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디즈니 캐릭터)

최근 편집일시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Hollywood Walk of Fam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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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백설공주
SNOW WHITE
분야
파일: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영화 심볼.jpg 영화
입성날짜
1987년 6월 28일
위치
6910 Hollywood Blvd.



파일:디즈니 프린세스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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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신데렐라 오로라 에리얼 자스민
포카혼타스 뮬란 티아나 라푼젤 메리다 모아나 라야
겨울왕국 프린세스
안나 엘사




백설공주
Princess Snow White


파일:intro-1580165770.jpg

첫 등장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
나이
14세
직위
공주
국적
[[독일|

독일
display: none; display: 독일"
행정구
]]
[1]
가족
새어머니 그림하일드
남편 플로리안
캐릭터 송
A Smile and Song (미소 짓고 노래부르자)
Whistle While You Work (휘파람 불면서)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언젠간 왕자님이 올 거야)
I'm Wishing/One Song (나의 소원/한 노래)
성우 ▼

아드리아나 카셀로티(Adriana Caselotti)
캐롤린 가드너(킹덤하츠 시리즈, 하우스 오브 마우스)
캐서린 본틸(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패멀라 리번(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호르텐제 라키(Hortense Raky, 1938년)
우시 볼프(Uschi Wolff, 1966년판 대화), 주잔 트렘퍼(Susanne Tremper, 1966년판 노래)
마냐 되링(Manja Doering, 1994년판 대화), 알렉산드라 빌케(Alexandra Wilcke, 1994년판 노래)

김수경(대화), 이윤선(노래)
정현경(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사문영(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이재현(레고 디즈니 프린세스: 캐슬 퀘스트)

토미자와 시마(1957년판)
코바토 쿠루미(1980년도판,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1. 개요
2. 비주얼
3. 성격 및 능력
4. 캐릭터에 대한 오해
5. 작중 행적
6. 평가
7. 기타



1. 개요[편집]


옛날에 한 공주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사랑에 빠졌어요. 누구라도 그 왕자님이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나에게 오직 한 사람. 어디에도 그와 같은 사람은 없어요.


There's no use in grumbling. When raindrops come tumbling, Remember you're the one who can fill the world with sunshine

짜증내면 소용없어요. 빗방울이 떨어질 때, 당신이 온 세상을 밝은 햇빛으로 비출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2]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언젠가 나의 왕자님이 올 거예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주인공이자 최초의 디즈니 프린세스. 또한 월트 디즈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스타트를 끊은 명예로운 첫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백설 공주 하면 검은 단발과 붉은 리본머리띠, 그리고 파란 보디스와 노란 스커트로 이루어진 드레스가 떠오를 정도로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 백설공주의 이미지를 생각한다.

작중 설정상 만 14세로 공식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업에 들어가는 캐릭터들 중에선 최연소이다.


1.1. 성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백설공주(디즈니 캐릭터)/성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비주얼[편집]



파일:character_princess_snowwhite_b8a3205b-tile.jpg
순서대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킹덤하츠 시리즈,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디즈니 위키 외모사항을 보면 장미와 같은 붉은 입술, 삼단같은 새까만 머리카락과 피부는 백설 같이 매우 하얀편이며 디즈니 캐릭터 중에 가장 하얗다. 또한 단발 머리에 귀여운 외모로 백설공주 안에서는 거울이 인정한 작중 최고 미인이다.[3] 잠과 죽음조차도 결코 그 아름다운 얼굴을 가릴 수 없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14살이 되자 거울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라고 언급했다.

