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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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시
파일:돌시_재혼황후.png
원작

프로필
나이
불명
가족 관계
부모님[1]
폴 맥켄나 (남편)
드라코 (아들)
신분
평민


1. 개요
2. 외모
3. 작중 행적
3.1. 본편
3.2. 외전
4. 인간관계
5. 기타



1. 개요[편집]


재혼 황후의 등장인물.

카프멘 대공의 친구이다. 얼음 계열 마법사로, 갓 발현해 미숙한 나비에의 마법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2. 외모[편집]


태양처럼 불타는 새빨간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머리카락은 숱이 많고, 사방으로 뻗쳐있는 것이 다반사인 듯하다.

상당히 과격한 언사에 걸맞게 외모도 상당히 우락부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비에는 돌시를 처음 보자마자 무뢰배 같다고 평했다.[2] 삽화 상으로도 상당히 몸이 다부지며, 몸집도 크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눈매도 흉흉하며 얼굴에 흉터도 있다. 처음 돌시를 보고 상당히 놀란 나비에는 그 흉터를 두고 '사고로 난 흉터가 아니라 열 대 때리고 한 대 반격당했을 때 생긴 흉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여성형 외모는 전체적으로는 남성형 외모에서 성반전만 한 모습이나 헤어스타일은 붉은 칼단발이다. 맥켄나의 묘사에 의하면 마치 '태양의 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미인 인듯.


3. 작중 행적[편집]



3.1. 본편[편집]


카프멘에게서 자신에 대해 들은 나비에는 마침 마법 훈련에 대해 도움을 받기 위해 자신을 만나려 한다. 하지만 자신이 귀족을 혐오했던 탓에 카프멘이 나비에를 이름은 '나비'이고, 부유한 상인의 딸이며 몸이 약한 탓에 아카데미에 못 갔다고 속이게 된다. 곧 3명은 서대제국 황궁 근처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약속이 잡혔음을 카프멘에게서 들은 나비에가 카프멘과 함께 카페에 오면서 나비에와 만나게 된다. 카프멘을 보고서 반가워하며 카프멘을 부르지만 카프멘이 박수를 치는 건지, 손바닥을 때리는 건지 알 수 없는 제스처를 취하고 건성으로 포옹하고 떨어지자 나비에에 대해 언급한다. 카프멘이 수긍하자마자 자신이 다녀온 지역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욕을 한다.[3] 결국 카프멘이 작게 헛기침을 하고서 욕 좀 빼고 말하라고 충고하자 카프멘을 '샌님'이라고 놀려댄다.

카프멘이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나비에를 바라본다. 갑자기 카프멘이 입술을 꽉 깨물자마자 이를 의아해 하며 왜 갑자가 혼자 쪼개냐고 묻지만, 카프멘이 나비에를 소개하자 전에도 생각했지만 이름이 이상하다고 대답한다. 이에 카프멘이 다시 입술을 꽉 깨물자 눈썹을 치켜올리고 '(카프멘이) 왜 저래?'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를 지켜 보던 나비에가 한숨을 내쉬고서 결국 먼저 손을 내밀어 본명을 말하자 자신도 이름을 말하고 손을 뻗어 나비에의 손바닥을 두드리다가 손을 빼낸다. 이후 나비에에게는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은 채 카프멘하고만 대화를 나누고, 카프멘이 나비에에게 얼음 마법에 대해 조언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조차 대번에 귀찮다고 거절하고 카프멘하고만 대화를 나눈다.

자신이 줄곧 카프멘하고만 대화를 나누자, 이내 흥미를 잃은 채 카페 밖을 바라보던 나비에가 놀라하다가[4] 덥다는 핑계를 대고서 이내 무표정을 유지하자 고개를 기웃거리곤 나비에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은 채 '아하'라고 중얼거린다. 계단을 올라온 소비에슈와 마주친 것에 놀란 나비에에게 도와주냐고 묻지만 나비에로부터 먼저 가겠다는 대답을 듣는다.

며칠 후, 카프멘을 통해 나비에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5]과 '이대로만 해주면' 나비에의 마법 훈련을 도와주겠다고, 그림은 보면 알 거라는 말을 전한다.

