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r20240101판에서 저장되지 않은 문서입니다.
자동으로 r20200302판 문서를 읽어왔습니다.
자동으로 r20200302판 문서를 읽어왔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시즌 월드 챔피언십/16강/B조
덤프버전 : r20200302 (♥ 1)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http://obj-sg.the1.wiki/d/82/8a/0bb4602568cf2876f4e245107c482e7872ef091d5e44bbef84992a5b4c06186a.png)
1. 사전 예상
2. 진행
2.1. 1주차
2.1.1. 1경기 : SK Telecom T1 對 Cloud 9
2.1.2. 2경기 : Flash Wolves 對 I May
2.1.3. 3경기 : Flash Wolves 對 Cloud 9
2.1.4. 4경기 : I May 對 SK Telecom T1
2.1.5. 5경기 : SK Telecom T1 對 Flash Wolves
2.1.6. 6경기 : Cloud 9 對 I May
2.2. 1주차 정리
2.3. 2주차
3. 종합
1. 사전 예상[편집]
죽음의 조
일단 최약체라 평가받는 EU와 와일드카드가 없고 1시드엔 LMS 스프링/서머 우승팀인 FW가,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언제나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SKT, 그리고 현재 2시드들보다 분위기가 좋은 3시드들인 IMay와 C9까지 모이면서 최악의 조가 완성되었다. 이름만 보면 1위는 정해져 있고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SKT의 폼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그 정도에다가 2시드보다 분위기가 좋은 3시드들이 모였기에 진정한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도 있다.
Flash Wolves는 한국 킬러 팀으로 유명하다. 작년 롤드컵에서는 KOO를 상대로 2번이나 이겼고, MSI에서는 SKT까지 이겼다. 물론 그 외의 표본은 부족하지만, 락스와 SKT가 어떤 팀인가를 생각해보면 그 임팩트는 크다. 다만 하필 중국과 북미 상대로는 힘을 못쓰는 애매한 상성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SKT를 이긴다고 해도 8강 진출이 확실한 것은 아니다.
SKT T1은 마린, 톰, 이지훈의 이적으로 스프링 시즌 1라운드에서 7위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다른 팀으로 변신해 결국 우승하게 되고, MSI까지 우승해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리고 섬머 시즌 롤드컵 징크스[1] 를 깨고 한국 2등으로 롤드컵을 진출했다. 다만 섬머 시즌 막판과 플레이오프의 컨디션을 보면 과연 롤드컵에서 작년만큼의 포스를 보여줄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탑 라이너 듀크는 마린의 공백을 어느 정도는 메운 성공적인 영입이 되었다.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서는 썸데이와 스멥을 말 그대로 찍어누르고 하드탱커의 정석을 보여주어 포스트시즌 MVP를 차지했고, 섬머 플레이오프에서는 팀이 다 무너져가는 와중에 혼자 슈퍼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주면서 롤드컵에서도 충분히 정상급에 들어가는 메카닉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정글, 인벤 등 롤 커뮤니티 대다수가 흑염룡과 흑염소가 섬머 시즌 막판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8강 진출도 힘들다고
지금 폼만으로도 불안한데 하필 FW와 같은 조가 되었다. 객관적인 실력으로는 한 수 위지만 기묘한 상성으로 인해 한두판 내주면 탈락도 가능한 상황이다.
I May는 원래 EDG 2팀이었지만 승격하면서 1스폰서 1팀 규칙으로 인해 스폰서를 바꿨다. 아테나와 배미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팀 전력상 어디한테나 꿇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음의 조 아니랄까봐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나마 표본이 있는 탑 차이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 탑의 어메이징제이가 작년의 롤드컵처럼 보여준다면 레넥톤 10/0/6 역캐리를 또 재현할 수 있고 무엇보다 듀크, 임팩트 등 SKT 탑라이너 상대로 복수를 재현할지 아니면 또 한입거리가 될 것인지 지켜볼 만 하다.
Cloud 9은 임팩트가 영입되면서 스프링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정규시즌 깡패인 임모탈스를 이기고 롤드컵 티켓을 얻었다. C9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보면 북미 중에서 상당히 강하다. 임팩트는 4.5인분 밖에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이 자주 나오며, Hai의 칼같은
C9의 관전포인트는 임팩트 vs SKT다. 임팩트는 페이커와 벵기, 심지어 코치 푸만두와 한솥밥을 오랫동안 먹어 동선, 오더 등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그리고 실력 또한 안 죽어서 T1 K 시절로 돌아간다면 SKT는 복장이 터질 듯...
2. 진행[편집]
2.1. 1주차[편집]
2.1.1. 1경기 : SK Telecom T1 對 Cloud 9[편집]
2.1.1.1. 경기 전[편집]
공작님의 빠따 VS 임팩트 있는 한방, 현직 vs 전직 SKT 탑라이너의 혈전
B조를 호령할 기세를 잡을 팀은 누가 될 것인가?
휘청대는 황제 SKT와 무너져내린 왕국을 재건해나가기 시작한 C9의 대결. SKT의 상태가 웬만큼 심각한 것만 아니었다면 아무리 그래도 북미 1시드가 아닌 C9은 가볍게 제압하고 간다는 의견이 다수였겠으나, 정글러가 중요한 메타에서 현재 SKT를 고려하면 작년만큼 무조건적으로 결과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9은 그 절대적인 강함과 별도로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할 때 SKT에게 꽤나 편안한 팀 중 하나다. 현재 C9은 탑미드의 강력한 개인기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침착한 운영을 바탕으로 게임을 끌어가는 타입인데, SKT는 이런 팀들을 한타력으로 쉽게 꺾어버리는 게 대부분이었다. 절대적으로 강한지는 애매하지만 SKT 입장에서 매우 찝찝한 FW와 대조적. C9의 힘은 역시 포스트시즌 전후 솔킬횟수가 20회에 육박한다는 실질적 북체탑 임팩트와 명실상부 북미 넘버 2 미드인 옌슨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울프의 걱정과 달리 듀크는 T1 시절의 임팩트에게 꽤 강했던 편이고[2] , 언제나 같은 나라 출신 비역슨에게 밀려 콩의 길을 따르는 옌슨이 페이커에게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국내외 팬들이 입을 모아 SKT를 공략하려면 정글이 강해야 한다고 말하는 시점에서 구 북체정인 미티어스의 현재 폼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개인기량은 뛰어나지만 전성기 시절부터 초반에는 RPG형 정글의 면모가 강하고 후반에는 하이의 오더에 대한 의존도가 꽤 있었다고 평가되었으며, 시즌 6의 정글 캐리 메타와 새로운 C9의 오더체계에 그럭저럭 맞아서 잘 복귀했지만 탑미드 시팅 및 강력한 갱킹에 능한지는 이견이 있다. 요약하면 블랭크가 못하면 크게 말릴 수 있다고 예상되는 FW전이나 블랭크가 못하든 덜 못하든 어느 정도 종잡을 수 없는 IM전과 달리 C9전은 그냥 블랭크가 적당히 못해도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편.
그러나 그렇다고 C9을 FW나 IM에 비해 만만히 볼 수 없는 이유는 임팩트와 리퍼디 복한규 코치의 존재이다. 전통적으로 한국 팀은 해외로 나간 자팀 출신 코치에게 쓴맛을 본 적이 꽤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작년 IEM의 CJ vs TSM이나 MSI의 SKT vs EDG. 저쪽에서는 이쪽을 쉽게 파악하는 반면 이쪽에서는 해외팀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분명 있었다. 물론 중반부의 단기대회가 아닌 서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롤드컵에서는 적용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방심은 금물이다. 거기다가 라인전에서 찍어누르는 성격을 가지고 그 스노우볼링을 한타에서 대승으로 이끄는 SKT의 운영상 명실상부 북미 라인전, 한타 최강자로 자리잡은 임팩트는 꽤나 껄끄러운 상대이며, 초반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것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한 블랭크는 SKT의 승리를 점칠 수 없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한국 킬러인 FW를 고평가하는 반면 북미에서는 서머시즌 내내 계속 성장세를 보여온 C9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난데, 비록 그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되지만 C9이 SKT를 정말로 잡아내기라도 할 경우 조 1위를 향해 고속질주를 시작할 수도 있다.
이번 경기에서 SKT는 블랭크가 아닌 벵기가 출전한다.
