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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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1.1. 코치진 구성
1.2. 연습경기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2.2. 6월
2.3. 7월
2.4. 8월
2.5. 9월
2.6. 10월
2.6.1. 갑작스런 사퇴
3. 시즌 총평
4. 관련 문서


1. 시즌 전[편집]


준우승을 차지한 전임 감독의 예상 밖 재계약 불발이라는 초유의 사태 뒤에 부임한 만큼 첫 해부터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임기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위만 해도 장정석을 도로 불러오라는 소리가 나올 판이니...

이 시점에서 팬들이 손혁에게 가장 바라는건 역대 감독들처럼 한, 두 경기 차이로 낮은 순위를 받아서 포스트시즌을 아래 단계에서 시작, 우승 경쟁에서 한걸음 물러나는 그림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일거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는 결국 팀의 전체적인 전력과 연관되는 문제라 단순히 감독의 운용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고심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받고 싶은 지도자로는 자신이 코치 시절 모셨던 감독들인 트레이 힐만염경엽(...)이라고 한다http://m.mydaily.co.kr/new/read.php?newsid=202005270036712585#_enliple. 힐만이야 뭐 전임 장정석 감독과 유사한 MLB식 매니저형 감독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염경엽은 애초에 장정석과 완전히 대비되는데다가 과거 히어로즈와 좋지 않게 헤어졌던 전과가 있어서 문제. 따라서, MLB식 매니저를 한국에 정착시킨 장정석과 매우 대비되는 지라, 우려가 크다. 혀갤에서는 시작부터 염혁(...)이라는 멸칭을 붙여버렸다.

덤으로 한현희를 다시 선발로 돌리면서 안우진을 다시 불펜으로 돌리려는 시도 역시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1. 코치진 구성[편집]


보조를 맞추게 될 수석코치에는 공주중동초등학교-공주중학교-공주고등학교-고려대학교까지 같이 나온 죽마고우 동기 홍원기를 선임했다. 수비코치로서 홍원기는 모든 키움팬이 동의하는 무능력자지만 팀내 입지나 선수들과의 관계는 매우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어 감독과 다른 스태프,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인 수석 코치로 가는게 차라리 낫기도 하다.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사실상 모든 1군 코치를 그대로 유임하기로 하였다. 보통 감독이 바뀌면 코치진 서너명은 바뀌는게 통례인데, 수석코치도 허문회가 롯데 감독으로 취임하며 비게 된 자리를 내부 승진으로 채운거고, 그래서 연쇄적으로 비게 된 수비코치 자리에 은퇴를 하게 된 김지수가 신분을 전환한 것 이외에 코치진의 변화가 전혀 없다.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잡음이 심했던지라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변화를 최소화한 부분이 가장 컸겠지만, 이미 코치 시장이 파장이 된 이후의 선임이라 구할 사람도 없고 짜르면 갈데가 없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손혁 역시 넥센 시절 같이 해봤던 코치진이라 익숙하고, 감독 권한을 많이 이양한 상태에서 성적을 냈던 코치진이라 검증도 어느정도 되었으니, 굳이 시스템을 흔들지는 않겠다는 복합적인 판단으로 볼 수 있다.


1.2. 연습경기[편집]


2020년 4월 25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감독으로서의 비공식적인 첫 승리를 기록했다. 그 이후 4연승을 해서 4승 2패로 연습경기를 공동 3등으로 마무리 했다.


2. 페넌트레이스[편집]




2.1. 5월[편집]


5월 5일 KIA와의 개막전에서 승리 하면서 공식적인 첫 승리를 기록했다. 5번 이택근 6번 이지영이 초반에 타점을 올려 주어서 승리로 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7일 경기만 아쉽게 내주었을뿐 6일과 8~10일 모두 타선의 힘으로 승리하면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5전 전승을 기록한 롯데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장정석 전 감독이 2017년 데뷔 당시 개막후 5연패를 당한 후에야 첫 승을 거둔 것에 비하면, 손혁은 비교적 순조로운 편.

5월 12일 고척 삼성전에 승리를 하면서 1위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5월 17일 4연패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5위로 내려앉자 키움 팬들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다음날 승리하긴 했지만 순위는 5위 그대로.

5월 20일 SK전에서 이승호 뒤에 비슷한 좌완인 오주원을 올리는 이해불가능한 투수기용으로 5월 8일에 이어 이승호의 승리를 오주원이 날리면서 역전을 당하게 되었고, SK의 10연패를 끊어주었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가 부진하더라도 4번에서 터져줄 거라고 믿었는데, 박병호는 이날도 1사 1, 2루, 무사 1, 2루, 2사 3루의 기회를 날리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시즌 초반 팬들이 가장 불만인 점은 불펜소모가 잦다는 점.[1]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여유가 부족한 일정인데 선발을 빨리 내렸다가 불펜만 소모되고 작년에 비해 확연히 중량감이 떨어진 불펜이 실점을 연발하며 경기를 어렵게 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건 신진급 투수들이 대량실점하며 긴 이닝을 버텨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이닝 씩 더 던질 수 있는 투구 수를 보고도 너무 빠르게 불펜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팬들은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불펜을 손혁 감독이 무너뜨리고 있다며 비판하는 중. 이로 인해 '손핵', '염혁', '돌혁', '손석두' 등으로 마구 까이고 있다. 첫 시즌 초반이니만큼 당장 이게 손혁의 감독 스타일이라 말하기는 시기상조지만, 작년의 칼같은 관리에 익숙해진 팬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것도 사실. 하기야 팀을 준우승까지 올려 재계약이 유력했던 전임 감독을 대신해 들어왔으니 뭘 하든 비교를 피할 순 없다지만...

5월 24일은 겨우 70개밖에 안던진 최원태를 바꾸고 9회초 2대0 2사 만루 상황에서 주효상을 대타를 내는 등[2] 이해가 가지 않은 행동을 했다. [3]

5월 26일에는 이승호를 6회까지 올렸지만 이미 4실점을 한 이후였고, 1사 만루에서 대타로 김규민을 쓰고 정작 모터는 바꾸지 않는 등 벌써부터 명장병에 걸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은 2:7로 패했다.

아무래도 작년 용병 타자였던 제리 샌즈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4번 타자를 맡아주는 박병호와 작년 승리조였던 김상수오주원이 부진하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권으로 예측받던 팀을 답이 없는 상태로 떨어뜨리는 중. 그 강하다는 타선이 전부 가동되는 때는 언제인지 모르며, 테일러 모터는 팀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SNS로 팀에 큰 피해까지 입혔다.[4] 그리고 선발진들을 보호한다면서 5회에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작 불펜진들은 계속해서 내보내는 운용으로 벌써부터 비판을 바가지로 받는 중.

5월 27일 NC와의 경기에는 4.1이닝 3실점 중이던 한현희를 내리며 김재웅, 오주원을 올려 경기를 터트려 버렸다.[5]

5월 28일 NC와의 경기에서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김상수를 올려 신나게 말아먹었다.[6] 시즌 첫 스윕패는 덤. 결국 그 17장정석 보다도 못한 눈 썩는 경기력으로 탐을 열심히 말아먹고 있다. 허민, 하송, 손혁 전부 다 나가라는 얘기는 덤. 오죽하면, 이장석은 돈 빼먹기만 했지, 운영은 잘 했다며 이장석이 재평가를 받을까...

파일:손혁이 얼마나 불펜 운영을 못하는지 보여주는 사진.jpg
장정석의 데이터 야구와 손혁의 자기 맘대로 야구가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왔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사진이 올라온 29일 경기도 4점차로 이기고 있었고, 8회에 요키시 이후 이영준으로 교체했다. 이영준은 순식간에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삼진 하나를 잡긴 잡고 8일만에 등판하는 조상우와 교체되었다. 그나마 조상우는 나머지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기에 다행이지, 만약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처럼 계속 이영준으로 밀어 붙였으면 4점차였어도 충분히 따라잡혔고 또 역전패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심지어 4회가 끝난 감독 인터뷰에서 필승조는 이영준, 김상수라고 답하며,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7~8점대가 필승조라니... 장정석도 이러진 않았다며 팬들이 경악하는 이유가 있다(...)

30일 테일러 모터의 방출 소식에 팬들이 환호하고 있는 와중에 손혁 감독은 모터 대체자를 포지션 상관없이 잘 치는 선수, 공격력 위주로 볼 것이라 바로 언플을 때려 팬들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2.2. 6월[편집]


6월 2일 한화 이글스 전 승리 이후 나온 기사 “감독 정신 차리게 때려줘” 가슴 맞는 손혁, 유쾌한 키움 코치 시절 자신이 모셨던 염경엽에게 배웠는지[7] 나날이 화려한 언플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보다 주목받으려는 의도도 염경엽과 동일.[8]

6월 11일에는 박병호를 2번으로 배치했다.. 물론 박병호가 원낙 부진하다. 박병호에 대한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치에 이르렀지만 계속 박병호를 선발에 넣으며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고있다.

