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에서 작가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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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에서 작가로 살아남기

장르
대체역사, 트립, 작가
작가
고스름도치
출판사
파피루스
연재처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3. 05. 10. ~ 연재 중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6. 설정
6.1. 작중작
7. 기타



1. 개요[편집]


한국의 대체역사물 웹소설. 작가는 패륜으로 시작하는 조선생활을 집필한 고스름도치.

전작처럼 2023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편집]


"하여간 세상 숭악한 건 전부 영국 놈들이 만든거라니까."

나는 하나하고도 반 세기 전, 1890년의 영국에 있었다.

- 문피아 작품 소개


머리를 식힐 겸 떠난 영국 여행에서

불행한 사고를 당한 웹소설 작가 진한솔

“여기는…… 빅 벤?”

눈 떠 보니 낭만과 문학과 인종 차별이 숨쉬는

19세기의 대영 제국 한복판에 떨어져 있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항만 노동자부터 부잣집 머슴에 베이비시터까지!

발에 땀 나도록 열심히 산 그에게 찾아온 기회

“선생님! 아니, 작가님! 이제야 찾아뵙습니다!!”

“……작가님이라고요?”

“지금 런던에서 제일가는 소설을 쓰신 분이니까요.”

그 기회가, 소설 작가라고?

이참에 대영 제국 놈들에게 사이다를 풀어 주겠다

펜 하나로 세상을 바꾸는 대문호의 집필이 시작된다!

- 네이버 시리즈 작품 소개



3. 연재 현황[편집]


문피아에서 2023년 5월 10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4. 특징[편집]


대체역사물 중에서도 직업물, 그 중에서도 작가물 컨셉의 대체역사물이다. 웹소설 작가였던 주인공 '진한솔'이, 장르문학펄프 픽션의 여명기였던 19세기 말에 트립하여 현대의 정제된 장르문학 클리셰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성공하고, 아서 코난 도일, 마크 트웨인, 루이스 캐럴 등 당대의 문호들 및 명사들과 교류하면서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대체역사물이다.


5. 등장인물[편집]


  • 한슬로 진
작품의 주인공. 본명은 진한솔. 카투사 출신으로 한국에서 전업으로 웹소설을 썼던 작가로 추정된다. 영국 여행을 하던 도중 애거서 크리스티가 살던 그린웨이 하우스에서 한 백인 할머니[1]를 만나 작품의 예술성에 대한 논박을 하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고, 눈을 떠보니 1890년의 영국에 있었다.
이후 한국에서 웹소설 쓰다가 얻은 넓고 얇은 지식으로 프레데릭 알바 밀러 밑에서 동양 미술 감정사[2] 겸 보모 비슷한 위치로 취직, 밀러 가문의 두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제인 에어해리 포터 비슷한 소설, '피터 페리와 요정의 숲'을 썼다가 밀러의 눈에 들어 의문의 데뷔, 순식간에 영국에서 잘 나가는 작가가 된다.

  • 프레데릭 알바 밀러
한슬로 진의 후원자이자 고용주. 미국인 출신의 예술품 상인으로, 데번 주의 부호이자 지역 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차별 없이 한슬로 진을 대해 그 능력을 인정해줬고, 그가 쓴 소설을 벤틀리 출판사에 보내 데뷔시켰다.
사실상 독자들이 인정하는 한슬로 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최고의 행운으로, 이 사람 아니었으면 말라 죽었을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 물론 한슬로 진도 이를 알아서, 성공한 뒤에도 밀러 가문에 충성을 다한다.
한슬로 진은 몰랐지만, 사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아버지다.

  • 리처드 벤틀리 주니어
3대에 걸쳐 이어졌으나, 지금은 망해가던 '벤틀리와 아들' 출판사의 부사장.[3] 하지만 프레데릭 알바 밀러가 투고한 소설인 '피터 페리'를 출판하여 최고의 흑자를 내고, 흥행하는 출판사로 재탄생한다.

