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시 부르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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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평가


1. 개요[편집]


Juliusz Bursche[1] (1862. 09. 16. ~ 1942. 02. 20.)

폴란드루터교회 목사.


2. 생애[편집]


1862년 9월 16일 프로이센 왕국 칼리슈[2]의 독일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태어날 당시 프로이센 왕국 국적이었기 때문에 그는 프로이센 왕국의 국교이기도 한 루터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자라났다. 이후에는 루터교회 목사가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칼리슈가 폴란드 제2공화국 영토가 되면서 그는 독일계 폴란드인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폴란드 제2공화국의 루터교회 박해에도 불구하고 루터교회 신앙을 평생 버리지 않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그는 나치 독일폴란드 침공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폴란드는 그를 포함한 주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신들의 힘으로 나치 독일을 막아내지 못했으며, 결국 그는 1939년 10월 3일 생포되어 베를린의 교도소로 끌려가 고문을 받았다. 이후 1940년 1월 말에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로 이송되어 소식이 끊겼다가, 1942년 2월 20일 게슈타포가 그의 가족에게 그가 베를린의 한 감옥에서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통보를 전함으로써 순교 사실이 알려졌다.


3. 평가[편집]


오늘날 폴란드루터교회 신자들에게는 순교자로 추앙받으며, 가톨릭·정교회·유대교 등 다른 종교를 믿는 폴란드인들 또한 루터교회를 믿는 독일계이면서도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 맞서 싸웠던 드라마틱한 말년의 삶 때문에 종교를 초월하여 위대한 애국열사로 추앙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나치 독일 시절에는 매국노 취급을 받았으나, 나치 독일 패망 이후 서독을 중심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의 통일 독일에서는 나치 독일의 만행 앞에서 소신을 지킨 의로운 독일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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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식으로는 'z'가 빠진 Julius Bursche(율리우 부르셰)다.[2] 현재는 폴란드의 영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