다 보니 부업으로 같은 오피스텔 내 다른 사무실에 라면을 끓여주는 등의 잡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그러다 철호가 합류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증권투자 일을 시도한다. 중간에 민정과 신지의 돈을 관리해준 적이 있는데, 각각 1천만 원과 700만 원이 증권 시장에선 그렇게 큰 돈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돈을 불려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신지는 성질 급하고 성격은 지랄 맞아 조금만 떨어지면 전화로 항의하고 진득하게 기다리질 못하고, 민정은 민정대로 너무 소심해서 주식시장에서 눈을 못 떼고 조금만 불안한 정보가 있으면 수십 통의 문자로 예의 바르게 목을 조르는 등 둘 다 주식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어서 두 달 내내 시달리고는 돈을 불려주긴 했지만 수수료로 겨우 20만 원 벌었다.[57] 함께 창업한 거지만 철호에 비해 능력이 딸려 거의 눈치를 보며 일한다. 그러나 자기가 나서지 않고 남을 서포트 해주는 게 되려 적성에 딱 맞는 듯.[58] 새 직장에서의 동업은 생각보다 잘 풀려서 141화에서 대박이 나 순재에게 금붙이를 선물하거나 162화에서 인생을 건 한방투자로 '인생역전'을 하게 된다.
"이걸로 우리 증권 인생 20년 승부를 보자"는 철호의 제안을 고민 끝에 따라서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특정 주식에 전재산을 올인을 해 놓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주일 동안 자신의 주식이 대박 아니면 쪽박이 날 경우 예정된 양극단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거의 폐인이 되어간다. 순재의 밥그릇의 밥을 떠먹는가 하면, 참기름을 콜라 마냥 들이마시려고도 했고,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 나혜미를 못 본 채 그녀를 베고 누워서 크게 당황시키기도 한다. 이후에는 변기에 앉아있는 찬성을 못 보고 그 채로 오줌을 누려다 찬성이 비명을 지르자 그제서야 알아채고, 범이 앉아있을 때는 범의 비명마저 못 듣고 그대로 깔고 앉아 대변을 보려고 해 범이 도망친다. 준이를 데리러 온 신지를 마중 나갔을 땐 바지도 안 입고 나왔다가 신지와 병원 간호사들로부터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합병 당일, 좀비처럼 걸으며 마치 로빈슨 크루소라도 된 마냥 덥수룩한 수염까지 기른 몰골로 찾아간 사무실엔 철호 역시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채 핼쑥한 얼굴로 앉아 있었다. 그 표정을 보고 역시나 실패한 줄 알았건 만, 예상을 깨고 결과는 그야말로 인생 역전 수준의 초대박. 그 채로 집으로 달려가 가족 모두를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누며, 아예 가족들과 범이를 데리고 리무진을 타고 거리 한복판을 돈다. 그러다 집 앞을 지나는데 베란다에 나와 있던 순재를 보게 되고, 준하는 차 천장 문을 열고 올라타 향해 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든다. 이를 본 순재는 아들의 늦은 대성과 호강을 보며 감격에 벅차 큰 소리로 화답해준다.
특히나 이 화에서의 상황을 살펴보면 철호에게 "나도 박박긁으면 3장정도 될것같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정황상 30억은 아닐테고, 300만원도 아닐테니 투자한 금액은 3천만원 또는 3억으로 추정된다. 다만 사람이 폐인이 되고 자살위험까지 있던 상태였던 걸 보면 3억원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59] 그에따라 "대박났다!!"라는 철호의 말을 봐서 최소 몇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대의 수익을 낸것으로 추정된다. 이준하의 지난날을 회상해보면 그야말로 인생역전인셈. 이후 컨설팅 사업을 건실하게 하는 걸 보면 최종 이익은 추정 투자액인 3억의 10배 이상인 3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철호의 투자액까지 합하면 최소 6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셈.
마지막 화에서는 잘 나가는 한의사인 아내에 부족한 것 없는 모습을 보이며 성공한 사업가가 되며 해피 엔딩. 심지어 김범이 "돈이 사람을 바꾸나 보다"라고 독백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한 준하를 보고 잠시 나마 그를 존경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정도.
5. 어록[편집]
어? 이 자식들 이거!? 아버지! 얘들 이거 또 싸워요 또!
134화에서 민호와 윤호가 또 싸우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순재를 부를 때 한 말.[60]
마음에 드세요?