2.1.1.2. 경기 후[편집]
더 정글의 귀환과 신드라 장인 고전파의 추억에 힘입은 압승
초반 갱킹과 미드 딜 교환에서 옌슨이 퍼블과 솔킬로 2킬을 따이면서 페이커의 신드라가 많이 크고 있었다. 거기다가 벵기가 더 정글의 컨디션을 어느정도 회복한 느낌이 있었고 상대 리 신을 무쓸모로 만들 정도로 레드와 블루를 나올 때마다 다 먹거나 어시스트를 하는 바람에 정글-미드 라인이 엄청나게 차이를 벌렸다. 아무리 C9의 스니키와 스무디가 어느정도 버티고 있더라도 알리스타 하나 제대로 못잡는 노딜인데다가 게임 자체가 20분 전에 터져버려 SKT가 타워를 차례차례 철거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페이커가 라인전 폭파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 블루 1픽 신드라를 뻔히 보고도 뽑은 옌슨의 카시오페아는, 1렙부터 이미 라인전이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신드라가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잠깐 비춰준 1렙 미드라인전에서 신드라는 Q를 연속 4~5번 적중시키는 등[3] 신기의 스킬 적중률로 자신의 포션을 2개 모두 남겨두고 카시오페아의 포션을 전부 빼버렸으며, 3~4렙 타이밍에 카시오페아에게 이른 귀환을 강요하였다.이후 우위를 바탕으로 갱킹으로, 솔킬로 킬을 마구 따내며 옌슨의 존재감은 라인전에서부터 무너졌고, 페이커는 적당히 거리만 나오면 아무 챔프나 궁극기와 스킬 몇방으로 녹여버리는 화력을 가지고 게임을 캐리하였다. 유일한 옥의 티는 탑에서 럼블, 리신과 2:1을 시도하다 임팩트 럼블의 기가막힌 무빙으로 혼자 죽어버린 장면. 해설진은 무리했다고 지적했지만 봇라인 내각 타워를 철거중이던 팀원을 보고 상대 탑정글 2명의 귀환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었고, 임팩트의 침착한 무빙이 돋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C9은 그래도 임팩트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탑을 후벼파는 다이브를 시전했다. 그래서 제이스가 후반에 0/4/5라는 KDA가 나왔고
듀크의 제이스가 최종적으로 KDA를 0/5/8을 찍어서 부진해 보일 수도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듀크가 임팩트 상대로 CS를 더 많이 벌었고, 마지막 5데스 째에서는 C9 전원이 총출동해서 궁극기를 전부 제이스에게 때려박아 겨우겨우 잡았다. 해설도 누누히 제이스는 노림 받을 때 살기 힘들다는 언급을 반복하였고, C9이 후반에는 경기를 버리고 듀크를 죽이는 데 스펠과 궁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어쩔 수 없는 죽음이었다. 실제로 이퀼라이저와 석화의 응시까지 쏟아부은 C9은 남은 SKT 4인에게 제대로 된 저항조차 보이지 못하였으니...사실 궁극기를 아끼거나 했다면 킬 한번 못올린 제이스조차 잡지 못할정도로 팀간 격차가 벌어져 있었던 것이다. 처음 갱킹을 당한 이후 SKT 진영에서 다른 네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바람에 집요하게 노려져서 그런거지, 따져보면 듀크가 못했다고 보긴 힘들다.
경기 시작 전부터 페이커, 벵기 vs 임팩트의 대결이 포인트였고 임팩트의 로밍 공약으로 압박을 주었지만, 정작 미티어스와 옌슨이 썰려나가는데다가 임팩트도 듀크한테 묶여버려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벵기는 칼 같은 고치 적중으로
반대로 서양에서 극단적 고평가와 저평가가 오가던 C9은 역시 임팩트 빨이다, 임팩트가 그리 하운쳐 상대로 잘하는데도 왜 1:3으로 졌는지 알 것 같다 싶은 경기력으로 무너졌다. 특히 C9을 높지 않게 평하는 팬층에서 가장 우려하던 미드정글의 문제가 터지며 정말 허무하게 게임이 끝났다. 임팩트의 어메이징제이 참교육이나 스니키의 NL 참교육(?) 없이는 조별리그 전망이 매우 어둡다.
옌슨은 경기 시작전에 트위터로 "얼른 페이커 털어버려야지(Can't wait to clap faker)"라고 입을 털었다가 본인이 영혼까지 완전히 탈탈 털려버렸다. 레딧에서는 "그래서 박수(clap) 쳐줬구나"라는 드립이 나왔다. 여담으로 롤러와에서 유럽, 북미 리그를 맡고 있는 임시현 해설은 롤드컵 얘기중 잼구 이야기가 나오자 '잼'라인에 옌슨까지 당연히 넣어야 되고 "옌슨은 이번 롤드컵에서 충분히 잼슨이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피력한바 있고 그 말대로 OME 경기력이 나오자 재평가 받았다
2.1.2. 2경기 : Flash Wolves 對 I May[편집]
2.1.2.1. 경기 전[편집]
정글서폿과 합류전의 팀 vs 미드원딜과 장기전의 팀
FW는 중국 상대 첫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서양에서 평가가 낮은 반면 한국에서 평가가 매우 높은 FW와 어디서도 평가가 높지는 않지만 왠지 다크호스로 간주되는 I May의 대결이다. 두 팀의 팀컬러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FW가 카사와 소드아트라는 LMS 최고 정글서폿을 앞세워 초반부터 여기저기를 들쑤시는 팀이라면, I May는 미드라이너인 아테나와 원거리 딜러 진쟈오의 힘을 믿고 10분당 1천골드 열위쯤은 쉽게쉽게 감수하면서 후반 한타를 바라보는 팀. 결국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한국 내에서 FW가 SKT를 이길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이유는 역시 2년간 LMS를 지배했고 국제대회마다 라이너들의 열세를 뒤집어버리는 괴력을 심심하면 과시했던 정글러 Karsa의 존재 때문이다. ahq를 패패승승승
아테나 강하운과 손대영 코치 등으로 인해 왠지 친숙한 중국의 I May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팀이다. 딜러진의 기량과 실질적 EDG 2팀의 경험
기묘하게도 3년 연속으로 도저히 견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B조이기에 첫 경기가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감정적이기로 유명한 중국팀은 기세에 따라 14 로얄이 될 수도 있고 15 IG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금수저 유약한 도련님들의 유리멘탈이 돋보이던 이전 LPL 팀들과 달리 I May는 주전멤버가 2한국인 2홍콩인 1중국인이라는 괴랄한 조합에 다들 사연이 많은 선수들이고
2.1.2.2. 경기 후[편집]
누가 I May의 팀 컬러를 묻거든 이 경기를 보게 하라
두 눈 똑바로 떠라!!!
아테나의 상징인 미드 바루스가 등장했고, NL의 패배플래그인 루시안 또한 등장했다.
우선 승리를 거둔 IM에 대해 평하자면, 징글징글하게 질기다. 에이스 아테나의 단단함으로 승부하는 후반 지향의 ESC Ever 스타일과 일단 후반 가면 이겨라고 외치던 아주부 프로스트 스타일의 진득한 만남을 보는 듯한 팀 컬러. 경기초반 자크의 무리한 카정으로 인한 퍼블에 텔레포트까지 빠져버리고, 킬스코어는 4:1 글로벌 골드는6천골드까지 벌어지며 FW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초반 cs 차이가 10개 이상 벌어지며 잘 풀어나가던 메이플이 이어지는 라인전에서 바루스에게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고 난공불락의 미드타워를 주축으로 IM은 경기의 페이스를 늪처럼 늘어트리며 글로벌 골드를 3~4천골드까지 줄인다. 조합상 후반으로 갈수록 타워 대치와 바론 대치 등 포킹 및 이니시 주도권에서 유리함을 지고 있던 IM의 조합에 조바심을 느끼는 FW는 급한 마음에 무리한 바론 대치를 시작하고, 교전유도에는 성공하나 결정적인 한타 승리에는 계속 실패한다. 이후 바론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 IM은 이어진 장로드래곤 대치에서 자크의 극적인 스틸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게임을 단숨에 마무리 짓는다.[7] 이로서 B조의 2위 싸움은 점입가경.
IM은 뭐... 8할이 아테나였다. 아테나는 막판에 공성 후 후퇴과정에서 탑쪽으로 5인이 도주하던 중에 MMD의 똑똑한 텔포에 당해 벽점멸을 쓰고 죽는 실수를 범했으나, 이 실수를 보고도 팬들 전원이 이날 MVP는 아테나라고 할 정도로 그 전에도 그 후에도 통곡의 벽이었다. 아테나의 TV 데뷔무대부터 시그니쳐 픽으로 주목받았고 짧고 좋지 못했던 EDG 시절조차 빛났던 아테나의 바루스는 탑봇이 FW의 속도전에 털리고
다른 멤버들을 평가하자면 어메이징제이는 에코 나르 구도는 그저 그랬고 초반을 풀어가는 실력은 좋게 평가받기 어려웠지만, 에코를 이용한 트리키한 핑퐁능력은 정말 뛰어났고, 어보이드리스는 종종 이상한 판단과 새총발사 쓰로잉으로 개인기량만 보면 팀의 구멍임을 가감없이 드러냈으나, 동준클템 조합의 칭찬처럼 팀으로서는 정말 엄청난 탱킹으로 제몫을 귀신같이 다하고 마지막에는 선발전 5세트 바론스틸이 떠오르는 기가 막힌 장로드래곤 스틸로 강타 하나만큼은 절륜함을 확인했다.[9] 또한 클템은 롤드컵 리뷰방송에서 자크의 새총발사로 인한 엄청난 커버범위 덕분에 IMAY가 단단하게 버틸 수 있던 요소도 있다는 코멘트를 첨부하였다. 로드의 알리스타도 어보이드리스의 자크와 비슷했고, 더블 에이스가 되어줘야 할 진쟈오는 진으로 여러가지 이유로 꽤 말렸으나 아테나의 힘으로 회복하자 이후 아테나가 짤린 바로 그 순간 정확한 스킬사용 판단으로 팀을 추가 피해자 없이 무사히 후퇴시키고 매번 바루스와 절묘하게 포킹지옥 각을 만들며 후반에 클래스를 보였다. 결국 앞으로 우려되는 요소는 과연 이 전략으로 남은 5경기를 일관되게 치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어메이징제이가 MMD가 아닌 한국 탑솔러를 상대로 박살나지 않고 버틸 것인가 정도다.
FW는 구멍 NL이 못하는 루시안 잡고도 기대 이상으로 해줬으나 메이플의 아웃복싱이 아테나의 묵직함에 가로막히고, 카사와 소드아트의 속도전마저 미드 1차를 뚫을 방법이 없자 쓰로잉으로 귀결되며 IM을 상대하는 팀들이 늘 당하는 패턴에 당해버렸다. MMD의 텔포활용도 좋은 편이었지만 후반에 뒷텔로 아테나를 잘라도 무시무시한 3탱라인이 진을 지키며 피해없이 빠져나갈 정도로 IM이 자랑하는 조합의 파워가 빛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사실 FW의 최대 구멍은 NL이고, 그 NL에게 맞는 징크스, 케이틀린, 이즈리얼이 전부 티어픽으로 올라온 현 메타는 FW에게 꽤 웃어주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W는 한국 팀이 아닌 팀만 만나면 뒷심이 달리는 모습을 NL이 그럭저럭 1인분 이상 했는데도 반복했다. 메이플과 카사 두 사람을 한방에 막아낸 아테나가 괴물인 것인지 아니면 FW라는 팀의 한정된 플레이스타일이 한계에 부딪힌 것인지는 남은 1주차 경기를 봐야할듯.