이후 나비에를 찾아가 얼음 마법으로 잔디를 얼려버린다. 이를 목격한 랑드레 자작이 놀라서 나비에의 앞으로 다가와 위험하다고 만류하고, 놀라서 뒤로 물러난 나비에와 부딪힌다. 균형을 잃어 휘청일 뻔한 나비에를 팔로 붙잡아주고, 나비에가 고맙다고 인사를 하다가 자신을 보고서 놀라하던 중, 랑드레 자작이 칼을 뽑자마자 손을 뻗어 랑드레 자작의 어딘가를 얼려 랑드레 자작을 잠들게 만든다. 자신의 놀라운 얼음 마법 솜씨에 나비에가 당황해하자 고개를 기웃거리며 '내가 보낸 그거 봤냐'고 그림에 대해 묻는다. 나비에가 뒷걸음친 발을 앞으로 내밀고서 고개를 끄덕이자 벽에 한 팔을 짚고서 웃으면서 '가능할 것 같냐'고 질문한다.

나비에는 자신의 그림을 펼쳐서 내밀어 뭘 그린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대답하고, 이에 깜짝 놀란 척하며 이렇게 직관적으로 그렸는데 이해가 안 가냐고 되묻곤 어떤 부분을 가리키며 이라고 대답한다. 이내 손가락을 움직여서 과도하게 반짝임 처리가 된 부분을 가리키며 '보석. 아주 많이'라고 대답하고서 즐겁다는 듯 웃으면서 다시 한 번 벽 부분을 가리키며 '댐. 보석 많이'라고 대답한 후 돌아간다.[6] 다음 날, 나비에가 보석댐 설계도를 응접실 창틀에 끼워두자 설계도를 가져간다.

카프멘과 함께 나비에를 찾아와, 오자마자 나비에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 몇 장을 내민다. 나비에가 그림을 받아들고 빤히 쳐다보자 뇌물을 찔러주듯 윙크한다. 이에 나비에는 어쩔 수 없이 받고서 서랍에 넣어둔다. 나비에가 자신의 그림을 받아주자 헤죽 웃으면서 마법 봐주겠다고 제안하며 넓은 공간 없냐고 묻는다. 나비에가 밖이라 말하려던 찰나 밖은 안 된다며, 사람 없는 곳으로 해달라 말하고, 결국 나비에는 자신과 카프멘을 1층에 있는 빈 방에 데려간다.

방에 들어온 나비에는 여기 어떻냐고 묻고, 여기 괜찮다고 대답한다. 자리를 잡고 앉은 후 진지한 표정으로 '일단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보게, 있는 힘껏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마법을 써보라'고 지시한다. 이에 나비에는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종을 집고, 나비에를 '이름 이상한 여자'라고 부르면서 대번에 종 위쪽을 짚어 막고서 뭐 하려냐고 묻는다. 물을 가져오라 할 거라는 말에 평생 물만 얼리면서 살 거냐며, 얼음 마법 잘 익혀서 얼음물 만드는데 쓸 거라면 유용해지겠지만 거기에서 그칠 생각 아니면 그만두라고 지적한다. 나비에가 자신을 쳐다보자, 턱을 치켜올리곤 그냥 써보라고 말한다. 나비에는 어색하게 허공을 향해 손을 들어 주의를 집중하고, 손 주위에 잘게 간 얼음 조각 같은 것이 나타난다. 나비에가 자신을 곁눈질하자 가차없이 약하다고 딱 잘라 말한다. 나비에가 손을 내리자 카프멘은 이 정도면 대단하지 않냐고 나비에를 편 들고, 어디서 거짓말로 편 드냐고 지적한다. 나비에에게 그렇게 마법을 쓰면 누가 좋아하는지 아냐고 묻는다. 적이냐는 말에 잘 안다고 냉담하게 대답하고서 허공을 직접 가리키며 다시 해보라고 지시한다.

마법 연습을 하는 나비에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다가 딱 두 시간이 지나자 힘들다고 한탄하면서 목덜미를 두드리고선 폭신한 의자를 하나 만들더니 혼자 그 위에 드러누우며 커피 달라고 요구한다. 나비에가 빤히 쳐다보자 넌 커피 안 된다고 덧붙이는 건 덤.

자신의 태도에 속으로 불만을 터트린 나비에는 이내 침착한 표정으로 사람을 불러 커피와 과자, 음료수를 가져오라 지시하고, 테이블 가득 음식이 차려지자 신나게 커피며 과자며 쉴 틈 없이 먹어대면서 카프멘과 대화를 나눈다. 도중 갑자기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화제를 전환하고, 이에 카프멘은 커피를 마시며 뭐냐고 묻는다. 상체를 약간 숙이고서 전에 사랑의 묘약에 대해 얘기했었고, 약효를 풀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한다. 이 말에 카프멘은 움찔하고, 나비에도 덩달아 움찔하던 찰나 이를 알아채지 못한채 지금은 풀렸냐고 묻는다. 풀렸다는 말에 어떻게 풀렸냐고 질문하지만 어쩌다보니 풀렸다는 말을 듣는다.