6월 12일에는 김혜성의 발로 선취점을 내고, 김하성의 솔로 홈런 이후 볼넷과 실책으로 구창모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현재 타격감이 좋은 전병우 타석에서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앤 런이라는 되도 않는 같잖은 작전을 시도해서 애꿎은 2루 주자만 3루에서 아웃되었고, 2사 2루 타격감이 없는 김규민 타석에서 대타를 기용하지 않으며 무사 12루 찬스를 무득점으로 날려버렸다. 그 때는 대타를 쓰지 않더니 뜬금 없이 9회 초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를 대타로 기용했다. 감독이라는 작자가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한 제자의 간만의 호투를 특유의 개 쓰레기 같은 경기 운영으로 날려버린 것. 아무리 좋게 봐줘도 감독으로써의 역량은 전혀 없는 지도자라는 것이 갈수록 증명되고 있다. 물론 이날 경기 자체는 연장까지 가는끝에 3:2로 이겼다. 다만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조상우를 9, 10회 2이닝 33구를 던지도록 굴린 끝에 이긴 터라 이겨놓고도 좋은 말은 별로 못 들었다.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주전급 포수 둘을 보유하고도 타선보강을 이유로 박동원을 무리하게 굴린 댓가를 치뤘다. 박동원이 5회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것. 시즌 초 나쁘지 않았던 이지영의 타격감은 차갑게 식은 상태. 또한 보직파괴라도 한 듯이 마당쇠로 굴려댄 김태훈도 결국 3경기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터뜨렸다. 염경엽식 쓸놈쓸에 크게 데인 경험이 있는 소속팀 팬들 입장에선 아직도 영 우려스러운 모습.

6월 17일 롯데전에서도 8회말 3대3 무사 1루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허정협 타석 때 대타를 박정음을 내서 번트를 시키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누가 봐도 번트 작전인게 뻔하다는 사실이 영 마음에 걸렸는지 굳이 초구에는 타격을 시키고 굳이 2구에 기습번트를 대도록 해서 결국 포수플라이가 나와버렸다. 이를 만회하려던 1루 주자 김하성의 주루사[9]까지 겹쳐 무사1루가 순식간에 2사 주자 없음 상태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9회말 이정후의 멱살잡이 끝내기 안타로 팀은 이기긴 했는데, 애초에 허정협 타석에서 박정음을 대타로 써야 할 이유 자체가 희생번트밖에 없는데도 이를 감추겠답시고 1구에 타격을 하게 한 지시와, 번트 자세로 철저히 시도해도 어려운게 번트인데 굳이 기습번트를 시도하게 해서 결국 어이없이 기회를 날린 것은 감독의 작전미스가 큰 부분이다. 경기 망치지 말고 제발 가만히좀 있으라는 팬들의 성화가 높다.

6월 18일에는 연장 10회말 2대2 1사 1루 상황에서 타자가 김주형이였는데 대타 주효상을 냈다. 여기까지는 조금 의아했지만 주효상의 끝내기 2루타를 때리면서 오랜만에 대타 작전 성공하였다.

6월 19일에는 9회말 1대0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자가 이지영이였는데 어제경기에 이어 또 대타 주효상을 냈다. 그리고 주효상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면서 2일 연속 기분좋은 대타작전을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날까지 포함해서 이번 주 17타수 1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을 계속 1번으로 기용하는 부분이나, 타격감이 좋은 허정협을 8번으로 배치하는 부분은 기존 박병호를 4번, 2번으로 고수하던 것처럼 감독이 이름값으로 타순을 배치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6월 25일 기준 이렇게 비판을 받는데도 팀은 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6월 30일 팀은 두산전 대승으로 당일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한 1위 NC와 2게임 차까지 쫓아갔으나 7월 1일 NC가 구창모 카드로 승리한 반면 고척에선 한현희가 핵폭발(...)하면서 다시 3게임 차 2위가 되었다.


2.3. 7월[편집]


7월 2일 두산전에서는 김혜성을 무려 좌익수로 선발출장 시켰는데 김혜성이 5회초 호수비를 하면서 대성공을 하였다. 팀이 이긴건 덤. 허나 조영건+문성현을 1+1으로 낸 작전은 조영건이 1회조차 못채우고 문성현마저 부진하면서 실패. 뭐 어때 이기면 그만이지

7월 3일 kt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로 패배하였는데 이 경기로 내린 결론이 너무 뜬금 없는 마무리 9회 고정이었다 이 경기의 패인은 8회 볼질하는 유원상 상대로 풀스윙하는 타자들과 김하성의 실책이었지 8회에 조기투입된 조상우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딴 허접한 결론을 내니 구력이 좀 쌓인 팬들은 미칠 노릇

7월 8일 삼성전, 대체 선발로 올라와 볼넷을 세 개 내주긴 했으나 병살타도 두 개를 이끌어내며 호투하던 문성현을 3이닝만에 내리고, 필승조 릴리프이나 최근 등판에서 불안함을 보였던 김태훈을 올려 3점 홈런을 포함 4점을 내주었으며, 5회에는 자신의 양아들인 임규빈을 또 올려 2점 홈런을 내주며 러셀이 합류하기까지 2위에서 버텨야 하고 삼성에겐 이미 2연속 루징을 당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으로 경기를 말아먹을 뻔...했다. 다행히 경기는 박병호이정후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

7월 17일 SK전에서는 이승호를 2.1이닝만에 퀵후크해버리고 계투를 모조리 쏟아부었지만 나오는 계투들이 족족 실점하며 상대에게 8회말 대역전극을 만들어주었다.

7월 19일 SK전, 8회 동점을 허용하고 주자 1, 3루인 상황에서 윤정현을 올리는 경악할 만한 투수운용을 선보였다. 비록 지난 두 경기에서 연투한 투수가 많아 올릴 투수가 없었다고 해도 이미 기대치는 땅을 파고 들어간 투수를 올리는 이해하기 힘든 투수운용. 비록 올릴 수 있는 투수 3명 조영건, 박주성, 윤정현 중에는 가장 1군 경력이 많다지만 차라리 박주성을 올렸더라면 경험치라는 명분이라도 있었겠지만... 결국 루징시리즈를 내주었다. 문제는 이 상황이 불가항력도 아니고 어느정도 본인이 자초한 결과라는 부분. 일단 버리는 경기가 없어서 선발이 털린다 싶으면 무조건 계투를 갈아넣다보니 자원부족때문에 정작 중요할 때 손발 묶인 상태로 지는 경기가 나오는 것도 있고, 이 경기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안우진을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었으면 9회에 썼어야지, 7월에 이미 8경기나 나온 선수에게, 그것도 바로 이틀 전에 같은 상대에게 영혼까지 털린 선수에게 8, 9회를 완전히 맡긴다는 건 누가 봐도 무리한 운용이자 요행을 바란 용병술이라는 평이 많다. 그렇다고 안우진이 8회만 막고 윤정현에게 9회 클로저 노릇을 시킨다는 건 더 어처구니없는 로또급 용병술. 문제는 정황상 이 둘 중 하나가 7회 2사에 올라와서 3구 던진 양현을 바로 내려버리는 시점에서 손혁이 그린 그림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양현 또한 등판이 잦았기에 관리해주는 것 자체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관리를 할 거면 손해를 좀 보더라도 제대로 해야지 일단 되는대로 당겨쓴 다음 나머지는 운에 맡기면 결국 뼈아픈 세금을 내게 되는 것이다. 시즌 초에는 운이든 뭐든 결과는 좋았으니 그렇다 쳐도 지금은 이미 세금을 듬뿍 내고 있으면서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으니 비판이 나오는 것. 이게 그가 말하던 베이스볼 블러드라면 앞으로도 이런 패턴을 계속 봐야 할 확률이 높다.

7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는 선발 요키시가 털리며 경기 중반에 6대 0으로 끌려가자 일부 야수진을 2진급으로 교체했고, 이렇게 등장한 선수들이 모두 무안타를 기록하는 바람에 버릴 경기는 안 버리고 달라붙었어야 할 경기는 버린다며 또 욕을 먹었다. 헌데 교체된 선수들이 체력소모가 심한 포지션의 이지영 외에는 전병우, 박준태등 타율이 낮은 하위 타선들이었고, 체력안배가 필요해보이는 박병호 김혜성 김하성 등은 정작 교체되지 않은 걸 보면 공격 면에서의 분위기 전환 및 경험치 부여 차원의 교체였다고 봐야 한다. 경기를 던졌다는 평을 듣기에는 억울할 수도 있는 일. 다만 결과적으로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모조리 무안타인걸 넘어서 8, 9회초 연속으로 찾아온 기회를 족족 끊어먹는 원인이 됐고, 교체 아웃된 선수중 이지영, 박준태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아주 나쁘지도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선택이 되었다. 시즌 초에 따라주던 운이 이제는 확실히 다 한 모습.

7월 24일 롯데전에서는 4회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 최원태가 야수 선택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주자 또 지체없이 선발을 내리고 양현을 올렸는데, 양현이 최원태의 책임주자만 모두 불러들이고 이닝을 마무리하는 결과를 냈는데도 연패 때문에 조바심이 났는지 오래 쉬었다는 이유로 김태훈-이영준-안우진-조상우의 필승조를 총 동원했으며 (...) 추격조는 아예 기용하지도 않았다. 나온 선수들만 보면 한두점차로 근소하게 이기고 있던 경기로 착각할 정도. 이 와중에 자신있게 지명타자로 꽂아넣은 김웅빈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고, 경기는 뒤집힌 그 상태 그대로 무난히 끝났다. 다음날 상대의 에이스가 출격하는지라 다득점하기 어려운 것이 명백함에도 무조건 그 날 경기만 보고 전력투구하는 손혁표 야구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

7월 25일 롯데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스트레일리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끌려갔는데, 선발 한현희의 호투로 접전으로 끌고가는 데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필승조를 모조리 쏟아부은 여파로 미리 투수 교체를 하지 못하고 계속 한현희를 끌고가다 7회 위기가 오자 조성운에게 구원을 맡겼다! 게다가 한현희가 한창 흔들릴 때 상대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는 상황에서 오심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 때까지 한 번도 쓰지 않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10]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여기서 조성운이 얻어맞으며 경기는 그대로 터졌다. 얼마 전 윤정현에게 안우진 구원을 시킨 것과 판박이같은 투수기용. 던질 경기에선 올인해버리고 던지지 말아야 할 경기에는 정작 쓸 자원이 없어 추격조로 요행이나 바라는 손혁표 야구가 다시 한 번 나온 것이다. 이후 9회 상대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제구 난조로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루의 마지막 기회를 맞자, 땅볼위주 타구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이지영에게 대타를 맡겨 그림같은 병살을 유도해냈다. 결국 3대 6으로 패하면서 4연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이날 삼성에 역전승을 거둔 KIA에 밀려 4위로 추락했다. 이쯤되면 손 대는 것마다 다 망하는 수준.