여담으로 이 날 FW의 패배로 락스를 제외한 전 지역의 1시드 팀들이 모두 1패씩 떠 안았다.
2.1.3. 3경기 : Flash Wolves 對 Cloud 9[편집]
2.1.3.1. 경기 전[편집]
시즌3 감마니아 복수전 시즌2
자신들을 이긴 임팩트 vs 아직 나는 너에게 한이 남아있다 메이플
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두 팀의 대결이다. 한국에서 고평가받던 FW는 어느 나라에서나 주목받지 못하던 IM에게 패하며 거품론, 위기론이 팽배했고, 북미에서 고평가받던 C9은 SKT전을 기대보다도 더 처참한 경기력으로 패하며 역시나 비슷한 평가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서 2패를 찍는 팀은 죽음의 조에서 희생당할 확률이 높다.
우선 두 팀의 운영능력은 모두 비 한국팀 중에는 초중후반 골고루 준수한 축에 든다. FW는 H2k를 전투로 찍어누르고 EDG 상대로도 운영으로 안밀리던 ahq를 늘 운영과 합류전으로 이겨왔고, C9은 우승팀 TSM을 상대로는 이번 SKT전처럼 찍어눌렸지만 개인기량에서 밀리지 않자 그 TSM을 운영으로 한 번 잡아보기도 했고, 이외에는 대개 임팩트 옌슨의 캐리력+이를 뒷받침하는 운영으로 승리해왔다.
개인기량 면에서는 미드가 서로 비슷한 스타일이고 비슷하게 첫날 말아먹었다고 치면 탑과 원딜에서는 C9이 우위, 정글과 서폿에서는 FW의 우위가 점쳐진다. 포지션의 중요도를 보면 C9이 웃는 것 같지만 그 역량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따지면 또 FW가 웃는 것도 같은 아주 팽팽한 느낌. C9은 전형적인 탑미드 캐리를 지원하는 갱킹, 로밍과 솔로라인 컨트롤 위주로 게임을 풀어갈 가능성이 높고, FW는 역시나 합류전으로 전 맵을 뒤엎으며 정글 캐리를 축으로 삼을듯. 스니키와 NL의 캐리력 차이도 아주 크지 않을까 싶었으나 최근 스니키 캐리 전술을 잘 안쓰고 있고 NL이 첫날 자기가 제일 못하는 챔프 중 하나였던 루시안으로 생각보다 분전한 것이 변수.
2.1.3.2. 경기 후[편집]
아무 것도 못 뚫는 창과 아무 것도 막지 못하는 방패가 만나면 일어나는 일
병신력 만땅의 운영과 딱 두 번 잘 한 잼티어스의 콜라보가 만들어낸 FW의 3억제기 역전패
그리고 이 병맛 경기의 군계일학이었던 임팩트
무려 70분을 끌은 이번 롤드컵 최장시간 경기이자, 두 팀 모두 와일드카드 팀도 보여주지 않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 FW는 서머 연패하던 진에어를 연상시킬 쫄보운영을 보여주다 자멸했으며, C9는 65분까지 정글 원딜이 도합 1킬 2어시를 하는 등 구멍이 숭숭 뚫린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리 신의 인생한방으로 승리하였다.
게임의 진행은 C9이 탑 1차를 압박하고 있는 것을 MMD가 뒷텔로 3킬이나 따내며 FW가 게임을 터뜨리는 듯 했다. 게다가 스니키는 스펠 빨리 쓰면 죽지 않을 수 있는 것을 점멸 아끼다가 죽어버리는 사고를 두어번 내며 23분만에 3데스를 적립. 그러나 임팩트가 적 정글 쪽에서 럼블을 솔로킬내면서 FW의 분위기를 가라앉혔고, 27분 경에 C9 측 미드 2차에서 좋은 궁연계로 한타를 이기면서 일단 시간을 벌어둔 상황. FW는 이 이후부터 글골을 많이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쫄보 운영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무려 10분 동안 바론 근처만 서성이며 C9에게 큰 압박을 가하지 못했고 이동안 임팩트는 봇에서 프리파밍을 하면서 코어템을 조립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37분 경에 봇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임팩트를 끊으러 세 명이 파견되었고, 임팩트는 여기서 럼블과 동귀어진하는 슈퍼플레이를 내면서 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그동안 위쪽에서 수적 우위로 카사까지 끊어내면서 C9이 갈 길은 멀지만 일단 한숨 돌렸다. 그리고 드디어 FW가 정신을 차렸는지 시야장악 우위를 토대로 바론을 섭취했고, 장로 드래곤까지 먹으면서 바루스가 불화살을 내뿜기 시작한다. 이때까지는 모두가 FW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바론과 장로를 토대로 억제기는 미드밖에 못 깼지만 모든 라인을 압박할 대로 압박한 FW는 두번째 바론도 프리하게 섭취했다. 그러자 바루스의 화살이 한번 꽂히면 반피가 날아가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메이플의 적중률도 기가 막혀서 딜러가 한번 맞으면 집 가야 되는 상황이 계속 발생, FW가 결국 3억제기까지 민다. 이제 FW가 넥서스를 어떻게 깨는지만 남은 상태였는데 쌍둥이 포탑을 압박하다가 소드아트가 충격파에 짤렸고, 이때를 틈타 케넨이 뒷텔로 바루스와 럼블을 따낸다. 하지만 3억제기가 깨진 상태였기에 게임을 끝내기엔 라인 상황이 너무 안 좋았고 C9이 장로 드래곤을 먹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FW는 어떻게든 이득을 보려고 C9의 본진 쪽으로 아득바득 갔지만 더 이상 템 차이가 나지 않는 후반 게임에서 C9이 그렇게 호락호락할리가 없었고 결국 바론을 치면서 싸움을 유도했으나 옌슨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바론을 스틸해버리면서 결국 또 C9이 이득을 본다. 그러나 C9 또한 바론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FW에게 미드를 거세게 압박당했기 때문에 이득을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고, 승부처는 리스폰되는 장로 드래곤 쪽으로 향한다.
미티어스는 배달각을 보기 위해 적 레드 쪽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드디어 벽 너머에서 Q 차징을 하고 있는 바루스에게 와드 방호 점멸 궁으로 팀원들에게 정확하게 배달시켜줌과 동시에 임팩트의 진입으로 메이플이 순삭당했고, 카사도 빨려들어가 죽어버렸다. C9에게는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지만
그리고 FW의 정글 미드가 리스폰되고 C9이 드디어 숨통이 트여 적 억제기 타워까지 압박하기 시작했다. 케넨과 리 신은 탑 쪽을 압박하고 있어서 미드에는 세 명밖에 없었고 소드아트가 이 틈을 타 해일로 이니시를 열면서 스니키가 위험했으나 물 감옥을 피하면서 겨우겨우 살았고, C9의 딜러진이 럼블 포커싱을 시작하면서 럼블이 잡힐 위기에 처한다. FW가 한타를 이기기 위해서 딜러 라인이 앞으로 가야 했었으나 임팩트의 텔 기둥 하나가 딜러 라인의 진격을 완벽히 저지해버렸고, 순간이동이 되기 전에 텔을 취소하면서 딜러들이 순간 벙쪘다. 그동안 럼블은 존야로 시간을 끌어보았지만 잡혔고 측면에서 미티어스가 벙찐 바루스를 또 와드 방호로 배달하면서 바루스가 순삭당하고 드디어 기나긴 병림픽 끝에 C9이 70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여러모로 역대급으로 쓰레기같은 플레이어들이 많은 경기였다. 특히 NL의 존재감이 정말 공기였는데, 그 숱한 대치전들에서 잘 큰 이즈리얼 잡고 포킹을 전부 바루스한테 맡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초중반에 궁 말고는 스킬 적중률이 최악이어서 정면으로 붙는 한타에서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멀뚱멀뚱 지켜보았다.
결국 매 국제대회마다 반복되는 NL의 예토전생 후 폭망패턴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FW가 그렇기에 평소에도 불리할 때 손실을 최소화하고 큰그림을 그리며 집요하게 역전을 모색하는 운영은 강하지만 반대로 차근차근 유리한 것을 안정적으로 굳히는 운영은 너무나 약하다는 것이다. NL이 당일 컨디션이 좋아서 평소보다 잘해도 팀 자체가 NL의 평균 실력에 맞춰서 연습을 해왔기에 팀 컬러 자체가 그렇게 잡혀버렸다. 실제 불리할 때의 운영만 보면 대만은 북미 중국을 넘어 2부리그라는 평가가 많으나, 원딜의 캐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운영으로 유리한 게임을 굳혀가며 양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1.4. 4경기 : I May 對 SK Telecom T1[편집]
2.1.4.1. 경기 전[편집]
페이커 vs 아테나, 케스파컵 리턴매치
과연 손명장은 SKT에게도 강할 것인가?
구관이 명관이라 느꼈는지 벵기 복귀라는 초강수를 두고 급한 불을 끈 SKT와, 자신들이 왜 강호는 아니라도 복병인지를 첫날부터 보여준 IM의 대결. 당연히 팀파워는 SKT의 우위다. 특히 게임 초반이라면 IM이 팀파워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팀은 꿀조라는 A, C조에도 몇 없다.