카프멘의 대답에 묘약을 해독한 방법과 해독약, 묘약의 효과에 대해 30분은 캐묻다가 결국 그 약 하나 더 남은 거 없냐고 묻는다. 이에 카프멘이 인상을 찡그리자 히죽 웃으면서 하나 줘보라고 요구한다. 카프멘이 사랑의 묘약은 왜 달라는거냐고 물음에도 일단 줘보라고 요구하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다. 뭘 하려는거냐는 카프멘의 질문에 마시겠다고 대답하지만 카프멘은 황당한 얼굴로 무슨 소리냐며, 그렇게 고생하는걸 봐 놓고서 그 약을 마시겠단거냐고 되묻는다. 그래서 한심했고, 그거 마시고 그렇게 고생하는게 신기했다며 막무가내로 굴고, 자신의 태도에 카프멘은 이마에 힘줄이 올라온다. 어떤 느낌인지 한 번 궁금해서 마시고 싶으니 일단 줘보라고 요구하고서, 어차피 자신은 위대한 마법사라 바로 해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예 카프멘이 약을 안 주면 뺏겠다는 듯 눈을 반짝거리는 건 덤.

카프멘이 약을 가지러 나가자마자 나비에를 쳐다보며 다 쉬었으면 연습하라고 지시하고, 나비에는 연습하는 내내 얼음 가루만 한가득 만들어내게 된다. 곧 카프멘은 약을 가지고 와 바로 자신에게 약병을 건네고, 낄낄 웃고서 약병을 받아들인다. 카프멘이 다시 한 번 말한다며 자신을 만류하려 한 그 순간 약병 마개를 똑 따고서 약을 마시고, 사랑의 묘약의 효과를 아는 카프멘과 나비에는 동시에 탁자 아래에 몸을 숨긴다.[7]

약을 다 마시고서 아무 맛도 안 나는데, 왜 둘 다 숨어드냐며, 한 명은 얼굴을 보여줘야 자신이 효과를 본다고 말하지만 나비에와 카프멘이 나오지 않자 짜증스럽게 탁자를 두드리며 둘 중 하나가 지원하라고 요구한다. 자신의 요구에도 나비에와 카프멘은 같이 가만히 있고, 이에 낄낄 웃으며 그럼 자신이 고르면 된다고 말하곤 일어선다.

그러나 그 순간 맥켄나가 들어오고, 맥켄나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맥켄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푸른 하늘을 똑 따다 만든 것처럼 사랑스럽고 조그만 파랑새"는 뭐냐고 나비에를 향해 묻는다.

자신의 말에 당혹스러워하던 나비에는 대답하지 못한채 카프멘을 쳐다보다가 눈깜짝하지 않은채 여기 파랑새가 어디 있냐고 되묻지만, 눈썹을 치켜올리고선 맥켄나를 가리키며 저기 "사랑스럽고 조그만 파랑새"가 있지 않냐고 대답하는 동시에, 세상에 저렇게 "사랑스럽게 날개짓하는 파랑새"가 있냐며 감탄한다.

그 순간 맥켄나에게 다가간다. 영문을 몰라하던 맥켄나가 뭔가 이상하다는걸 눈치채 줄행랑치자, 황급히 맥켄나를 쫓아간다.

몇 시간 후 제정신을 차린다. 맥켄나 왈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고개를 기웃거리곤 어디론가 터덜터덜 걸어갔다고.

카프멘을 데리고서 나비에를 찾아오지만 나비에가 커다란 대야에 받아둔 온수를 손으로 쳐대는걸 보고 나비에에게 다가와 '설마 그걸 수련이라고 하는 건 아니겠냐'고 묻는다. 자신이 온 것에 놀란 나비에가 자신을 쳐다보다가 온수에서 손을 꺼내지 않은채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이에 헛기침을 하고서 시선을 피하다가 바로 3초 만에 좋은 수련 방법이라고 말을 바꾸고서 뻔뻔하게 방긋 웃으면 계속하라면서 손을 젓는다.

나비에가 물에서 손을 빼고서 수건에 손을 닦자, 이를 지켜보다가 나비에에게 '주위 사람들을 좀 물려보라'는 시선을 보내고, 나비에는 시녀들과 랑드레 자작에게 자리를 벌려달라고 부탁한다.시녀들과 랑드레 자작이 자리를 비켜주자마자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스러워해 황급히 '전에 내가 본 파랑새는 여기서 기르는 새인거냐'고 묻는다.