7월 26일 롯데전에서는 오랜만에 1회부터 타선폭발로 5점차로 크게 앞서나가고 대체선발 조영건도 제 몫을 다하며 여유있게 운영할 수 있는 경기였음에도 지난 등판때 2이닝 40구를 던진 김태훈을 하루만 쉬게 하고 또 써먹었다. 이럴 때 얼굴을 비췄어야 할 추격조들은 편히 쉬고 있었다. 이후 8:1까지 점수차를 벌린 9회에야 조성운을 투입했다. 공격때도 5점차 상황에서 도루와 번트 등의 작전을 시도하는 등 연패로 인한 조급증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7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두 점 리드 상황에서 8회 셋업맨으로 등장한 안우진이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나서도 여전히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자 무사 1, 2루 상태에서 바로 강판시켜버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 상당수의 팬들은 물론이고 경기 중계진까지 조상우를 멀티 이닝으로 굴리는 강수를 두지 않을까 예상했지만[11] 의외로 믿을맨 김태훈을 넣었다. 그리고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내고 9회 등판한 조상우 역시 무난히 세이브를 올리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는데, 오랜만에 좋은 투수진 운용을 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프라이머리 셋업맨 자리를 맡기기에는 기복이 심한 안우진의 보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문제는 남아 있다. 그간 혹사에 가깝게 전천후로 굴려댄 김태훈을 퍼지기 전에 셋업맨으로 올려 제대로 관리해주고, 안우진을 경기 중반 승부처에서 내보내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 [12]


2.4. 8월[편집]


8월 4일 kt 위즈전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투수교체를 보여주었는데, 우선 7회 우타자를 상대로 좌투수 이영준을 낸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원래 주자를 스스로 내보냈다가 불을 끄는 경향이 있는 선수인데도 주자가 쌓이자 그대로 강판을 해버렸다. 그리고 이어 올라온 투수는 경기 후반에 등장하기에는 이미 여러 차례 불안감을 노출했던 안우진. 경기 후반 기복을 지적받은 선수가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결정적인 터프 상황에 등판한 것이다![13] 지난 번 승부처에서 안우진을 구해냈던 김태훈은 이미 일찌감치 기용해 다시 나올 수가 없었다. 결국 안우진을 위기 상황에서 올리기로 다시 한 번 미리 정해놓고 게임에 임했으며 그 이후의 대책은 없었다는 얘기. 결국 안우진이 날리는 제구를 억누르려고 속구를 구사하다 속구에 강한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게임이 넘어가 버렸다. 이 시점에서 히어로즈가 승계주자 실점률 리그 2위를 찍고 있는 게[14]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8월 6일 kt위즈전에서도 8회 1점차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안우진을 올렸다가 경기를 그대로 터뜨릴 뻔했다. 지난 번처럼 볼질로 주자가 쌓이자 바로 이영준을 투입하여 불을 끄긴 했는데, 계속된 실패에도 8회 안우진 기용이 반복되는 걸 보면 작정하고 안우진을 강한 셋업맨으로 키우겠다는 얘기. 이 도박이 성공하면 경기 후반이 전혀 틈이 없는 철옹성이 되는 반면, 실패하면 유난히 치열한 올시즌 중위권 순위싸움에서 치명타를 맞을 수도 있으므로 어떤 식으로 결과가 나오든 시즌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선택이 될 듯.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있었던 한화와의 고척 주중 시리즈에서는 한화팬들마저 2위 팀의 감독이 욕 먹는 이유를 납득했다.

8월 11일, 전체적인 용병술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러셀, 김혜성, 전병우 등 수비가 좋은 2루수 자원이 많고 허정협의 외야 수비도 결코 나쁘지 않은데 굳이 이정후 지명타자로 휴식 부여한답시고 최원태 선발 경기마다 실책해서 경기를 터트린 서건창을 선발 2루수로 넣더니, 어김없이 나온 서건창의 수비실책[15]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상태에서, 승계주자를 잘 불러들이는 편인 양현을 내세워 동점을 만들어주고[16] 마지막 이닝인 12회에는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 반즈가 옆구리나 잠수함 투수에게 약했다는 명목으로 생짜 신인투수 김동혁을 내보내면서 시구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이게 결승 주자가 돼버렸다. 이후 올라온 투수는 결국 엔트리 마지막 언저리에 위치한 조성운이었는데, 경기 중반 이영준을 0.1이닝 원포인트로 소모해버린 것을 포함해 투수를 싹 다 끌어쓴 대가를 치루었다. 올라갈 투수가 조성운밖에 없는 것은 아니었다. 조영건 또한 있었는데 동점이라는 접전상황에서 선발경험이 있고 또 저번 경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던 조영건을 올리지 않고 저번 경기에서 불안한 투구[17]를 했던 조성운을 올렸다는 점 또한 팬들에게 매서운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경기 역시 조성운은 가운데로 몰리는 공들이 그대로 타자들에게 맞아나가며 연속안타로 2점을 내주면서 치명타를 헌납했다. 공격 면에서도 번트와 런앤히트 등 활발한 작전으로 아웃카운트를 헌납해준 것도 모자라 경기 후반 쓸데없이 대주자로 박정음을 냈다가 그 귀중한 타석을 소화하게 하고 나서 대수비로 또다시 바꾸는 코미디를 보여주었으며, 주효상의 선발 출장은 그렇다쳐도 경기 후반 승부 하나하나가 귀중한 시점에 경험많은 이지영으로 교체를 하지 않아 결승점 허용 당시 이정후의 레이저 송구에도 불구하고 반즈에게 홈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 주었다. 이쯤 되면 거의 손대는 것마다 망한 수준. 물론 서건창의 실책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그 뒤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을 먼저 탓해야 하겠지만, 납득하지 못할 선수교체와 실책이후 푹 주저앉아버린 팀 분위기를 바꾸려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감독의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수비진 구성 면에서도 좋은 소리는 못 듣고 있다. 김혜성, 박병호 등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에 더불어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와 국가대표 유격수를 모두 가지고 있는 일명 ‘황금내야’를 자랑하는 키움의 내야진을 너무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객관적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수비의 기록들과 커리어를 생각하면 3루수 김하성, 유격수 러셀, 2루수 김혜성, 1루수 박병호가 베스트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구성된 적은 몇 없었으며 지나치게 관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러셀은 지난 주 이틀 휴식에 더불어 툭 하면 지명타자로 내보내면서 복덩이를 가지고도 잘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은 수비를 하면서도 경기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또 타격이 잘 안 될 때에는 수비에서라도 기여하기 위해 더욱 집중력을 높이게 된다. 참고로 합류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러셀은 이렇게 각별한 체력관리를 해주면서 히어로즈를 꾸준히 먹여 살려왔던 이정후는 목에 담까지 온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불쌍한 우리 정후... 아무리 러셀이 9개월을 쉬었다지만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고 본인이 피로하다고 얘기할 때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관리를 해주면 되는데 팬들은 감독의 지나친 소극적 기용에 불만이 가득 차 있다. 많은 KBO 팬들이 또 러셀의 수비장면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가... 피로도나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이러한 기용은 소극적이라는데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의 소통 또한 단절된 것으로 비춰지게 된다. 소통이 안 된다는 걸 이미 많이 보여주었지만... 사이클링 히트를 2번이나 기록할 뻔하며 타격 면에서 승승장구하던 김혜성은 외야수 컨버전 소식이 알려진 후 6-7월 타격력이 급락했으며 (8월에는 다시 크게 반등하긴 했지만.) 허정협의 외야 수비가 크게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포지션을 계속 로테이션시키는 통에 툭하면 내야수 중 가장 수비력이 좋은 편이던 김혜성을 외야로 돌리고 대신 팬들마저 불안해하는 서건창을 2루에 계속 기용하고 있기 때문. 사실 허정협의 타격이 영 시원찮은 상태고 똑딱이를 지명타자로 쓰는 것도 못할 일이며 시즌 중 외야 컨버전이란게 시킨다고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서 어쩔 수 없는 딜레마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원태등 그라운드볼 투수가 선발로 등장할 때만이라도 서건창의 2루 기용을 피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해 충격을 줄이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것도 없다. 최원태가 선발 등판때마다 수비진의 클러치 실책성 플레이로 망연자실한 모습을 거의 매 번 보여주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8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아쉬운 투수교체 타이밍과 이해하기 힘든 저세상 작전으로 승리하고도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7회초 1:4 상황에서 김상수가 등판하였는데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그 다음 타자 이용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무난하게 흘러가나 싶었으나 2아웃까지 다 잡아놓고 제구난조로 안타와 볼넷 그리고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급하게 만루가 돼서야 투수를 바꿨지만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흐름을 내줄뻔했다. 투수에게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만 제구난조가 팬들의 눈에 명확히 보였는데도 만루가 될때까지 투수를 바꾸지 않아서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많았다. 8회초 3:4 1사 2,3루 상황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지영에게 스퀴즈 번트를 시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었다.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이 아니라 병살타를 의식해야 되는 경우도 아닌 데다가 타자가 타율이 3할이 넘는 이지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작전임은 분명하다. 상대 팀의 내야 수비 또한 정상적인 수비 위치가 아닌 약간의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스퀴즈 번트가 성공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데 팬들로썬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이쯤 되면 번트 성애자가 아닌가 충분히 의심할 만도 하다.[18] 이후 김혜성의 2타점 3루타가 나와서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다행히 위닝시리즈를 거두었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에 선착했지만,[19] 당장 사퇴하든지 아무 작전도 걸지 말든지 하나만 하라는 반응이 더 많았다. 안그래도 0.5게임 차이로 한국시리즈를 놓친 팀을 맡고 있는 데다가 거의 방임(...)에 가깝던 장정석에 팬들이 익숙해진 탓인 듯.