아테나와 진쟈오의 캐리력이 특급이라고 하지만 이들의 상대는 소위 '페뱅듀오'이며, 탑과 서포터의 클래스 차이도 매우 극명하다. 어려운 선택을 한 벵기도 이미 미티어스를 완파했는데 어보이드리스의 첫날 폼을 보면 아무리 그래도 두려울 이유는 없을듯. 가용 챔프폭을 봐도 SKT는 벵기를 제외하면 챔프폭 문제에서 완벽히 자유로운 반면 IM은 챔프폭 문제가 있다. 어메이징제이가 싫어하는 AP챔이나[12] 제이스같은 짤챔들이 탑에 등장하고 있으며, 듀크는 서머 갱플승률 논란 정도를 제외하면 이 메타가 두렵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아테나는 파밍형, 왕귀형 챔프만 다루고 페이커는
하지만 SKT식의 라인 컨트롤, 라인전 스노우볼 위주의 플레이는 적당한 손해를 감수하며 후반 큰그림을 그리는 플레이를 상대로 말린 적이 꽤 있는 편이다. 마린이라는 슈퍼크랙이 있던 작년에도
2.1.4.2. 경기 후[편집]
전 경기와의 완벽한 대비를 보여 주는 정석적인 SKT의 스플릿 운영
레딧에서 블랭크와 배미가 출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그대로 되었다.
현재 정글 원 탑이라 평가받는 니달리가 열렸다. I May의 니달리를 카운터치려는 SKT의 전략인가 생각되었으나, SKT가 니달리를 가져갔다. 블랭크가 니달리를 잘 사용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 사실 어보이드리스가 피지컬형도 아니고 캐리형도 아닌 전형적 팀파이터형 정글러이기 때문에 SKT 정글러들보다도 더 니달리를 기피한다.
초반 라이즈와 카시오페아가 딜교를 하면서 라이즈가 죽을 뻔하다가 가까스로 살아가면서 점멸을 교환했고, 이후 자연스럽게 카시오페아에게 라인 주도권이 넘어갔다. 그러나 잠시후 니달리가 칼날부리 카정 후
이후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실피였던 미드 포탑을 SKT가 밀어제낀 이후 바론으로 초점이 몰리게 된다. 블루 쪽에서 시야 싸움이 계속되던 중 SKT가 기습적으로 바론을 빠르게 가져갔고, 교전도 승리했다. 이후 본진에서 브라움만 남기고 모두 쓸어버린 후 넥서스가 부서진다.
듀크의 트런들은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14] 평등한 빠따질로 라인에 서는 족족 라인을 밀어버렸고, 이런 트런들에 맞추어 나머지 팀원은 적당히 교전을 취하는 스플릿 운영의 정석을 보여주며 무난히 SKT가 압살을 거두었다.
아테나를 내보내 평소대로 하면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배미를 내보내 픽한 것은 리메이크 후 상당히 비주류로 종종 대회에서 보이는 라이즈였으나, 라이즈가 잘 컸음에도 다른 4인이 SKT의 맹공 앞에 다 무너졌고 라이즈가 미드 1차를 지키지도 못했다. 전력노출을 줄이고 2차전에서는 오히려 페이커 vs 아테나 재대결을 볼수도 있을지 아니면 배미가 추가적인 카드를 보유하고 상대적 강팀인 SKT전을 전담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I May의 승부수는 SKT에게 먹히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레딧에서 페이커가 퍼블을 당했을때 정화의 군중제어기 지속시간 감소가 제대로 적용이 안되었다는 의견이 나왔고, 실제로 엘리스의 고치 지속시간이 감소가 안 되었다. 유저들의 라이엇 디스는 덤.
2.1.5. 5경기 : SK Telecom T1 對 Flash Wolves[편집]
2.1.5.1. 경기 전[편집]
디펜딩 챔피언 vs 한국팀 킬러
블랭크가 됐든 벵기가 됐든 진짜 부활했는지 아닌지를 보여 줄 첫 경기[15]
물 흐르듯 폼을 회복해서 2승을 챙긴 SKT와 전패 위기에 빠진 FW의 대결.
우선 SKT는 롤챔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줬던 전체적으로 내려간 폼에서 확연히 달라진 폼으로 C9과 IMAY를 물흐르듯이 잡아냈다. 경기 내적으로 봐도 한두번의 잔실수 외에 대역적급의 플레이를 한 경우도 거의 없을 정도로 모든 라인의 폼이 좋은 상황. 특히나 대회 전부터 불안감을 심어주었던 벵기&블랭크의 정글라인이 각각 한번씩 등판하여 큰 문제없이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글러가 정상인 SKT는 현재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락스를 넘어설 잠재력이 충분한 팀이다. 따라서 이 폼만 유지하더라도 최소 4강진출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해 보이는 상황.
그러나 이번 상대는 자타공인 한국팀 킬러로 평가받는 FW인데, FW를 잡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1주차 마지막 게임을 진다면 2주차에 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현재 FW의 상태가 2연속 대역전패를 헌납하면서 매우 메롱하긴 한데 FW는 작년에도, 올해 MSI에도 한국팀을 제외하면 언제나 죽을 쒔던 팀인데 요상하게 한국팀만 학살해서 의문부호가 붙었던 팀이다.
FW는 1주차에 한국팀한테만 이기고 2패했지만 2주차에 3승을 했던 지난 롤드컵을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FW는 졌지만 나머지 두 팀을 초반에 모두 터뜨렸다. FW가 그토록 자랑하는 정글 격차를 앞세워 SKT를 터뜨리는데 성공한다면 2패 후 대반격 시나리오도 분명 가능은 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지면 광탈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2015 롤드컵이든 2014 롤드컵이든 1주차 전패팀이 2주차 3승하고 올라간 사례는 없다.
2.1.5.2. 경기 후[편집]
한국 킬러가 또...!
ROX에 이어 또 아우렐리온 솔에 한방 먹은 SKT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잘 가린 FW의 전략적 승리. 정글-미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구멍인 바텀은 반반 싸움으로 가면서 SKT의 바텀의 성장을 억제시키는데 성공했다. 얼핏보면 아우렐리온 솔과 리신이 캐리한 경기처럼 보였지만[16] 숨은 MVP인 MMD의 판단력이 가장 돋보인 경기. MMD는 라인전과 CS에서 듀크에게 밀렸으나 텔레포트 운영과 팀파이트에서 듀크를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였다.[17] 경기중반 70개 이상 cs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0/0/0 인 듀크에 비해 노데스를 유지하면서 어시스트를 꾸준히 적립하는 등 결과적으로 잘 큰 듀크가 성장만 잘한 채 아무것도 못한 것과 대조적인 활약을 보였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던 블랭크 VS 카사는 카사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부 카정 및 시야싸움에서는 블랭크가 잠시 우위를 점했으나, 카사가 갱킹으로 더 큰 이득을 챙긴데다 13분경에 블랭크를 솔로킬내기도 했다. 중반부 카사가 힘이 빠지기는 했지만 블랭크는 허무하게 궁이 빠지거나, 도끼를 허공에 던지거나, 밴시 들고 덫 밟고 궁까지 쓰고 잘리는 등 잼구라 불리며 조롱당하던 그 모습을 재현하고 말았다.
롤챔스 서머시즌부터 계속해서 부진해온 블랭크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블랭크는 기본적으로 카운터 정글에 굉장히 힘을 많이 쏟는 정글러인데, 카운터 정글
한편으론 블랭크 이상으로 패배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선수는 페이커였다. 페이커의 카시가 무리하게 공격적인 라인전 운영을 시도하다가 계속해서 갱킹에 당한 것. 특히 FW가 중반부 운영의 교착상태에서 경기의 흐름을 확 잡은 것은 탑 라인에서 무리한 푸시를 하다가 페이커가 울프와 같이 짤린 장면이었다. 라인전에서 이런 모습은 롤드컵 직전 펼쳐진 kt와의 4세트에서 보여준 카시의 모습과 전혀 달라진 게 없는데, 그때는 상대 미드라이너를 압박하기라도 했지만 이번엔 그러지도 못했다. 한타 때도 여러 번 궁을 허공에 날리고 마지막 한타 때는 밴시에다가 궁을 박는 등 딜을 제대로 넣지 못했다. 상대 뽀삐와도 별 차이 없을 정도의 딜을 기록해 '망해도 존재감이 있다'는 세간의 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유독 한국팀만 만나면 강팀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또 다시 보여줬는데, 한편으론 간혹 SKT에게 반격을 당해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 역대 롤드컵 경기에서 외국팀이 한국팀에게 역전패당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초반에 이득을 잘 취해놓고도 한국팀의 수비적인 움직임과 중간중간 슈퍼플레이로 인해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19] . 그러나 플래시 울브즈는 착실하게 이득을 추가로 얻으면서, SKT의 중간중간 센스있는 슈퍼 플레이를 당하고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력한 공세를 가하면서 SKT를 쓰러뜨렸다.[20] 중요한점은 플래시 울브즈 뿐만 아니라 A조에서 CLG가 락스를 잡을 때도 같은 장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더 이상 한국팀이 외국의 강팀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기였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FW는 국제대회에서 한국 팀들 상대로만 5전 5승 이라는 기이한 전적을 만들어냈다. 그래놓고 뒤에 누가 이기든 1주차 조별리그 순위는 여전히 꼴찌다...
2.1.6. 6경기 : Cloud 9 對 I May[편집]
2.1.6.1. 경기 전[편집]
한국인 탑솔 에이스 vs 한국인 미드 에이스
SKT를 상대로 완패하고, FW를 상대로 완패하는 듯 하다가 역전승을 한 두 팀의 대결.
일단 양팀 다 팀의 에이스인 임팩트와 아테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기량이 의문부호인 상황이다. 몇몇 팬들은 죽음의 조인줄 알았는데 까고 보니 꿀조였다면서 SKT가 작년 kt 포지션이라는 얘기를 하기도...
특히 가장 중요한 선수들은 양 팀의 에이스와 맞대결을 해야 하는 옌슨과 어메이징제이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후반에 센스가 매우 돋보이지만 초반 기본기가 별로 탄탄하지가 않다. 옌슨은 북미 넘버 2 미드라고 보기에는 불안정한 멘탈과 라인전 딜교환 및 갱회피가 단점이고, 어메이징제이 역시 후반 세탁이 출중해서 그렇지 초반 기량은 중국 탑솔러라는 말 한마디로 설명이 된다.
