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의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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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의 모스크 전경. 중앙의 초록돔이 무함마드의 무덤이다.

아랍어
اَلْمَسْجِد اَلنَّبَوِي

1. 개요
2. 내용



1. 개요[편집]


메디나에 있는 이슬람 최고의 성지 중 한 곳이다. 원래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디나를 정복한 이후 거주하기 위해 지은 자택 터이다.

632년에 무함마드가 자택 내에 있는 애처 아이샤의 거처에서 죽자, 죽은 그 자리에 관을 넣었다. 이후 아이샤의 거처에서 벽 일부만 남기고 철거한 뒤, 무함마드의 관을 중심으로 (작은 돔이 있는) 사각형 묘각을 세웠는데, 이 공간을 후즈라트(Hujrat)라 한다. 1대ㆍ2대 칼리파 아부 바크르우마르가 죽자 그 관 또한 후즈라트 안, 무함마드의 관 옆에 안치하였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군주들은 건물이 손상되면 수리하고 격벽을 2중으로 세워 보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2. 내용[편집]


방을 봉인하고 묘각을 세운 것이기 때문에 예언자의 모스크에 가봤자 볼 수 있는 것은 무함마드의 관이 아니라 안에 있는 후즈라트를 덮은 2중 격벽의 바깥쪽 부분뿐이다. 그리고 벽 앞에도 철문을 세워 막았는데, 무함마드ㆍ아부 바크르ㆍ우마르 시신의 머리 부분과 가까운 자리에 구멍을 뚫어 놓았다. 무함마드와 가까운 구멍은 특별히 눈의 띄게 표시하였다. 무슬림들이 이 구멍에 대고 (묘각 안쪽의 무함마드에게) 축복의 인삿말을 건네려고 몰려들므로 매우 북적인다. 무슬림들은 미래에 예수가 재림한 뒤 죽으면 무함마드 옆에 관이 놓이리라 믿는다.

무함마드의 묘각(집 터)과 생전에 메디나의 무슬림들에게 설교했던 장소 사이는 라우다(정원)라고 불리는데, 생전에 무함마드가 그 자리를 두고 "내 집과 설교대 사이에 천국의 정원이 임하였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에겐 라우다에서 예배 드림이 역시 강력한 권장사항.

라우다 주변에는 무함마드 생전에 있었던 일화에 언급되는 장소들이 있다. 무함마드가 평소에 잠을 자곤 했던 자리라든가, 기도 드리곤 했던 장소라든가, 어떤 사람이 알라에게 용서받으려 스스로 나무에 목을 매었다가 무함마드를 통해 살아난 장소라든가, 무함마드의 딸 파티마가 살던 자리라든가. 파티마가 살던 자리 쪽은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다.

우마이야 왕조 시기에 본격적으로 건물이 들어섰으며, 후대에 들어 아바스 왕조, 맘루크 왕조가 모두 대대적으로 개축하였고 오스만 제국에 이르러서도 계속 증축되어 무함마드의 영묘에 초록색 이 입혀지기도 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특별히 공을 들여서 관리하며 매년 참배객 수백만 명이 방문한다. 메카와 달리 복장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전통복장에서 청바지까지 전세계 무슬림들의 다양한 옷차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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