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MS IGLOO2 중력전선

덤프버전 :

1. 개요
2. 에피소드 리스트
3. 특징
4. 등장인물
5. 결말



1. 개요[편집]




독수리 내려앉다!

이는 스페이스 노이드에게 큰 도약인 것이다!

기렌 총수님은 결단하셨다!

지온 독립전쟁 개전 벽두, 우리는 정의의 검을 지구에 꽂아 넣었다!

그런데도 지구연방 놈들은 아직도 중력에 사로잡혀 뭉깃대고 있다!

총수님은 이 키시리아에게 명하셨다!

이제는 우리 군의 정의의 철퇴를 내리기 위해 중력전선을 형성하라고!

진정한 자유를 위해 우리는 중력의 도가니로 내려앉아 지구의 해방을 기약하는 것이라고!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의 후속작. 감독은 두 전작을 맡았던 이마니시 타카시. OVA. 전 3편.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이번에도 역시 풀 3D. 지온군의 시점에서 진행되었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은 지구연방군의 시점. (키시리아 자비의 연설부터 시작된다)에서 진행된다. 아직 연방군이 모빌슈트를 본격적으로 운용하지 못했던 개전 초~중기에 대 MS 미사일을 운용하는 대MS 특기병 부대나 61식 전차자쿠 II와 맞섰던 지구연방군육군, 그리고 오데사 공략작전에 투입된 실험 MS부대 등 연방군 군인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2. 에피소드 리스트[편집]



3. 특징[편집]


반다이의 U.C. HARD GRAPH와 연동하여 진행된 작품이기 때문에, 그래도 1년전쟁이라는 느낌은 났던 전작들과 달리 마치 2차 세계대전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2차대전이나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애용했던 모토롤라 군용 무전기나 군용 지프와 거의 흡사한 물건들을 굴리는 연방군을 보고 있으면, 지온군에게 그렇게 깨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런데 독일군지온군도 발터 권총과 MG34를 전투에 사용한다. 연방군은 불펍 소총을 사용 중이다.

일단 연방군의 경우에는 패배를 거듭한 나머지 중요장비가 아닌 것은 창고를 뒤져서 나오는 구식장비라도 그대로 지급할 정도로 몰리는 상황이고, 지온군의 경우에는 장비나 제복에 높으신 분들의 개인적 취향이 들어가서 그렇다는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납득하긴 힘들다.

물론 위의 서술대로일 가능성은 낮고, 그냥 생긴 게 닮았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이다. 이유는 1년전쟁을 다룬 첫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이 70년대 물건이기 때문이다. 70년대 시점에선 불펍소총은 말 그대로 최신형 화기였고(슈타이어 AUG가 77년, FAMAS가 78년에 만들어진 물건이기에 79년작인 방영당시로 치면 1, 2년전에 나온 최첨단 장비), 애니상에 등장하는 장비들도 아직 상당수가 현역이거나 얼마 전까지 쓰이던 물건들이라 제작진들의 인상에도 깊숙이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스페이스 콜로니 역시 76년도에 제안된 (당시로선) 최신형인 오닐 원통형인 등 어디까지나 제작 당시에는 최신형, 최첨단인 물건들을 도입하면서 설정을 짜 놨고 이미지 자체가 연방군은 2차대전 당시의 미군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 지온군은 독일군이 모티브였으니 지금 시점에서 보면 구닥다리로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애초에 시리즈물로 기획된 작품이 아닌데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초대 건담은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 당한 작품이다. 지금이야 리얼로봇의 원조네 뭐네 하지만 퍼스트 건담은 어디까지나 뭔가 리얼해 보이는 요소가 많이 들어간 특이한 슈퍼로봇 애니일 뿐이었기에 미래의 기술 발전상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고 당시의 최신, 최첨단 기술만 반영하는 선에서 그친것이 나중에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하면서 시리즈물로까지 발전한 것이기에 초대 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이글루 시리즈에서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면 오히려 원작과는 다른 물건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전투종심은 초월적으로 깊어서, 대대가 한 번 물러나면 200km를 후퇴하며, 대MS 특기병 소대가 자쿠 요격 임무를 받고 진출하는 거리가 50km다. 겉보기에는 2차대전 수준의 기술력인데 전략/전술정찰 능력만 미친듯이 발전한 것인지. 다만 이건 이미 제2차 세계 대전당시 독소전쟁에서도 밀린다 싶으면 150km 정도는 순식간에 밀렸으며, 걸프 전쟁때 나타난 미군의 쾌속진격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납득이 갈 수준이다. 게다가 장소는 평원지대인 러시아 남부, 여기에 더해서 위의 상황은 말이 좋아 후퇴지 실질적으로는 패주에 가깝기 때문에 후퇴거리가 더 길어진다.

