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토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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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古屋飛ばし(なごやとばし)
나고야토바시 (나고야 패싱)[1]
NAGOYA TOBASI (SKIPPING NAGOYA)

1. 개요
2. 나고야역 미정차 사건
2.1. 사건 초기
2.2. 전개 과정
2.3. 결말
3. 이후


1. 개요[편집]


나고야토바시(名古屋飛ばし)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이렇게 일본의 3대 도시에 속하는 아이치현나고야시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도쿄와 오사카에 비해 각종 공연과 이벤트의 미개최부터 급행 고속열차가 미정차되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의 속어이다.

이 단어는 1970년대부터 사용되던 속어였지만 사실상 1992년 3월 14일부터 운행이 시작된 도카이도 신칸센노조미 등급 신설로 인해 전국에 크게 알려진 단어이다.


2. 나고야역 미정차 사건[편집]



나고야역을 통과하는 영상

나고야역 승강장에서 찍은 통과 장면


2.1. 사건 초기[편집]


나고야는 일본의 3대 대도시권에 속하는 큰 도시였고, 그 3대 도시를 이어주는 철도노선 중간에 나고야역이 위치하고 있었다. 노선이 긴만큼 완행열차급행열차가 분리되어 운행되었고 당연히 나고야역은 급행등급의 열차가 정차하던 역이었다. 그러던 1992년,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고속열차가 등장하였고 이렇게 만들어진 열차를 투입하기 위해 철도회사에서는 도쿄오사카 사이를 2시간 30분만에 주파하기위하여 기존 급행 등급 열차의 상위 등급으로 노조미 등급을 신설하게 되었다.


2.2. 전개 과정[편집]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보선공사가 매일 심야에 이루어지는데, 이 공사의 영향으로 아침에 출발하는 일부 열차는 지반 안정을 위하여 감속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 6시에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노조미 첫 열차가 나고야역에 정차할 경우 오사카에 2시간 30분 이내로 도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6시에 도쿄역에서 신오사카역으로 가는 노조미 301호 첫 열차에 한하여 신요코하마역에 정차하고 나고야와 교토역을 느리지만 그냥 무정차로 통과 하는 독특한 시간표가 만들어졌다.

물론 그 새벽부터 나고야에서 오사카 쪽으로 갈 사람은 많이 없었고, 나고야와 오사카 사이에는 사철도 많고 버스도 많아서 굳이 신칸센을 탈 이유도 적었으며 어차피 301열차 전 후로 신오사카로 가는 열차가 정차했기에 그다지 이용객들로 하여금 큰 불편을 주는 것도 아니라고 회사에서는 결정하여 1991년 11월 2일 일부 내용들이 발표된다.

그런데 그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나고야에서는 난리가 났다.[2] 물론 시간적으로 운임적으로 고객에게 피해는 없다고 철도회사에서는 합리성을 강조했지만, 지금까지 일본의 3대 도시였으나 은연중에 차별받는 느낌과 토요타를 비롯해 다양한 대기업의 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나고야권의 침체와 인구감소 그리고 나고야의 인지도 감소를 우려한 아이치현의 현민들과 나고야시의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오와리 지방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항의했고 당시 계획만 잡혀있던 츄오 신칸센의 나고야 미정차 논란까지 생기면서 점차 정치적인 문제로 판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치인들과 지역인사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압력이 철도회사로 가해졌지만, 당시 JR 도카이의 사장이었던 스다 히로시(須田寛)는 "시간표는 정밀하게 짜여있기에 수정은 되지 않는다. 의원들이 항의하면 곤란하다."[3]라고 기존 나고야 미정차 계획을 고수하며 지속적으로 나고야에 실질적 손해는 없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대립하였다.


2.3. 결말[편집]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나고야에서는 당시 계획도 안 잡힌 먼 미래 리니어 츄오 신칸센이 만들어질 때 나고야토바시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서를 만들고 약 1개월 만에 마무리되었다.

결국 1992년 3월 14일부터 신오사카행 노조미 301호는 시속 70km 미만의 느린 속도로 나고야역을 통과하게 되었다. 하지만 1993년 3월 18일 시간표 개정으로 기존 노조미 등급의 정차역중 한 역이었던 신요코하마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기존에 통과했던 교토역과 나고야역에 정차하기 시작했으며 나고야 시민들의 불만도 진정되었다.


3. 이후[편집]


그렇게 2% 부족한 노조미 열차가 정차하던 중 드디어 1997년 노반 안정 기술이 발전되어 아침 속도제한이 사라졌고, 새롭게 나온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기존 통과역이었던 신요코하마역을 포함하여 나고야,교토역에 정차하여도 2시간 3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해져 같은해 1997년 11월 29일 '노조미 301호'를 '노조미 1호'로 변경하여 완벽한 노조미 열차의 운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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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법적으로는 스키핑 나고야가 맞다.[2] 물론 교토에서도 논란은 되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교토-신오사카구간을 10분 빨리 가자고 3배의 요금을 더 낼 사람은 없으니까...[3] 「ダイヤは精緻に編成してあり、修正は利かない。議連ができたら困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