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호먼
(♥ 0)
1. 개요[편집]
캐나다의 여자 컬링 선수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캐나다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으로 출전했다. 여자 스킵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전승 우승했으며 그랜드 슬램 15번 우승으로 스킵 중에는 최다 우승 2위 기록[8] 도 갖고 있다.
2. 선수 경력[편집]
5살 때 컬링을 시작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18세 이하 온타리오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18세 이하 온타리오 선수권에서 4연속 우승한 건 남녀 통틀어 호먼이 최초였다. 2007년 캐나다 동계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09년 캐나다주니어선수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케이틀린 로스 팀에게 졌다. 2010년 캐나다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해 그 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예선 1위에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로 결승전까지 직행했지만 결승에서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 팀에게 졌다.
2010년까지 나이가 어려 스코티즈 토너먼트 오브 허츠(캐나다 여자 컬링 선수권, 이하 STOH)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미 2007년 투어 대회에서 前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제니퍼 존스 팀을 꺾고 우승했고 2008년에는 당시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했던 중국의 간판인 왕빙위 팀을 이겼다. 2009년 월드 컬링 투어에서 선정한 올해의 신인 팀으로 선정됐다.
마침내 첫 출전한 2011년 STOH에서는 4위에 그쳤고, 2012년에는 지역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해서 STOH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3년 STOH에서 예선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제니퍼 존스 팀을 상대로 이기면서 처음으로 우승했고, 이어 3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의 이브 뮤어헤드 팀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의 베테랑인 에리카 브라운 팀을 꺾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땄다.
2013년 12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를 했지만, 2014년 STOH에서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선 1위로 결승까지 진출하지만 스위스의 비니아 펠처 팀에게 지면서 준우승했다.
2015 STOH에서는 3위에 그쳤고, 시즌 후 주니어 때부터 함께 했던 세컨드 앨리슨 크레버저크가 남자친구이자 스웨덴의 니클라스 에딘 팀의 세컨드인 프레드릭 린드베리를 따라 스웨덴으로 이주하면서[9] 동갑내기인 조앤 코트니를 새로 영입했다.
2015-2016 시즌에서는 그랜드 슬램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월드 컬링 투어 랭킹 1위를 했는데, 지역선수권에서 젠 한나 팀에 지면서 STOH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랜드 슬램 대회 중 남자부 경기만 있는 엘리트 10에 여자팀 최초로 초청받는 등 포인트와 상금 랭킹 모두 1위를 했다.
2년만에 출전한 2017년 2월 STOH에서 우승했다. 통산 STOH 3번째 우승으로, 최연소로 통산 STOH 3회 우승한 스킵이 됐다.[10] 이후 3월 세계여자선수권에서는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했다. 예선 전승만 따지면 2003년 콜린 존스(캐나다)와 2005년 아네테 노르베리(스웨덴)에 이어 역대 3번째였는데, 콜린 존스 팀은 결승까지 모두 이겼으나 결승전에서 패했었고, 아네테 노르베리 팀은 우승했지만 플레이오프 때 져서 결승에 직행하지 못하고 준결승전을 거쳤다. 또한 캐나다 여자 대표팀으로서는 2008년 제니퍼 존스 팀 이후 9년만의 우승이기도 했다.
