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옥타비우스(Marvel's Spi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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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s Spider-Man의 등장인물
오토 옥타비우스
Otto Octavius


파일:Otto.a12e1.jpg

본명
오토 권터 옥타비우스
Otto Gunther Octavius
이명
오토 옥타비우스 (Otto Octavius)
옥타비우스 박사 (Doctor Octavius)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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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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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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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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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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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키넥터디
나이
65세 (2020년 시점)
신체
175cm, 111kg
직업
과학자, 기업인
소속
오스코프 (과거)
옥타비우스 산업 (20??년 ~ 2018년)
직책
오스코프 공동 창업주 (과거)
옥타비우스 산업 과학자 (20??년 ~ 2018년)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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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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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샐이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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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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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 히로시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이후
3. 평가



1. 개요[편집]


파일:옥타비우스 박사.png}}}

박사님은 내가 여섯 살일 때부터 내 어린 시절의 우상이었어. 다른 애들은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 얘기를 했지만, 난 커서 오토 옥타비우스처럼 되고 싶어했지. 내가 박사님의 여름 인턴쉽에 참가하게 해 준 건 바로 메이 숙모였어. 박사님은 인턴쉽 프로그램 같은 건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숙모의 말만 믿고 날 고용한 거지. 2년이 지난 지금, 난 박사님의 조수로 전업 근무하고 있고, 우리는 세상을 바꿀 뭔가를 이루기 직전이야! 여섯 살 때의 내가 지금의 날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Marvel's Spider-Man오토 옥타비우스. 노먼 오스본의 대학 동창임과 동시에 오스코프의 창립 멤버이다.[2] 하지만 노먼과의 의견 대립으로 인해 오스코프를 퇴사하고 자신만의 연구실을 만들었다.

자신은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았었지만 노먼은 유전공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유전공학이라는 것이 상당히 비윤리적인 것이었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그전까지는 의견충돌뿐이었지만 모종의 사고로 회사를 나온다. 그 사고는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인지 파커와 이야기하면서 이 사고 이야기를 하다가 만다. 자세한 사항은 미스터 네거티브 참조.


2. 작중 행적[편집]


뇌파로 조종할 수 있는 의수를 개발하고 있으며, 피터를 인턴으로 스카웃했다. 피터는 오스코프 사에 면접을 봐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받았으나, 더 옳은 일을 하고자하는 옥타비우스의 사상에 매력을 느껴[3] 오스코프를 퇴사한 옥타비우스의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피터가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옥타비우스의 연구실.

파일:옥타비우스와 노먼.png}}}
오토 옥타비우스와 노먼 오스본의 모습이 담긴 책
이 때문에 처음에는 피터를 전화로 재촉하는 직장상사가 알고보니 팬들에게 숙적으로 각인되다시피 기억되던 그 옥토퍼스였지만 여기서는 그 찌질하고 열폭 심한 문어박사도 아니고 피터를 돕는 조력자인데다가 악인도 아니었다는게 반전. 자신감이 좀 부족하지만 순박하고, 연구에 열의를 보이며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너드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오스본의 저택에 잠입할 때 젊은 시절의 오스본과 옥타비우스를 볼 수 있는데 이때는 탈모가 아니다. 참고로 둘의 젊은 시절 모습은 스티브 잡스스티브 워즈니악을 담은 유명한 사진의 노골적인 패러디이다.#

피터가 스파이더맨 슈트를 연구소에서 손보고 있는 것을 들켰을 때는 피터가 스파이더맨의 부탁을 받아 슈트를 비롯한 장비를 제작, 손 봐주는 협력자라 생각한 듯이 묵인해주고, 장비 개선안을 내준다. 이는 스파이더맨을 돕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온갖 범죄자들의 목표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남들 몰래 조력자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스파이더맨이 주로 입는 어드밴스드 슈트가 옥타비우스의 아이디어를 피터가 반영해 제작한 것이며, 그 외에 웹슈터의 접착력과 위력을 조금 강화할 방법을 조언하는 등 꽤나 깊게 도와준다.