1930년대 미녀상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현재 시선으로 보면 상당히 이질적인 외모이다.[4]

디즈니 최초의 프린세스인만큼 2d인데도 메이크업 효과도 있으며 아이섀도도 그려져 있다. 몸매도 날씬하고 14살 답게 얼굴라인도 부드러운 곡선인 편이다. 또한 색감에 따라 피부색이 쉽게 바뀐다. 어떤 장면은 붉은 피부톤이다가 어떤 장면은 노란 피부톤으로 바뀌는데,[5] 사실은 작화붕괴다.[6] 원래 이런 부분은 2D 애니메이션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2D 애니메이션은 모든 프레임을 다 일일이 채색을 하기 때문에 매 프레임마다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며 실제 여러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작업을 하는 색 담당 애니메이터들의 일화들에서도 물감이 부족하여 다른 색과 섞어서 비슷한 느낌의 색을 내어 바르는 등 프레임마다 같은 색을 유지하면서 바르지는 못했다.

고전 공주들은 아무래도 의상 디자인이 많이 리파인되는 편인데 백설공주의 경우 빛바랜 듯한 아이보리색 스커트가 보다 선명한 노란색으로 바뀐 편이다.

3. 성격 및 능력[편집]


파일:동물.jpg
파일:동물들.jpg
동물들과 친해진 백설공주
순진하고 사랑을 꿈꾸는 해맑은 소녀이지만 의외로 굉장히 야무지다. 왕비가 어릴 적부터 하녀처럼 부려먹어서인지 청소, 설거지, 요리 등 기본적인 집안일은 전부 다 마스터했으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중구난방인 일곱 난쟁이들을 뜻대로 잘 다루는 걸 보면 주부 9단이 따로 없다. 사람 말을 못하는 동물들, 일곱 명의 난쟁이들, 사나운 사냥꾼 등 모든 종류의 사람들과 동물들과 금세 친해지고 자기 편으로 만드는 친화력까지 갖춘 능력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야무지고 다소 엄마같은 구석이 있는 소녀로 난쟁이들이 손을 씻었는지 검사하고 빨리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지 않으면 밥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 거기다 일곱 난쟁이들이 일터로 갈 때 배웅하는 모습도. 천연이라서 그런지 똑부러지는 성격 탓인지 심술이가 계속 츤츤거리고 손씻기 싫다고 튕기면서 자신을 못 믿을 여자로 취급하는데도 백설공주는 계속 웃는 얼굴로 태연하게 카운터까지 먹이며 눈 하나 깜빡 안 한다.

또한 의외로 약간 짓궂은 유머감각도 있는 듯한데 이는 난쟁이 중 심술이를 처음 만났을 때 심술내는 흉내를 내며 "오호~ 이러는 당신은 바로 심술이겠군요~" 하고 놀리는 장면에서도 나타난다.


4. 캐릭터에 대한 오해[편집]


세간에서는 백설공주가 불법침입 후 눌러앉아 있다가 가는 민폐 캐릭터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엄연히 잘못된 의견이다.

애초에 백설공주는 고아원인 줄 알고 들어와서[7] 들짐승을 만나느니 민폐를 끼치더라도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차라리 나으니까. 거기다 민폐 여부는 그 집에서 사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할 만한 일도 아니다.] 집에 들어갔는데 집 안이 너무 더러워서 대청소를 해주고 지쳐 잠들어있었던 것이고 잠잘 곳을 제공해 준 그들에게 집안일이라는 정당한 대가를 제공해서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 받았을 뿐이다. 실제로도 백설공주가 난쟁이들에게 집안일을 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처음부터 침입자라고만 인식했었으면 난쟁이들이 다짜고짜 쫓아내는 상황으로 묘사되었을 것이다.[8]

거기다 청소를 해준 것도 단순히 이 집에서 머물려는 것만이 아니라, 난쟁이들의 사정을 동물들로부터 알게 되고 그들을 더 편하게 살게 해주기 위해서 청소를 해준 것이다. 오히려 난쟁이들에게는 백설공주가 와서 맛있는 요리에 밝고 흥겨운 분위기, 깨끗한 주거환경까지 보장해주었으니 서로 좋은 결과다.

또한 비록 무단침입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백설공주는 좋은 것들을 제공했고 또 집주인인 난쟁이들도 백설공주가 머무는 것에 대한 불만도 없었으므로 현대 법 상으로도 딱히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니다.