2.1.6.2. 경기 후[편집]
지난 경기 고생한 임팩트를 위한 팀원들의 속죄메타
단단했던 아테나, 젠슨의 신드라에 무너져 내리다
C9은 아테나를 중심으로 한 장기전을 봉쇄하기 위해 바루스를 밴했고, I MAY는 임팩트의 캐리를 막기 위해 나르와 케넨을 밴한 다음 미티어스의 장인픽인 자크를 밴했다.
중요 포인트였던 임팩트의 저격밴은 임팩트가 중간중간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럼블로 탑정글 다이를 시전하는등 맹활약 하면서 실패로 돌아갔고, 아테나의 블라디미르는 혈사병은 잘 뿌렸으나 각성한 스무디의 알리스타에 의해 중요한 순간에 물리는 스로잉을 범하면서 C9이 승리를 가져간다.
앞으로 C9을 상대하는 팀들은 미티어스의 자크를 풀어주고 차라리 나르, 케넨, 럼블, 뽀삐 중 하나를 가져오고 탑 3밴을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다만 SKT전이나 FW전을 보면 알겠지만 임팩트는 강해도 그걸 백업해주는 미티어스가 강하지가 않다. 어보이드리스와 어메이징제이 탑정글 홍콩듀오가 이번 롤드컵에서 손꼽힐 정도로 약한 듀오라는게 문제일 뿐...
2.2. 1주차 정리[편집]
다들 삐끗하니 정말로 죽음의 조
SKT: 완벽한 출발, 그러나 아쉬운 마무리.
SKT의 롤드컵 1주차는 마치 자신들의 LCK 서머 시즌과 똑같은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C9과 I May를 완벽히 터뜨렸기에 SKT 걱정은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격언을 사람들 뇌리에 새겨주는 듯 했으나, LCK만 만나면 폼이 달라지는 점멸 늑대에게 MSI에 이어 또 물렸다. ROX가 그렇게 처절하게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아우솔을 또다시 풀어준 방만한 밴픽과, 존재감없었던 블랭크와 앞뒤 안 가리고 미드를 압박하다가 게임을 역캐리한 페이커는 이전 1, 2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SKT라곤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였다, 2주차에는 이러한 모습을 최대한 보완해서 와야 할 것이다
C9: 여전한 임팩트, 그리고 살아나는 팀원들
SKT전에서 상당히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잼구 대신 씨구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I May: 약한 라인전 강한 팀플레이, 하지만 상대는 세계
IMAY는 애초에 사전 예상에서 8강 진출을 예상한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실상 조 최약체급이었다. 아테나와 진자오를 필두로 한 후반캐리조합은 잘하지만, 그것이 과연 롤드컵에서 통할 수 있냐는 것. 결국 FW가 스스로 던지다시피한 경기만 제외하고 C9전과 SKT전은 너무나도 무난하게 초반부터 져버렸다. 1승 2패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탈락한 건 아니지만, 8강 진출을 위해 승리를 따내려면 최소한 한 라인이라도 초반에 유리한 조합을 하거나, 혹은 아예 작정하고 후반까지 상대팀이 게임을 터트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FW: 한국만 잡아버린 늑대들
서양팀과 중국팀에 약했기 때문에 유독 평가가 박했던 FW는 결국 레딧발 예상대로 북미팀 C9과 중국팀 IMAY에게 져버렸다. 그것도 본인들이 초반부터 압도하던 경기를 중후반에 스스로 집어던지며 한국 팬들의 입에서 대만의 진에어 소리까지 나오게 만들었으나
2.3. 2주차[편집]
2.3.1. 7경기 : I May 對 Flash Wolves[편집]
2.3.1.1. 경기 전[편집]
너희라도 잡아야 희망이 있다 vs 우린 작년에도 2주차 전승했다
FW의 대 중국전 첫승 도전기 그 2번째 기회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3패를 하게 되어, 조 1위 및 자력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가게 된다.
조 꼴찌가 유력했던 IMAY가 끈질긴 승부로 FW를 잡고, 또 FW는 초반 2패를 당하며 망신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아테나의 1차 타워를 부수지 못한 FW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한 번 삐끗한 타임을 노린 IMAY가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C9에게 또 지면서 강호답지 않은 무기력해진 FW가 IMAY 상대로 또 진다면 8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이상하게 한국전 전승을 거둔 FW가 어찌 그 한국에게 발린 CLG, C9, RNG, IMAY에게 지는 이상한 상성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쨌든 이번 경기는 이긴 팀만 올라갈 수 있으며, 진 팀은 최악의 경우 일찍 짐을 싸야되는 최악의 결과를 얻는다. IMAY나 FW 둘 다 절실하기 때문에 어떤 경기가 될지 볼만하다.
그런데 10월 8일, IM의 서포터 Road가 북미 서버 플레이 도중 프로겐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프로겐의 트위터 저격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라이엇에선 벌금 2천 달러와 롤드컵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는데, IM이 데려온 서브는 미드인 배미. FW로선 중국전 첫 승을 이룰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다가온 셈.
2.3.1.2. 경기 후[편집]
손명장의 기묘한 용병술, 대성공
각성한 어메이징제이와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한 아테나
기적의 바론, 장로 오더 두 번으로 망한 FW
예상을 깨고 배미가 미드, 아테나가 서폿으로 나왔다. 갱맘의 증언에 의하면 배미는 솔랭에서부터 미드 원포지션 느낌이 강해, 상대적으로 솔랭이나 연습 때 유연한 포지션을 간 아테나가 서폿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거라는 모양... 은 훼이크였다!
밴픽 과정에서 어보이드리스가 알리스타를 픽하고 아테나가 리신을 픽하는 밴픽과정의 전술을 보여주었다. 정리하자면 손대영이 인게임 라인 스왑이 규정 차원에서 규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포지션 제출을 위와 같이 하고, 미드선수가 서포터를 갔기 때문에 카르마 서폿을 밴하게 유도함으로서 심리전을 건 것이고, 픽 과정에서도 서포터인 아테나가 끝까지 알리스타와 스왑을 하지 않으면서 "혹시 2정글러 뉴메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해 모두를 혼란시켰다. 여러모로 손명장이라는 말이 떠오르지 않을수 없었던 상황... 결국 한 줄 요약하자면 아테나 정글, 어보이드리스 서폿이 성사되었다! 이 때문에 프로 경기 인게임, 그것도 롤드컵에서 2픽 서폿, 5픽 정글이라는 장관이 펼쳐졌다.
사실 통산 니달리 3픽, 리신 0픽으로 손타는 정글챔프 못하는 운영형 정글러 어보이드리스가 팀 정글인데 리 신 선픽 박은 것이 이미 함정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게임의 수훈갑은 어메이징제이였다. 루퍼마저 전날 거하게 삽을 푸며 졸지에 중국 탑솔의 마지막 자존심이 된 어메이징제이는 역시 라인전에는 딱히 조예가 없었지만, 어차피 상대도 한타형 오더형 탑솔러인 MMD라서 편안히 초반을 흘려보냈고 코어템이 쌓이자 한타마다 에코의 성능을 100% 보여주며 정신나간 탱킹과 딸피 추노, 바론 스틸까지 선보였다. 진쟈오는 FW가 라인전 중후반부부터 지속된 집요한 바텀 공세속에서 절대 죽지 않고 타워도 라인 클리어로 꽤 오래 지켜내고 해서 결국 코어템을 맞춰낸 뒤 엄청난 어그로 한타대전에서 남은 딸피를 시비르로 깔끔하게 정리해내며 1주차에 못한 이름값을 다 해냈다. 배미의 아우렐리온 솔 역시 자국 3, 4위전에서 WE를 파괴했던 명품 솔 그대로.
웃기는 건 급히 바꾼 정글서폿의 메카니컬한 역량이 원래 정글서폿 조합보다 더 뛰어났다. 리 신 못 다루는 어보이드리스 대신 아테나가 리 신을 다뤘고, 팀의 구멍인 로드 대신 썩어도 정글인 어보이드리스가 알리를 하니 한타 파괴력이 더 좋았다. 물론 리 신과 알리는 1인분만 하고 에코와 시비르가 다 했지만 문제는 이 팀 원래 정글서폿 조합은 리 신 알리 1인분이 안나오는 인물들이다.
아테나는 분명 정글이 익숙하지 않은듯 시야장악도 밀리고 카정도 당하고 잔실수도 있었는데, 대체정 카사 상대로 리 신으로 퍼블 내고 바론 스틸에 기여도 하고 게임도 이겼다.
FW는 그들의 매서운 초반 운영대로 무서울 정도로 블루측 레드시야를 다 먹어가며 죽어라 바텀을 공략했다. 그런데 IM이 무슨 일이 있어도 일방적 킬을 안 내줬고, 오히려 어메이징제이를 필두로 반격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보았고, 이는 FW가 IM 식 늪롤에 허우적대기 시작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FW가 기적의 바론오더로 자멸해버리면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이 경기는 식스맨의 새로운 활용을 처음으로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다만 이 경우에는 로드의 출전 정지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에서 손대영이 보여준 일종의 꼼수였기에 타 팀에서 이를 벤치마킹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선수들의 포지션 표기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기에 추후 규정으로 제약을 걸 수도 있다.
롤러와에서 손대영 코치가 후일담을 풀었는데, 미드였던 아테나가 서폿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미드+서포터 둘 다 가능한 카르마는 당연히 밴될 거라고 예상했고, 아우솔만 풀리면 밴픽이 탁 풀릴 거라며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솔이 풀린 덕에 이긴 경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마저도 안 되면 배미에게 이즈리얼을 쥐어주고 원딜로 내려보내는 3단스왑까지 생각했다고.
