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총 청동 자루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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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금관총 청동자루솥1.png

1. 개요
2. 내용
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金冠塚 靑銅鐎斗.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이사지왕의 무덤인 금관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청동 자루솥.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편집]


파일:금관총 청동자루솥2.jpg

길이 46.5㎝. 높이 15.9㎝, 손잡이 길이 33.7㎝.

금관총 초두(鐎斗)라고도 부른다. 초두란 액체를 데우거나 끓일 때 사용하는 청동제 기물을 말한다.

1921년 금관총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유물로, 제작 연대는 함께 출토된 다른 유물들과 동일하게 5세기경(서기 400년대)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금관총에서는 금관총 금관을 시작으로 장신구류, 꾸미개류, 말갖춤류, 무기류, 용기류 등의 신라시대 유물들이 약 4만여 점이나 출토되었다.

지금까지 신라의 돌무지덧널무덤에서 출토된 청동그릇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둥근 몸체에 말굽형의 긴 다리 세 개가 달려 있으며 몸체 위에 솥의 전과 같은 날개를 돌렸으며 뚜껑에는 복련(複蓮)의 꽃잎을 돋을새김으로 만들었다. 귀때는 용머리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이단(二段)으로 꺾인 손잡이의 양 끝에도 용머리가 장식되어 있다. 자루솥의 전을 덥석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의 용머리와 마치 혀를 내밀고 있는 듯 다섯 잎의 아름다운 인동문(忍冬文)잎사귀를 물고 있는 자루 끝의 용머리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기발하게 표현되어 있다.

주로 신라에서 발견되는 수준 높은 문화재로 이와 비슷한 양식의 초두가 황남대총, 서봉총, 식리총, 천마총 등에서도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이 금관총 유물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초두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단 하나만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는 경상남도 합천에서 발견되어 일제강점기 때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관총 출토품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 신라의 화려한 금속공예술을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삼국시대 초두의 제작과 변화 과정을 고찰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3.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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