셜록 홈즈의 작가. 처음에는 조지 5세의 결혼식 구경을 위해 런던에 온 한슬로 진과 마주친 의사로, 잭 더 리퍼 사건에 도움을 주고 있었지만, 범인을 밝혀내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었다가 주인공의 도움으로 잡게 된다.[4] 원 역사대로 역사물을 쓰고 싶어하지만 번번히 물을 먹으며, 이때는 이름을 모르는 채로 헤어졌고, 나중에 경찰서에서 마주친 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자신처럼 동화를 쓴 한슬로 진을 초대해 아이들을 기르는 데에 대한 조언을 받으려 했다가, 낚여서 아서 왕 전설판타지 수학대전을 섞은 듯한 '학습 소설'을 쓰게 된다.
주인공 덕분에 원 역사보다 더 오래 살았으며, 19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다.[5]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작가. 영국에 와서 한슬로 진과 만나 문학론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자신도 학습 소설을 쓰고 싶다고 한 뒤 과학 소설 '꼬마 케빈의 집지키기'를 쓰게 된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노년이다. 손자며느리인 테크의 메리의 영향을 받아 '피터 페리'를 보고 편한 글씨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서사에 감명을 받아 주인공의 팬이 되었으며, '알렉산드리나'라는 이름으로 주인공을 납치(?)하여 강제 팬미팅을 한다.

원 역사대로 형이 죽은 뒤 얼마 안된 시점이며, 일찍이 주인공의 팬이 되어있었다. '피터 페리' 연극화에 후원을 넣고 있었으며, 주인공을 직접 찾아와 친구가 된다.

6. 설정[편집]



6.1. 작중작[편집]


