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크레용 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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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짱구 극장판 11기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스위트보이즈 두목.
백의의 남자의 동생.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서 언제나 고대 로마식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자신도 실제 고대 로마 남성들처럼 덥수룩하게 기른 수염에 토가(로마의 전통 남성복)를 입고 있다. 그의 수하들도 고대 로마 병정의 복장을 하고 있다. 로마 제국의 황제가 모티브로 보인다.
이름은 불명이다. 극장판 최종 보스 중에서 본명은 커녕 별명도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일단 보스라서 보스로 불릴 뿐, 작중에서 이렇다 할 별명으로도 불린 적이 없다.
2. 작중 행적[편집]
스위트 보이즈의 두목으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후반부에 가서야 짱구 가족을 만나게 된다. 목욕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짱구 가족에게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 주는데, 자신들이 개발한 최면증폭장치라는 기계를 가동시키는 데 필요한 녹음기를 형 백의의 남자가 가지고 도망쳤고(다른 조직에 팔 생각이였던 걸로 보인다고.), 아침에 조직으로 잡혀오기 전 짱구 가족이 했던 대사를 녹음해서 최면증폭장치의 패스워드로 입력해 버려 이걸 증폭시키기 위해 노하라 일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도와달라는 부탁과 끝나면 돌려보내준다는 약속 끝에 짱구 가족은 도와준다. 아침에 했던 대화를 그대로 재현해야 풀리는데,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다가 이걸 73번째 돼서야 드디어 성공한다. 이유는 대화 마지막에 녹음된 짱구의 방귀 소리 때문이였다.[1]
그렇게 겨우 성공해서 최면증폭장치가 작동하고 모두 끝난 줄 알았으나, 갑자기 병사들이 짱구 가족을 에워산다.
이유는 최면증폭장치를 가동시킬 때마다 짱구 가족의 목소리가 필요해서라고 한다. 이제 와서 패스워드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짱구 가족은 평생 여기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3] 이후 최면증폭장치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며 최면증폭장치를 작동시켜 사람들의 모습을 바꾸는데, 처음에는 닭[4], 그 뒤에 비데[5], 3D입체 모습, 초밥, 마법소녀, 여러 동물들[6] 등 계속해서 모습을 바꾸며 장치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이때 부르는 노래에 의하면 본래 아타미[7]에서 유명한 온천 리조트의 아들이었으나 아타미가 재개발되면서 온천 리조트가 사람들에게서 잊혀 망해버리자 자신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최면증폭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위해서 짱구 가족을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짱구네 가족은 끝내 속임수일 거라며 믿지 않자 다시 한 번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려고 하자마자 봉미선에게 얻어맞고 넉다운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봉미선이 넉다운된 보스에게서 최면증폭장치를 빼앗으면서 쟁탈전이 벌어지고, 가족들에게 연달아 패스를 한 끝에 머리에 최면증폭장치가 장착된 짱구는 최면증폭장치로 모든 생명체들의 모습을 부리부리자에몽으로 바꿔 버린다. 짱구에게서 최면증폭장치를 빼앗기 위해서 열심히 지휘를 하는 모습을 보이나, 다들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부하들이 서로 티격태격 싸운다.[8] 이후 온 가족이 모여 최면증폭장치로 협박을 하자,[9] 부하들 사이에 섞여 있어서 몰래 도망치려 했으나, 땀이 많이 나는 체질 때문에 들켜버렸고, 줄행랑을 친다.
추격전 도중 몇 번이나 그를 붙잡은 짱구 가족이였지만,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몸이 미끄러운 탓에 여러 번 놓쳤다. 최면증폭장치의 영향으로 이족보행을 할 수 있게 된 짱아와 흰둥이가 빠르게 달려가 그를 기절시켜 붙잡으나, 알고 보니 둘이 붙잡은 자는 보스인 척 연기를 하고 있었던 백의의 남자였다. 그러는 사이 케이블카를 타고 아지트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보스는 안도의 한숨을 쉬나, 맨손으로 케이블카 줄을 붙잡고 단체로 건너온 노하라 일가를 보고 기겁하다가 결국 꼼짝없이 붙잡혔고. 여기서 왜 자기 고향을 싫어하냐는 신형만의 말에 울면서 사실은 나 자신이 아타미의 흙이 되고 싶었던 거라고 말을 바꾸나... 신형만의 "당신이 아타미를 사랑한다면....난 카스카베를 사랑한다고!"[더빙판] 라는 절규와 함께 그가 날린 강펀치 한방에 그대로 녹다운되어 쓰러진 후 코를 고면서 등장 끝. 이후 행방은 불명. 다만, 이후 신짱이 최면증폭장치를 통해 원래처럼 열심히 일하면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이 최면증폭장치는 처음부터 아예 없었던 걸로 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이후 최면증폭장치와 함께 짱구 가족이 누명을 씌워졌던 해당 사건을 잊어버리게 되었을 듯 하다.