2017년 12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예선에서 4승 5패로 플레이오프에도 못 올라가고 6위로 탈락하며 캐나다 현지 컬링팬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았다.[11] 조기 탈락의 여파인지 올림픽 이후 출전한 그랜드 슬램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조별리그에서 5전 전패로 12팀 중 유일하게 1번도 못 이긴 채 탈락했지만, 이후 챔피언스 컵에서는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18-2019 시즌에는 투어 챌린지부터 그랜드 슬램 3개 대회에 연속 우승했다. 2017년 국가대표를 하고도 올림픽 참가를 위해 STOH 출전을 포기한 탓에 지역선수권에 출전해 우승했는데, 대회 중에 호먼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컬링 캐나다(캐나다 컬링 협회) 규정에 따르면 팀원 4명 중 1명만 타 지역 출신을 기용할 수 있는데, 일부 선수들은 호먼 팀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세컨드 조앤 코트니가 앨버타 출신이고 호먼 역시 현재 거주지가 앨버타인 걸 문제 삼은 것이다. 그러나 호먼은 오타와 토박이인 한편 앨버타 대학교에 재학 중인데, 대학생 신분인 선수는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서 논란의 소지는 있을 수 있지만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12] 그런데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호먼 팀이 시상할 때에 관중석에서 한 관중이 호먼 팀을 향해 지속적으로 앨버타라고 소리치며 야유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특히나 스포츠맨십을 중시하는 컬링 종목 특성상 대놓고 야유한 해당 관중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대회 후 호먼의 팀은 그러한 일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오타와의 따돌림 방지 캠페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STOH에서 제니퍼 존스 팀이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이 나오면서 유력한 우승자로 점쳐졌으나, 첼시 캐리 팀과의 결승전 막판 2엔드 연속 마지막 드로를 실패해 연속 스틸을 당하며 역전패했다. 한편 앞서 컬링 월드컵 1차전에서 우승했기에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얻었으나, 호먼 본인과 세컨드 조앤 코트니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출전권을 제니퍼 존스 팀에 양도하고 시즌을 마쳤다.
2019년 11월 말에 열린 캐나다 컵에서 우승하면서 2021년 말에 있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20년 2월 STOH에서 케리 에이너슨 팀을 상대했는데, 6엔드까지 4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경기를 엑스트라 엔드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패배하면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즌이 종료된 후 10년간 함께 활동했던 리사 위글과 결별했다. 2018-2019 시즌에 호먼의 연고지가 문제가 됐듯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앨버타 출신 선수를 대신 영입해서 아예 연고지를 앨버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는 반만 맞았다. 앨버타의 첼시 캐리 팀에서 서드로 활동했던 새라 윌크스를 영입하긴 했지만 연고지를 이전하지는 않았다.[13] 2021년 2월 STOH에서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출전, 예선 1위로 결승에 직행했으나 결승에서 케리 에이너슨 팀을 만나 또 지면서 3년 연속 준우승을 했다.
2021년 11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부진하면서 9개 팀 중 9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믹스더블 대표팀 선발전이 코로나 19의 재유행으로 취소되면서 컬링 캐나다와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의 회의 끝에 존 모리스[14] 와 함께 믹스더블 대표팀으로 선발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다. 올림픽에서 이탈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면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겠지만, 엑스트라 엔드에서 호먼의 마지막 샷이 메이저[15] 로 잴 정도였으나 결국 스틸당하며 졌다. 예선 결과 5승 4패,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웨덴에 밀려 5위로 지난 평창 올림픽에 이어 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8시즌 동안 함께 했던 조앤 코트니가 육아 등의 이유로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컬링을 잠시 그만두기로 하면서 그 대신 트레이시 플루리를 영입했다. 플루리는 원래 온타리오 출신[16] 인데 2018-2019 시즌부터 매니토바 지역팀 스킵을 맡으며 4시즌간 활동했고, 2021-2022 시즌 들어서는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 때도 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했으나 엑스트라 엔드에서 스틸당하면서 제니퍼 존스 팀에 올림픽 대표팀을 내주고 말았고, 베이징 올림픽 대표가 되지 못하면서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팀 해체를 발표했었다. 플루리가 스킵 겸 서드를, 호먼은 포스 역할을 맡지만 팀명은 그대로 '팀 호먼'으로 활동한다. 2023-2024 시즌부터는 호먼이 다시 스킵을 맡는다.
3. 수상 기록[편집]
4. 역대 WCF 팀 랭킹[편집]
5. 그랜드 슬램 우승 기록[편집]
2012-2013 시즌: 마스터즈
2013-2014 시즌: 마스터즈
2015-2016 시즌: 마스터즈, 내셔널, 캐내디언 오픈
2016-2017 시즌: 챔피언스 컵
2017-2018 시즌: 챔피언스 컵
2018-2019 시즌: 투어 챌린지, 내셔널, 캐내디언 오픈
2020-2021 시즌: 챔피언스 컵
2022-2023 시즌: 투어 챌린지, 챔피언스 컵
2023-2024 시즌: 마스터즈, 캐내디언 오픈
총 15회 우승
6. 역대 팀원[편집]
7. 기타[편집]
- 2019년 2월 캐나다 스포츠 전문 채널 TSN에서 자국 컬링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여자 컬링 선수 4위에 선정됐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2위고, 발표 시점 기준으로 10위까지 선수 중 유일하게 20대였다.