오뎃사 작전이 배경인 3화에서는 연방군 측에도 육전형 짐이나 강습형 건탱크 등의 모빌슈트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난데없이 갑툭튀 했는데, 얼마 안 있어 발매된 MG 건탱크의 매뉴얼에도 사진과 함께 네이즌 준위의 얼굴이 같이 실리면서 단박에 정사로 등극했다. 이미 08소대 이후로는 오뎃사 작전에서 연방군도 대대적으로 모빌슈트를 운용했다는 것이 정식설정이 되었지만,[1] 여전히 "오뎃사 작전에 투입된 모빌슈트는 화이트 베이스 일당 뿐이었다! 이건 설정무시다!"라고 부르짖으며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전투씬의 박진감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3d 애니메이션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비록과 묵시록에서 어설퍼보였던 인간 캐릭터도 훨씬 실사에 가까워졌고, 얼핏봐서는 그냥 영화 퀼리티 정도로 보일 정도다. 이펙트나 모델링, 연출 역시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다. 액션씬만 보고도 봐줄만한 작품이다.

그리고 아무도 못봤을 미래 전쟁보다는 2차 세계대전 같은 느낌을 내는 쪽이 설정은 둘째치고라도, 설정까지 따지지 않는 시청자들에게는 더 친숙하고, 공감하기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2]

중력전선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중력전선 전편에 걸쳐서 꾸준히 얼굴 도장을 찍어 주시는 사신.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신이다.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이야기가 순식간에 오컬트로 날아간다며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다만 이 사신이 뉴타입의 어두운 부분이나 전쟁의 광기를 표현하는 연출이라는 설도 있는데, 본 작품에서 사신을 볼 수 있던 사람들의 전투능력을 생각해보면 꽤나 그럴싸하다. 일단 작중에선 1편의 주인공과 3편의 주인공, 그리고 지온의 엘머 스넬에게만 모습을 비추며, 2편의 사신은 주인공인 얀델 중위에게는 보이지 않고, 얀델의 운전병에게만 보였기 때문에 레이버 슬러 중사의 전임 운전병은 정신박약으로 의병제대했다. 이걸 보면 사신을 보거나 사신이 달라붙은 사람치고 좋은 결말을 본 사람이 단 1명밖에 없으므로 위의 가설이 신빙성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뉴타입도 오컬트스러운 설정이다보니 뉴타입이랑 연관시키면 사신도 건담스러워지는 매직이 일어나는 것이 인상적.

퍼스트 건담에서 빅 잠이 격추당할 때 이와 비슷한 연출이 있다. 다만 여기서는 거대한 괴물 그림자로 처리했고, 이후 제타 건담 등에서 자주 나오는 혼백(?)들도 어디까지나 등장했다 죽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중력전선은 뜬금없이 전혀 등장하지도 않은, 그것도 판타지풍 옷을 입은 미녀 사신이 등장해서 오컬트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바버리 중위의 경우에는 지니고 있던 전사한 부하들의 군번줄을 어느샌가 사신이 채가버린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연상케하는 연출까지 있으니 이쯤 되면 뉴타입을 떠올리는 게 더 힘들 지경.

전작은 제603기술시험대가 꾸준히 주인공으로 출연했지만[3], 중력전선은 3편 모두 주인공이 다르다. 1편의 주인공은 대 MS특기병 소대 지휘관인 벤 바버리 중위, 2편의 주인공은 61식 전차소대 지휘관인 하만 얀델 중위, 3편의 주인공은 기술사관 아리느 네이즌 중위. 세 명 전부 제 44 기계화혼성연대 소속이라는 공통점은 있다.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사신과 함께 3편에 걸쳐 꾸준히 얼굴 도장을 찍으며 주인공들을 열심히 갈궈주시는 코레마타 소령. 계급은 계속 소령이지만, 직위는 대대장 (1화) → 44기계화 연대장 → 44 기계화 혼성여단장(3화) 으로 매 회마다 올라간다.