마지막에 말을 바꾼 것 때문에 그의 정확한 악행 동기가 뭔지 애매해졌는데, 어떻게 보면 고향 자체는 사랑했지만 자신을 버린 고향 사람들은 미운 애증이라고 할 수도 있고, 원판 노래에서 나온 '아타미를 없애고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가사로 보아 자기 고향을 없애거나 고향 사람들에게 복수한 다음 본인이 그 고향의 흙이 되고 싶었던 거라고 볼 수도 있다. 작중에서 그의 심리 묘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정확히 뭐가 진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3. 테마송[편집]
[10]
타마유라 브라더스처럼 유명하거나 충공깽 수준은 아니지만, 이쪽도 나름 테마송이 있다. 곡명은 고대 로마제국풍 온천 쇠망사.
1986년 발표된 제임스 브라운의 'Living in America'[11]가 원곡이다.
작사는 미즈시마 츠토무 감독이 직접 했다. 노래는 보스의 성우 이시즈카 운쇼가 직접 불렀다. 이 노래가 나올 때의 영상은 신에이 동화의 대표 애니메이터 오오츠카 마사미가 그려내 매우 부드럽다.
3.1. 원판 가사[편집]
3.2. 대원방송 자막[편집]
4. 기타[편집]
역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빌런들 중에서 제대로 된 빌런 취급조차 하지 않는데 다른 최종보스들에 비해서 전투력도 하위권이고[13] 너무 쉽게 망가지는 등 카리스마가 너무 부족하고 특별히 서사적이거나 인상이 깊은 장면을 남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인기 있는 요소는 작중 부른 노래 뿐이다.
작중 보여진 모습만 보면 극장판 최종보스들 중에서는 꽤 무능하게 나왔지만,[14] 그래도 욕탕 경영권을 장자가 아닌 막내 아들에게 물려준 것만 봐도 목욕탕 경영은 잘 한 것 같다. 시설도 최고급인데 어째서 망해버렸는지는 불명. 심지어 리조트가 망했다면서 외계인이나 이종족도 아니면서 최면증폭장치라는 엄청난 기계까지 개발해 낸 것도 그렇고 군인이나 요원 수준의 병력을 거느리고 있고 이미 부도를 겪었는데도 병기를 공급하는 것을 보면 전혀 무능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그 군인이나 요원 수준인 부하들을 부리는 걸 보면 인망이 두텁거나 자금이 빵빵하다는 뜻이다. 다만, 이 사람들은 보스의 명령에 그렇게까지 충성적이지 않다. 이들이 전부 떠나가 버렸다는 언급으로 보아 자기 밑에서 일하는 걸 그만뒀다는 의미로 보이고, 심지어 본인도 그걸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본 극장판이 개그내용으로 점철된 극장판이다보니 묻힌 감이 있지만 보스와 스위트 보이즈는 짱구네 가족에게 제일 민폐를 많이 끼친 집단이다. 대부분의 짱구 악역들이나 사건들이 짱구네 가족 한정으로만 엮이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주변에 조력자도 있었고 동네 주민들 몇몇[15]이 도움을 주기라도 하는 데 이번 극장판은 아예 그 도움을 주던 이들이 가짜 뉴스만을 신용하는 바람에 모두 짱구네 가족들을 적대하게 된 상황이다. 게다가 이 보스라는 놈은 자기 목적을 위해서 무고한 짱구네 가족들에게 있지도 않은 죄목들을 뒤집어 씌워서 그 동안 같이 알고 지낸 조연/단발성 이웃들이 배신자로 행동하다시피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는 채로 모두 짱구네 가족들에게 등 돌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손바닥에 놀아나고 있었던 과정에서 훈이 평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계기를 제공했다.[16] .