5. 작중 행적[편집]



5.1.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편집]


파일:external/www2.pictures.zimbio.com/nE_7nzt40s0l.jpg
하녀의 삶
파일:왕자첫만남.jpg
왕자와의 첫 만남
백설공주는 새엄마인 그림하일드의 질투 때문에 하녀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물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지나가던 왕자가 그 노래를 듣고 반해 백설공주에게 사랑노래를 불렀고 낯선 사람의 등장에 당황스러워하던 백설공주는 몰래 숨어서 그 노래를 듣고 왕자에게 반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림하일드는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겨 하수인인 사냥꾼에게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고 백설공주는 사냥꾼과 같이 정원에 놀러갔다가 갑작스럽게 사냥꾼이 자신을 죽이려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사냥꾼은 차마 그녀를 죽이지 못했고, 그는 백설공주에게 멀리 도망가달라고 하며 그녀는 일곱개의 산과 일곱 개의 숲 너머에서 온갖 무서운 환각을 관경하고는 우울해지다가 숲속의 , 토끼, 다람쥐, 사슴, 거북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안정을 찾고 숲에 벗어나 난쟁이집에 들리게 된다.

백설공주는 집안의 가구들이 모두 조그맣고 집안이 더러운것을 보고서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산다고 착각을 한다.[9][10] 그러다 혹시 집안이 깨끗해지면 아이들이 여기서 살게 해줄지도 모른다며 동물들과 함께 집안을 청소한다. 청소를 다 끝내고 백설공주는 침대에 누워 숙면에 취한다. 그러다 일하다 돌아온 난쟁이들은 처음엔 괴물이나 이런 침입자가 집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크게 두려워했다. 하지만 예쁜 소녀라는 것을 알게되어 공격하려던 것을 멈추고 이야기를 하다가 깨어난 백설공주가 그들에게 인사를 하게되었고 처음에는 경계하던 난쟁이들도 백설공주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호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럼피가 내쫒아야 한다고 하자 백설공주는 자신을 내쫒지 말아달라며 왕비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집안일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난쟁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환호한다. 그 후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에게 밥먹기 전에는 손을 씻고 오라고 하고 난쟁이들은 잘 씻지 않았기에 어리둥절하다가 깨끗이 손을 씻으며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함께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그날 밤 잠들기 전 백설공주는 "저를 친절하게 맞이해준 난쟁이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라며 빌게된다.

이후 난쟁이들은 일하러 나갔고 혼자 남은 백설공주는 파이를 만들다가 노인으로 변장한 그림하일드와 만났고 이내 그 노인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사과'라고 속이고, 그것을 먹고 소원을 빌어보라고 한다.[11]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백설공주는 그 말을 믿어 결국 사과를 베어먹고[12][13] 죽은 듯이 잠드는 저주에 걸려 쓰러지게 된다.[14]

이내 이것을 동물들의 행동으로 눈치챈[15] 난쟁이들은 격노하며 몽둥이까지 들고 그림하일드를 추격하여 그녀의 죽음을 본 후 백설공주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난쟁이들은 너무 아름다운 공주를 차마 그냥 묻을 수 없어서 유리와 금으로 만든 관에 모시고 겨울을 이어 동안 장례를 유지하게 된다.[16]

파일:external/angelamgarcia.files.wordpress.com/sleeping-snow-white.jpg
난쟁이들이 만든 유리관 안에 잠들어 있는 백설공주

이 되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왕자가 그녀의 입술에 작별의 키스를 하고 이내 슬픈 듯 고개를 떨군다. 하지만 백설공주는 저주의 단 하나뿐인 해결법인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첫키스를 받아 저주에 풀려 다시 일어났고 모두가 기뻐하게 된다.[17] 그리고 난쟁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왕자와 함께 성으로 가서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5.2.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편집]