  • 한슬로 진
    • 피터 페리와 요정의 숲
밀러 가의 두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쓴 소설. 해리 포터가 모티브로서, 요정들의 세계로 우연히 빠진 소년 피터 페리가 요정학원 오베론 아카데미아에 입학, 요정들의 나라를 구한다는 설정이다.
중간에 주인공이 죽는 전개로(물론 나중에 살아나지만)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렸으며, 이 때문에 벤틀리 출판사가 방화의 위험에 빠지지만, 주인공과 합의한 '주간 연재'를 약속하면서 오히려 호재가 된다.
사보이 극장을 통해 사보이 오페라로 각색되었으며, 이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 오스카 와일드가 각색하여 흥행한다.
마지막 권에서는 충격적인 진실, 친구놀이, NDK, 임시동맹 클리셰를 써먹었다.
  • 빈센트 빌리어스
빌리어스 가문의 변호사였던, 이스트엔드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빈센트가 자신을 죽인 빌리어스 가문의 막내 빈센트 빌리어스로 환생하는 소설. 피터 페리를 주간지로 옮긴 뒤 월간지에 연재한 작품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이 모티브이다. 큰 인기를 끌어 윈스턴 처칠은 작중 빈센트가 하층민들의 언어를 사용해 하인들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장면에 감동해 몰래 하층 언어를 공부하기까지 한다.
다만 작중 활용한 경제학적 내용이 어쩌다 보니 실제 현실을 어중간하게 폭로한 꼴이 되어버린 탓에 상당히 골탕먹게 된다. 대신 그 반대급부로 폰지 사기가 원 역사의 등장 시기보다 아득하게 빠르게 대처법이 구상된다. 전문가들은 스코틀랜드 야드가 한슬로 진을 족쳐서 얻어낸 '초근대적 경제사기 제안서'를 연구하며 이게 경제범죄 저지르다 손 씻은 인간인지 아니면 악마의 속삭임을 듣고 있는 건지 경악한다.
  • 던브링어
벤틀리 출판사가 아니라, 스트랜드 매거진에서 연재된 소설. 상기한 피터 페리를 본 아서 코난 도일이 원 역사보다 빠르게 셜록 홈즈를 완결내버렸고, 매출이 떨어진 스트랜드 매거진의 사장 조지 뉸스가 한슬로 진에게 연재를 의뢰하자 내놓은 '히어로물'이다. 가면라이더 더블, 어새신 크리드, 배트맨, 강철의 연금술사 등의 요소들을 섞은 고딕 판타지 소설이다. 안 그래도 당시 영국에서는 '뱀파이어 사냥 세트' 따위가 팔리고 있었기에 그것을 적당히 끼워맞춘 굿즈들을 내놓았으며, 주인공의 의수와 갑옷을 만든 것으로 설정된 아이작 뉴턴의 무덤을 파헤치려는 인간들이 나오는가 하면, 던브링어를 흉내내어 런던의 밤을 지킨다며 자경단이 다수 결성되기까지 했다. 코난 도일의 평가는 '추리 이론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것을 단순히 흥미를 이끄는 요소로만 사용하며, 특히 변신씬은 비효율적이기 그지없는데 재미있다'. 아울러 셜록 홈즈가 10년 빠르게 연재 재개했다.
  • 딕터 박사의 기묘한 모험
피터 페리를 완결내고 새롭게 연재하는 모험물 소설이자 학습소설. 제목대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인디아나 존스가 모티브. 딕터 박사는 유쾌한 기인이면서도 현지인들과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신사로 그려져서, 이후 전세계 여기저기에서 문화재들을 밀반출하던 행각에 제동이 걸렸다.
  • 승리의 여왕
빅토리아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헌정용 단편. '대체역사'라고 주장했으나 실체는 에드워드 흑태자, 로빈 후드, 프랜시스 드레이크, 호레이쇼 넬슨 등 '브리튼 섬의 영웅들'이 부디카의 시대로 가 로마의 영웅들을 부활시킨 네로와 맞선다는 내용이다. 유럽에서 떨어져 있는 영국인들의 주변인 의식을 자극하는 한편 현대의 영국이 고대 로마 이상가는 보편제국이라고 영국인들의 '국뽕'을 채워주었으며, 의도대로 빅토리아 여왕을 '승리의 여왕'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아울러 부디카 일러스트를 빅토리아 여왕 모티브로 그려넣었기에 팬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여왕님 성덕 부러워' 상태.
이후 TCG로도 제작되었으며, 영국 덱에 잔다르크를 끼워 쓰는 양심없는 인간주인공도 있다.
  • 바바 야가
'무협'이라고 주장한 존 윅 패러디 단편. 영국에 진출한 마피아들에게 작고한 아내와의 추억인 말과 개를 살해당한 '살인마 빌'이 앞뒤없이 다 죽이는 통쾌한 내용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과 함께 빅토리아 여왕도 보고서 마피아가 정말로 존재하는지, 영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여왕 직속 비공개 정보조직인 레이스 요원은 "자네들도 이렇게 할 수 있나?" 하는 하문에 "3명이면 됩니다."라고 대답했다가 여왕이 "아, 소설이니까 그렇겠지." 하고 납득하자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고 "감시에 1명, 증거인멸에 1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부연했다.
  • 용이 흐르는 바다
빈센트 빌리어스가 완결난 뒤 연재하는 헌터물.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주로 바다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더더욱 영국인들의 취향에 맞았다.
  • 행성 전쟁
보어전쟁 시기,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기 위해 쓴 소설. 스타크래프트제2차 세계 대전을 교묘하게 섞었다.
  • 두 발의 총성
제1차 세계 대전을 모티브로 쓴 소설로, 모든 국가가 동물로 치환되었다고 한다. 한슬로 진이 썼다기엔 지나치게 잔인하여 안 받아들여질 것 같다는 이유로 허버트 조지 웰스 명의로 출판되었다.

  • 루이스 캐럴
    • 아서 왕과 수학의 기사
한슬로 진이 설정과 플롯을 잡고 루이스 캐럴이 쓴 합작소설. 학생들에게 수학을 더 쉽게 알려주겠다는 이념으로 쓰인 글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듀얼'이라는 방식으로 자신이 가진 숫자를 내어 승부하는데, 2와 3밖에 가진 카드가 없어서 5를 가진 사악한 천적에게 이길 수 없었던 아서는 엑스칼리버를 얻고서 2x3=6 을 통해 승리를 거둔다.
이 동네 악당들은 보석 따위 쓸모없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고 카드를 약탈한다.