그러나 노먼 오스본의 방해[4]로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한 의수 연구가 중단되고 옥타비우스 본인도 파산할 위기에 처한다. 이를 대출과 주위의 도움[5]으로 해결하고 의수와 신경 네트워크 연구에 몰두하여 마침내 어느정도 성과가 나타나지만, 오스본에게 받은 굴욕과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더 큰 문제는 옥타비우스 박사가 근육이 점점 굳어가는 퇴행성 신경 장애에 걸린 것으로, 운동 기능을 점점 잃어가지만 정신은 멀쩡하다는 점이 더욱 끔찍했던 것.[6] 그럼에도 옥타비우스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역작인 의수 연구를 이어나가며, 열정페이 무급노동을 자처하면서 그의 발명품의 안정성을 조율해주는 피터 파커의 도움으로 다시 여러 스폰서들에게 제공할 발명을 계속한다.

파일:오토 기계팔.jpg}}}
이후 별도의 조종기 없이 척수를 통해 뇌에 바로 연결한 '신경 인터페이스(Neural Interface)'와 이를 통해 조종하는 4개의 기계팔을 개발하고, 보통 인간의 신체 반응속도보다 빠른 조종이 가능하다고 매우 기뻐하는 옥타비우스였지만, 신경 인터페이스는 미처 피터가 다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과부하되어 있었고[7], 그 부작용[8]으로 인해 피터에게 세상에 우리가 이룬것을 보여주겠다며 처음으로 자신이 패배자가 아니라 진짜 나답게 느껴진다고 하는 등 인격이 변해버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옥타비우스를 걱정하는 피터의 설득으로 정신을 차리고 신경 인터페이스를 종료한 뒤 마음을 진정시킨 듯 했지만,[9] 하필이면 피터가 자리를 떠나자마자 TV 뉴스에 출연해 연설하는 노먼 오스본의 모습이 나오고 이를 본 옥타비우스는 회사에서 쫓아내고 연구를 방해한 노먼에 대한 분노로 신경 인터페이스를 다시 연결하고는 기계팔로 TV 모니터를 박살낸다.


2.1. 이후[편집]




Marvel's Spider-Man의 등장인물
닥터 옥토퍼스
Doctor Octopus



파일:Doctor_Octopus_from_MSM_render.png


본명
오토 권터 옥타비우스
Otto Gunther Octavius
이명
닥터 옥토퍼스
Doctor Octopus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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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isplay: none; display: 미국"
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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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55년 ??월 ??일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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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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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스키넥터디
신체
175cm / 111kg
성별
남성
종족
인간 (강화인간)
소속
오스코프 창립자 및 공동 CEO (이전)
Founder and Ceo of Oscorp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의 과학자 (이전)
Scintist of Octavius Industry
시니스터 식스의 창립자 및 리더
Founder and Leader of Sinister Six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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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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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샐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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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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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 히로시

옥타비우스 박사님과 나는 세상을 바꾸기로 했었어... 이제 언론은 박사님을 닥터 옥토퍼스라고 부르고, 과연 이 도시가 박사님의 광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야. 난 박사님께 신경 인터페이스가 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려고 했지만, 박사님이 이렇게 복수에 미친 괴물이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 내가 알던 오토 옥타비우스는 절대 사람을 해치지 않아. 사람들을 돕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야. 아직 원래의 모습이 어딘가에 남아있을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원래의 박사님을 구해내고 말겠어.

Marvel's Spider-Man최종 보스. 시니스터 식스의 수괴이자 본 작품 사건들의 흑막으로 오스본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 옥타비우스 박사는 중후반부 들어 의수 제작에 열의를 보이는 것을 넘어서 피터가 걱정할 정도로 매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마침내 미스터 네거티브 건을 해결하고 온 피터의 앞에 닥터 옥토퍼스의 상징인 4개의 기계팔을 장착한 모습으로 나타난다.[10]