어떻게 보면 역대 극장판 중 짱구네 가족이 가장 고립되었으며 속죄를 하기 위해 마음 바꾸고 짱구를 구출한 다음 태안반도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준 떡잎 마을 방범대를 제외한 조연/단발성 역할들 활용, 대우가 안 그래도 좋지 않은데 팔랑귀와 가짜 뉴스 맹신이 결합하면 어떤 퇴행을 보이는지 대놓고 꼬집은 극장판이기도 하다. 그래놓고 도와줬는데도 약속도 안 지킨데다 잡히고도 뻔뻔하게 자기 고향이 자기를 버려서 자신을 도와달라는 소리만 지껄였다. 오죽하면 신형만이 제대로 분노해서 그를 주먹으로 때려눕혔다. 그의 정확한 동기가 뭐였든 간에 욕망 실현한답시고 애꿎은 신형만 일가가 회사 출근과 유치원 등원을 준비하는 아침부터 쓸데없는 피해를 봤기 때문에 옹호의 여지는 사실상 없을 정도로 악당 조건을 달성했다.
극장판 최종보스들 중에서 일반 군인들을 제외한 자신의 부하들과 접점이 전혀 나오지 않은 유일한 최종보스다.
눈을 잘 살펴보면 사시다.
[1] 71번째 시도가 끝난 후, 백의의 남자가 아침에 대화할 때 흰둥이가 짖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흰둥이의 짖는 소리도 같이 녹음해 보았지만 허탕이였던 것도 이것 때문이였다. 실제로 초반에 아침 대화를 보면 도중에 푸식-하는 조그마한 소리가 나는데, 잡음이 아니라 짱구의 방귀소리였다.[2] 이때 그의 표정이 압권인데, 다 뻥이였다고 말할 때 입을 웃기게 내밀면서 말한다.[3] 이때 패스워드를 맘대로 설정한 형에게 무지 화냈는데 이게 다 형 책임이라면서 자기가 리조트를 부활시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때려팼다.[4] 짱아는 아기라서 병아리다.[5] 여기서 보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때문인지 노즐로 물을 발사했다.[6] 캥거루, 고양이, 프테라노돈, 판다, 심지어 상상의 동물인 갓파까지.[7] 더빙판에서는 태안 반도[8] 중간에 부하가 보스를 때린 건 덤. 그것도 2번이나 때린다[9] 이 때 짱구가 최면증폭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신형만이 돼지보다 더 창피한 걸로 변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라고 하자 바로 전원 침묵했고 짱구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요. 화장실에 가려면 볼일 보고 닦을 휴지가 필요할 텐데... 어디 보자..., 누가 좋을까?" 라고 말하자 보스의 부하들은 "안돼! 제발 그것만은!!"이라며 울며불며 절까지 하면서 모두 식겁했고 몇 명은 아예 오줌까지 지리거나 거품을 물었다. 이때, 신형만이 "내 아들의 휴지가 되기 싫으면 셋 셀 동안 길을 열어라. 하나!"라고 하자마자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처럼 정돈되어 다들 알아서 광속으로 비켰다.[더빙판] "당신의 애타는 그 마음처럼...난 우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10] 3분 만에 자신의 과거와 계획을 요약해 알려주는 알찬(?) 노래다. 최면증폭장치의 잠금이 해제되어 그 위력을 보여줄 때 사용되는 노래. 작중에서는 두 번이나 부르려다가 미사에의 주먹으로 강제로 끊어버렸다.[11] 록키 4의 OST로도 쓰였다.[12] 일본판과 다르게 한국판에서는 '자기 아버지가 온천을 경영하다 망했고 아무도 자길 도와주지 않았다 → 자기 고향도 망했다 → 자기 고향도 먼지로 만들겠다' 란 내용으로 흘러가서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망했다는 게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부도가 난 자신들을 돕지 않고 외면해서 고향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해석하면 이해가 가능하다.[13] 본인이 직접 싸우는 장면은 한 번도 안 나왔고 히로시나 미사에에게 한 대 맞고 뻗기까지 했다. 자기 부하와 최면증폭장치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듯.[14] 노하라 가를 위기로 몰아넣는 것도 부하들이 다 한 것이고 자신은 편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가 위기에 빠지니까 노하라 일가를 상대로 맞서 싸울 생각은커녕 도망다니다가 궁지에 몰리자 애원하는 한심한 모습이 전부이다.[15] 떡잎 마을 방범대가 대표적 예시[16] 근데 이후의 민폐는 이 남자의 짓이긴 하지만 진짜 원인이자 가장 큰 민폐를 끼친 것은 이 남자의 형인 백의의 남자다. 백의의 남자가 동생인 보스를 배신하고 찾아오지 않았다면 짱구네 가족은 유치원 등원과 회사 일정을 마치고 불고기 파티를 즐기고 있었을텐데 자기와 상관없는 짱구 가족들을 끌어들여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게 만들어서 자기 잘못 때문에 집에 못가게 만드는 등 짱구 가족에게 민폐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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