자신의 질문에 나비에가 입을 다물자 다시 한 번 고개를 기우뚱하며, 분명 파랑새가 포닥포닥 귀엽게 날아가고 있기에 쫒아갔는데 갑자기 사라졌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새가 없었다고 중얼거린다. 카프멘에게 혹시 사랑의 묘약에 환상을 보는 효과도 있냐고 묻지만 카프멘은 고개를 젓고, 나비에에게 '혹시 궁전에서 파랑새를 기르냐'고 묻는다. 나비에는 새를 기르긴 하지만, 왜 그러냐고 묻자 왜긴 왜냐며, 귀여워보여서라고 대답한다. 나비에는, 약효 때문에 귀여워보인 게 아니냐며, 지금은 약효가 풀렸을텐데 굳이 그 새를 찾을 필요가 있냐고 묻고, 이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그렇다고 수긍하지만, 이내 히죽 웃으면서 '그 느낌이 좋았고, 생각해보니 새니까 한 마리 길러도 될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 순간 맥켄나가 들어오지만 사랑의 묘약의 효과가 풀린 탓인지 맥켄나에게 아예 시선조차 주지 않는다. 그런 자신을 보던 나비에는 맥켄나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에게 '궁전에서 기르는 파랑새 중 한 마리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하고, 이에 반색해 기대하겠다는 말을 남긴채 카프멘을 데리고 가버린다.

자신과의 약속을 떠올린 나비에는 파랑새 한 마리를 카프멘에게 보내고, 카프멘으로부터 나비에가 보낸 파랑새를 받는다.

다음 날 카프머니에게 달려와 파랑새를 새장에 넣어 도로 돌려주고서 '이건 내가 원하는 새가 아니고, 난 내가 본 그 새를 원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카프멘이 '나더러 어쩌라는거냐'고 솔직하게 짜증을 내자 '난 그 새를 원한다'고 요구한다. 카프멘이 품 안에서 사랑의 묘약을 꺼내 내밀고 우선 먹으라고 말하자, 어리둥절해하며 묘약을 받아든다. 카프멘이 손가락으로 새장 안 파랑새를 가리키고서 묘약을 먹은채로 보면 이 새를 원할 것이라고 말하자 황당해해 표정을 일그러뜨리고서 장난하냐고 소리친다. 이내 혹한듯 병을 빤히 쳐다보지만 이를 본 카프멘이 걸어가자 바로 뒤따라와 '지금 날 피하는거냐, 내가 진지하게 말하는게 말 같지가 않냐'고 짜증을 낸다.

자신을 상대하지 않은채 걸어가던 카프멘은 우뚝 멈춰서고,[8] 잘 됐다 싶어 카프멘에게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카프멘은 반사적으로 자신을 내리쳐 떨어뜨린 후 걸어가다가 다시 멈춰서고, 왜 그러냐고 묻지만 3m 떨어지라는 말을 듣는다.

나비에를 찾아가려지만, 나비에는 랑드레 자작을 통해 '지금은 내가 몸이 많이 무거우니 만나기 어렵고, 속도 좀 좋지 않다'고 거절한다.

다시 나비에를 찾아오고, 나비에로부터 자신의 정체와 행동을 조심해야한다는 당부를 들었던 시녀들은 모두 빠르게 뒤로 물러난다. 나비에에게 파랑새 얘기 좀 하자고 말하고서, 카프멘이 약을 줬고, 그걸 먹고서 아무 파랑새나 다 보면 해결될거래서 봤는데, 전혀 다르고 "하늘을 똑 따 만든 파랑새"의 느낌이 안 난다고 말하지만, 나비에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네 주위에 마력이 좀 이상하게 흐른다'고 말을 바꾼다. 나비에가 약간 성과가 보였다고 대답하자 '너 천재인거 같다'고 영혼없이감탄한다.

나비에가 자신의 앞에서 세심하게 마력을 운용해보이자, 건성으로 박수를 치고서 이 정도쯤 되면 마력석을 써도 되겠다며, 그러면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전엔 마력석을 사용해도 돌인지 마력석인지 구분도 안 갔을거라고 조언한다. 방법을 묻는 나비에에게 '마력석을 잡고서 그 마력석 안에 담긴 마력이 네 몸을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되고, 네가 빨대가 된 느낌으로 마력석에 담긴 마력을 끌어들여서 곧장 네 몸을 거쳐 그 마력으로 마법을 사용하면 된다'고 조언하며 나비에의 경우엔 얼음으로 만들면 된다고 대답한다. 나비에가 무슨 효과가 있냐고 묻자, 힘의 강약조절이나 마력의 운용 등이고, 마력석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대답한다.