이후에 라이커스 교도소와 초인 범죄자 수감시설인 래프트 교도소를 습격하여[11] 그동안 뉴욕 경찰과 (대부분) 스파이더맨이 잡아들인 수많은 범죄자들을 탈옥시키고, 벌처, 라이노, 일렉트로, 스콜피온, 미스터 네거티브에게 장비를 지급하고 감옥에서 탈출시킨 뒤 시니스터 식스[12] 결성하고 스파이더맨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 바다에 던져버린다. 던지기 전에 마지막 경고라며 일부러 끝을 내지 않았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죽이지 말라고 언질을 해뒀다. 그 후 뉴욕시에 악마의 숨결을 퍼뜨리며 뉴욕시에 퍼져있는 오스코프와 관련된 시설을 습격해 오스코프와 오스본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범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원하는 것을 이뤄주겠다 약속하고 달콤한 말로 꼬드겼지만, 스파이더맨에게 패배한 미스터 네거티브에게 쓸모없다고 말하며 그를 기계팔로 날려버리는 등 노먼과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도구로 생각하고 있었다. 미스터 네거티브를 쓰러뜨린 스파이더맨을 습격한 후 결국 치료제와 노먼 오스본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노먼을 빌딩 위에서 거꾸로 매달아놓고[13] 노먼이 저지른 추악한 짓을 자백하라고 협박하나, 패배자라는 조롱이 돌아오자 제대로 분노하여 노먼을 떨어뜨려 버린다.



최종 보스전
보스전 테마
이후로는 오스본은 이미 패배했으니 뉴욕의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스파이더맨의 계속된 설득에도 아랑곳않고 "노먼을 재기불능의 상황까지 몰락시킨 다음에 사람들을 구할 것이고, 그 와중에 사람 좀 죽어봤자 다 오스본의 책임이니까 내 탓이 아니다" 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이 뉴욕을 구하려 한다는 이유로 스파이더맨에게까지 열등감을 표출해버린다. 이때 스파이더맨은 메이 숙모가 악마의 숨결로 인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기에 불살신념이고 뭐고 고려도 안하고 복수를 하든 뭘 하든 좋으니까 옥타비우스에게 일단 치료제를 달라고 거의 울면서 애원하나 옥타비우스는 '오스본이 죗값을 치룬 뒤에 주겠다'며 듣는 척도 하지 않았고, 결국 메이 숙모는 이 싸움으로 인해 최후의 골든아워마저 완전히 넘겨버리게 된다.

보스전 패턴은 기계팔로 물체를 여러개 던지거나 팔로 찌르기, 점프해서 달려들기가 있는데 움직임이 꽤 빠르다. 물체를 여러번 던져서 의수를 과부하 시키거나 거미줄로 움직임을 막은 뒤에 공격해야하며 일정 수준 이상 데미지를 입으면 바닥을 과부하 시켜 데미지를 주고 본인은 탑위에 올라가서 잔해들을 던진다. 바닥에 있으면 데미지를 받으니 다른 기둥으로 올라가거나 웹스윙으로 피해야하며 옥토퍼스가 던지는 물체를 한번만 되받아치면 그로기 상태에 빠져 공격해서 다시 떨어트릴 수 있다. 이걸 몇 번 반복하면 둘 다 빌딩 벽면에 붙어서 싸우기 시작한다.[14]

실망이구나... 파커.


네가 이기게 놔둘 순 없다... 내겐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야![15]

극초반부터 피터가 스파이더맨이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맨처음 피터 파커가 슈트를 고칠 때 이미 알아차렸다는 듯한 묘사[16]가 있으며 이 때 어드밴스드 슈트를 만들어 준 것 역시 오토였다. 악당으로 돌아선 후에도 자신이 포섭한 빌런들에게 스파이더맨을 죽이진 말라고 하거나 직접 죽일 둘도 없는 기회를 잡고서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 후 그냥 놔주기도 하는데, 이때 옥토퍼스의 표정을 보면 잠시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 외에도 그의 사무실을 방문해보면 피터가 자신의 병에 대해 의심한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기 옆에 "스파이더맨은 누구인가?"라는 헤드라인이 찍힌 데일리 뷰글이 놓여져 있다.

하지만 결국 노먼을 넘어서 피터에게까지 열등감을 느낀 옥토퍼스는 영웅은 어려운 선택도 감수해야 되는 법이라며 진짜로 스파이더맨을 살해하려다 피터가 한 쪽 어깨를 희생하고 신경 인터페이스를 뽑아 두뇌와 완전히 단절되어 기계팔을 아예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패배한다.

