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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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장애인 비하인가?
2.1. 아니다
2.2. 그렇다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이명 곱사춤. 경상남도 밀양시를 기원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전통 춤. 춤 이름이 저속하지만 비하명칭이 아닌 정식명칭이며, 욕설의 일종인 병신과 한자가 같다. 조선시대 당시 계급 차별의 한을 풀기 위해 서민들이 양반을 '병신'으로 묘사하여 비꼬던 춤이었다. 파생된 것으로 해골 병신춤이 있다. 이쪽은 해골 분장을 하고 추는 춤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장애인 비하라는 빌미로 집회단속령을 통해 금지되었지만 현대에 들어 공옥진에 의해 부활했다.

사실 공옥진 본인은 이 춤의 이름을 병신춤이라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곱사춤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대에도 장애인 비하의 소지 때문에 종종 문제시되곤 한다. 공옥진의 병신춤 공연 역시 장애인 인권 단체의 항의로 인해 난항을 겪었었고 2000년에도 대학가의 한 코미디 공연이 병신춤을 춰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물론 비하하기 위해 장애인의 몸짓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해 조롱한 것임은 분명 맞다.

단어의 저속성 때문에 개그 소재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


2. 장애인 비하인가?[편집]



2.1. 아니다[편집]


일단 병신이라는 용어는 과거에는 장애인 비하의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다.독립신문 창간호 논설에도 병신이라는 말이 나오나[1] 이걸 장애인 비하로 볼 수 있는가?
또한 조선시대에도 이 춤이 병신춤으로 불렸다는 증거가 있는지는 의문이다.사실 이 춤을 부활시킨 공옥진 본인도 이 춤을 병신춤으로 부르지 않고 곱사춤으로 불렀다.즉 이 춤의 올바른 명칭은 병신춤이 아니라 곱사춤이라는 것.따라서 병신이라는 용어가 들어갔다고 저 춤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춤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
일단 해당 춤이 장애인을 모멸하기 위해서 추는 춤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긴 하다.#

또한 이 논문에서도 병신춤이 장애인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그들을 비하한다는 내용이 오해라고 설명하였다.

사실 과거 서구에서 기형아들을 구경거리로 삼던 프릭쇼나 장애인 단종법[2]등 훨씬 악질적인 사례들이 존재함에도 조선의 병신춤만 비난하는것은 위선이다.

2.2. 그렇다[편집]


'병신춤은 장애인 비하가 목적이 아니라 위에 설명처럼 기득권층을 풍자하고 비판하기 위한 표현방법이었다.' 라는 서술이 있었으나 기득권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수단으로 장애인에 빗대는 것 자체가 장애인 비하다. 병신춤에 대한 옹호성 글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지속적인 논점이탈과 자의적인 끼워맞추기인데, 장애인을 모욕하는 셈인 것은 마찬가지이며 장애인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이 내포되어 있음이 자명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애초에 '병신춤'이라는 용어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장애인의 모습을 묘사하는 춤을 추는 것과 그것에 대한 변명으로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양반을 풍자하는 의미라고 변명을 했으나 누군가를 풍자하기 위해 장애인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명백한 장애인 비하적 가치관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곱사춤이라고 불렀다고 해서 '병신' 단어 하나 빠졌다고 장애인의 움직임을 모방하고 기득권 풍자와 조롱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장애인 비하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3][4]

해당 논문에서는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함과 동시에 오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몸짓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 장애인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오해'가 됐을까?
언제부터 장애인이라는 존재가 누군가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차별이라고 느끼는 것이 '오해'가 됐을까?
장애인 단체, 장애인 당사자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오해라면 장애인들이 피해의식으로 '예민'하기라도 하다는 것일까?

공옥진 여사를 옹호하기 위해, 전통 예술(전통 예술은 맞다) 하나 옹호해서 되살려보기 위해 장애인 집단의 정당한 항의를 예민한 사람들이 씌운 누명 정도로 격하해야 할 정도라면 더더욱 문제가 있어보인다.##


2.3. 일뽕넷우익들의 물타기[편집]


일본 극우세력들이 이 춤을 근거로 '한국은 예로부터 장애인 비하를 일삼던 저속한 무리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당장 위의 영상의 댓글들만 봐도 일본 극우들이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영상에 댓글 중에도 일본 넷우익뿐만 아니라 한국인 국까들이 넷우익들을 옹호하거나 한국인을 미개한 민족이라는 댓글을 남겨놨다.

물론 그냥 인신공격의 오류에 근거한 개소리일 뿐이다. 물론 희화화한 춤의 명칭은 장애인 비하의 논란은 있을 수 있어도 그게 한국인 전체를 싸잡아 비난할 근거는 되지 않으며 애초에 춤이 문제라면 춤을 비판해야지 뜬금없이 한국인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짓거리부터가 이들이 지적하는 장애인 비하 뭐니 하는 소리는 그저 혐한하려고 하면서 '장애인 비하'라는 껍때기를 씌운 명목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들 딴에 한국인들을 장애인 비하를 하는 놈들로 주장하지만 정작 흑인들을 희화화한 블랙페이스나 기형아들을 구경거리로 전시한 프릭쇼같은 비하성 공연은 다른 나라에도 매우 흔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자기네 나라인 일본에서도 구경거리 오두막이란 장애인을 구경거리로 삼은 쇼가 있었다는 것, 결국 병신춤은 그저 재수없게 한국을 까고 싶었던 넷우익들의 눈에 띄었을 뿐이다.

여담으로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병신을 검색하면 병신춤으로 리다이렉트되며 일본어 위백에 '병신' 문서는 없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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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2]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713500126[3] 인권의식이 부족했던 전근대 전통문화의 한계라는 것도 다소 논점이탈일 수 있는게, 현 시점에 누구도 과거 병신춤의 존재에 대한 기록 등까지 장애인 혐오니까 없애자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확실한건 현재 시대의 가치관과 전혀 맞지 않으며, 장애인 혐오 요소가 분명하기에 이 춤을 '현재 시점'에서 추지 말라는 것이다.[4] 근데 현대의 가치관에 맞지 않으니 추지 말아야한다면 고전작품인 톰과제리도 현대의 관점에서보면 인종차별요소가 있으니 보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