파일:백서리1.jpg
다른 공주들과 함께 등장한다. 최연소 공주이자 막내답게[18] 활짝 웃으며 인사하거나 손을 흔드는 등 가장 천진난만한 행동과 제스쳐를 보여준다. 그리고 공주들 중 가장 동글동글한 인상이다. 비교적 날카로운 뮬란과 함께 있으면 딱 차이가 보인다. 바넬로피가 대기실에 들어와 공주들이 경계할 때 유일하게 무기로 무엇을 들고있는지 나오지 않았다. 보는 시점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며 시점 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달려드는 직후 맨손으로 달려가긴 했는데, 아마 독사과를 꺼내 들었을 것이다.

파일:20190129_134403.jpg
어떤 공주인지 물어볼 때 독사과를 먹었냐는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본인을 죽을 뻔하게 만든 독사과를 예고편의 셀카 장면에 사복 차림에 독사과가 그려진 티셔츠 등, 거의 마스코트마냥 줄기차게 들고 나온다. 에리얼의 질문 다음에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바넬로피가 엄마도 없다고 하자 라푼젤을 제외한 공주들과 함께 자신도 엄마가 없다고 밝게 말한다. 이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모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포카혼타스가 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물을 쳐다봐야 된다고 말하자, 모아나는 바다, 뮬란은 말 물통, 신데렐라는 비눗방울, 자신은 우물을 보면 된다고 한다.

이후 랄프를 구하는 장면에서도 독사과를 벨에게 토스하고, 벨이 던진 독사과를 뮬란이 4조각을 내어 나무말뚝을 녹여버린다. 자욱하게 푸른 연기를 남기는 건 덤이다. 그리고 랄프를 구하러 나서기 직전에 원작에서 사냥꾼이 멀리 도망가라고 할때 자세를 취한다.

5.3. 실사 영화[편집]




6. 평가[편집]


처음 만난 왕자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꿈꾸고 결국 그와 결혼까지 골인하는 최초의 공주로서 동화에 나오는 '왕자에 의존적이고 수동적이며 첫눈에 반한 손쉬운 사랑을 하는 공주'라고 페미니즘 진영에서 고전적 디즈니 공주를 비판할 때 그 대상에 오르기도 하는 공주이다.

또다른 관점에서는 백설공주는 싸우거나 걸걸하지는 않아도 쫒기는 무서운 상황에서도 정신적으로 낙관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여긴다.

엘사같은 힘과 권위가 강하다는 변화한 여성 캐릭터라고 해도 영화 후반부까지 현실에서 도피하다가 안나에게 일방적으로 구원받는 정신적인 멘붕을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작중에서 14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인 백설공주가 항상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금방 슬픔을 떨쳐내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대단한 모습이다.

혼자 집을 도망쳐 나온 어린 소녀가 자신의 능력으로 한 집안의 남자들을 모두 휘어잡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대가로 함께 살게 해달라는 요구를 내걸었던 걸 보면 시대 배경을 고려해도 매우 똑 부러진 면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의존적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게 백설공주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이었고 그게 할머니로 변장한 새어머니에게도 같았을 뿐이다. 아픈 모습을 보이는 할머니를 집안에 들였고 그 할머니가 준 사과를 먹었는데 저주에 걸렸고, 그 후 왕자가 키스를 해주어서 살아났다고 의존적이라고 하기엔 모순이 있다. 뜻하지 않게 식중독에 걸려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 그것을 의존적인 사람이라고 할 것인가? 마찬가지로 타의로 저주를 받았으면 도움을 받는 건 의존적인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디즈니 프린세스의 효시인만큼 후대 디즈니 공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잠깐 만났을 뿐인 왕자를 기다리는 지극한 연심,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은 작중 모습을 보면 난쟁이들은 물론이고 현대의 안나에게까지 이를 정도로 그 자체로 디즈니 공주 캐릭터의 한 장르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중 백설공주가 얼마나 순진하냐면 왕비가 사냥꾼을 통해 공주가 꽃밭에서 정신 파는 사이에 죽여버리라고 보냈는데 사냥꾼이 직접 칼을 꺼내들기 전까지 사냥꾼의 그런 의도는 전혀 모르는 채 꽃을 꺾으면서 동물들과 희희낙락거리며 놀았다. 어여쁘며 착하고 노래를 잘 부르며,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19][20] 집안일도 잘 하는 만능 캐릭터[21]고 디즈니 프린세스의 클리셰를 만든 장본인이란 점.[22]