}}}
John Paesano - The Final Lesson
적반하장으로 피터를 아들처럼 여겼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처럼 자기를 배신할 수 있냐고 힐난하지만 피터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당신을 존경했는데[17] 그걸 다 내던진건 당신이라고 말하며 원래의 옥타비우스로 돌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람들을 도와야 되는 이유는 재능있는 자들이 열등한 인간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임이기 때문이라는 옥토의 말에 피터는 그를 포기한다.[18] 결국 돌아서는 피터에게 신경 인터페이스가 자기 인격에 영향을 끼쳐서 그런거였고 제발 감옥에 보내지 말라며 애원한다. 의수가 없으면 이 쓸모없는 몸뚱이에 영원히 갇히게 된다면서, 끝에 가서는 자신이 잡혀가지 않으면 피터의 정체를 숨겨주겠다는 뉘앙스의 협박조로 말하자 피터는 결국 "박사님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걸 하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니까요. 그게 엄청나게 아플 지라도요."라 말하며 학을 떼고 돌아가 버린다. 그렇게 자신을 버린 피터를 향해 절규를 하며 울부짖는다. 이후 엔딩에서는 래프트 교도소의 독방에 수감되면서 굉장히 독기어린 표정을 짓는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연구실을 둘러보면 오토의 타락에 대한 몇 가지 암시들이 있다. 그가 흑화돼 쓰게 될 고글이나 의상이 걸려져 있고, 래프트 감옥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도 그랬다.[19] 또한 3D 프린터로 무엇인가를 만든 흔적이 있어 피터가 물어보자 새로운 강화복의 시작품이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이후 시니스터 식스가 장비하고 나오는 강화복의 부품이었다. 그렇지만 본작에서 미스터 네거티브를 비롯한 다른 빌런들과 빌런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빌런급 행동을 저질렀고, 원작에서는 실제로 빌런인 노먼 오스본 때문에 설령 빌런으로 나오더라도 후속작에서 나올 수 있다는 암시 정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할텐데 바로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거기다 빌런들 중 유일하게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고 있기에 후속작에서 나온다면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에선 과거 회상 형식으로 깜짝 출연했는데 제자이자 조수인 피터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20] 훗날 결국 갈라서버린 사제의 미래가 떠오르는 씁쓸함을 주었다.

2편에선 첫번째 쿠키영상에서 등장. 여전히 래프트에 수감 중이며, 노먼 오스본이 그를 찾아와 스파이더맨들의 정체를 알고 있지 않냐 묻곤 그 놈들이 해리를 망쳐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쓰고 있던 책을 접곤 노먼과 협력할 것을 암시한다.[21]

3. 평가[편집]


처음에는 아픈 사람들을 위해 직접 의수를 개발하고 피터 파커의 든든한 조력자였지만,[22] 결국 자신의 복수심에 사로잡혀 최악의 빌런들로 구성되어 있는 시니스터 식스의 리더가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한 클리셰를 따라가는 캐릭터 같지만, 피터와 옥타비우스의 관계 묘사를 집중해서 표현했고 점점 타락해가는 옥타비우스 박사의 모습을 디테일있게 표현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닥터 옥토퍼스 중 하나가 되었다.

샘 레이미 감독의 닥터 옥토퍼스와의 공통점은 둘 다 뛰어난 과학자라는 것과 심성 자체가 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빌런이 되는 계기는 다른데, 게임에서의 옥타비우스는 과거 자신이 창립한 회사인 오스코프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만 빼먹고 추방시킨 노먼 오스본을 향한 증오가 원인이었다면, 샘스파의 옥타비우스는 아내를 잃고 기계 촉수들의 조종을 받아 핵융합 실험을 완수하겠다는 목적이 있었고 샘스파의 옥타비우스는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기 자신을 희생했지만, 게임에서의 옥타비우스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반성하지 않았고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23]

