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나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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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인은 가이아나 출신의 여러 다민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가이아나인의 과반수는 가이아나에 거주하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에도 상당수의 가이아나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가이아나는 영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여러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영국에서 아프리카 노예 무역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대신 아시아 출신 계약 노동자들을 반강제적으로 가이아나로 이주시켰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가이아나인 중에는 인도계가 가장 많은데, 이들은 가이아나인 인구의 최소 40% 이상을 구성한다.

이 외에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30%, 다인종 혼혈 20%, 원주민과 메스티소는 10%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남과 마찬가지로 중국계 노동자들은 대부분 남성만 왔기 때문에 오늘날 자신을 중국계로 규정하는 가이아나인은 전체 인구의 0.5% 이하에 불과하다.

2. 문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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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언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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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는 영국의 지배를 받아서 영어가 공용어지만, 대부분의 가이아나인들은 영어 피진 크레올을 사용한다. 이는 가이아나인 중 상당수가 영어권 국가로 이민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이 외에도 가이아나의 민족 구성이 워낙 다양한 이유로 영어외에도 가이아나식 힌디어를 비롯한 인도계 언어와 아프리카계 언어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언어도 쓰이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브라질과 접해 있어서 문화교류와 경제교류를 위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도 배우고 있다.

2.2. 종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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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인들의 대부분은 다양한 종파의 기독교를 믿고 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이 가톨릭이 강세인 것과 대조적으로 가톨릭 신도 비중은 20% 정도이다.[1] 이 외에도 인도계를 중심으로 힌두교 인구 24.8%, 이슬람교를 믿는 인구는 6.8%에 달한다. 아프리카계 인구 중에는 소수의 래스터패리교 신자도 있다.[2]

3. 인도계 가이아나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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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나가 실질적인 역사가 짧다보니 흑인과 혼혈인 외에는 가이아나인이라는 민족 정체성 의식이 약한 편이다. 특히 중국계와 인도계는 자신을 가이아나인이라고 인식할 때 보다 화교 혹은 인도계 카리브인으로 인식할 때가 많다. 이 점은 이웃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점은 가이아나 정치에서도 반영되어 중국계 & 인도계 가이아나인 정당 VS 나머지 가이아나인 정당 간의 상호 견제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인도계 가이아나인들은 19세기 영국에서 노예 무역을 명목상으로는 인도적인 이유(실질적으로는 낮은 효율성[3]을 이유)로 폐지한 이후 가이아나 지역에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인도에서 사실상 노예 계약을 맺어 데려온 사람들이다. 주로 수드라나 불가촉천민, 혹은 아흐마디야 무슬림처럼 비교적 가난하거나 소외된 계층 출신이 많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우타르프라데시나 비하르 같은 북인도 출신이지만 다른 북인도인들보다 평균적인 피부색이 더 짙은 편이다.


카리브식 로티 커리

인도계 계약 노동자들은 아프리카 흑인들보다도 생존률이 높았는데, 그 이유는 과거 서구권에서 영양학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던 시절 흑인 노예들에게 먹을거리를 한두가지만 배급해서, 흑인 노예들이 영양 불균형과 과로가 겹쳐 생긴 질병으로 수명이 상당히 짧은 편이었기 때문이다.[4] 인도계 이주민들은 렌즈콩 같은 저렴하고 흔한 식자재만으로 단백질과 필수 비타민을 알아서 잘 보충해 먹었기 때문에, 과도한 노동과 열악한 상황에서도 버텨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