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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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여담


1. 개요[편집]


Waffle Pie

와플을 이용한 먹거리의 일종.


2. 설명[편집]


팬케이크 반죽을 와플 형틀에 부어넣어 네모난 격자가 나 있는 동그랗고 평평한 빵과자(와플)를 굽고 크림을 발라 반으로 접은 것. 격자 모양인 이유는 크림이나 시럽등을 풍부하게 얹어먹기 위해서. 두툼하고 부드러운 벨기에식 와플에 대비되어 미국식 와플로 불린다.[1]

파이란 원래 얇은 파이지에 속을 채운 커다란 만두 같은 요리이므로 그냥 와플일 뿐 파이는 아닌데 왠지 파이라는 말이 추가 됐다. 아마도 반으로 접어 사이에 꿀을 발랐다는 이유로 초코파이, 빅파이 등등 과자의 파이처럼 취급되는 듯하다. 파이보다는 샌드위치에 가깝다.

대부분은 와플파이에 사과(혹은 메이플 시럽)과 바닐라 크림을 얹어주지만, 변종도 생겨서 초코 크림이나 딸기 크림같은 다른 맛의 크림이나,[2] 아이스크림, 견과류 등의 추가 토핑을 얹어주기도 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붕어빵에서 볼 수 있는 차이점과 동일하게 한국 와플파이는 미국의 영향으로 반죽 자체가 그리 달지 않다. 대신 갓 구웠을 때 특유의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후라이드 치킨, 소시지, 베이컨 등과 함께 한 끼 식사로 먹는 것이 가능하며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일부 노점상에서 소시지나 을 넣은 와플을 판다.

바로 막 구워낸 와플파이에 크림과 잼을 얹으면 갓 구워낸 와플파이에서 풍기는 향긋한 버터향과 더불어 와플파이의 열 때문에 잼과 크림이 녹아서 섞여 맛이 정말 좋다. 따뜻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에 크림과 잼이 섞여 매일 간식으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 와플파이를 파는 곳에서는 미리 만들어놨다가 팔 때 살짝 데워서 주는 정도가 많기 때문에 이런 맛을 느끼기 힘들다. 와플을 미리 구워놓지 않은 곳을 발견한다면 갓 구운 와플파이를 한 번 먹어보자. 구워놨다 데운 와플파이는 가소롭게 보일 정도로 맛있다.

하지만 정말 맛있게 굽는 곳은 먼저 구운 후 살짝 식힌다음 한번 더 굽는 곳이 있다. 약간 식힌 뒤 거기에 생크림과 꿀을 바르는데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생크림과 꿀이 따뜻하게 입안을 감도는게 정말 맛있다.

여름 장마철에 미리 만들어 놓은 와플파이는 특히 맛이 없다. 방금 구운 것도 금새 습기를 머금어 눅눅하고 처지는 여름에는 미리 구워놓는 것은 안사먹는게 좋을 듯.[3] 만약 이미 만들어놓고 있다면 한번 다시 구워서 달라고 하자.

진짜 형편없는 곳은 반죽도 맛없지만 미리 구워 놓아서 더 맛없다. 맛이 어떠냐면 2개로 갈리는데 딱딱하거나 눅눅하거나다. 딱딱한 경우는 씹고나면 마구잡이로 부서져서 마치 씹고나면 입에 돌가루들이 있는 느낌일 정도이고 눅눅한 경우는 물렁물렁한게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맛이 없으므로 주문 후 바로 구워주는 집에 가서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죽 관리도 잘 하나 봐야 한다. 반죽관리 이상하게 하는데는 진짜 방치하는 수준이다.


3. 여담[편집]


  •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 웨하스(wafer)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제조법이 다르다.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 가게에서 먹는 것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지역에 따라 같은 값이라도 두께나 양에서 차이를 보인다.

  • 요즘엔 길거리에서 파는 와플파이도 아이스 와플이라 하여 아이스크림을 넣어 파는 경우가 많다.[4]

  •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디저트 시장에서 크레이프 전문점이 흔치 않은데다, 와플이 크레이프보다 먼저 지하철 가판대나 노점을 통해 보급되면서 인지도가 훨씬 높다. 대체로 한국은 와플과 크레이프를 같이 취급하는 가게가 많은데, 동일가격 대비 중량이나 매출로 보면 와플 쪽이 좀 더 우세해서 사실상 와플이 크레이프의 위치를 대체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번화가에 위치한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도 크레이프보단 와플을 더 많이 판매한다.

  • 실제로 크레이프보다 부피가 좀 더 크다는 점을 빼면 안에 들어가는 재료나 메뉴의 형태들이 대부분 비슷하다보니, 같은 재료라도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크레이프에서 와플로 대체가능한 범용성을 지닌다. 이 큰 부피 때문에 같은 가격임에도 크레이프보다 상대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의 양이 더 많아 포만감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어서 선호된다. 크레이프에 대한 인식이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이 적다는 쪽에 치우쳐 있는 점에 비하면 와플의 포만감은 확실히 비교우위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와플은 틀만 있다면 크레이프보다 훨씬 모양내기가 쉽고 제작도 간편하며 모양이 잘 훼손되지 않는다.

  • 한국에서 크레이프가 보급된 후에도 와플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는건 크레이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과 포만감, 넓은 접근성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 동일재료 대비 상대적으로 쉬운 제작방법, 상황에 따라 대체가능한 범용성 등이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과거(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에 일본 애니들을 방영할 때 왜색을 피한다고 우리나라에 크레이프가 익숙하지 않았을 당시 크레이프도 왜색 논란이 있었는지 크레이프를 와플로 로컬라이징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혹은 발음이 비슷한 파르페로 하거나. 물론 파르페는 크레이프와 전혀 닮지 않았으니 오역에 가깝다.

  • 와플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제과 체인점 와플대학이나 와플칸에서 판매하는 와플들도 대부분 와플파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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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미국에서는 이 와플을 구울 수 있는 팬이 일반 가정집에 있는 경우가 흔하다.[2] 이 다른 맛의 크림이라는 게 간혹 배스킨라빈스마냥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크림 맛이 있어서 원하는 맛의 크림을 고를 수 있는 가게도 있다.[3] 하지만 상당수의 노점상들이 여름에만 와플을 팔고, 겨울에는 붕어빵을 판다.[4] 아이스크림의 경우 식당에서 종종 볼법한 삼색 아이스크림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게더조안나, 위즐 등을 쓰는건 나름 고급이라 쳐준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