카프멘과 같이 나비에를 찾아오지만, 나비에가 자신이 오자마자 미리 준비해둔 음식을 건내며 '찾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있는데 혹시 도움을 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자 설탕 과자를 먹다가 난처한 표정을 짓고서 '나는 네가 꽤 마음에 들지만, 네 부탁은 들어줄 수가 없다'고 거절한다. 나비에가 '원하는 만큼 보석을 주겠다', '온갖 귀한 보석을 다 줄 수 있다'고 부탁하자 '혹하는 말이지만, 난 인간의 일에는 깊이 관여할 수 없다'고 재차 거절한다. 이 말에 나비에는 댐은 잘만 부쉈다고 지적하고, 말을 하다 말고서 '근데, 너 내가 용인 건 어떻게 알았니?'라는 눈으로 나비에를 쳐다본다. 입맛을 다시자마자 다시 설탕 과자를 집어 그거랑 사건이 다르다고 말하고서, '댐은 내 집이고, 인간들의 일에 관여하려고 부순 게 아니라 인간들이 내 집에 흉물을 두니 부순 것'이라고 지적하자마자, 아기가 태어났다는데 구경 가도 되냐고 묻는다.

라르스와 카이사를 보고서 마음에 들어해 오른쪽 요람과 왼쪽 요람을 번갈아 살피면서 입을 열고 감탄한다. 이후 랑드레 자작이 나비에를 찾아와 트로비 공작부인이 왔다고 알려주고, 놀란 나비에가 의자에서 일어나자 '나 갈까?'라고 묻더니 눈치껏 사라진다.

3.2. 외전[편집]


한동안 등장하지는 않았는데, 나비에의 언급에 의하면 파랑새 파랑새 노래를 불러대며 찾아대도, 찾기 어려워서인지 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륍트에 갔던 나비에는 카프멘에게 돌시를 만나보고 싶다고 부탁한다. 나비에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카프멘은 일주일 뒤 나비에에게 돌시와 약속을 잡았다는 것, 돌시는 여전히 그의 파랑새를 찾아다니는 중이라는 것, '그 사이에 파랑새가 다시 궁전에 돌아왔을지도 모르니, 그 파랑새를 찾으러 오는 김에 나비에와 만나주겠다'는 돌시의 말을 전해준다.

나비에와 만나기로 한 날, 1층 가장 큰 응접실에 와있는다. 여성화 모습으로 있던 중, 나비에로부터 부탁을 받은 맥켄나가 응접실에 오게 된다. 돌시의 여성화 모습을 본 맥켄나의 묘사에 의하면 붉은 머리카락과 짧은 단발 아래에 드러난 긴 목에, 눈은 태양을 압축한 것처럼 화려한 금색이라고. 맥켄나를 향해 '뭐냐'는 시선을 보낸다. 돌시를 본 맥켄나는 얼어붙은채 "방, 방을, 방을 잘못 와서. 여긴 너무 눈이 부시고......"라고 우물거리다가 몸은 돌시 쪽을 향한 채 다리로만 뒷걸음쳐서 응접실에서 나갔다다.

시간이 지난 후 나비에는 응접실에 오고,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건낸다. 나비에가 맥켄나는 여기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질문하자, 자신이라고 대꾸한다. 나비에는 맥켄나 말로는 여자였다고 대답한다.원래 자신은 무성이라고 설명하며, 이전에 여성체 모습으로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 까먹고 그대로 왔었고, 왠 얼빠진 파란 머리가 자신을 보고 놀라기에 다시 남성체로 돌아왔다고 대꾸한다.