물론 Marvel's Spider-Man의 옥타비우스의 설정 자체가 근육 퇴행성 장애가 있는 인물로 묘사되었고, 실제로도 4개의 강철 팔 없이는 제대로 걸어다니거나 컵을 집는 것조차 버거운 인물이다. 애초에 강철 팔을 만들어낸 이유도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24] 그러나 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고도 자만심과 복수심에 눈이 먼건 옥타비우스 본인이었다.[25] 스스로의 선택으로 뉴욕시를 넘어 미국 전체를 혼란의 도가니로 빠트리고 자신의 제자마저 죽일려고 했던 것을 본다면, 옥타비우스 역시 빌런에 불과한 셈이다. 다만 그가 자신의 신체가 조만간 제 구실을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집착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샘스파의 오스본과 처지가 비슷하다는 점이다. 둘다 자신이 몸바쳐 일해온 회사에 배신을 당한게 타락의 계기를 가져다 주었고 누군가에게 크나큰 원한을[26] 가졌다는 점이다. 그토록 증오하는 노먼이 다른 세계에선 자신과 별반 다를게 없는 처지인것이 매우 아이러니하다. 피터와 가까운 어른이었으며 패배 후 피터에게 아들처럼 여겼다고 호소하고, 자신이 악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외부 영향(신경센서/강화약) 때문에 정신이 나갔었다고 변명하는 것도 스파이더맨 1편의 오마쥬로 보인다.