8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불펜데이를 돌리고 타선에 신예를 기용하는 등 잘 지는 라인업[20]을 들고 나온 것까진 좋았는데,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일단 적당히 요행을 바라는 운영을 하다가 그 뒤에 각이 나오면 총력전을 하고 아니면 적당히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기를 놔주는 게 합리적인데도, 처음부터 자원을 짜내서 총력전부터 하고 보는 나쁜 버릇이 또 나왔다. 양현에게 3이닝, 김재웅에게 2이닝을 굳이 맡겼기 때문. [21] 그리고 이런 자원부족 상태가 팀 전력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자초한 점이라는 것도 이전 사례와 거의 판박이 수준이다. 던질 경기를 제대로 던지지 못하면 던지지 말아야 할 경기도 결국 던지게 된다는 건 멀리 갈 것도 없이 올시즌의 히어로즈 경기들이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는데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쯤 되면 피드백이 아예 없는 수준.

8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접전이 이어지던 8회 러셀의 2루타에 이어 김웅빈이 단타를 치고 나가자 병살을 막고 싶었는지 또다시 대주자 박정음을 투입했는데, 박정음이 견제사를 당해버렸다(...). 견제사까지 감독이 책임질 수야 없는 노릇이지만, 문제는 수비. 박병호는 부상으로 쉬고 있는 중이었고 김웅빈도 빠졌으니 내야수 중 1루 수비가 그나마 가능한 전병우가 1루로 이동하고, 전병우가 보던 3루에는 김주형을 대수비로 투입했는데, 이렇게 들어온 김주형이 9회말에 무려 세 번이나 발생한 실책성 플레이에 모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22] 손혁이 일으킨 나비효과가 쓰나미까지 발전하지 않은 건 순전히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인생 면에서도 산전수전 다 겪어본 조상우의 2이닝같은 1이닝 멱살잡이 세이브 덕이었고 다른 투수였으면 영락없이 멘탈 붕괴로 시즌 최악의 끝내기 패배를 당할 뻔했던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일단 전문 대주자 엔트리의 필요성 여부는 둘째치고, 투입할 때 하더라도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데 아마 때부터 수비력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김주형에게 접전 수비를 맡길 생각을 했다는 것은 아쉬운 판단이 아닐 수 없다.

8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3회에 석 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하고도 4회에도 볼넷 두 개로 주자를 연속으로 출루시키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자 퀵후크를 시켜버렸는데, 3.1이닝 투구를 한 최원태의 이날 사사구가 무려 다섯 개였던 점, 그리고 이미 경기가 역전된 뒤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전 퀵후크 사례들에 비해 참을 만큼 참다가 칼을 뽑아든 모습이었고, 6회 3:3 동점 승부처에서 송우현의 타격이 내야땅볼 아웃만 두 개로 좋지 못하자 허정협을 대타 투입해[23] 결승타를 만들어냈으며, 퀵후크된 최원태 이후 김상수-오주원-안우진-이영준-조상우를 투입하여 매번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고, 이 중 새가슴 안우진을 7회 선두타자부터 상대하게 하여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오랜만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이날 승리로 NC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욕은 엄청 먹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8월 18일 NC다이노스와의 1위의 자리를 건 중요한 경기에서 또 말도 안 되는 대타전술로 중요한 경기를 말아먹었다. 7회초 대타 이지영이 선두타자 안타로 나갔는데 1:5로 뒤져있는 상황, 즉 차근차근 주자를 모아야 하는 시점에서 팀 내 출루율 2위 박준태를 빼고 대타 박병호를 내면서 전매특허 요행야구전술을 다시 한 번 시전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시즌 200삼진을 내다보는 박병호가 여느 때처럼 떨공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나면서 그 점수 그대로 무난하게 경기가 끝났다.

사실 단편적 데이터만 보면 7회 박병호 대타 투입이 아예 말도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박병호가 홍성민에게 저승사자 수준으로 강했기 때문. 하지만 이건 박병호가 부진에 빠지기 전, 아니 메이저리그 진출도 하기 전에 주로 쌓인 데이터라 신뢰도에 의심이 크다. 올시즌의 박병호는 예년과 다른 타자라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통산 성적만 보고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게다가 수비를 고려하지 않고 대타 투입을 하는 바람에 큰 걸 노리고 넣었다는 박병호를 1타석만 쓰고 다시 뺄 수밖에 없었다. [24] 여러모로 납득하기 어려운 용병술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결국 박병호가 힘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GG를 치는 모양새가 되었다. 경기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라앉혀 이어진 8회에 다이노스가 새로 영입한 릴리프 문경찬에게 클린업 삼자범퇴를 선사해 자신감을 심어준 건 덤.

이 날은 5번 김웅빈이 주자만 있으면 꼬박꼬박 찬스를 말아먹었기 때문에 그냥 김웅빈의 차례에서 박병호를 대타로 기용해도 되었는데 큰 점수차에서 1루에 주자 한 명 나갔다고 대놓고 홈런이나 노리는 손혁의 조급함이 다시 한 번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박준태가 출루하고 상위타선에서 김하성, 이정후, 러셀 등이 신나게 주자를 불러들이는 순간이 이전에 몇 차례나 있었는데도 그 선수들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 맥을 끊어버렸다는 것이 정말 최악이었다. 이쯤 되면 기록 따위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거나, 보더라도 단편적인 숫자만 보는 듯 하고, 작전 실패 후의 후폭풍도 잘 생각하지 않고 일단 지르고 본다는 의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

8월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7회초에 16일만에 출장하는 김태훈을 3:1 접전 상황에 올렸다. 그리고 그가 한점을 내줘 3:2가 되자, 장작이 쌓여 있고 리드도 고작 1점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또다시 안우진을 올렸다. 새가슴 안우진이 레버리지 인덱스가 높은 상황에서 승계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내준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도 또 같은 선택을 반복했고 결국 안우진이 평소대로 적시타를 얻어맞아 3:4 역전을 허용해 버렸다. 조상우가 휴식 중이라 이영준을 아껴야 했겠지만, 그래도 안우진을 굳이 승계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써야만 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경기가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포스트시즌급 명승부였고 최종 스코어 역시 6:5 한점 차이였는데도 끝까지 조상우를 아낀 것만은 그리고 조상우가 안나온다는 사실을 미리 떠벌이지 않고 함구했다는 부분은[25] 좋은 평가를 받았다.

8월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9회초 동점 상황에서 바로 전 날 1이닝 23구, 주 통합 3이닝 59구를 던진 조상우를 올려 홈런을 맞았고 뒤 이어 올라온 양현이 분식했고 9회 말에 1점을 따라갔으나 1점차 패배로 그친다.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은 좋았으나 이미 조상우는 피로가 누적 된 상황이었고 19일 이후 등판이 없었던 오주원도 있었는데 굳이 조상우를 올려야 했는지 의문.