전작은 각 에피소드마다 확실한 주역 메카(요르문간드, 힐돌프, 즈다, 제고크, 옥고, 빅랭)가 등장하고 이야기도 대체로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중력전선에서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병기들이 다소 묻힌다. 3편의 건탱크는 입체화도 못했다. 중력전쟁판 화이트 오거 자쿠나 기타 지온군 모빌슈트들이 색놀이지만 MG화 된 것을 생각하면 굴욕이다.

전작에 등장한 인물들이 제곡크 파일럿이자 뉴타입으로 의심되는 베르너 홀바인 소위를 제외하고 어째 고만고만한 능력의 소유자들이었던 것과 달리, 중력전선의 주인공들은 전원이 뉴타입을 방불케 하는 괴력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특히 대 MS 미사일로 통산 모빌슈트 격파기록 13대[4]의 기록을 세운 벤 바버리 중위, 하만 얀델 중위도 61식 전차로 모빌슈트 격파기록이 7대[5]인데다가 덤으로 모의전투중 연장포로 동급 61식 전차를 2대나 동시에 잡아 더블 킬을 기록하는 굇수급의 실력을 보여준다.[6]

한국산 패러디로는 2화를 바탕으로 각종 필수요소들을 끌어만든 '기동전사 고든 ing力전선#이 있다. HIT 갤러리에 등록이 된 작품으로, 사용된 필수요소로는 가장 주가 되는 하프라이프 더빙, 가카펠라, 시영준성우의 뿌뿌뿡, 김기현성우의 장태완 연기,비둘기야 먹자, 호롤롤로 할머니, 크라이시스의 인민군, 심영과 상하이조, 그리고 김두한, 안준영해설의 엔진토르드립, 장문복, 함정카드,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요리왕 비룡, 풍악을 울려라 부왘 등이 있다. 심지어 전투장면에는 사람들이 잘 모를지도 모르는 삼국지 천명 오프닝 음악, 강철제국 전투 음악까지 뒷배경으로 들어갔다. 그야말로 필수요소 올스타전이다.

초반의 배경음악은 유명한 전쟁영화 벌지 대전투에 나오는 "전차의 노래"(Panzerlied)이다.

4. 등장인물[편집]


대MS 특기병 소대 지휘관. 전차조차도 밀리는 자쿠를 대MS 미사일이라는 부족한 무기로 싸워서 격추시킬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이나 본인은 전투에서 자신만 생환해온 것에 고뇌하고 있다. 자쿠 3기를 요격하라는 명령을 받자 전사한 부하들의 군번줄을 들이대면서 "그동안 죽어나간 애들이지 말입니다! 또 늘리라는 말씀입니까?"라고 들이대기도 한다. 또한 부족한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13대의 MS를 격추하였다. 참고로 지온의 자쿠를 상대하면서 "여기는 우리들의 지구란 말이다!"라고 고함을 지르는고 바버리의 이 말을 들은 상대 자쿠 파일럿은 "그렇게 해서까지 싸우고 싶냐, 이 짐승 같은 새끼!" 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얼핏 브리티쉬 작전으로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지구를 침공한 스페이스 콜로니 국가인 지온을 상대로 바버리가 전의를 불태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온을 포함한 스페이스노이드들은 사실상 지구에서 쫓겨나다시피한 역사를 생각하면 달리 해석할 수 있다. 어스노이드인 바버리 입장에서 지온군은 갑자기 지구를 침략해온 침략군이지만, 스페이스노이드인 자쿠의 파일럿 입장에서는 어스노이드들이 지구를 자신들만의 것으로 여기고 자신들은 같은 인간으로도 취급 안하며 배척하는 걸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대MS 특기병 소대 1분대 사수. 바버리 중위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이며 드라이한 성격이다. 부대원들이 당한 걸 보고 분노해서 차량을 몰고 남은 자쿠에게 돌진했지만 그 자쿠가 가지고 있던 S마인이라는 대인지뢰에 사망[7] 했다.