최근에는 오로라 공주에 비하면 백설공주가 훨씬 좋은 롤모델이라는 재평가도 자주 등장하는 추세다.

7. 기타[편집]


  • 백설공주의 외모는 제작 당시 17세 소녀였던 댄서 겸 배우 마지 챔피언[23](1919~2020)에게서 따왔으며, 성우는 아드리아나 카셀로티(1916~1997)라는 여성이 맡았는데 디즈니는 일부러 전화만 받고 성우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목소리는 맞지 않은데 외모로 성우를 맡으려던 사람이 많아서라고. 정확히 얘기하자면, 그녀의 목소리가 백설공주의 성인과 청소년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알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근데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목소리는 실제 여성 대신 오로지 백설공주하고만 연계되어 활용되어야 한다'는 계약을 맺어 카셀로티의 커리어는 백설공주로 시작해서 백설공주로 끝났다.[24][25]

  • 작화 팀에 소속된 한 여직원이 직접 자기 화장품을 들고 와서 셀마다 백설 공주의 얼굴에 화장품을 발랐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사실 루머라고 한다.

  • 디즈니 위키에선 디자인 형성에 베티 붑의 영향을 받았다고 표기되어 있다. 관련 블로그 참조 당시 플라이셔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그림 냇윅(1890 ~ 1990)이 백설 공주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수정한 디자인을 그렸고, 최종 디자인에서 눈동자와 옷 색깔이 변환되긴 했지만 현재 백설 공주의 디자인과 별다르지 않은 형태이다.