8월 25일 KT 위즈전에서는 무려 김웅빈을 4번타자로 배치하는 아찔한 선발 라인업을 보여주었다.그리고 3타수 3삼진(...) 그래도 브리검이 7이닝을 소화하고 이영준-김상수로 이어지는 남은 2이닝의 투수기용은 정상적으로 시행한 점은 시즌 초에 비해 달라진 부분. 아무래도 조상우가 기아전에서 지친 모습을 보인 게 9회 김상수를 또 가동하게 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8월 26일 KT 위즈전에서도 그놈의 짜낼거 다 짜내고 나서 뒤늦게 요행을 바라는 야구가 또 나왔다. 일단 5: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였고 오프너를 쓰기로 했다면 최소한 한 투수 정도는 멀티이닝으로 써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손혁에게는 이상한 철학이 있는지 나온 12명의 투수(선발 김재웅 제외) 단 1 투수도 1이닝을 넘겨 투구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5회에 나름 깔끔하게 막은 조성운이나 6회 위기때 1실점으로 급한 불을 꺼준 임규빈을 왜 멀티이닝 가지 않았냐고 호소했다. [26] 최근 마당쇠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던 김상수는 4회에 일찌감치 소모해 버렸다. [27] 그 결과는 8회말 구속도 제구도 하락세인지 오래라 사실상 배팅볼 투수가 된 신재영의 등판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원아웃도 못잡고 동점허용 계기를 줬다.[28]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고 난 뒤 9회초 전병우가 선두타자로 3루타를 만들어내는 절호의 득점 찬스가 나왔는데, 손혁이 꿋꿋이 중심타선에 박아 매번 맥을 끊는 김웅빈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은 지켜보고 높은 쪽으로 빠지는 공은 풀스윙하다 공을 쳐보지도 못하고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뱅은 적어도 스윙이라도 해보거늘...) 그러나 이 때까지도 1사 3루여서 땅볼이나 희생플라이로 충분히 득점이 가능했는데도 김혜성에게 초구도 아닌 1스트라이크 상황 2구에 스퀴즈를 지시하고 만다. 그리고 번트가 실패해 2스트라이크에 몰리는 바람에 아무 소득 없이 끝나게 된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이날 첫 타석까지 3연타석 삼진을 기록한 최악의 컨택 능력을 자랑하는 양아들 김웅빈에서 차라리 스퀴즈를 하지 왜 삼진으로 다 물러나고 김혜성에서 그것도 원스트라이크에서 스퀴즈를 시키냐는 것이다. 김웅빈 타석때 상대는 정상수비를 하고 있었고 노아웃 상황에다가 또 김웅빈은 번트실력만큼은 김혜성보다 양호하다. 원래도 김혜성은 번트를 많이 하지 않는 터라 번트 정확도가 좋지 못 하고 또 대놓고 번트를 하는 경우도 많지 않은데 갑자기 스퀴즈를 한다고 그걸 해줄까?... 결국 손혁은 김웅빈이 아무것도 못하고 루킹삼진 당하고 김혜성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먹고 들어가니까 ‘점수 내야되는데’ 하면서 조급함을 견디지 못하고 당장 한점 내겠다고 어줍잖은 스퀴즈를 충동적으로 지시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경기를 하다 보면 선두타자 3루타를 치고 무득점도 얼마든지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의 플레이가 매우 나빴고 그 중심에는 되도 않는 감독의 경기개입이 있었다는 것이 문제다.

이렇게 분위기상으로는 이미 넘어간 경기나 다름없는데도 9회 동점상황에서 최근 썩 좋지도 않은 조상우를 기어이 소환했다. 그리고 10회초도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나자 결국 마지막 남은 투수였던 신예 박관진을 10회에 올리고 끝내기를 맞아 경기를 내줬다. 이렇게 투수가 12명이나 등판하여 KBO 신기록을 세우고도 다섯 점차 경기를 역전패하는 귀중한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하였다. 심지어 박관진이 요행히 잘 막았으면 11회에는 야수인 송우현이 등판했을 수도 있다.[29]

이날 경기는 투수 기용 면에서의 기행이 극에 달했기에 주목조차 받지 못했으나 역시나 경기 초반 전매특허 번트가 나왔고, 상술한 전혀 차도가 없는 이상한 투수교체에, 후반 되도 않는 스퀴즈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가져간 최악의 경기 운영을 보였다.[30] 5점이라는 리드상황이지만 확실히 경기를 잡을 거였으면 잘하는 투수들을 멀티이닝을 소화하도록 맡기고 2군에서 이제 막 올라온 투수들은 기용을 삼가야 하는데, 왜 이제 막 1군 올라온 신재영, 임규빈, 김선기 등을 올리면서 김선기는 제구가 안되는데 강백호한테 홈런 맞을때까지 기다리고, 임규빈은 나오자마자 폭투에, 신재영은 제구도 안 돼서 볼넷에 볼 끝에 힘도 없어서 장타를 내줬으면 빨리 내려서 막아야 하는데 번트 수비에서 또 실책을 범할 때까지 내버려두고 결국 다 따라잡히고 동점까지 다 내주고 나서는 또 운 좋게 천금 같은 기회를 잡고도 비논리적인 작전으로 날려버리는 창조패배 운영. 비와 바람이 부는 좋지 않은 날씨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완전히 침체시켜버릴 수 있는 대단히 우려스러운 모습. 더욱 암담한 것은 이 경기가 일요일 경기도 아니고 이후 두 경기에서도 오프너가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털릴 때 털리더라도[31] 멀티이닝이라도 먹어줄 선수를 선발등판 시켜야 선수단에 제대로 휴식을 줄 수 있는데, 2020 시즌 내내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손혁이므로 이날 같은 경기가 한동안 계속될 수도 있을 것이다.[32]

27일 역시 선발이 4이닝도 못 던지면서 불펜데이를 해야 했다. 그런데 타자들이 11점이나 내면서 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28일 선발투수로 윤정현을 예고했다. 얼마나 투수가 없으면 패전처리로나 쓸 투수를 선발예고했는가 싶지만 모두 본인이 자초한 일. 그런데 윤정현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4.2이닝 4실점 호투(...)로 투수를 아끼고 타자들이 8점을 내면서 8:4로 승리, 연승을 기록했다...

29일 고척 삼성전에서 5:4로 역전패했다. 이영준과 조상우의 불안한 피칭이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마지막 타석에서야 김혜성을 대타로 냈는데 삼진머신 김웅빈 타석에서 비록 최근 폼이 안 좋지만 박동원을 대타로 먼저 내봤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둔다. 6회에 3경기 연속홈런 기록중이던 김하성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한것은 경기의 백미. 역시 실패했다.

30일 고척 삼성전에서도 3:2로 리드중이던 경기 후반 연속 낫아웃으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8월 26일과 판박이같은 운영이 또 나왔다. 후속 타자 변상권에게 강공을 시켰다가 결과가 좋지 않으니 또 작전을 건 것. 그리고 그 결과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허무한 아웃카운트 증가였다. 작전을 걸 거면 변상권 타석에서 하든지, 걸지 말 거면 편안하게 놔두든지 했어야 하는데 잠깐 지켜보다가 안좋으니까 또 조급하게 작전을 걸어 기어이 2사를 만들었다. 워낙 뻔한 패턴이다보니 삼성 배터리가 아예 다 대비를 하고 공을 하나 빼는 바람에 1루주자가 제대로 걸려들었다. 결국 지난 번 전병우의 무사 3루타후 무득점 상황에서 배운 게 없었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필승조에 과부하가 걸리고 털려나간다는 건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미 29일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인데도 굳이 또다시 나서서 1점차 신승에 만족해야 했다.

낙승하는 경기는 선수들의 하드캐리로 이기고, 접전 상황에서 치고나갈 수 있었던 경기는 본인의 조급함이 억제기로 작용하여 신승을 하거나 심지어 역전패하고, 이렇게 누적된 피로와 대미지때문에 결정적인 상황에선 힘을 못 쓰는 패턴이 시즌 내내 반복되고 있으며 8월에도 결국 딱히 나아진 부분은 없었다.

2.5. 9월[편집]


9월의 첫 시리즈였던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첫 경기 선발 김재웅, 두번째 경기 선발로는 조영건을 내세워 두 선수 모두가 시즌중에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기사에서는 마지막에 한 시즌을 치러보니,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2021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더 많은 선발 투수를 준비시킬 생각이다 라고 말하며 본인의 선수 시절과 투수 코치 시절을 모두 허송세월로 돌려버렸다.[33]

그리고 그걸 실험이라도 하는듯이 팀이 경기를 리드하고 있을때는 여유있다는 이유로, 지고 있을때는 마음편히 던지라는 이유로 처음보는 신인투수들을 끄집어다 쓰면서, 당연히 경기는 말아먹게되고 그 결과 어느 경기 하나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34] 주전들을 적당히 체력분배해가며 쓰는 것과 실험하다 역전당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9월 3일 한화전에선 상대 선발을 공격하며 6점을 5회 이전까지 뽑아냈으나 5점을 내주며 1점차로 간신히 이겼고, 9월 4일엔 1대4에서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김정인을 내면서 1대7까지 추가실점을 기록하더니 9회초 끝내기 주루사로 패배했다. 또 이 경기까지 76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한화마저 제치고(...) 실책 단독 1위를 찍었다. 한화가 KBO 역대 최초 리그 100패를 찍을 게 유력한 약팀임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실책 1위.

9월 5일에는 상승세의 KT를 만나 일방적으로 졌고, 타선까지 침묵해버렸다. 6일에는 불펜데이를 가동한 KT를 상대로 요키시를 올렸지만 조기강판에 언제나와 같은 망칙한 투수교체로 자멸해버렸다.[35][36] 이대로라면 선수들이 전부 퍼져서 잔여 경기는 연패하고 부상자만 늘어날 지경이다.

9월 8일에는 9연패에 빠진 SK를 만나 엄청난 타격전 그리고 실책쇼끝에 16:15로 신승했다. 이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듯한 상태에서 패전조급 선수만 넣고 다시 리드를 가져온 8회와 9회에만 필승조를 투입했기에 투수교체는 제대로 한 것...같았으나 5회말 임규빈을 1타자만 상대하게 하고 양현을 올리는 괴상한 용병술을 펼쳤다.[37] 결과가 이겼지만 팬들은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 운영이였다. 손혁 감독은 7회까지 패배하기위해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타선이 터졌을뿐...

9월 9일 SK전에서는 선발 조영건의 호투와 전병우의 그랜드슬램에 그리고 상대의 실책쇼와 볼넷 남발에 힘입어 13:4 대승을 거두었다.