본작의 DLC의 빌런인 헤머헤드는 오스코프 과학자들을 협박하여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가 기계화된 사이보그가 되는데, 평생을 의수연구에 힘써왔던 옥타비우스 박사가 하필 오스코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인공 신체 기술을 봤다면 굉장히 좌절했을 듯 하다. 다만 작중 노먼 오스본이 옥타비우스 박사의 사무실을 압수했던 걸 보면, 어쩌면 그의 의수연구 기술이 사이보그를 만드는데 쓰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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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귤러 쇼의 서브 주인공 릭비의 성우.[2] 오스코프라는 사명 자체가 두 사람을 지칭하는 별명이자 두 사람의 성의 머릿글자인 O를 따서 O'S CORP라 지은 것. 다만 이는 본작에서 노먼과 오토간의 갈등을 설명하기 위한 오리지널 설정으로 원래 원작과 영화에서는 노먼 오스본이 단독으로 만든 회사이다.[3]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2편 버전에 영감을 받은 듯, '남들보다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특권이 아닌 선물이며, 우리는 그 선물을 남을 돕기 위해 써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4] 갑자기 나타나선 이런저런 장비나 연구 성과를 압수해버린다. 표면적으로는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자신의 회사인 오스코프가 의수 사업을 독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5] 새로 장만한 장비들을 보면 A.I.M.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옥타비우스가 개발한 장갑판 등을 제공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볼 때 스폰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피터가 이 회사 평판이 좋지않은데 괜찮겠냐고 말하자 일단 우리는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니 거지 신세부터 면하고 나중에 스폰서를 다시 구하자고 한다.[6] 선천적인 질병은 아니고 무모했던 젊은 시절 독성 화학물질에 과다하게 노출되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게다가 1년 내에 근육이 완전히 활동을 멈출 것이라는 피터의 독백으로 보아 본편 시점에서는 상당 수준 진행되었던 듯.[7] 해결 미니게임을 보면 오토가 급한 마음에 만들었는지 부하매칭이나 기타 전기계통 오류는 생각하지 않고 일직선으로만 쭉 이어놓은 회로를 볼 수 있다. 워낙에 누적되었는지 피터가 알맞게 수정했어도 전부 수정되지 않는 것은 덤.[8] 발작, 단기 기억 상실, 장기 기억 상실, 변연계 기능 저하, 전두엽 부종 등. 결과적으로 여러 감정, 더 나아가 인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되었다.[9] 이때 옥타비우스 박사는 피터의 말을 듣고 '버그를 잡아야겠다' 라고 하는데 버그는 오류라는 뜻이 있지만 또다른 뜻으로는 벌레라는 뜻도 있다.[10] 처음에는 하단의 두 개만 꺼내고 있었으나 곧이어 나머지 두 개도 꺼낸다.[11] 노먼의 계략으로 지원이 끊긴 이후 여기저기서 받아온 일거리 중의 하나가 래프트 교도소의 보안 강화었다. 이때 래프트 교도소의 제어권을 얻은 것으로 보이며 래프트 교도소는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처음 나온 초인 수감용 감옥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해저 감옥으로 등장했었다.[12] 원작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쓰러뜨리기 위해 결성했지만 게임에서는 오스코프를 무너뜨리기 위해 결성하는 것이 차이점으로 그래도 닥터 옥토퍼스와 미스터 네거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스파이더맨을 처리하는데 혈안이 되어있기에, 아마도 자신의 계획을 실패하게 만들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소인 스파이더맨이 다른 슈퍼 빌런 4명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팔렸을 때 미스터 네거티브와 함께 오스본을 치려고 했던 듯하다.[13] 영화판 스파이더맨 2에서 해리를 거꾸로 매달고 트리튬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장면의 오마쥬다.[14] 이때 대사를 들어보면 피터가 얼만큼 옥타비우스를 존경했는지 알 수 있다. 같이 세상을 바꾸기로 하지 않았냐, 자기 이상이자 되고 싶던 모습 자체였다, 지쳐보인다는 옥타비우스의 말에 지친게 아니라 상처 받은거라며 울부짖기도 한다.[15] 이에 피터도 "저만큼 중요하지는 않을 겁니다!" 라며 받아친다.[16] 스파이더맨의 장비를 만들어주는 사람인 척 연기할때 연기하는게 티가 나는 톤으로 말한다.[17] 피터는 오토와 싸우는 동안 계속해서 박사님을 존경했다, 박사님은 내 이상 그 자체였다는 등 오토에게 가졌던 친애의 감정과 배신감을 토로하며, 이 장면에서는 Worship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한다. 오토를 신앙의 대상처럼 숭배했다는 것.[18] 대충 들으면 좋은 말 같지만 이것과 똑같은 사상이 백인의 의무다. 피터가 오랜기간 존경했던 사람인만큼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기보다는 열등감이 뇌의 악영향과 합쳐지며 자신의 봉사정신이 변질된 것으로 추측된다. 타락하기 전부터 '지식은 특권이고, 우리같은 지식인은 남들을 위해 그 특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얘기하면서 일종의 봉사라고 생각했지 남들을 열등하다고 폄하하면서 스스로 우월 의식을 갖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19] 피터가 물어보자 정부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것이라 둘러댄다.[20] 과학 박물관의 전시된 물건들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짜고 있었는데 피터가 "충분한 시간과 커피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하자 옥타비우스는 따뜻하게 "커피는 내가 사주지."라며 피터의 의견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오후에 급하게 반차를 쓸 때도 혹시 집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말해달라며 단순한 과학자와 조수의 관계를 벗어나 피터를 믿으며 그의 힘이 되어주고픈 선한 인품을 보여주었다.[21] 무얼 쓰고 있었냐는 노먼의 질문에 최종장이라고 답한 것을 보아 후속작이 나온다면 최종보스 후보군에 오르게 되었다.[22] 하지만 피터에게 있어 옥타비우스는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피터의 양아버지와도 같은 인물이 될 수 있던 사람이었다.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시를 받았음에도 옥타비우스의 연구를 끝까지 도우려 했던 것이나 스파이더맨 슈트가 아닌 과학자의 가운을 입어도 사람과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피터의 독백에서 피터가 얼마나 옥타비우스를 존경했는지 드러난다. 특히나 피터의 연구실 서랍 한켠에는 옥타비우스와 대학교 졸업식날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있는데 이것만으로도 피터와 옥타비우스가 어떤 관계였는지를 보여준다.[23] 기계팔의 힘을 잃게 됐을 때 외친 절규는 반성을 하느냐 마냐를 떠나 절망적인 신체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한 괴로움 때문이었다.[24] 평소에 그가 전쟁에서 신체를 잃은 상이군인들을 위해 의수와 의족을 만들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서글픈 아이러니.[25] 피터가 발견했을 당시엔 이미 강철 팔을 달고 있었고 인격 변화 부작용이 진행되고 있었다.[26] 샘스파의 노먼은 회사 이사들에게 게임판 오토는 노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