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조지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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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2.2. 중세
2.3. 근세
2.4. 19세기
2.5. 20세기
2.6. 21세기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그리스조지아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그리스와 조지아는 고대부터 교류와 교역이 매우 활발했다.


2. 역사적 관계[편집]



2.1. 고대[편집]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그리스와 조지아 일대는 교역, 교류가 활발했다. 기원전 7~8세기 이후 그리스인들의 해외 식민지 개척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흑해 연안에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가 세워지면서 그리스인들이 오늘날 조지아의 해안 지역 일대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흑해의 그리스계 도시들이 지중해의 다른 폴리스들과 교역하면서 조지아 일대는 지중해 문화권과 연결된 흑해-그리스 문화권에 속하게 되었다.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 기원전 4~3세기의 그리스 군인 겸 역사가 크세노폰 및 로마 시대 지리학자 스트라본이 각각 고대 조지아의 역사와 민족 및 문화와 풍습에 대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조지아 북부에는 보스포로스 왕국이 세워지면서 영토를 내륙 방면으로 확장하면서 헬레니즘 문화가 본격적으로 조지아 내륙 산악 지역에도 전파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조지아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하던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는 교류가 활발해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아나톨리아의 북부의 헬레니즘 국가인 폰토스 왕국이 조지아에 일부 지역을 병합하고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이후 폰토스 왕국이 폼페이우스에 의해 고대 로마에 합병되면서 양 지역은 모두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조지아 일대는 로마 제국 내 여타 동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그리스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서기 4세기 들어 조지아는 로마 제국의 영향으로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었다. 로마 제국이 동로마 제국서로마 제국으로 나뉘어지는 과정에서 그리스는 동로마 제국의 영토가 됐다.


2.2. 중세[편집]


중세 초 당시 조지아는 동로마 제국의 영토이거나, 봉신국에 속하는 역사를 영위하였다. 오늘날 그리스에 해당하는 그리스 반도 지역은 슬라브족의 이동 과정에서 슬라브인들이 이주 정착하면서 동로마 제국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조지아는 콘스탄티노플 및 그리스어권으로 편입된 아나톨리아 지방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동로마 제국의 문화를 수용하였다. 한 편 동로마는 사산조 페르시아와 조지아의 영유권을 두고 대립했다. 이후 소국으로 갈라져 있던 조지아 일대에 조지아 왕국이 건국되고, 조지아 왕국이 지역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조지아 왕국과 동로마 제국이 11세기 중반까지 국경 분쟁을 겪기도 했다.[1]

그러나 조지아와 동로마 양국은 종교적, 문화적으로 가까운데다, 사산조 페르시아, 이슬람 제국 및 셀주크 제국 같은 공동의 적을 두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양국 황족, 왕족들간의 교류도 활발해져 조지아 왕족들이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 궁정에 자주 방문했고 그 결과 알라니아의 마리아 등 조지아 왕족이 동로마 제국의 아우구스타, 황태자비가 되기도 했다.

1204년 4차 십자군콘스탄티노플을 함락 시켜 동로마 제국이 분열되던 시기 당시 조지아 왕국은 타마르 여왕 치세의 전성기였다. 조지아 왕국은 이후 동로마계 트라페준타 제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지아 왕국이 전성기를 달리며 동로마 제국을 지원하던 시기는 얼마 가지 못했다. 전성기에 이르렀던 조지아 왕국 역시 몽골 제국의 침략을 이겨내지 못했고, 조지아와 그리스를 이어주던 아나톨리아에는 룸 술탄국 등 여러 튀르크계 왕조가 번성하면서 동로마 제국과 조지아 왕국 모두 국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룸 술탄국의 한 갈래였던 오스만 술탄국이 성장하면서 양국 사이의 협력도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제국의 정복으로 멸망하고 양 지역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2.3. 근세[편집]


오스만 제국의 지배 시기 당시 그리스인 정교회 신도들과 조지아 정교회 신도들은 명목상 같은 종파에 속했기 때문에 모두 룸 밀레트에 소속되어 있었고, 룸 밀레트를 담당한 그리스인 대주교들은 조지아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한 편 오스만 제국 치하에서 조지아인들이 아나톨리아 동부로 이주하고 아나톨리아의 그리스인들이 조지아로 이주, 정착하는 상황[2] 하에서 양자 사이의 인적 교류가 활발했다. 조지아인들과 이웃한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라는 별개의 종파를 주로 믿어서, 별개의 밀레트로 구분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케이스였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조지아 서부 지역이 제국 내 그리스인들과 교류가 활발했던 것과는 반대로, 조지아 동부 일대의 조지아인들과 그리스인들과의 인적 교류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사파비 제국은 조지아를 번국으로 삼는 것은 물론 상시적으로 약탈하였으며, 많은 조지아인들이 여자는 하렘의 후궁, 남자는 굴람(노예군인)으로 납치되었다. 조지아 동부 지역 주민들은 사파비 제국의 인신매매 및 납치를 피하기 위해서 대부분이 정교회에서 시아파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2.4. 19세기[편집]


러시아 제국캅카스 일대를 정복하면서 조지아 일대는 18세기말부터 러시아 제국의 영토로 편입됐다. 그리고 이슬람교로 개종했던 조지아인 대부분이 정교회로 환원됐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는 반란이 자주 일어났고 독립전쟁을 통해 그리스 왕국이 됐다.


2.5. 20세기[편집]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몰락하고 소련이 생겨났다. 오스만 제국은 몰락한 뒤 신생 터키 공화국이 됐다. 그리스와 터키는 그리스-터키 인구 교환을 통해 터키와 그리스내의 정교도들과 무슬림들이 각각 상대국으로 갔다. 조지아 일대는 자캅카스 사회주의 연방 소비에트 공화국이 되면서 소련의 공화국으로 편입됐다.

그리스와 조지아는 소련 해체 이전까지 외교관계가 없었다. 소련 해체 이후, 조지아가 독립국이 되면서 양국은 외교관계를 맺었다.


2.6. 21세기[편집]


조지아가 독립국이 된 뒤에는 양국간 교류, 협력이 많아지고 있다. 조지아가 관광지로 유명한 곳들이 많다보니 그리스인 관광객들이 조지아를 방문하기도 한다. 그리고 양국은 정교회 신자들이 많기 때문에 종교적으로도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조지아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 시절 조지아로 이주해온 2만명 정도의 흑해 그리스인들이 조지아의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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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로마 황제 알렉시오스 3세타마르 여왕이 아토스 산 수도원에 내는 헌금을 몰수한 일로 사이가 잠시 험악해져 조지아군이 동로마 변경을 침공하기도 했다.[2] 고대부터 조지아에 잔류한 그리스인들의 후손 혹은 아나톨리아에서 조지아로 이주한 그리스인들 관련한 정보는 흑해 그리스인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