  • 베벨
지온공국군 군인. 바버리 중대의 매복에 처음 당한 자쿠 파일럿으로, 본대와 떨어져서 고참과 단 둘이 낙오된 상태였다. 도망치는 자동차를 추격하다 "그런 것따위 우리의 적이 아니다" 라는 고참의 제지도 듣지 않고 "그럼 우리의 적이 뭡니까? 연방에 MS라도 있단 말입니까?" 하면서 노는 느낌으로 자쿠 머신건을 난사, 도망치던 자동차를 명중시킨다. 그럼에도 운전병은 살아있었고, 베벨 역시 운전병이 살아있는걸 발견하고는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그를 조롱하듯이 일부러 걸어서 쫓아가다가 결국 운전병이 넘어지자 그대로 밞아죽인 후 허탈하게 웃다가 흐느끼면서 자기 처지를 한탄한다. 이 후 운전병을 쫓다가 대 MS 미사일의 유효사정거리까지 스스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대로 바버리 중대의 집중공격을 받고 1파에 얻어맞은 걸 고참이 구해주려고 왔지만 눈앞에서 전우들이 비참하게 죽어간 것에 독이 잔뜩 오른 바버리 중대의 2파를 콕핏에 정통으로 맞고 전사한다. 한탄할 때 하는 말을 보면 원래는 사이드3에 살다가 억지로 전쟁에 끌려나온 듯. 바버리와 베벨의 고참 자쿠 파일럿이 나눈 대화가 어스노이드와 스페이스노이드들 사이의 갈등을 조명한 대사라면 베벨의 한탄은 평범한 생활을 하다 억지로 전쟁에 끌려나온 스트레스로 교전국이라고는 해도 MS로 상대를 밟아죽이는 잔인한 짓을 저지를 만큼 정신이 망가지는 일반 병사가 피폐해지는 모습을 조명한다고 볼 수 있을 듯.

제301전차중대 1소대 지휘관 겸 지휘전차(131호차) 전차장. 계급은 중위. 얼굴에 흉터가 나있으며 한쪽 다리는 의족이다. 개전 초기 그의 한 다리를 앗아간 지온군의 에이스인 엘머 스넬 대위와 그의 탑승기인 일명 화이트 오거라 불리는 자쿠II를 쓰러뜨리는데 집착하는 복수귀다. 실력은 신참 전차병인 슬러를 태우고도 모의전에서 연장포로 상대팀 전차 2량을 잡아낼 정도의 실력자지만 사람이 어딘가 맛이 가버려서 주변에서는 사신이 붙어있다며 뒷담화를 까고 있다. 얀델도 그걸 알고 있어서 노이로제로 야전병원으로 가버린 운전병을 대신해서 새로 온 슬러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딱 걸렸을 때도 태연하게 "늦었다 이놈아. 중령한테 찌르려면 진작에 찔렸어야지... 근데 딴놈들이 그러더라. 나한테 귀신이 붙어있다고. 니 선임도 그걸 봤다는데, 그래서 돌아버린거야. 너한테도 보이면 나한테 좀 말해주라."고 한다... 나중에 슬러의 말을 듣고는 불같이 화를 냈지만, "그럴 줄 알았지..."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사실 그는 스넬의 자쿠한테 다리를 잃은 뒤로 의병 제대하려고 보니, 이미 고향은 지온군의 공세로 지도에서 사라져있었고 결국 돌아갈 곳이 없어지자 지온군과 스넬에게 강한 복수심을 품게 됐던 것이다. "그놈만 잡으면 난 새로 시작할 수 있다. 그런 생각만 나는거야..."

하만 얀델의 61식 전차의 새 운전병. 계급은 중사. 얀델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언동을 경계하고 있다. 결국 얀델을 부대에서 빼달라고 코레마타 중령한테 찾아가지만 상관들한테 가벼운 핀잔만 듣는다. 얀델의 주변에 있는 사신을 목격하고 흠칫한다.

  • 모건
61식 탱크 전차장. 얀델이 이끌게된 특별 편성팀에 소속.