9월 10일 치열한 순위 싸움중인 LG전 역시나 잦은 포지션 교체로 실책이 여럿 나왔고 동점 상황 무사 23루때가 아닌 5점차 쫓아가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뒤늦게 8회초 2사 1루에 대주자, 대타 카드를 써버리는 여전히 전략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두 NC와의 0.5게임차에서 짜여진 시나리오처럼 무기력하게 지는 게 벌써 6번째이다. 이 팀이 1위와는 인연이 아닌건지, 선수나 프런트가 1위하기 싫은 건지 의문이다.어쩌면 둘 다일지도

9월 12일 두산전 2점 리드하는중이였지만 양팀다 추가점수를 내지못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4회말 1사 1루상황 박동원의 땅볼타구로 포스아웃된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신청이 되었다. 모든 팬들은 두산측 김태형 감독이 병살을 얻어내고자 요청했다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전혀 아슬아슬하지않았던 2루쪽에 전병우의 슬라이딩 아웃된걸 세이프 여부 확인해달라고 손혁쪽에서 요청한 것이였다.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라는게 이런때 필요한 말. 그리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열린 기아와 NC의 경기에서 기아가 승리함에 따라 또 NC와 0.5게임 차가 되었다. 한편 주전들이 돌아오는 20일 전후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9월 13일 두산전에서는 12회까지 가는 5시간 24분의 경기 끝에 6:6으로 시즌 첫 무승부를 거뒀다. 이는 선두 NC와 0.5게임 차로 붙은 상황 전패를 드디어 깬 경기이다.[38] 비록 조상우의 블론세이브가 뼈아팠긴 하지만 이 경기 역시 손혁 감독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좌우놀이한답시고 대타로 주효상이지영 타석에 넣은 부분이다. 좌우놀이를 한다더라도 타격 능력이 비슷한 선수끼리 바꿔야지 아무리 이점이 있어도 타율 2할이 채 안 되는 타자를 넣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렇다고 이지영이 좌투수 상대 4할에 우투수 상대 2할을 치는 것도 아니라면, 해봤자 손해인 좌우놀이가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시즌 내내 꾸준히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팬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그래도 인터뷰에서 드디어 말을 아끼면서(...) 팬들이 바라던 대로 정보공개를 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15일 롯데전 지난 SK전에서 6실점을 하면서 아직 1군무대에서는 버거워보이는 김재웅을 선발카드로 내고 손혁 감독의 양아들 김웅빈을 4번타자 타순에 배치하면서 팬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김재웅은 손혁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1 1/3이닝만에 6실점으로 시원하게 털리면서 내려왔다. 물론 5이닝 정도는 소화해줄 필요가 있는 선발이 이닝도 못먹고 대량실점한 채 내려온 데다가 4번타자의 부상은 감독 탓이라 볼 수 없지만,[39] 사구같은 대형사고를 감독이 다 막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 시즌 키움은 손혁 감독의 이런 식의 운영이 계속된다면 1위로 패넌트레이스를 마감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월 16일에서 그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한현희의 6이닝 호투를 앞세워 2대0으로 리드를 지켜나가던 중 팀의 리드를 죽어도 눈뜨고 지켜보지 못하는 우리의 손혁 감독. 언제나 좌타자나 언더에 강점보이는 상대로 양현을 쓰고 우타자 상대로 이영준을 써서 투수 성적과 팀을 망치는 행동을 오늘도 우타자들 상대로 이영준을 7회에 내보내면서 주자 쌓아놓고 환상적인 투수교체로 싹다 상대 주자를 홈으로 환영하며 받아주셔서 역전까지 내주는 빅이닝을 일구어내었다.[40][41][42][43] 이 날 손혁은 7회에만 4명의 투수를 올리면서 좌투에 약한 타자한테는 우투를 언더에 강한 타자한테는 언더를 올리는 아름다운 투수교체를 선보였다. 꼴갤러들이 어떻게 우리 타자들한테 맞춤으로 접대해주냐면서 오늘 게임의 MVP는 손혁의 투수교체였다면서 혀갤에 진지한 감사글을 올릴 정도. 이걸로 손혁 감독은 허문회 감독과의 무뇌 대결에서 패배한 무뇌로 남게 되었다.

이 결정적인 패배로 또다시 NC와의 격차는 벌어지면서 가능성은 있지만 키움팬들에게 이번 시즌 절대 1위를 할 수 없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남겨주었다. 답은 한화 이글스 감독직이다

타선 운용에서도 학습효과가 전혀 없어 보인다. 똑딱이로 전락한 OPS 7할따리 에디슨 러셀을 주구장창 클린업에 쳐박으며 팀의 잔루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참고로 러셀의 타격성적은 팬들에게 허구한 날 까이는 허정협김웅빈[44], 그리고 심지어 최근 타격이 바닥을 찍고 있는 김혜성보다도 형펀없는 성적이다. 즉 러셀의 클린업을 고집하는 것은 김혜성을 클린업에 넣는 것 만큼이나 멍청한 짓이다. 러셀이 무슨 대단한 장타 포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박병호가 타선에서 빠진 탓이 크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전혀 보지 않고 본인의 감에만 의존하며 괴상한 믿음의 야구와 요행야구를 고집하는 감독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9월 19일 삼성전 경기는 결과적으로 1점차로 이기긴 했지만, 이전 리드상황에서 최근 필승조가 본인의 말도 안되는 투수운용에 의해 나가떨어져서인지 추격조 조성운을 내보냈는데 다행히도 2아웃까지 잘 잡아냈지만 2루타를 맞자 타이트한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하는 걸로 드러난 안우진을 또 내서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쉽게 풀렸을 수도 있었던 경기를 언제나와 같은 외줄타기로 바꿔먹는 원인을 간접적으로 제공한 셈. 그나마 9회에 1득점을 했기에 경기를 날려먹지는 않았다. 후반기 들어 마무리 조상우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손혁 감독의 올바른 투수운용이 시즌 후반의 순위 경쟁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무도 기대 안한다.

9월 22-23일 KIA전, 9월 24일 SK와이번스전에서는 조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우선 최근 성적이 좋은 박준태를 1번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똑딱이 노릇만 해온 러셀을 하위타선에 배치했다. 박준태는 이 기간동안 안타 두 개, 볼넷 두개, 몸에 맞는 볼 두 개를 얻어내며 감독의 기대에 100% 보답했다. 러셀 역시 수비는 여전히 그저 그렇지만 어쨌든 매 경기 안타를 쳐냈다.

다만 본인이 작전을 자제하겠다고 인터뷰까지 해놓고도 제 버릇 못 버렸는지 9월 24일 경기에서는 한 점을 리드당하자 경기 초반 주자 1-2루 상태에서 번트를 지시했다. 일단 9번 타선이라 번트를 대는 것이 그렇게까지 이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3루로 가던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언제나처럼 또 작전에 실패했다는 부분 (...) 게다가 타이밍상 번트 병살까지 가능했기에 경기를 망칠 뻔했다. [45] 번트와 관련된 부분(낮은 성공률, 지나친 시도 횟수)은 반드시 고찰이 필요해 보인다. 시즌 내내 나오던 얘기라 달라질 게 없을 것이 뻔하지만.

9월 25일 SK전에서 선수들이 억지로 잘 버텨나가던 경기를 조재영 코치와 손잡고 말아먹으며 SK의 7연패를 끊어주었다. 다른 건 몰라도 1루수 경험이 전혀 없는 김은성을 9회초 1점차 접전상황에서 투입한 것에 대하여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조상우가 맛이 가버린 상황에서 김은성은 결국 투입되자마자실책성 안타를 내주며 조상우의 블론세이브에 일조하였다.[46]

9월 27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대타도 아니고 대수비로 넣었던 변상권이 스리런 홈런을 치는 등 운이 따라줘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아무리 야알못이여도 저렇게까지는 안할정도라 여겨지는 패배하기 좋은 말도 안되는 라인업을 짜내서 팬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딱히 선수진에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특유의 본인의 감만으로 감독 노릇하는 성향으로 굳이 휴식일 직전의 더블헤더 2차전에다 1.5군 이하 수준의 라인업을 때려박았다. 선발이 그 윤정현이었다는것만 봐도 그냥 대놓고 버리는 라인업. 그런데 이렇게 지는 경기로 나갔으면 자원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제대로 졌어야 했는데, 스타팅에서 제외되었던 선수들을 대거 초중반에 대타로 다시 투입했다. (...) 그리고 투수도 무려 7명이나 투입하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초반에 던지려 했는데 의외의 접전이 되어 총력전을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 경기 윤정현이 3이닝 2실점을 내주고 나오는 투수마다 계속 추가실점하면서 역전 없이 그냥 1:6으로 압살당한 경기다. 거기에 1+1으로 예상되었던 조영건 김재웅은 경기 향방이 이미 갈린 뒤인 7회에 넣는 코미디도 잊지 않고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손혁 감독님께서는 한주의 마지막 경기는 패배해야 잠이 잘 오는 모양이다. 이쯤되면 손혁은 저렇게 1이닝 미만으로 쪼개가며 투수를 벌떼 기용하는 것이 계투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는 얘기다.

9월 29일 KIA 상대로 6:10으로 패배하며 kt에게 승률 1모(...) 차이로 2위까지 내주고 말았다. 아무래도 키움팬들은 우승을 기대했겠지만 가을가는거를 목표로 응원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거라 생각한다.[47] 30일엔 2:3으로 패배하면서 이젠 2위와의 승차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2.6. 10월[편집]


다음날 10월 1일은 방어율 9.91로 부진하던 상대 선발인 신인 김현수에게 7탈삼진을 헌납하며 3:1로 패배, 기아가 단독 5위로 올라가는 결과를 만들었다.

