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돈토티라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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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ontotyrannus[1]

인도의 갠지스 강 유역에 살고 있었다는 요괴의 일종이나 환상종.

혹은 또다른 이름으로는 덴티티라누스(Dentityrannus)가 있는데, 두 이름의 뜻은 "이빨을 지닌 폭군"이라는 뜻이다. 시리아에서는 마스클렛(Mashklet)이라고 부른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네발로 뛰는 육식공룡과 같으며, 머리는 말의 머리와 비슷하고, 이마에는 세 개의 뿔이 나있다고 한다. 몸은 검은색이며, 날카로운 발톱이 난 짐승의 발을 지니고 있다. 이 요괴는 호랑이를 한 입에 삼킬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컸다고 한다. 거기다 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돈토티라누스가 알려진 것은 고대 그리스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원정 당시, 부하들을 갠지스 강에 파견했을 때, 강을 건너는 그들 앞에서 오돈토티라누스가 나타났다. 괴물은 물을 마시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고, 알렉산더 대왕의 부하들을 격돌해서 순식간에 26명을 죽이고, 52명에게 부상을 입혔으나, 병사들이 던진 사냥용 창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어찌나 거대하고 무거웠는지 기록에 따르면 사체를 옮기는데 300명이 필요했다고 하며, 심지어 아르메니아에서는 1,300명이 사체를 옮겼다고 전해진다.

에티오피아에서 엄니를 가진 코끼리만한 크기의 짐승으로 묘사하며, 죽은 뒤에 배를 가르자 전갈황소만한 크기의 물고기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생김새는 공룡의 모습과 비슷해보이지만, 원문에서는 거대한 괴물이라고 묘사했기 때문에, 진짜 공룡은 아니다. 비티니아의 기록자이자 주교인 팔라디우스와 콘스탄티노플의 수도사 게오르기우스가 저술한 문서에서는 수륙양용괴물로 묘사한다.

오돈토티라누스의 정체에 대해서는 코뿔소악어라는 견해가 있으며, 혹은 크테시아스의 기록에 나오는 인더스 웜의 기록이 와전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게임 타이탄 퀘스트파이널 판타지 11에서 나왔다.

여담으로 "에이터네이(Aeternae)"라는 환상종이 있는데, 인도 북부에서 서식하고 머리에는 톱날 모양의 짧은 뿔을 가졌다. 살아남은 오돈토티라누스와 달리, 에이터네이는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에 의해 발견되자마자 군대에게 습격당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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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이하게도 다른 환상종들과는 달리, 이름이 학명처럼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