2.3.2. 8경기 : Cloud 9 對 SK Telecom T1[편집]
2.3.2.1. 경기 전[편집]
임팩트 아래 다시 뭉쳐가는 씨구잼 vs 디펜딩 챔피언
우리는 이제 북미의 마지막 희망이다 vs 잔말 말고 승점이나 내놔
지난 경기 임팩트 vs 벵기, 페이커의 대결이 기대됐었지만 정작 옌슨과 미티어스가 망치면서 제대로 된 승부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C9이 IMAY와 FW를 이기고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작년 롤드컵처럼
C9이 임팩트의 캐리력을 더해 다른 라이너들의 폼이 슬슬 올라오면서 예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분명 SKT로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특히 FW전의 SKT를 보면 페이커의 무리한 플레이와 또 섬머 시즌의 불협화음을 보여준 블랭크의 플레이, 그리고 FW는 C9과 SKT 상대로 전략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걸 보면 삐끗하면 SKT가 질 수 있는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SKT는 작년 15 SKT의 포스를 많이 잃은 상태다.
SKT는 다행히 듀크가 마린 때보다는 캐리력이 덜하지만 탱킹력과 한타 합류, 어그로 집중 능력은 뛰어나다고 평을 받고 있어서 임팩트가 게임을 터트리는 일은 가능성이 적을 것이다. 바텀 라인은 뱅, 울프는 언제나 꾸준히 잘하고 있고 미드는 페이커라는 존재가 모든 팀들에게는 위험요소이다. 결국 정글 차이에서 게임이 결정나는데, 벵기가 출전할지 블랭크가 출전할지는 모르지만, 블랭크가 FW전 실수와 쓰로잉을 개선하지 못하면 C9이라도 질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2.3.2.2. 경기 후[편집]
분전했지만 스로잉으로 이득을 말아먹은 C9과 상대의 약점을 캐치하고 승리를 가져간 SKT
미티어스와 스무디가 탈출기 없는 SKT 측 봇듀오를 잘 노려주면서 C9이 이득을 많이 보았고, 블랭크의 동선이 깔끔하지가 못해 갱을 많이 다닌 미티어스보다도 정글링이 쳐져버렸다. 알리스타가 봇 라인전이 어느 정도 이기니깐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C9이 라인전 단계에서 킬 우위에 선다.
하지만 SKT답게 CS를 무난하게 챙기면서 유의미한 글골차를 내주지 않았고, 28분 경에 블랭크가 3인 당구를 성공시키면서 한타에서 이득을 보고 바론을 먹으면서 굳히기 페이즈로 들어간다. 잘리는 실수도 하고 진의 살짝 아쉬웠던 스킬 적중률, 듀크의 스플릿을 선호하는 성향이 맞물리면서 게임을 빠르게 끝내지는 못했으나 역시나 페뱅 듀오의 딜링 능력을 필두로 전면전에서 계속 이기며 SKT가 50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한다.
이번에도 임팩트 혼자 분전한 그림이 나왔으며, C9의 미드 원딜 개인 기량에 대한 의문부호는 없어지지 않게 되었다.
승자 인터뷰에 나온 울프의 패기가 돋보였다.
2.3.3. 9경기 : Cloud 9 對 Flash Wolves[편집]
2.3.3.1. 경기 전[편집]
6부리그로 떨어지게 생긴 두 지역의 마지막 희망의 팀들의 대결
이번에야말로 임팩트에게서 진 빚을 갚겠다 vs 너희들의 빚은 우리 팀의 승리로 갚아라
지난 경기결과 C9이 이기긴 했으나, 내용상 누가 승자가 되건 이상할 게 없는 매치였다. 결국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바로 전 경기에서 50분에 가까운 장기전을 치룬 C9로써는 컨디션 난조가 불가피해보이나, 기본적으로 C9이 전력상 다소 우위에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FW 입장에서 중요한 건 임팩트의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고 카사에게 초반에 영향력이 큰 정글러 픽을 잡아줄 밴픽 싸움에 달려있다. MMD가 임팩트에 비해 약한것은 사실이나 카사는 미티어스에 비해 날카로운 정글러다. MMD는 강력하진 않지만 견실한 탑솔러이고 미티어스는 기량보다는 기복이 문제이다. 팀의 지원에 따라서 FW가 2:2 싸움에서는 반드시 진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이러한 경기전 분석은 FW가 IM 전에서 이긴다는 가정하에서의 이야기다. 서브 서포터가 나오는 IM에게 진다면 C9의 2위 진출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2.3.3.2. 경기 후[편집]
능동적인 게임의 중요성
오랜만에 이름값을 한 메이플
C9이 나르 니달리라는 꽤 강력한 탑 정글을 뽑았고, 중계진들도 이를 언급하면서 탑 정글 조합으로 굴릴 수 있는 스노우볼이 꽤 크다 했다. 그리고 C9의 설계대로 미티어스가 MMD를 깔끔하게 잡고 퍼블을 따내면서 분위기가 좋았으나, 용 앞 쪽 칼날부리에서 미티어스가 잘리면서 이득을 다 뱉어내버렸고, C9은 갑자기 빅토르 이즈리얼 믿고 드러눕기 전략으로 선회해버렸다. 이러자 가만히 있을 FW가 아니었고, 수동적인 태세로 굳혀버린 C9 상대로 오브젝트를 다 먹어버렸고 결국 라이즈 왕귀 타이밍이 빨라져버렸다. 결국 메이플이 미드 한타에서 사실상 1:3 트리플킬을 내버리면서 괴물이 돼버렸고, FW가 바론 먹고 무난히 게임을 굳힌다.
사실 1주차에서 FW가 다 이긴 게임을 내준 전례가 있었고, 바로 전판만 해도 오브젝트 집착하다가 역전당하고 져버려서, 중계진들은 빅토르가 코어템이 나오고, FW가 장로 드래곤을 먹는 상황에서 C9이 스틸을 하게 된다면 혹시 모른다면서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 FW가 장로를 먹고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깔끔하게 승리.
스니키가 2연 경기를 해서 그런지 집중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위치 선정, 운영, 페이스 체크하다가 짤리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던지며 지난 경기에 이어서 팀을 역캐리 했다. 특히 상대가 장로드래곤을 치는 상황에서 혼자 탑에서 파밍을 하는 브론즈식 운영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안그래도 미드정글이 한국에서 잼슨 잼티어스 소리를 듣는 마당인데 시즌 4부터 5까지 북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원딜로 평가받던 스니키의 기량하락은 고생하는 임팩트에게 짐을 하나 더 얹고 있다.
2.3.4. 10경기 : SK Telecom T1 對 I May[편집]
2.3.4.1. 경기 전[편집]
이변은 없다 vs 포기는 없다
IM, C9, FW가 서로 물고 물리는 형세가 돼버렸기 때문에 SKT는 이번 게임을 이기면 꽤 빠르게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2.3.4.2. 경기 후[편집]
카운터 조합을 무력으로 밀어버리는 SKT
I May에서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1.5티어급 이니시 몰빵 조합을 들고 왔는데, 이에 대비해 SKT가 완성한 조합은 시즌6 기준으로 결코 주류라고 볼 수 없는 올AD 포킹 조합, 통칭 '칼바람 AD 조합'이어서 인터넷 시청자들이 여러 모로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시즌6에서는 포킹 조합이 여러모로 힘이 많이 빠졌고, 게다가 노틸러스가 버프를 먹은 6.18 버전이기 때문에 노틸러스-바드-카시오페아-진이 CC연계를 넣으면 SKT의 어떤 챔피언이든 순식간에 카직스에게 녹아내릴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
SKT가 초반부터 중반까지 포킹조합의 강점을 내세워 포탑을 빠르게 철거했다. 그러나 20분을 기점으로 2차 타워에서 고착상태가 있었고, 시청자들의 우려대로 포킹조합의 약점을 꼬집은 IM의 바드 궁과 노틸러스의 적절한 닻줄 견인으로 SKT의 딜러진이 짤리게 되어 IM이 이득을 꽤 챙겼다. 게다가 노틸러스가 방템이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세번째 코어템으로 가갑을 구매할 시점엔 SKT의 조합이 점점 힘을 잃어간다는 분위기가 대세론이 되었다. SKT는 침착하게 대치전으로 또 몰고 갔고 포킹으로 킬도 따고 IM이 연 한타도 잘 받아치고 이기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바론을 먹던 중 카직스의 바론 스틸로 분위기는 다시 반전.[21] IM이 SKT의 탑과 미드 1차를 미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정작 SK는 IM의 전 라인 1, 2차 포탑을 거의 밀어버린 상황이었고, 쿨마다 날아오는 바드 궁을 무빙으로 잘 피하며 포킹 조합의 허점을 아주 제대로 찔리진 않은 SKT는 3딜러들의 3도미닉을 기반으로 어메이징제이의 진입을 녹여버린 뒤 힘으로 찍어 누르면서 정면돌파해 버렸다. 무엇보다도 스킬쿨에 의존하는 바루스나 제이스와는 달리 평타딜러인 케이틀린이 올방템 노틸러스도 찢어발기는 괴물이 된 점이 컸다. 이후 장로용에서 강타싸움을 이기고 IM의 챔프들을 쓸어담으면서 억제기도 가져오게 된다.[22] 이후 한타에서 IM은 제대로 된 반격도 못 하고 자기네들 집 안방에서 살살 녹아내렸으며,[23] 그대로 남의 집 안방을 마음껏 휘저은 SKT가 별다른 저항 없이 넥서스를 철거하며 게임 종료.
이 경기에서 SKT가 승리하면서 한국팀 전원이 조 1위를 달성하며 8강에 올라갔고, I May는 이 경기를 졌지만 여전히 남은 3팀 중 가장 조 2위 진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물론 Cloud 9과의 경기를 휴식 없이 연속으로 치르긴 하지만, SKT 상대로 바론 스틸도 해 봤고 잠시나마 우위를 점하기도 했으니 자력 2등 진출도 아직 꿈은 아니다.