10월 2일 SK전에서 박준태와 허정협의 홈런[48] 포함 5홈런 12득점으로 SK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으나 9회 3루타 하나만 치면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박준태를 대타로 바꿨는데 이는 나중에 박준태의 어깨통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8회에 추가득점 찬스때 이정후를 박동원 대타로 바꿔버렸다.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니 망정이지
또한 전병우 타석에서 히트앤드런 작전을 냈으나 전병우의 미스로 김하성의 연속도루성공기록이 멈춘게 밝혀져서 또 까였다.

10월 3일 SK전에서 2점차로 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3홈런을 친 허정협에게 번트를 지시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자진헌납했다.[49] 재난지원아웃이야 뭐야 언제나와 같은 손혁의 패배 공식이다. 찬스때 번트지시와 실패로 득점을 저지하고 투수기용으로 추가실점해서 차이를 벌린다! 일부러 져주는 거라는 말도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다. 솩혁

10월 4일 브리검이 아무리 흔들리는 이닝이라지만 승계주자가있으면 불러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양현을 또 같은 상황에 내버렸다. 후반기까지 이런 모습을 보고도 냈다는것은 알고도 냈다는 뜻인데... 당장 그의 인스타 가장 최근 글의 댓글만 봐도 그가 어떤 평가를 받고있는 감독인지 알 수 있는데 본인은 고집대로 본인의 판단이 항상 실패로 돌아가는데도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된 거 한화 이글스에 임대해서 명장인지 아닌지 검증해보자

한편 다음 시즌에는 선발 투수 및 2이닝 정도 던질 투수들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 합리적인 이야기를 했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왜 다음 시즌 준비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매우 부정적이다. 이젠 맞는 말을 해도 욕부터 먹는 상황이 됐다 1군 감독의 숙명

10월 6일 NC전 에이스 요키시빨과 허정협의 끝내기로 어찌저찌 승리하게되었다.

10월 7일 NC전 최원태가 흔들렸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불펜기용이 잘 먹히면서 1점차로 추격하면서 손혁답지 않은 괜찮은 경기운영을 보여주나했더니[50] 문제의 9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우완 사이드암 원종현을 상대로 좌타자 변상권의 타석인데 우타자 전병우로 대타카드를 꺼내들면서 병살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꺼버리는 원인을 제공했다.[51]


2.6.1. 갑작스런 사퇴[편집]


그렇게 민심이 좋지 않음에도 어쨌든 상위권은 지키고 있어서 나갈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10월 8일 돌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잔여 시즌은 김창현 QC코치가 대행하게 된다.

당사자는 인터뷰에서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들었지만, 팀이 3위를 기록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리고 부진한 9월 성적도 14승 18패로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으며 불과 며칠 전에 다음 시즌 구상을 내놓기도 했기 때문에 구단과의 갈등으로 인한 경질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게다가 1년도 안 돼서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경질당할 경우 1군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자진 사퇴가 맞냐는 의심이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후 엠스플뉴스에서 자진 사퇴란 말장난을 통해 경질됐다라는 기사 내용을 내보내면서 사실상 경질된 걸로 결론나는 분위기이다.# 구단은 이 논란에 대해서 "사퇴를 2번이나 만류했으나 손혁 감독의 의지가 확고했다"는 해명을 내놓았고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며[52] 역풍을 진화하고 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퇴였던 터라 맞대결 중이던 상대팀 NC 이동욱 감독은 "능력 있는 감독이 떠난다는 것이 안타깝다"라 밝혔고, LG 류중일 감독 역시 "밑에 있는 감독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러는 건가?"라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혁 전 감독과 사촌동서 지간인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도 기사를 보고 사실을 접했다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지금은 전화하기도 그렇고 전화기도 꺼져있을 테니 며칠 뒤에 전화를 해봐야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경질일 수도 있고 사퇴일 수도 있다. 본질은 결국 트러블이며 누구와의 트러블인지가 문제다. 아무리 경질이라고 해도 1년은 채우고 경질을 하지 않느냐."라며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함께 감독을 하던 야구인들뿐만 아니라 독설로 유명한 이순철 해설위원은 물론 덕장으로 유명한 김인식 전 한화 이글스 감독 등도 대놓고 실명을 드러내며 감독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후 지방 원정을 치르는 도중 서울로 구단 인사를 만나러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등 상식 밖의 일들이 있었다는 엠스플의 기사가 나오고, 손혁 전 감독이 8일 오전 야구계 지인과 나눈 통화[53]에서 "아무래도 내가 오늘 자진사임'당할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했단 말도 도는 등 아무리 봐도 자진사임이라 보기엔 찝찝한 정황이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이순철 해설이 "감독 해임 시킨 사람이 감독을 해야한다." 라는 쓴소리를 한다던지와 같이 야구계 인사들도 연달아 '상식적이지 않다' 란 투의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으며 당일 있었던 NC와의 경기에 나선 선수들 몇몇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의 상황으로 인해 동정표가 생기기도 했다. #

얼마 후 KBS 뉴스는 허민 이사회 의장이 경기 운영에 지나치게 깊숙히 개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손혁 감독이 허 의장을 위시한 프런트의 압박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프런트가 투수 기용부터 번트 작전까지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순철 해설위원의 발언 역시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로써 손혁 감독은 2019년 시즌 도중 경질된 양상문에 이어 두 번째로 "부임 첫 해 중도 경질된 감독"이 되고 말았다. 또한 일곱번째로 감독 데뷔 첫해에 페넌트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경질된 감독이 되었다고.

가뜩이나 작년에도 장정석 전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옥중경영을 통한 개입이 있었다는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뒤숭숭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히어로즈 구단의 운영 체계에 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급기야 KBO에서 손혁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3. 시즌 총평[편집]


외견상의 순위는 상위권이지만, 1년 전 놓친 우승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치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고군분투로 힘겹게 이기는 경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 없이 짜낸 타선으로 맥없이 지거나[54] 어쩌다 터져나가서 쉽게 이기는 경기에서는 어이없는 투수 교체 타이밍[55]이 승계주자 실점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힘겹게 승리하거나 역전패를 당하게 만드는 장본인이었다.

이 외에도 이닝을 쪼개는 빈번한 투수교체, 지나친 수비 포지션 뺑뺑이,[56], 데이터라곤 1도 안보는 대타와 투수교체, 순전히 감으로만 짜는 라인업 및 선수운용[57] 잦은 보내기 번트 작전, 10개구단 최악의 비디오 판독 성공률 등은 팬들에게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명색이 감독이면서 팀 성적이 더 높아지는 걸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시즌 후반기까지의 그는 본인 고집대로 데이터를 고려하지않고 전혀 상황에 맞게 대처하지 못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58]이 많이 나올 정도로 판단력이 매우 좋지 못하다