원 역사의 셜록 홈즈와 달라졌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의 흑막이 제임스 모리어티가 되었으며, 빈 집의 모험의 경우 한슬로 진의 소설 '던브링어'와의 콜라보로 진행되었다. 원작 빈 집의 모험은 홈즈가 이야기 시작하자마자 등장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면에서는 논의가 있는 편인데 작중의 콜라보는 왓슨을 주인공으로 하여 세바스찬 모런을 뒤쫓는가 싶더니 극적인 순간에 뒤엎으면서 독자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고딕 판타지인 던브링어와 콜라보하였음에도 어디까지 셜록 홈즈 작품이며, 특히 던브링어 특유의 변신씬을 배제하고 격투씬도 최소화하였다. 셜록 홈즈와 에드먼드 에어하트를 '런던의 낮의 수호자와 밤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하여 세계관 연동을 꾀했다.
한편 함께 등재된 던브링어 신작은 라이젠바흐 폭포에서 던브링어가 홈즈를 구출하는 내용 및 함께 본래 던브링어 쪽 밤의 주민이었던 제임스 모리어티를 처벌하기 위해 힘을 합하고 던브링어의 부모인 에어하트 부부 살인사건을 홈즈가 언급하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쪽에는 전투씬을 신나게 집어넣었고, 브루스 웨인 모티브도 있는 에드먼드가 여자에 대해 금욕적인 홈즈와 티격거리는 등 여성팬들에게도 자극적이었다고. 기본적으로 마지막 사건과 빈 집의 모험 사이 시간대이지만 마지막 장면은 빈 집의 모험 직후로, 제임스 모리어티가 휠체어에 앉은 채 실수를 저지른 모런을 권총으로 사살하는 충격적인 연출로 출연한다.

  • 마크 트웨인
    • 꼬마 케빈의 집지키기
마크 트웨인과 니콜라 테슬라가 쓴 합작소설로, 나 홀로 집에를 연상시키게 하며, 내 집은 내가 지킨다는 미국인들의 취향에 쏙 맞았다고[6]. 애들만 집에 놔두고 일 나가기 걱정되었던 부모들에 의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직 어린 더글라스 맥아더마저 관심을 가졌다. 장기 연재되면서 살아남기 시리즈로 발전했다.


7. 기타[편집]


  • 작중 밈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특히 작중작은 밈과 패러디의 액기스로, 워낙 잘 버무리기도 했지만 해당 작품들의 저작권이 생기기 훨씬 이전이기도 하고 원작들에 대한 존중이 잘 묘사되어 있기 때문인지 거부감이 덜하다는 평.

  • 대체역사물인데도 작가 일상물로서의 성격 역시 강하다 보니 시간 진행의 속도가 대단히 느린 편이다. 첫 시작이 1890년이었는데, 200화를 넘긴 시점에서도 1900년에 간신히 진입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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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조승연 작가의 일화를 패러디한 문답(식민지에서 왔느냐)을 나누고, 비틀즈를 싫어하는 것, 만난 장소, 진한솔의 트립 년도(1890년) 등에서 독자들은 애거서 크리스티로 예상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1890년 9월 15일 출생이기 때문.[2] 사실 진짜로 미술 감정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한국인이면 대충 알고 있는 한문 지식으로 어떻게든 말을 끼워맞춘 것.[3] 실제로 영국의 '벤틀리와 아들' 출판사는 1819년의 출판업자 리처드 벤틀리에 의해 설립되었다. 한때는 찰스 디킨스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재한 인기 출판사였지만, 아들 조지 벤틀리 시대에 조판 방식의 개혁을 꾀하다가 실패한 뒤 사업운이 기울어 손자인 리처드 벤틀리 주니어가 이어받은 뒤 1898년에는 지금도 존재하는 유명 출판사인 맥밀란에 팔린다.[4] 미래의 프로파일러가 밝혀낸 사항들을 떠올려, 범인이 근처에 살던 관종이면서 칼을 평소에 사용했던, 이미 잡혀있는 사람이라고 추리했다. 실제로 다음 날 잡혀 신문에 뜬 '애런 코즈민스키'는 실제 용의자들 중에서도 가장 잭 더 리퍼에 흡사한 걸로 알려진 인물이다.[5] 원래 문학상 수여자는 테오도르 몸젠이었다.[6] 오죽하면 미국 남부에서 배신자 취급받던 마크 트웨인이지만, 그래도 엄청 유용한 좋은 책을 낸 개새끼 취급을 받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