- 2016년 세미프로 하키선수 숀 저메인과 결혼했다. 2019년 6월에 아들 라이엇(Ryatt)을, 2021년 3월에 딸 보윈(Bowyn), 2023년 9월에 아들 브릭스(Briggs)를 출산했다.
- 앨버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에드먼턴 지역에서 초·중학교 대체교사로 일한다.
- 세컨드 엠마 미스큐와는 12살이던 2001년부터 같이 활동했다. 각자 따로 팀을 이끌었으나 각자 아버지의 권유로 팀을 합친 게 인연이 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앨리슨 크레버저크[21] 와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면서 크레버저크의 동생들과도 인연이 있는데, 크레버저크 3자매 중 둘째인 린도 주니어 시절 호먼의 팀에서 같이 활동했고, 막내 셰릴은 2015, 2017, 2019 STOH 때 호먼 팀의 핍스로 등록됐다.
[1]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캐나다 대표팀 스킵으로 당시 은메달을 땄다. 1966년 생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령이다. 호먼 팀의 고정 멤버가 아니라 원래 2014년에 은퇴했다가 평창 올림픽 한정으로 복귀했다. 캐나다에서 핍스는 고정 멤버를 두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2] 1851년에 설립돼 오타와에서 가장 오래된 컬링 클럽이다.[3] 팀 공식 계정[4] 개인 계정[5] 팀 공식 계정[6] 팀 공식 계정[7] 개인 계정[8] 1위는 제니퍼 존스(17회)[9] 린드베리는 이후 은퇴하면서 에딘 팀의 코치로 전업했고, 크레버저크도 린드베리를 따라 코치로 전업했다. 2019 세계믹스더블선수권에서는 같이 스웨덴 믹스더블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았다.[10] 종전 기록은 산드라 슈멀러의 33세였고 당시 호먼은 만 27세였다.[11] 우리나라로 치면 양궁 대표팀이 메달을 못 따고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12] 사실 캐나다 일부 선수들은 이 규정 때문에 마음에 맞는 선수들끼리 뭉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해왔다.[13] 윌크스가 대학 졸업 후 앨버타에서 활동했지만 본래 고향은 온타리오 토론토다.[14]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금메달리스트. 원래 모리스는 호먼과 2015년부터 믹스더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왔었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호먼이 여자 대표팀으로 선발되면서 모리스는 호먼 대신 제니퍼 존스 팀의 서드인 케이틀린 로스와 호흡을 맞췄다.[15] Measure. 하우스 중앙부터 스톤까지 거리를 재는 도구다. '메저'라고 발음하는 게 맞지만 특이하게도 한국 컬링계에서는 '메이저'라고 부른다.[16] 정확하게는 북부 온타리오로, 온타리오 주가 인구가 제일 많다 보니 그냥 '온타리오'와 '북부 온타리오'로 나눴다.[17] 2020-2021 시즌은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인해 랭킹포인트를 집계하지 않았고, 팀원의 변화가 없는 한 2019-2020 시즌 포인트를 유지할 수 있었다.[18] 앨리슨 크레버저크의 동생.[19] 2017~2019 미국선수권 우승팀 스킵. 캐나다-미국 이중국적자라서 어렸을 때는 캐나다에서 활동했다가 2014년부터 미국으로 활동지를 옮겼다.[20] 캐나다주니어선수권과 세계주니어선수권 나이 제한 규정이 약간 달라서 1988년생인 앨리슨은 캐나다주니어선수권에 나이 제한에 걸려서 참가하지 못했고, 대신 세계주니어선수권에는 핍스로 이름을 올렸다.[21] 싱어 송라이터 샨탈 크레비아주크의 6촌 동생이다. 성의 표기는 똑같지만 읽는 방법은 다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10-23 00:47:59에 나무위키 레이첼 호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