결국 시즌을 거진 마쳐갈 10월 8일, 자진 사퇴하면서 키움 히어로즈와 손혁의 동행은 비극으로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손혁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사실상 사퇴를 당한 이유가 허민 사외이사의 무리한 현장 개입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였다는 것이 기사를 통해 밝혀졌다. 아예 쪽지로 작전을 지시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타팀팬들에게는 동정을 받았지만 키움팬들은 당한게 있어서인지 허민과 더불어 금지어가 되었다. 다만 2021 시즌 홍원기가 손혁보다 운용을 더 못하자 어느 정도는 재평가되었으나 2022 시즌 전망이 어려웠던 키움을 KS 준우승으로 이끌자 다시 욕먹고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1] 그리고 이 문제는 끝까지 계속되었다. 이기나 지나 비기나 무조건 불펜투수들을 보직에 상관없이 쏟아붓는 출첵야구를 시즌 내내 계속 했고, 결국 그 불펜투수들이 지쳐서 하나둘 떨어져 나가면서 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2] 물론 이때 타자가 부진한 박준태였다.[3] 근데 장정석은 대타 이택근을 주로 내서 재미를 봤다.[4] 사실 모터 문제는 손혁보다는 프런트를 까야 한다. 물론 모든 외국인 타자가 3할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할 수는 없는 것이고 수비를 중심으로 보고 데려왔다지만 팀의 타선에 보탬이 돼야 할 외국인 타자를 고작 50만 달러도 안 쓰고 데려온 순간 대부분의 키움 팬들은 이리 될 걸 직감했다.[5] 이때도 우타자들이 줄줄히 나오는데 왼손투수 김재웅을 왼손투수 오주원으로 바꾸는 기행을 선보였다. 더구나 상대 우타자들이 모두 오주원을 상대로 극강의 성적을 자랑하는 양의지와 박석민. 결국 오주원은 두명에게 연달아 홈런을 맞았다.[6] 김상수는 8회 때 쓰는 게 원칙이다.[7] 다만 타자들이 홈에 들어오며 감독 가슴을 치고 가는 세리머니는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배운 듯 하다. 실제로 힐만이 SK 감독 시절 타자들이 홈인할 때 자신의 가슴을 치고 가라는 세리머니를 선수들에게 제시했기 때문.[8] 근데 팀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고 한화의 한용덕 감독은 1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어서 손혁 감독의 리액션은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9] 잡기 어려운 타구였기 때문에 주자에 대한 대비가 어려워질 것을 계산하고 태그업 상태에서 2루로 뛰었다. 아주 좋은 시도였지만 상대 포수의 수비 및 송구가 워낙 좋았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후 아웃 처리.[10] 당사자인 3루수 전병우가 판정을 수긍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크긴 했다.[11] 이미 조상우를 8회에 내보내거나 멀티 이닝으로 굴린 전례가 있기 때문.[12] 이러면 같은 우완 파이어볼러인 안우진-조상우를 경기 후반에 연이어 내보내야 하는 불안감도 덜 수 있는 효과가 있다.[13] 안우진이 황재균에게 해당 타석 전까지 12타수 1안타로 강하기는 했으나 투수가 제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14] 40%로 리그 평균보다 확연히 높다. 1위는 45%의 두산.[15] 병살성 땅볼 타구를 포구하다 놓치면서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경기 향방을 가른 치명적인 실책.[16] 상대 타자는 언더 상대 5할이었다. 데이터를 보긴 하는 건지 의문.[17] 지난 8월 5일 kt전에서 8회에 등판하여 첫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도루저지를 하면서 1아웃을 잡아냈지만 뒤이어 나왔던 박승욱, 로하스, 강백호를 상대로 2루타, 안타, 볼넷을 내주며 1아웃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8대 3의 상황에서 자칫 경기의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바뀐 투수 양현이 유한준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쉽게 말해 조성운이 삼진이나 땅볼 유도로 만들어낸 아웃카운트는 없었다.[18] 실제로 박병호를 빼면 번트를 한번씩은 댔으며 20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정후(...)도 댔다.[19] 1위팀 NC가 히어로즈보다 7경기나 덜 한 것이 크다.[20] 직전 시리즈인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이 모두 혈투였던 영향이 크다.[21] 이런 날에는 엔트리 마지막 언저리 투수들, 즉 조성운, 김성민 등에게 멀티 이닝을 맡기는 것이 맞다.[22] 이대호-한동희 연속안타 이후 마차도의 병살성 타구를 김주형이 실책으로 살려줘 무사 만루, 이후 안치홍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병살성 내야땅볼때 협살 플레이에 참가하지 않아 타자주자만 아웃, 이후 대타 허일의 파울 플라이까지 놓쳐버렸다. 물론 본인 실책으로 확실히 기록된 마차도의 타구 이외에는 김주형이 혼자 책임질 일도 아니고 특히 허일의 파울플라이 포구실패는 러셀에게 실책이 기록되었지만, 그가 모두 관여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23] 상대 투수는 장원삼. 이 타석 이전까지 허정협의 장원삼 상대 정적이 딱히 좋진 않았다.[24] 김웅빈을 외야수로 교체할 수도 있었지만 이러면 타격 면에서 답이 없는 박정음이나 송우현이 5번 타순에 들어와야 한다. (...)[25]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은 좋은 것이지만 어쨌든 경기와 관련되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다 해서 전략노출로 남 좋은 일만 시켜준다는 불만을 사곤 했던 것이 올시즌의 손혁이다.[26] 다만 임규빈의 경우 26이닝동안 10피홈런이나 허용하고 있었다.[27] 강우콜드게임을 의식한 기용이라는 추측도 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지만.[28] 보통의 경우라면 8회에 양현이 등판했겠지만, 경기중 비춰진 로스터에서는 양현의 이름이 없던 것으로 보아 다음날 롯데전 오프너로 결정한 것이라고 팬들은 이해했는데... 후에 인터뷰에서 밝히길 주사치료를 받아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29] 불펜에서 실제로 송우현이 몸을 푸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30] 그 와중에 번트작전은 다 실패했다.[31] 이 경기는 사실상 털릴 경기도 아니었다.[32] 당장 다음 날에도 이승호의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서 불펜데이를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고 다른 경기를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투수는 투수대로 소모하고 경기는 경기대로 지면서 다음 경기를 하게 되었다.[33] 손혁은 15시즌과 16시즌을 히어로즈에서 투수 코치로 지냈는데, 15시즌은 용병인 밴 헤켄피어밴드정도를 제외하면 고정된 국내 선발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고 16시즌은 용병 농사도 망해 밴 헤켄이 다시 돌아왔으며 그나마 발굴하나 싶었던 신재영은 다음 해에 바로 방화범이 되었다. 쉽게 말해 손혁은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모를 수가 없는 사람이다. 심지어 우승 팀의 코치였던 18시즌은 강력한 선발들이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34] 주전력을 아끼면서 승리해나가는것도 감독의 능력이다. 하지만 손혁 감독의 경우는 승리를 완전히 굳히는 방법도 쫓아가는 방법도 몰라서 결국에는 선수들만 힘들게 하는것으로 판단된다.[35] 승계주자를 잘 불러들이는 편인 양현을 올려서 동점을 내주고 9회 고정으로 가는 마무리 조상우를 올려서 추가점 헌납 등...[36] 선수들의 체력이 남아있는 시즌 초반이나 중반까지는 어거지로라도 따라붙고 재역전이 가능했지만 다 힘이 빠져가는 시점에서는 감독의 교체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부실한 능력이 증명이라도 되는것처럼 후반들어서 키움은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아져 성적이 썩 좋진않다. 이건 체력 문제로 뒷심이 부족해진 타자와 투수의 문제라 할 수 있지만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타순 배치와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로 승리를 지킬 수 있는 경기도 공짜로 내줘버리는 문제가 가장 크다.[37] 항상 언급되어오고있듯이 양현은 이닝 중간에 교체되어 올라오면 어떤 형태로든 팀의 실점으로 자주 이어진다. 그런데도 양현을 올렸다는건 지금까지의 모습을 전혀 고려하지않았다는 뜻이다.[38] 하지만 0.5게임 차로 붙은 상황에서 무승은 유지...[39] 감독이 적절하지 못한 선수를 뽑아다 요행으로 터지길 바라는건 문제다.[40] 내보낸 투수들이 전부 얻어맞은것도 있지만 이영준을 쓸거였으면 끝까지 썼던게 더 나은쪽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영준이 내려갔을때 상대 타자는 김준태였는데 김준태는 극강의 좌상바이다...[41] 좌투수 이영준을 우타자 상대로만 던지게해서 주자만들고 좌타자가 나오자 바로 김상수를 내보내서 볼넷으로 만루 채워놓고 바로 최근 페이스가 좋지않은 김태훈을 내보내서 털리다가 괜찮은 투수이지만 승계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항상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양현을 언제나처럼 이 어려운 상황에서 교체로 내면서 손혁 감독 특유의 패배굳히기전략까지 나왔다.[42] 평소에 손혁 감독이 억까로 팀이 패배한 것을 덤탱이 쓰는거같다가도 이런 경기를 보면 손혁 감독이 왜 까이는지 알게 된다. 데이터를 토대로만 경기를 풀어나갔어도 욕의 절반은 줄텐데 그걸 싹다 무시해버리니......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일부러 극악의 상황을 조성해서 털리기쉽게 내보낸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올정도로 데이터 활용능력이 현 KBO 감독 중 최악이다.[43] 사실 손혁은 힐만이 들먹이면서 베이스볼 블러드로 의존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 갈 수밖에 없다.[44] 이 둘은 뜬금포라도 나온다.[45] 그런데 상대의 실책으로 1루에서 공이 빠지며 결과적으로는 번트 작전이 성공한 것과 다름 없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여기서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리까지 이어지는, 손혁 특유의 희대의 운빨이 또 나왔다.[46] 다만 10회말 주루사 상황은 전적으로 조재영 코치의 잘못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 비디오 판독이었는데 분명히 홈으로 쇄도하던 김하성이 비디오 판독이 필요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애매했던 러셀의 2루 아웃에 대하여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은 점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러셀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면 김규민이 아웃되었더라도 2사 2루나 3루 찬스가 와서 상대를 흔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47] 하지만 쉽게 이길 경기를 감독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어렵게 이긴 경기가 많아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자칫 잘못했다간 가을야구도 못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48] 허정협은 3홈런[49] 그 번트도 실패했다.[50] 아쉬운 점이라면 7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김진성에게 통산 6할대로 매우 강한 박동원에게 번트를 시켰다. 다만 박동원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았을 뿐.[51] 물론 최근 득점권 타율이 떨어진 타선도 문제가 없진않다. 하지만 우완사이드암은 좌타자상대로 약하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손혁은 이런 데이터를 그의 맨날 적중하지도 않는 그놈의 감 때문에 또 무시했다.또한 변상권이 전병우보다 빠르고 좌타자이기 때문에 병살의 위험이 더 적다는걸 생각해도 바꾸면 안됐다.[52] '사퇴했지만 도의상 잔여연봉은 지급한다'는 건 대부분 실제로는 경질인데 대외적 발표만 사퇴로 한 경우다(...). 경질일 경우 구단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깬 거니까 잔여연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53] 8일 오전 손 감독과 짧은 통화를 나눴다는 김태형 감독이 유력해보인다.[54] 점수차가 적어 쫓아가야 되는 상황에서도 1군무대에서 실험이라도 하는 것처럼 추격조도 아닌 처음보는 신입급 투수를 올려서 점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만들었다.[55] 만루상황 언더핸드에게 강한 타자에게 언더핸드 투수를 올리는 등 투수교체에서도 데이터를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56] 대표적인 예로 김혜성 선수는 2020시즌 유격수, 2루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 수비로 출전했다.[57] 2군에서도 1루 수비를 해본 적이 없는 선수를 갑자기 1루 대수비로 투입하는 등의 행태.[58] 그가 성공한 비디오 판독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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