159회에서 준하가 순재한테 금두꺼비를 줄 때 하는 말이다.[62]
(민호와 윤호에게) 야 임마, 니들 왜 이래? 니들이 아빠한테 이럴 수가 있어 임마?!
(범과 찬성에게) 이것들이 기껏 하숙까지 시켜줬더니만... 안 가? 저리 안 가?!
125회에서 과부촌 간 준하를 잡는 명령을 순재로부터 받은 민호, 윤호, 범, 찬성이 자신을 잡으려고 둘러싸자 한 말이다.[63]
야, 엄마한테 빌기전에 할아버지한테 맞아 죽어!
같은 회에서 민호가 집에 돌아가서 해미한테 빌라고 설득할 때 한 말
울 아버지 신발 주세요!!!!
62화에서 순재가 대근에게 신발을 뺏기자 분개해서 대근을 찾아가서 한 말.
그.럴.리.가.요.!!!
86회에서 대근이 순재의 볼펜을 뺏어서 나오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청와대 가서 받으신 볼펜 같다고 추궁하자 대근이 네 아버지가 나 쓰라고
주신준 거라고 둘러댈 때 한 말.
(민용과 함께) 아버지!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18회에서 순재가 경화와 바람을 핀 것이 들통난 후 문희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문희를 바닥에 패대기친 것을 보고 한 말. 이 직후 즉시 민용과 함께 순재를 방에서 쫓아냈다.
아버지!! 도저히 못 참겠어요!! 집에서 나가세요!!
18회에서 민용과 함께 순재를 집에서 쫓아낼 때 한 말이다.
아유~ 아버지 진짜 왜 그러세요??
준하가 순재한테 매번 혼나고 깨지며 도망갈때마다 나오는 레퍼토리.
(정민: 민호 아빠,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아, 안녕하세요. 집사람 목걸이 좀 찾으려구요... (목걸이를 들어 보이며) 찾았다.
(정민: 목걸이 때문에 마루를 다 뜯으셨다구요...? 어머 세상에...) [64]
좀 황당하시죠? 안 그래도 그래서 제가 수리비를 좀 드리려고... (지갑을 꺼내며)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목걸이를 새로 살 걸 그랬어요 하하하하하... 저 참 미련하죠?
여보, 주지 마! 한푼도 주지 마!
(해미: 왜?)
6. 여담[편집]
- 연기자로서 정준하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캐릭터의 컨셉이 본인의 이미지와도 매우 잘 어울려서 더욱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준하에게는 무한도전, 노브레인 서바이버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 캐스팅 당시 김병욱 감독이 직접 정준하에게 출연을 요청했고, 대본까지 미리 보내줬다고 한다. 사실 정준하는 하이킥 출연에 큰 관심이 없었고, 2007년 방송된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캐스팅을 기다리고 있었다.[66] 그러다가 하이킥의 대본을 본 뒤 시트콤의 컨셉과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고 재밌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또 이순재, 나문희 같은 거장들의 출연도 캐스팅을 결정하는데 한 몫 했다고.
- 당시 같은 MBC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무한도전에 동시 출연하고 있어서, 무한도전에서도 하이킥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무도 멤버들이 정준하에게 늘 물어보던 "무한도전이에요? 거침없이 하이킥이에요?" 라는 극딜.[67] 또 무도 설 특집 때는 정형돈이 무도 제작진들에게 곷감을 주면서 하이킥 출연진들에게는 굴비를 보냈다며 폭로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훗날 방송에서 밝히길 김병욱 감독과 이순재, 나문희에게만 특별히 보내준거 였다고 한다. 하이킥의 출연진인 김혜성, 정일우, 나문희는 무한도전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68] 정준하는 연말 방송연예대상에서 하이킥에 출연했던 이순재와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이준하의 특성상 그렇게나 큰돈을 투자자의 돈으로 몰빵하는 일을 저질렀을 것 같지는 않고, 투자 이후 1주일을 폐인처럼 지낼 정도로 확신이 없는 그런 펀드매니저를 믿고 거액을 투자할 사람은 없을 듯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차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철호도 동일종목에 투자했기에 "너만 대박나면 나는 어떡해"라는 말을 남기지도 않았을 것이다.[60] 본인이 아버지라 본인 선에서 정리할 수 있었으나, 굳이 이순재를 부른다. 이준하 본인이 영 이순재보다는 카리스마나 쥐어 잡는 능력이 약해서 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