2.3.5. 11경기 : I May 對 Cloud 9[편집]
2.3.5.1. 경기 전[편집]
6부 리그 잡고 8강 간다 vs 마지막 홈 어드밴티지를 노린다
단두대 매치 최종회
두 팀 다 패배 시 탈락 확정인 경기이다. 그리고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경우의 수가 갈리는데, I May가 이길 경우 FW와의 승자승 우위로 인해 FW가 다음 경기를 승리하든 말든 바로 조 2위로 자력 8강 진출이 확정되며, Cloud 9이 이길 경우 SKT와 FW의 경기에서 SKT가 이길 경우 C9이 조 2위로 진출, FW가 이길 경우에는 조 2위 자리를 놓고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3.5.2. 경기 후[편집]
너무나도 컸던 초반의 스노우볼을 잘 쳐냈으나 결국 한 번을 버티지 못한 IM
역대급 북미잼으로 게임을 말아먹을 뻔 했으나 결국 승리를 거둔 C9
I May가 마오카이-시비르-서폿 케넨을 들고 나오면서 고전적인 이니시 조합을 들고 나왔다. 중계진들은 마오카이가 2AP 상대로 강력하지만 럼블 상대로 라인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봇 라인전은 I May가 케넨으로 힘을 단단히 준 상황.
그러나 라인전에서 이득을 봐야 할 조합인데 초반 4분에 봇 2:2에서 시비르가 죽으면서 일방적인 퍼블을 따여버리고, 7분에 미티어스의 봇 갱킹으로 2연속으로 따이면서, 시작부터 IM이 꼬여도 단단히 꼬이게 되었다. 그렇다고 다른 라인 상황에서 이득을 보지도 못했던게, 마오카이 역시 전통적 카운터인 럼블 상대로 라인전에서 수세에 몰렸고, 스카너의 6렙 이전 약세를 이용해서 미티어스가 이곳저곳 다 찌를 수 있는 환경이 나왔으며, 봇에서 킬 먹고 온 진이 빅토르에게 2데스를 안겨주면서 C9이 초반에 게임을 터뜨리는 형세가 된다. IM은 이미 15분에 전 라인 1차 포탑이 밀려버리고, C9과의 골드차가 6000골드 씩이나 나버리게 된다.
중간중간에 게임을 빨리 끝내려는 듯 무리하다 조금씩 던진 C9의 쓰로잉을 IM이 받아먹기도 했지만, 탑 1차와 봇 2차를 교환하는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보여주었고, 라이즈와 진이 골드 우위를 바탕으로 퀵실까지 빠르게 마련해버리면서 스카너가 할게 없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C9의 바론 오더에서 IM의 바론 스틸이 실패하고, 시비르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골드도 9000골드 차이가 나버리는 상황. 그러나 렉사이와 알리스타의 이해할 수 없는 하드 쓰로잉과 럼블의 열 관리 실수로 렉사이와 진을 잡으면서 IM에게도 일말의 희망은 있게 되었다.
그러자 승부처는 바론이 되었고, 시비르의 사냥 개시로 한타가 열리자 진이 최악의 포지셔닝을 보여주면서 딜로스가 10초는 넘게 나버렸고, 이 때문에 압도적이어야 했을 바론싸움에서 2:3 교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진 않았고, C9도 이퀄라이저 살상 연희 조합으로 빅토르를 잡고, 바론 견제를 이유로 끌려들어온 케넨까지 잡으며 바론을 먹은 뒤 미드 억제기를 밀고, 이어진 바텀 억제기 포탑을 끼고 싸운 IM을 상대로 이긴 뒤 바텀 억제기와 장로 용을 무난하게 가져간다.
그런데 C9이 또 탑 억제기에서 미티어스가 또 던지고[24] I May가 원딜과 미드를 제외하고 모두 쓸어담게 되면서 바론을 가져가게 되고, 2억제기를 버틸 원동력을 마련한다. 게다가 조합이 빅토르 시비르에 2AP의 전통적 강자인 마오카이인지라 잦은 쓰로잉으로 풀템전 페이즈로 넘어오면서 분위기가 IM에게 넘어온 상황.
하지만 라인 상황이 우세했던 C9의 바론오더에 IM의 뒤늦은 대처와, 알리스타의 어그로와 럼블의 이퀄라이저로 인해 IM이 따로 노는듯한 한타를 보여주면서 탱커진이 전멸하고, 스니키가 앞점멸 4타로 아테나를 잡아버리면서 C9이 단숨에 분위기를 잡고 넥서스를 점사하면서 승리한다.
이번 조별 리그 내내 부진했지만 자국 리그에서는 레인오버-포벨터 듀오도 씹어먹을 수 있는 수준급 정글 미드인 미티어스와 옌슨이 초반에 갑자기 각성해버리면서 I May 입장에서는 빅통수를 맞아버렸다.
그러나 그런 요소들은 IM에게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임팩트의 케넨을 뺏어오려 했으나 어메이징제이는 절대 케넨 럼블을 못하고, 이걸 서폿으로 돌린게 사실상 본인들의 늪 롤을 어그러지게 만든 원인. 자기 없을때 올린 1승을 무위로 돌린 로드의 역캐리가 없으면 IM식 늪롤 시나리오가 이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을 것이다.
2.3.6. 12경기 : Flash Wolves 對 SK Telecom T1[편집]
2.3.6.1. 경기 전[편집]
북미의 마지막 희망이 된 SKT T1의 임팩트 일병 구하기
한국 도살자 vs 원조 황제
2016 롤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이 경기를 제외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모두 단두대 매치가 되었지만, 이 경기는 SKT가 I May를 이기고 1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SKT 입장에서는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경기가 되었다. FW 입장에서는 한국킬러라는 마지막 지푸라기를 붙잡아야지만 어떻게든 2위 결정전을 비벼볼 가능성이 생기고, SKT는 I May를 상대로 올라프를 꺼내들었던 블랭크의 폼이 그럭저럭 1인분 정도는 쳐 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막말로 날빌 쓰다가 경기를 말아먹어도 될 정도로 여유롭다.
이제 IM의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FW는 이 경기 이기고 C9과의 순위결정전을 거쳐야만 8강에 오를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반대로 SKT가 이기면 C9이 재경기 없이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북미 팬들은 SKT를 전력으로 응원해야 할 상황이 돼버리면서 트위치 채팅창은 ༼ つ ◕◕ ༽つ SKT TAKE MY ENERGY ༼ つ ◕◕ ༽つ로 도배되고 있다.
2.3.6.2. 경기 후[편집]
SKT와 FW가 싸워 C9이 이긴 경기
??? : 우리가 FW만 만나면 진다고? 나는 너희에게 진 기억이 없다
SKT의 정글은 벵기가 출전했다. 페이커가 초장부터 포탑에다 E 꼬나박고 봇 다이브에서 쓰로잉하면서 반 즐겜 모드로 북미팬들의 똥줄을 타게 했지만, 역으로 바텀 1차 다이브에서 기가 막힌 이니시와 올라프의 미친 듯한 브루징으로 뽀삐를 제외한 4명을 잡아내고 SKT가 많이 우세해졌다. 이후 페이커가 탑에서 케이틀린과 러브샷을 하며 어그로를 끄는 사이 미드 2차 타워를 밀고 듀크의 방망이질로 빅토르도 전사. 이후 블루진영 미드~탑 사이에서 FW를 짤라먹으면서 대승을 거둔다. 이후 바론오더를 시도했으나, 리신이 바론을 스틸한다. 이때 강타싸움에서 진 벵기에 대한 해설진들의 드립이 일품.
이후 리산드라가 시야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 진영을 서성이다 그대로 짤려먹히긴 했으나 그동안의 손해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뱅이 상대 빅토르를 혼자 앞비전을 써서 폭딜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지 못했다.
벵기는 1/1/14, 뱅은 10/0/7, 울프는 1/0/17이라는 이상적인 KDA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캐리했다. 특히 뱅의 이즈리얼이 명불허전이었는데 적 미드 원딜 합친 것과 비슷한 40.7k의 딜량을 넣었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늘 기대했던 그리고 스크림에 아마도 매번 그랬을 봇 압살 시나리오가 드디어 실현되었고, 감마베어스부터 ahq까지 대만팀 상대 전승의 기록을 보유한 더 정글이 귀환하여 FW 징크스를 산산조각낸 것은 물론 옛 동료와 그 팀까지 한꺼번에 구원했다.
3. 종합[편집]
1강 3중, 유일하게 절대약자가 없던 죽음의 조
4개의 그룹 중 유일하게 1주차 비교 순위 변동이 없다.
SKT: 1주차는 제동이 걸렸지만, 2주차에 최강팀의 클래스를 보여주다
1주차에는 한국 잡는 늑대라고 불리던 FW에게 패배하면서 체면을 구김과 동시에 한국 킬러의 연승 행진에 제물로 남나 싶었으나, 2주차 마지막 매치에서 봇듀오와 정글의 하드캐리로 게임을 끝내면서 징크스를 깼다. 상대적으로 불안한 조합을 가지고도 이기는 모습을 보이고, 초반 이득을 내준 불리한 판도 엄청난 집중력과 슈퍼플레이 등으로 만회하면서, 장기전을 가게 되더라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가장 큰 문제이자 약점으로 꼽혔던 정글 둘이 모두 2주차에서 캐리를 하기도 하는 등 조 선발전 시작 전의 평가가 무색하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자면 8강전의 전망도 밝아보인다. 다만 전술된 평가와 상반된 정글의 1주차 존재감 부족, 라이너들의 잔실수 등은 피드백이 필요해보인다.