노이엔 비터 휘하의 지온공국군 에이스로 '화이트 오거'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계급은 대위. 하얀색 자쿠2에 탑승한다. 전차를 자쿠로 밟아 격파하는 전법을 사용하며, 개전 초기 얀델의 부대를 전멸시키고 그를 전차채로 밟아 오른다리를 앗아간 인물이지만, 얀델과 마찬가지로 탑승하는 자쿠의 엔진 트러블이 잦으며 매일밤마다 61식 전차에 격파당하는 악몽을 꾸는 식으로 사신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운명을 바꿀 최고의 적을 찾고 있다고 한다.

  • 웨벤토
엘머 스넬과 함께 얀데 부대와 싸운 자쿠2 파일럿.

RTX-440 육전 강습형 건탱크 소대 지휘관 겸 1번기 파일럿. 원래 기술중위인데 연인이었던 클라이드 베타니가 RTX-440의 데이터를 가지고 지온으로 넘어가면서 죄수가 되었다.[8] 이후 사면을 조건으로 건탱크에 탑승하게 되었으나 진짜 목적은 자신을 배신하고 RTX-440의 명줄을 끊어놓은 클라이드에 대한 복수이다.

건탱크 소대 2번기 파일럿. 계급은 기술소위. 아리느의 목적인 복수에 협력한다.

건탱크 소대 3번기 파일럿. 계급 상사.

아리느의 연인이었던 사람. 원래 연방군이었으나 RTX-440의 정보를 가지고 지온으로 넘어갔다. 아리느의 복수의 표적.

지구연방군 육군 제44기계화혼성연대(MS 배속 후 독립혼성 제44여단) 대대 지휘관. 계급은 소령으로, 3화에서 중령으로 승진한다. 중력전선 3편의 개근 등장인물로 주인공들의 상관이다. 블랙 유머를 즐기는 냉소적이고, 냉담한 인물이나 2화에서는 얀델의 화이트 오거에게의 복수를 위한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고, 3화에서는 기차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화에서 이름에 관련된 몬데그린이 나온다. 공격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아리느가 건탱크로 의기양양하게 전선을 돌파한 뒤 자신을 "대장 씨"라고 부르자 "나는 코레마타다!"라고 본명을 상기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나는 이걸 기다렸다!(私はこれを待っていた!)"를 빨리 말하는 것으로도 들리기 때문. 의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력전선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존재. 진짜 사신으로 보인다. 주인공들 주변에서 환영으로 어슬렁거리며 그들의 운명을 농락하며 혼을 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5. 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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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작과 달리, 이번작의 주인공들은 다 죽는다.

  • 벤 바버리 중위
"역시 자쿠는 세 대였냐!" 모든 소대원과 모든 대 MS 전투수단을 잃은 시점에서 채석장에 매복 중이던 최후의 자쿠2[9]에게 마지막 남은 전투수단인 권총 한 자루를 쏘면서[10] 유럽 남방 전선 마리아주에서 전사했다는 보고와 함께 영상이 끝난다.
중위의 언급대로 원래 3대가 1개 소대일텐데 2대만 돌아다니던 것과 전투 전에 발견된 무너진 채석장이 복선이었다.[11]

  • 하만 얀델 중위
"으하하하하! 이겼다! 이걸로 나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으하하하...으어억!" 숙적인 '화이트 오거' 엘마 스넬 대위에게 승리하고 [12][13] 좋아하다가 맨 마지막에 갑툭튀한 지온군 정찰병의 휴대용 대전차 화기에 의하여 사망한다.
게다가 그냥 전차가 터지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피탄 후 얀델 중위가 전차내로 떨어지고[14] 나서 해치에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전차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가진 모빌슈트를, 그것도 에이스 파일럿이 조종하는 자쿠2를 쓰러뜨린 그의 전차가 보병에 파괴된 것은 상당히 씁쓸한 모습이다. 얀델 중위는 사망했지만 그의 61식 전차의 운전병인 레이버 슬러 중사는 살아남았다. 전차에서 내려서 자쿠를 보러 나온 덕분이었다.[15]
'하얀 자쿠'와 '외다리 전차장'에서 알 수 있듯이 모비 딕의 오마쥬다. 전차장의 이름이 구약성경에서 유대인들을 몰살하려던 하만인 것은 백경의 에이허브 선장의 이름이 구약성경의 암군아합왕의 이름을 딴 것에서 착안한 걸로 보이며 비슷한 경우로는 하만 칸이 있다. 그리고 모두 절대적인 힘(에이허브 선장 - 모비 딕/아합 - 신/얀델 중위 - 모빌슈트/하만 칸 - 지구연방의 지원을 받은 쥬도 아시타/하만 - 제국의 총애받는 왕후(=권력자)의 출신 민족인 유대인)에 대항하다 파멸하는 것도 비슷하다. 어쨌든 최후에는 라이벌을 이기긴 했지만...(하만 칸의 경우 마지막의 기적이 없었다면 쥬도를 이겼다.)