창틀에서 내려서더니 소파에 앉으면서 인사는 생략하고 '넌 내 파랑새 찾았냐'고 묻는다. 이에 나비에가 수긍하자, 어디서 봤냐고 추궁한다. 나비에는 어이없어해 '바다에서 괴상한 생물체가 날뛰어서 내가 실종됐단 건 아냐'고 대꾸한다. 자신의 앞에 건강히 있는 걸 보니, 실종된 나비에는 부하들이 이미 찾은 것 같다며, 왜냐고 받아친다. 나비에는 지도로 문제가 일어난 바다 부근 항구 근처로 물길을 이어봤는데, 자신의 둥지가 나왔다고 설명하고서 왜 그런 거 같냐며, 혹시 물 아래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냐고 묻는다. 고개를 기웃하더니 히죽 웃으며 자신이 날뛰어서 그런거라고 중얼거린다. 황당해한 나비에는 누가 날뛰었냐고 반문하고,자신이라고 대꾸한다. 나비에는 '네가 왜냐'고 묻는다. 파랑새가 보고 싶어서였다고 대꾸하고서 파랑새는 보고 싶은데 보이지 않고, 보고 있자니 열 받는 것들만 주위에서 어슬렁거리기에 화가 나서 싹 다 꺼지라며 발로 찼다고 대답한다. 당황해해 그 몸으로 찬 건 아니냐고 묻는 나비에에게 원래의 몸으로 찼다고 대꾸한다. 이 말에 황당해한 나비에가 입을 다물고 쳐다보자, 해맑게 웃으며 '내 파랑새는 어디서 봤냐'고 질문하지만, 나비에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왜 대답을 하지 않냐고 추궁하지만, 나비에는 파랑새야 자주 본다며, 황궁 정원에 가면 자주 날아다닌다고 대꾸한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자신이 말하는게 그 새가 아니란 걸 알거라고 항의하지만, 나비에는 "나야 모르고, 내 눈에는 그 새가 그 새다"라고 대꾸한다.

복도에서 맥켄나와 마주치게 된다. 맥켄나는 자신에게 다가가자, 자신이 노래를 불러대는 파랑새가 앞에 있는 것도 모른채 무심한 눈길로 맥켄나를 쳐다본다. 맥켄나가 자신에게 '혹시 아까 그 반짝반짝하는 레이디가 어디로 갔는지 못 봤냐'고 질문하자, 아예 대답을 생략하고서 맥켄나를 무시하고 가버린다.

이런 돌시의 반응에 맥켄나는 황당한 얼굴로 '나 지금 투명인간 취급 받은거냐'고 묻는데, 나비에는 자신도 (투명인간 취급)받은 적 있다며, 돌시는 원래 관심없는 상대한테 저런다고 설명해준다. 맥켄나 왈 '내가 본 사람이랑 사람이 아닌 이들이랑 통틀어서 저 자가 가장 재수없고, 제일 나쁜 자는 아니지만 제일 재수없는 건 확실하다'고.[9]

다음 날 여성화 모습으로 거리로 나가 노천 카페에서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다. 그러던 중 남자 두 명이 다가오자 인상을 쓴다. 남자 둘은 옷은 번쩍번쩍 차려입었으나 척 보기에도 질이 나쁘고 불량해보였고, 사고 꽤나 치고 다니면서 돈과 권력으로 무마하는 듯한 인상이였기에, 귀족 남자 둘이 낄낄 웃는 것에 표정을 구긴다. 그러다가, 접근한 남자의 머리를 한 손으로 쥐고 스산한 목소리로 "대가리 똑 따줄까."라고 말하며 위협하면서도, 용이 낮게 그르릉 우는 듯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근처의 장난감 가게에서 맥켄나와 다시 마주치게 된다. 맥켄나 쪽을 발견한 듯 고개를 돌리고서 눈썹을 매섭게 치겨뜨며 "뭐냐 인간. 왜 자꾸 따라다니지?"라고 묻는다. 맥켄나는 다급히 꽥꽥 소리를 내는 오리 인형을 들어올리며 장난감 사러 왔다고 대답하지만, 믿지 않는다듯 음산하게 아닌 거 안다며, 계속 따라왔다고 추궁한다. 맥켄나는 오리 인형을 다시 흔들며 진짜라고 말하지만, 이 와중에 오리 인형은 꽥꽥거린다. 맥켄나는 오리 인형을 내려놓고서, 급히 가방에서 기저귀를 꺼내보이며 아기 조카가 둘이나 있다고 말한다. 이를 보고서 표정에서 음산하고 무서운 기운이 사라지지만, 대신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 조카들 지금 안 보이는데, 그걸 왜 들고 다니냐고 추궁한다. 맥켄나는 까먹고 안 뺏다고 대답하려한다. 말을 끊고서 "이상한 인간"이라고 대꾸하자마자 장난감 가게 밖으로 나가버린다.

다시 남성화 모습으로 아기방으로 가 카이사와 라르스 앞에 대고 마법으로 온갖 물놀이를 보여준다.