  • 작품의 배경이 된 독일의 백설공주 성우는 호텐제 라키 (1938년판 대화, Hortense Raky), Cläre Eiselmeier (1938년판 노래), 우시 볼프 (1966년판 대화, Uschi Wolff), 주자네 트렘퍼 (1966년판 노래, Susanne Tremper), 마냐 되링 (1994년판,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대화, Manja Doering), 알렉산드라 빌케 (1994년판 노래, Alexandra Wil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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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밀히 따지면 백설공주가 있던 시절은 아직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하기 전이다.[2] 더빙판 "짜증이 생겨도 미소를 지어요. 태양은 언제나 우릴 지켜주잖아요."[3] 참고로 이는 원작고증을 매우 정확히 한 것이다. 원작 백설공주의 서술에서도 백설공주는 자기 친모였던 전 왕비가 원했던 흑단같이 새까만 머리칼에 눈처럼 흰 피부와 피처럼 붉은 입술을 지닌 흰 피부 + 흑발의 미소녀로 나온다.[4] 같은 1930년대 캐릭터인 베티 붑과 통하는 부분이 많다. 실제로 백설공주가 디자인될때 베티 붑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5] 같은 흰 피부를 지닌 메리다나 엘사와도 비교되는 것이 메리다의 경우는 백설공주와 같지만 엘사는 배경이나 장면이 변해도 항상 창백한 톤을 유지한다. 특히 랄프2편에서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카메오로 나왔을 때 엘사만 유독 튈 정도.[6] 실제로 월트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경이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고 하며, 이런 문제점들은 차기작인 피노키오에서 개선되어 디즈니는 흡족해했다고 한다.[7] 사실 이 부분은 엄밀하게 말하면 무단침입이긴 하다. 다만 백설공주의 나이가 아직 14살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린 소녀가 숲에서 길을 잃었다가 바로 눈 앞에 사람이 사는 집을 발견한 것이므로 충분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 사실 긴급피난에 가깝고 거기에 자신이 손해를 끼친 부분은 집안일을 해서 갚으려는 기특한 소녀라고 할 수 있다.[8] 실제로 난쟁이들은 처음에 백설공주를 침입자나 유령이라고 생각해서 곡괭이 등 무기를 들고 공격하려고 했지만 백설공주가 귀여운 소녀라는 것을 알자 무기를 내렸다.[9] 참고로 이 신에서 사슴을 비춰주는데, 이 사슴이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옆에 있는 새끼를 핥아준다.[10] 난쟁이들은 낮밤에 광부 일을 하느라 청결과는 거리가 멀다.[11] 이에 새들이 덤벼들어 그림하일드를 마구 쪼지만 백설공주는 이들을 쫓아내버린다.[12] 참고로 백설공주가 빈 소원은 왕자와 재회하여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 근데 의미심장한 것은, 이후 잠시 사후경험하고 눈을 떴을 때, 진짜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13] 왕비가 사과에 독이 스며들게 할 때 "백설공주를 유혹하여 그녀가 한 입 베어물고 싶을 정도로 빨갛게 변하여라"라는 주문을 건 데다 백설공주가 처음으로 사과를 받으려 할 때 사과에 홀린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사실상 처음부터 유혹에 넘어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14] 죽은 게 아니다. 그림하일드도 '백설공주가 이 사과를 먹으면 죽은 것처럼 잠에 들어서 산 채로 묻히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15] 아직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기 전이었으며, 왕비의 표정을 보고 동물들은 곧바로 난쟁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다.[16] 동물들도 백설공주를 많이 도와주었기에 집 밖과 창문에서 난쟁이들처럼 슬퍼하며 장례를 지켜보고, 난쟁이들과 같이 유리관 옆에 꽃다발을 내려놓기도 했다.[17] 상술한 각주대로 백설공주는 죽은 것이 아니라 식물인간 상태 정도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왕비는 난쟁이들이 백설공주가 죽었다고 생각해 그대로 묻어버려서 사랑하는 이의 키스 또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쟁이들이 그녀를 관에 넣어두기만 했지 묻지는 않았고 작별의 키스를 한 왕자 플로리안 덕분에 저주가 풀린 셈.[18] 담당 성우 사문영도 프린세스 성우들 중 제일 막내다.[19] 다만 이 점의 경우 아예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게 아니라 백설공주가 사람의 말 없이도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사과장수 할머니로 변장한 여왕을 막으려고 동물들이 그 난리통을 쳤는데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을 보면 직접적으로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오리지널 프린세스들 중에서 동물과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프린세스는 신데렐라 뿐이다. 그리고 그 신데렐라도 자크나 거스 같은 쥐들하고만 언어로 소통한다.[21] 만능캐의 기믹은 후에 라푼젤이 물려받는다. 재밌는 건 백설공주와 라푼젤 동화 국적이 모두 독일이라는 것도 같다. 또한 백설공주처럼 죽음을 경험한 공주 기믹은 먼 훗날에 어떤 왕국여동생 공주언니가 이어 받는데, 동생 쪽은 언니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언니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고, 언니 쪽은 자연적인 위험으로 인해 죽었다는 점이 다르다.[22] 특히 왕자의 키스로 풀리는 저주는 디즈니 뿐이 아닌 동화풍의 작품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물론 원작에서조차 등장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훨씬 먼저이지만,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대표하는 디즈니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백설공주보다 20년 정도 늦게 방영했기 때문에 이 클리셰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이 작품이라 볼 수 있다.[23] <피노키오>의 여신도 그녀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24] Smoodin, Eric.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Palgrave Macmillan (2012), p. 32[25] 다만 정말로 이 영화로 커리어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비록 크레딧 명단에 오르진 못했어도 오즈의 마법사멋진 인생에 잠깐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