  • 아리느 네이즌 중위
명령을 무시하고 적진 한복판까지 들어가서 지온군의 육상전함 한척과 자폭을 해서 살아남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섬멸전을 위한 아군의 포격에 사망한다. 더군다나 아리느의 건탱크가 자폭해서 격파한 지온군 육상전함에는 문제의 클라이드가 타고 있었는데, 사실 클라이드가 건탱크 데이터를 넘긴 건 지온군에 잠입하려는 공작으로, 즉 클라이드는 이중간첩이었다. 건탱크가 전투지원을 시작하기 전에 적의 배치상황을 알 수 있었던 것도 다 그 때문이었다. "뭐, 지온에도 배신자란 건 있단 소린가?"란 대사도 복선이었다. 앞선 두 에피소드에선 냉정 냉담한 모습을 보여주던 코레마타 소령이 "어어어, 야 임마! 그거 깨부수면 안돼!"하고 기겁했던 건 다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그 직후 아군 포격이 시작돼서 그만...
전함에 있던 클라이드와 통신하면서 클라이드가 정보를 넘기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당했던 원망과 미래를 끊긴 원한을 담아 광소하면서 자폭[16]하지만, 자폭 후 사신에게서 모든 전말을 듣고 절규한다.
아리느 중위가 자폭할 때, 콕핏에 감옥문이 닫히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 이후 전개를 생각해보면 뭔가 의미있는 연출이다.
아리느 중위는 아군의 포격으로 죽은게 아니라 건탱크가 자폭했을 때 죽었을 수도 있다. 자폭 후, 정신을 차린 아리느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 즉, 아리느 자신은 자폭으로 이미 사망했고, 이후의 모습은 영혼일 수도 있다. 물론 추측일 뿐이지만 아무래도 사신이 나오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3편 내내 등장한 사신은 세번째 주인공인 아리느가 자폭하기 전에 나온 대사도 그렇고, 자폭 이후의 대사도 그렇고 아리느의 연인이 2중 스파이가 되었던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면서도 아리느에게 알려주지도 않았다. '정말 할거냐?' 정도로 묻기는 했지만 그뿐, 상당히 불친절하다고 볼 수 있다.

패망하던 지온의 입장임에도 마지막에나마 꿈과 희망을 남기던 전작들과 달리, 승자가 될 연방이 주역인 중력전선과 그 전선내의 주인공들의 마지막은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 아이러니.[17]