월대륙의 항구에서 인부가 옮기던 파랑새 조각상을 보고 바다 쪽에서 파도를 몰아친다. 갑자기 몰아치는 파도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거나 엎드리고, 인부들도 깜짝 놀라 다른 곳으로 도망간다. 이때 에르기는 수룡의 모습인 돌시를 목격했다. 그대로 파랑새 조각상을 가지고 가버린다.

이후 나비에를 찾아와 파랑새 조각상을 내려놓는다. 파랑새 조각상을 본 나비에는 놀라서 이게 뭐냐고 묻는다. 덤덤하게 "뇌물이다. 감격해라."라고 대꾸한다.[10] "이름 이상한 인간아, 아무리 생각해도 너는 내 파랑새의 위치를 알고 있거든."라고 말하고서 이걸 뇌물로 줄 테니 하루에 세 번씩 보면서 파랑새 위치를 떠올리라고 말한다.

그때 신나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걸어오던 맥켄나는 자신을 목격한다. 맥켄나는 자신이 한 말을 다 들었는지 굳은채 서 있는다. 그제야 맥켄나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만, 맥켄나를 보더니 '관심 없다'는 표정으로 도로 돌아간다.

결국 맥켄나와 돌시는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후에 맥켄나와 결혼해 아들 드라코를 둔다.

재상관저에서 맥켄나와 나란히 앉아있던 중 맥켄나는 라르스를 보자마자 놀라 일어선다. 라르스는 이미 나비에와 하인리가 붙어있는 걸 자주 봤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질문이 있어서 왔다며 용건을 말하려한다. 장난스럽게 라르스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용건을 묻는다. 라르스는 자신과 맥켄나가 어떻게 결혼했냐고 묻는다. 장난감 가게에서 맥켄나와 만난 이후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려하지만, 맥켄나는 자신을 막으려한다. 맥켄나를 제지한다.

결국, 맥켄나는 장난감 가게에 간 건 라르스 때문이라며 과거의 일을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장난감 가게의 주인이 그렇게 말했냐고 중얼거린다. 그 말에 기겁해한 맥켄나는 "거기가 우리 추억의 장소네요."라고 말한다. 코웃음을 치며 "앙큼하긴, 이러면 이 몸이 넘어갈 줄 알아?"라고 응수하고서 맥켄나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맞다고 말해 맥켄나를 놀린다.

라르스는 자신을 찾아와 경매에서 사들인 보석들을 내민다. 보석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다가 만족해하며 웃는다. 자신과 맥켄나가 어떻게 결혼했는지 물어보려고 왔다는 걸 눈치채고, 손을 튕겨 맥켄나의 일기장을 보여준다.

서대제국에서의 카이사, 라르스의 생일 연회가 열린지 다음 날 식사를 하던 중, 라르스는 내내 조용히 식사를 하다가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을 즈음 헛기침을 하고서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그 말에 모두가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다놓고 라르스를 쳐다본다. 라르스는 재차 헛기침을 하고서 카이사를 한 번 쳐다보더니 자신은 동대제국의 황위를 이을테니, 서대제국의 황위는 카이사에게 양보하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카이사는 놀라서 평소보다 두 배는 더 커진 눈으로 라르스를 쳐다본다. 나비에도 놀라서 라르스를 쳐다보고, 하인리 역시 의아하게 여겨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거냐고 묻는다. 라르스는 카이사는 순해서 기반이 잘 닦인 서대제국에서 황제 자리에 올라야한다고 말한다. 하인리는 그 뜻이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라르스가 귀여워서 웃음을 터트린다. 라르스는 하인리가 무슨 의도로 한 질문인지 당연히 안다는 듯 포크를 쥐며 부모인 나비에와 하인리를 곤란하게 만들면서 황제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말에 하인리가 감명받은 듯 하자 라르스는 나비에와 하인리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을거라는 뜻이지, 자신의 꿈을 꺽을거라는 말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하인리는 재차 감명받아 중얼거리고, 맥켄나는 '우리 황녀님이 이럴리가 없는데'라는 표정으로 의심스러워하며 라르스를 쳐다본다.

라르스는 혼자서 모든 걸 하려는 아이도 있는데, 자신은 부모를 졸라서 황관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존심이 상한다. 이 말에 시중을 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하인들과 하녀들까지 모두 라르스를 쳐다본다. 라르스는 얼굴이 벌개져서 진짜로 떼 안 쓰고 꼭 자신의 힘으로 모든 나라의 황제가 될거라고 선언하고서 말을 마치자마자 할 말이 끝났다는 듯 케이크를 떠먹기 시작하다가 창피하다는 듯 제일 먼저 식사를 끝내고 볼 일이 생각났다며 양해를 구하고는 밖으로 나간다.