C9: 임팩트와 아이들, 불안하긴 하지만 개최국의 체면을 지켜내다
일부를 제외하면, 1, 2주차 내내 임팩트가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다른 팀원들 특유의 북미잼으로 하드쓰로잉을 일삼긴 하지만, 일단 폼만, 특히 정글 미드의 폼만 올라오면 기본 이상은 하는 팀이다. 하지만 8강 상대가 SKT와 더불어 2주차 전승을 이끌어낸 삼성 갤럭시다. C9와 더불어 고전했던 RNG가 그나마 만만한 상대일 법 한데, 이 팀은 결승전에 가서나 만날 수 있다. 임팩트를 제외한 전원이 각성하지 않는 한,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듯.
IM: 명장의 품격과 끈끈한 팀플레이, 하지만 서포터 하나 때문에 2주차를 죽쑤다
경기 시작 전에는 로드에게 정지를 당해 팀을 망쳤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경기가 모두 끝나고는 로드에게 정지를 3경기가 아닌 1경기만 당해서 팀을 망쳤다는 정반대의 비판이 쏟아졌다.
물론 아테나 어보이드리스 조합은 본업이 아니라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그 '본업이 아닌 포지션이라서 문제점이 산적한 플레이'가 본업인 로드보다 나았다. 시즌을 마치고 나서 운영형 정글러이지만 손이 2% 모자란 어보이드리스의 서폿 포변은 서폿 흉가 중국에서 군침도는 카드이며, 아테나를 정글로 쓸 필요 없이 지금 중국쪽에 풀린 한국 정글러들을 잡을 수 있다.[27] 당연히 그냥 다른 한국인 서포터 영입도 가능하다. 개인기량이 부족해도 팀에 헌신하는 서포터라면 모를까, 팀의 구멍인데 물의까지 일으키고 결자해지도 실패한 서포터를 감싸기에는 덕장 손대영 감독도 부담이 클 것이다.
FW: 상성도 제대로 못 잡고 짐을 싼 대만의 맹주들
1주차에 2연패, 그나마 SKT를 잡아내면서 한국 킬러의 체면을 살리나 싶었으나 그나마도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하면서 8강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일단 NL의 구멍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뒷심이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 각 팀의 한국인 코치들에게 철저히 공략당했고, NL과 달리 믿었던 메이플이 침몰하면서 팀도 같이 침몰했다. C9전에는 메이플이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미드이면서 기복이 더 심한 옌슨을 상대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I May의 두 미드인 아테나와 배미는 메이플이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페이커가 아무리 던진다고 까여도 수비형 늪롤을 분쇄할 능력이 있는 미드임을 증명했다면
베일에 싸인 한국 킬러였지만 사실 FW를 자신들의 경쟁상대로 보던 해외 팀들에게는 이미 그 강점만큼이나 뚜렷한 약점이 널리 노출되어 공략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이제 본인들이 유명해지고 경계대상이 되자 해외 팀들은 1주차부터 명확한 카운터펀치를 준비해두고 있었고, 결국 한국 팀도 진지하게 FW를 분석하고 대비하여 내성을 갖게 된 측면이 있다.
절대약자는 없었지만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D조와 대조적으로 SKT를 제외한 팀들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못한 조였다. FW는 초반 공격적인 플레이만큼은 월드클래스로 SKT에게도 한 방을 먹였으나 뒷심이 달려도 너무 달렸고, C9과 IM은 예상보다도 더 저력이 약한 편이었다. 개인기량에 허점이 있어도 팀적으로 무언가 만회하는 팀들이라는 평가답지 않게 SKT 이외의 팀들 사이의 대결에서 팀적으로 OME를 찍은 경기들이 너무 많이 등장했고, 팀적 역량이 그래도 뛰어났던 IM은 개인 기량이 약해도 너무 약했다. 그래서 SKT가 5승 1패로 나름대로 순항했음에도 불구하고 SKT의 폼에 대한 의심이 꽤 존재하는 편.
[1] 롤드컵 우승팀은 다음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는 징크스[2] 임팩트의 평가가 한국 마지막 시즌인 2014 서머에 폭락한 이유가 레넥톤으로 스멥의 리븐에 박살난 데 이어 트레이스에게도 주고받더니 결승전에서 듀크에게 라인전을 완전히 털리다가 한타로 세탁했기 때문이다.[3] 적중률도 어처구니 없었지만 그 와중에 챔프와 미니언을 동시에 치면서 라인이 밀리지 않게 하는, 그야말로 페이커니까 할 수 있는 라인전을 선보였다.[4] 실제로 이득이라고 볼 수도 있는게, 만만한 것일 뿐, 툭치면 억하고 죽을 정도로 말린게 아니라 제이스를 잡긴 잡더라도 인원배분에서 궁극기까지 상당한 전력을 투입해야했고, 이를 이용해서 C9의 취약해진 곳을 SKT가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거기에 킬세탁 한번 하지 못해서 상대방에게 주는 골드도 별로 없었다. 뒷 부분은 좀 슬픈데 [5] 첫 갱킹은 뻔히 엘리스가 보이는데 신드라 스턴 피하는데 점멸을 아끼다가 죽었고, 그 뒤로 페이커가 보여준 옌슨의 포탑을 끼고 cs를 디나이하는 특유의 거만한 라인전에 아무 것도 못하고 털렸다.[6] 그러나 하필 SKT는 여전히 ESC에게 세트전적을 뒤집지 못했다.[7] 클템은 롤드컵 리뷰 방송에서, 장로 드래곤을 FW가 먹었어도 포지션과 한타조합 면에서 IMAY가 너무 유리해서, 스틸 여부와 상관없이 IMAY가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물론 장로버프의 데미지가 어떤 변수를 창출했을 지는 모르는 일이었지만.[8] 클템 해설은 아프리카 개인방송에서 한 롤드컵 리뷰에서, 어보이드리스 자크의 블루카정은 근거가 있는 카정이었으며, 오히려 자크의 후방을 봐주지 않았던 AmazingJ의 에코가 제일 잘못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9] 당시 저 스틸은 중국의 강타제왕으로 불리는 WE의 콘디에게 거둔 스틸이었다.[10] 3명이 남아있는 관계로 게임을 끝낼 견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11] 이기고도 레딧 상단에 올라간 댓글이 아주 풍성했는데 '팀 정글이 러쉬인줄 착각하고 리신 픽해서 넘겨준 것 아니냐' 그리고 '리퍼디가 엘리스 픽하라는데 발음이 구려서 미티어스가 리 신으로 들은 것 아니냐'?[12] 크레이지가 롤챔도 아니고 승강전에서 그 스베누 상대로 썼는데도 결국 한계를 드러낸 탑 블라디를 제외하면 어메이징제이는 AP를 그냥 안한다고 봐도 좋다.[13] 이 과정에서 페이커가 실수로 엘리스의 고치를 맞기 직전에 정화를 썼는데 고치의 시간이 줄지 않았다. 현재 정화에 버그가 있다고[14] 사실 말이 라인전 주도권이지 3코어가 나온 상황에서 이미 1:2로도 트런들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었다.[15] C9과 IMAY의 정글러들이 평가가 박한것과 달리, 이번 상대는 대만 최고의 정글러로 평가받는 Karsa다. 앞에 2경기에서 초반 잘하고 후반 삽질해서 대만의 체이서라는 소리 듣는건 넘어가자[16] 사실 리신이 페이커의 실수를 이용하며 아우솔 픽의 목적을 부각시켰고, 아우솔 또한 로밍으로 바텀도 풀어주는 등 캐리한것은 맞는데 게임이 FW의 운영미스, SKT의 실수 받아먹으며 버티기로 길게 흘러가면서 한타가 더 중요한 상황으로 넘어갔다.[17] 김동준 해설은 MMD를 팀파이트에 특화된 수비적인 탑솔러라는 평가를 했는데, 그 말대로 팀파이트에서 좋은 활약들을 보여줬다.[18] 속칭 잼구존이라고도 불린다. 이유는 맨날 초반 적 칼날부리 근처에서 퍼블 당하든 점멸 빠지든 한다고...[19] 그 대표적인 경기가 A조에서 치뤄진 ROX vs G2의 경기였다.[20] 한국팀이 운영과 슈퍼플레이의 힘으로 역전한 경기가 많아서인지, 한국 해설진은 SKT가 플래시 울브즈에게 의외의 일격을 먹을때마다 역전을 기대하면서 낙관하는 듯한 뉘앙스의 해설을 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반격하며 다시 승기를 가져오는 플래시 울브즈를 볼때마다 당황했다.[21] 2명을 잡고 견제할 거 해가며 치던 바론이었으나, 카직스가 이판사판으로 쓴 궁강타가 절묘하게 시야 없는 곳에서 들어가면서 스틸에 성공했다.[22] 이때 하이라이트는 장로용을 얻은 직후 날아온 바드의 궁을 4명이 일부러 맞아 한 턴을 강제로 쉰 것.바드 의문의 역적행# [23] 4용+장로여서 화력이 감당 불가능이었다. 게다가 4용중 화염이 하나 있었다.[24] 여기서는 임팩트의 책임도 있었다 이퀄라이저를 쓰기 전에 화방으로 과열 상태가 되버린 것. 그러나 동준좌는 무리한 다이브만 하지 않으면 이긴다고 했는데 거기서 다이브를 한 렉사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25] 그 전 교전에서 사망한 케이틀린이 2~3초 차이로 바론버프를 받지 못했다. 그나마 브라움이 살아있었기에 바론 버프 자체는 남았지만 서포터가 뭘 할수있겠는가. 당연히 그 자체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없었고 별 이득없이 무난히 바론버프가 사라졌다.[26] 가장 단적인 예로 라이엇 제공 데이터를 보면 FW가 바론을 먹었는데 글골 차이가 벌어졌다. 바론 자체가 1525원을 준다는 걸 감안하면 충공깽.[27] 어보이드리스의 상위호환인 톰같은 운영형 정글러도 프리로 풀려있고 어메이징제이의 초반 약점을 커버할 육식 정글러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