딱 살아남은 두 명의 캐릭터가 있는데, 얀델 중위의 운전병인 레이버 슬러 중사와 블랙 유머를 캐릭터로 만들어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코레마타 소령이다. 사신의 경우 아예 인간이 아닌 듯 하고, 생사 문제에서 꽤 자유로워 보이기에 수에 넣기가 미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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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전면 도입은 아니고, 육전형GM 등 이미 생산되어서 주력기인 GM의 생산 및 우주로의 수송에는 지장을 주지않는 기체들을 약 50여기 이상 준비해서 가장 중요한 전선에서의 전과확대 및 결정타 용으로 아껴뒀다가 투입했다라는 설정을 쓰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또 새로운 작품과 기체가 나오면 바뀔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선 이런 설정인 듯.[2]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봐도, 원작은 분명 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과학기술력과 파워드 슈트라는 뛰어난 장비를 갖춘 미래세계를 다룬 작품인데 영화에선 정작 전투에 들어가자 (설정상)수십만의 보병이 장갑차량이나 항공지원도 없이 소총과 지원화기만 들고 개때처럼 밀려드는 아라크니드를 상대하는, 기존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대규모 보병전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3] 정확히는 1화 오프닝에 브리티시 작전을 촬영한 부대 이름으로 등장하는게 끝.[4]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하면, 대부분 61식 전차들도 전력을 아낀다고 뒤로 내빼고 대부분 대MS 특기병들은 전쟁 1~3개월 만에 벤 바버리와 몇명 빼고 전멸한 상태에서 덜떨어진 신병들 물려받아서 그 신병들 데리고 세운 기록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단 묘사를 보면... 이 기록은 혼자서 세운 전과일 가능성도 있다.[5] 그중에는 네임드 유럽 지온부 최고 에이스 화이트 오거도 포함된다.[6] 묘사를 보건데 매번 모의전투에서 이렇게 기행으로 양학 및 원맨쇼를 했던 모양.[7] 루이스의 성우인 히야마 노부유키는 08소대의 주인공인 시로 아마다의 주인공의 성우를 맡았었는데 시로는 작중에서 S마인을 권총으로 격추해서 무력화시킨 적이 있었다. 이를 반대로 뒤집은 오마주인 듯[8] 아리느를 포함한 건탱크 소대 3인은 모두 죄수다.[9] 근데 이 자쿠의 파일럿은 도대체 동료와 소대장이 당할 때까지 뭐하고 있다가 마지막에서야 기어나왔는지 의문. 아마 채석장에 빠지며서 그 충격으로 기절하게 아닌가 싶지만, 자쿠 위에 위장용 그물망까지 설치되어있던 걸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빠졌을 때 차라리 거기서 매복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10] 사람에 따라서는 자쿠의 어깨 위에 타있는 사신을 향해 쏘는 것처럼도 보인다는 듯.[11] 루이스 왈: 분명히 누군가 빠졌을 겁니다.[12] 엘마 스넬이 매복했었던 61식 전차 2개 소대를 격파하고 드디어 사신의 악몽에서 해방된다며 좋아했었다. 원래 연방군의 전차 1개 소대는 4대니까 2개 소대로 파악된 61식은 8대니까 전멸시킨 줄 알고 좋아라 했는데... 개판 오분전인 연방군이 그런 걸 따지겠는가. 사실은 저번 전투 때 얀델의 전차가 고장으로 퍼져서 출격을 못한지라 살아남았고 거기에 두개 소대를 같이 보낸 임시 편성이라서 총 아홉대였던 것. 그렇게 살아남았던 얀델의 61식이 후방 엔진에 직사탄을 꽂아 기동력을 제압했고 돌아선 자쿠의 콕핏에다가 날탄을 박아버렸다. 유폭되지도 않았는데도 자쿠가 뻗어버린 걸 보면 날탄에 꽂혀서 사망한 듯. 참고로 그 때 엘마 스넬도 61식에게 시선을 돌렸을 때 사신도 그에게서 모습을 드러냈다.[13] 얀델 : "거 미안하게 됐구만. 우리가 아홉대였어. 임시 편성이라 말이지. 네놈들이야말로 전장에 모빌슈트 같은걸 들고 왔잖아! " 모빌슈트를 상대하는 전차병의 심정을 절절히 표현한 대사.[14] 게다가 중위는 한쪽 다리가 의족이라 탈출을 시도하지만 못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치다 폭발로 미끄러지며 빨려들어간다. [15] 다만 2015년 4월에 출판된 ACE IN THE GUNDAM U.C.0079‐U.C.0096라는 건담 화보집에선 레이버 중사도 전사했다고 나온다. 화보집에서의 설정오류인지, 이후에 덧붙혀진 설정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전차를 파괴한 보병 부대에게 발각돼서 사살되었을 수도 있지만 정작 그 부대도 해당 지역에 생존자가 없다고 판단한데다 마지막의 '나는 살아남았다'라는 독백이 누가 봐도 회상형인지라 가능성은 매우 낮다.[16] 클라이드는 아리느가 살아있었는지도 몰랐었다. 이에 어떻게든 대화를 해보려 했지만, 원한에 불타는 아리느가 바로 자폭을 실행하는 바람에 결국 자폭에 휘말려 사망한다.[17] 어쩌면 연방의 승리는 이런 처절한 희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