드라코는 초조하게 라르스를 쳐다보더니, 따라 나와 라르스에게 '혹시 나 때문이냐'고 묻는다. 라르스가 "내가 남자 하나 때문에 꿈을 바꾸는 사람 같아?"라고 대꾸하자, 드라코는 "내가 남자 하나밖에 안 돼? 날 사랑한다면서?"라고 응수한다. 라르스는 '드라코를 사랑하지만, 남자 둘이 되지 않는다'고 받아치고, 드라코는 무슨 뜻이냐며, 하나라서 부족하단거냐고 맞받아친다. 라르스는 말이 왜 거기로 새냐며, 그런 잔소리를 하려면 약혼을 할 건지부터 대답하라고 일갈한다.

라르스와 드라코의 대화를 듣고 있던 맥켄나는 두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난 하인리 폐하께 충성을 다했는데. 왜 우리 애기까지......"라고 중얼거려 괴로워한다. 위로는 커녕 맥켄나의 어깨를 감싸면서 "우리 짹짹이는 울 때 제일 예뻐. 사랑스러워."라고 맥켄나를 놀린다.

4. 인간관계[편집]


친구.

맨 처음에는 조금 무례한 태도로 대하였으나 나비에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무난한 관계가 되었다.

사랑의 묘약을 먹자마자 보게 되면서 반하게 된 상대(...). 그러나 본인이 그토록 찾아 헤매는 파랑새를 앞에 두고서 본 모습은 무시한다(...). 그리고 맥켄나는 돌시의 남성화 모습에서는 질색하다가 돌시의 여성화 모습에 반한 상태이니 참 아이러니한 관계(...).


5. 기타[편집]


  • 부모님이 노예였다 면천된 평민이기에 귀족을 몹시 혐오한다. 정황상 부모님이 과거에 귀족에게 별로 좋은 취급을 못 받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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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노예였다 평민으로 복권되었다.[2] 하지만 이것은 나비에가 지금껏 살면서 예법에 엄격한 황/귀족만 주로 만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과장된 것이다. 나비에가 평생동안 만나온 평민들은 기껏해야 자신을 알현하러 온 사람들인데, 이들은 알현이라는 상황의 특수함 때문에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화법을 쓰고, 극도로 예의를 차리느라 어색한 행동거지를 보였다. 그리고 재혼 황후는 주로 그런 나비에의 시점으로 서술된다.[3] 이 때문에 욕을 거의 접해본 적이 없었던 나비에가 적잖게 당황한다.[4] 이때 나비에는 자신과 똑같은 가게에 들어오는 소비에슈를 목격했다.[5] 줄이 박박 쳐져 있고, 사이에 공간이 좀 크게 있고, 공간 사이에 과도하게 반짝임 효과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나비에도, 나비에의 시녀들도, 돌시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고 시녀들은 '그냥 장난질 한 게 아니냐', '선 긋기 하다가 장난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일하게 마스타스는 '바다 아니냐', '파도가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지 않냐'고 해석할 뿐 다른 시녀들과 마찬가지로 그림을 이해하지 못했다. 랑드레 자작은 벽 같다고 해석했다.[6] 이때 나비에는 어렴풋이 돌시의 정체를 눈치챈다.[7] 카프멘은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본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소비에슈에게 주먹질을 하거나 질투에 눈이 멀어 하인리에게 사랑의 묘약을 마시게 해 하인리와 크리스타의 스캔들이 발생하는데 일조했고, 나비에는 두 사건에 대한 피해자였다. 그래서 사랑의 묘약이라면 기겁할 수밖에 없는 것.[8] 이 때 카프멘은 우연히 샬렛의 속생각을 듣게 되고 당황한 상황이였다.[9] 이를 본 나비에는 그토록 찾아 헤매는 파랑새를 앞에 두고서 본 모습인 맥켄나를 무시하는 돌시, 돌시가 그토록 찾아다니는 파랑새인 본인을 찾는 걸 무시하다가 도로 무시받는 맥켄나에 대해 참 이상한 관계라고 평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맥켄나는 돌시의 여성화 모습에 반했다는 걸 따져보면, 서로가 서로의 실체에 관심이 없는 셈이다. 해당 회차 제목도 <실체에는 관심이 없다>다.[10] 사실 이 파랑새 조각상은 에르기가 나비에에게 선물하려고 했던 것이였다. 본의 아니게 에르기의 선물을 나비에에게 전해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