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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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1. 4월
2.2. 5월
2.3. 6월
2.4. 8월
2.5. 9월
2.6. 10월
3. 총평


1. 시즌 전[편집]



전년도의 심각한 부진으로 연봉이 삭감되었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과분한 액수라며 더 깎으라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1] 마이크 라이트처럼 이름 자체가 못하는 선수에게 붙는 멸칭이 될 정도로 팬들에게 민심을 완전히 잃은 상황이라 이번 시즌에는 전년도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이 선수 본인에게도 중요하게 되었다. 인터뷰에서는 투구폼을 간결하게 가다듬었다며,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동안 5K 무실점을 기록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재학은 12월 초부터 일찍 몸을 만들면서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누구보다 독하게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발 이재학이 변화된 모습을 실행에 옮겼다. 2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좋은 방향성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다음경기에서는 제구가 잘 안되더니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전 경기의 감각을 다시 찾는것이 중요해 보인다.

팀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동욱 감독은 “속구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다”며,“헛스윙이 나오고 파울이 나오는 것 자체가 속구 구위가 좋아진 걸 보여준다. 또 작년에 안 던졌던 슬라이더가 들어가면서 기존 체인지업과 함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잘 해내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믿고 맡길 생각”이라 했다.#


2. 페넌트레이스[편집]



2.1. 4월[편집]


4월 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2이닝 6자책을 기록하며 팬들의 마지막 희망을 날려버렸다. 볼넷은 무려 6개를 기록했으며, 그나마 본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구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그래도 본인의 체인지업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긴 했지만[2] 무용지물. 사실 이날은 구위가 썩 나쁘진 않았다. 다만 그 극악의 제구력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이후 13일 삼성과의 퓨쳐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K 무실점 호투로 제구가 잡힌 것으로 보였고 4월 18일 한화전에 선발등판이 예고되었다. 과거 한화 상대로 극강이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1회 2사를 잘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하나 싶었으나 하주석에게 솔로 홈런, 4회 노시환에게 쓰리런 홈런[3]을 맞으면서 4실점, 그 후 2루타 두번 3루 땅볼로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5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 신민혁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4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11로 대패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등판을 보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재학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던 오랜 엔씨 팬들이 저마다의 소회를 남겼는데 한결같이 슬프다, 이제 진짜 보내주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다음날 도태훈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시즌 두번째로 말소되었다.

4월 20일 이동욱 NC 감독은 크게 흔들린 이재학에 대해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프로는 결과를 내야한다"며 "부담이 됐는지 다시 똑같은 패턴이었다. 대체선발들이 있기에 2군에서 던지는 걸 보고 다음 콜업을 결정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2군으로 내려간 후 4월 24일 창원 SS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이 타이밍에 송명기가 복사근 파열로 3주 아웃 진단을 받으면서 바로 콜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월 29일 대구 삼성전 혹은 30일 창원 키움전에 대체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4]

4월 1군 성적은 2경기 1패 7.2이닝 9피안타(2피홈런) 10볼넷 5K 12실점 ERA 14.09 WHIP 2.48 K/BB 0.5 K/9 5.87 BB/9 11.74다.


2.2. 5월[편집]


5월 1일, 상무와의 퓨쳐스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5월은 1군 등판이 없었다.


2.3. 6월[편집]


지금까지 2군에서 6경기 선발등판해 2승 3패 ERA 4.99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규가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되면서 김영규의 대체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로테이션 상으로는 15일 kt전이 유력하다고 한다. 구창모는 2021년 내에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었고 결국 수술로 인해 후반기 시즌마저 통째로 날려먹으면서 진짜로 얼굴조차 못보게 되었기 때문에 2군 투수들 중 그나마 이재학 말고는 대체선발로 올려볼 만한 투수가 전무한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이재학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15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어 다음날 16일 kt전에 등판한다.

16일 kt전에 선발등판하여 공은 4월에 비해서는 좋았지만 5회 갑작스럽게 난타당하며 4.1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K 3실점 투구수 97개에 책임주자 2명을 남겨놓고 강판당했다. 그 뒤를 이어 올라온 김진성이 적시타와 피홈런을 맞으며 4.1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K 5실점이 되었다. 이러고도 ERA는 14.09에서 12.75로 내려갔다는 게 유머. 올해 경기를 지켜보면 구위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멘탈에 문제가 생겨 한번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했다. 상대 선발이 박세웅인지라 팬들은 모두 포기하는 분위기였으나 5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ERA는 9.00까지 낮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먹어줬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이재학이 옛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면 팬들에게도 본인에게도 의미가 있을 경기.[5]

27일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하였다. 이재학에게 있어 천적인 로맥이 있는데다, 이번 시리즈에서 지난 경기까지 이틀간 양 팀 도합 41점을 낸지라 고난이 예상되었지만 1회초부터 29개나 던지는 등 불안했던 모습에 비해 4.1이닝 1자책만 기록하고 내려갔고, 팀은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결과적으로 이재학은 6월에 등판한 경기에서 예상했던 것 만큼 대참사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22일 롯데전에는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투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16일 kt전과 27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그래도 이재학치고는 꾸역꾸역 잘 버티며 드높던 ERA가 드디어 7.5대로 떨어졌다. 이재학 본인에게는 심적으로 다행일 부분.

김영규가 6월 말부터 퓨쳐스 경기에 등판하기 시작하면서 머지않아 2군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후 몇 경기 더 등판 기회는 있었으나 삼성전은 우천 취소되었고 KBO 리그 자체를 뒤흔든 엄청난 사건사고로 인해 예정보다 일주일 빨리 전반기 시즌이 종료되면서 전반기 등판은 6월 27일이 마지막이 되었다.

6월 성적은 3경기 1승 1패 13.2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11볼넷 9K ERA 3.95


2.4. 8월[편집]


김영규가 선발자리에서 물러나 당분간 불펜으로 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8월에도 이재학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1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다. 4월 한화전 등판때 난타당했던 것과 달리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지난해 7월 19일 kt전 이후 정말 오랜만에 QS를 기록, 타선도 적절하게 득점지원을 해주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제구력이 안정되었고 패스트볼의 속도가 전성기 수준인 144.2km/h까지 나왔으며 무엇보다 주 무기였던 서클 체인지업의 코너웍이 살아난 부분이 인상적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배 야수들이 활기차게 좋은 플레이 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파이팅 넘치게 투구했다”면서 “나도 선배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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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한화전 이재학 투구 하이라이트

22일 LG전에서는 홍창기에게 인사이드 파크 홈런, 서건창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6이닝 3실점 QS 피칭을 선보였다. 7K 이상 경기도 2020년 7월 19일 kt전 이후 오랜만에 달성. 6회말에 알테어가 역전 쓰리런을 친 덕분에 팀도 경기에서 이기고 이재학 본인도 3승째를 달성하게 되었다.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29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타선이 2점밖에 내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면서 아쉽게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후반기 들어서 구위, 멘탈 등 모두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WAR 역시 음수에서 벗어났다.


2.5. 9월[편집]


9월 4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5⅔이닝 6실점하였으나,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까다로웠던 것과 수비 실책이 있었음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의 추가 실점과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1일 KIA전에서는 최원준, 이창진에게 홈런을 맞고 김민식에게 사구를 2번이나 허용하는 불안한 피칭을 하며 많은 실점을 했고 4회에 김영규와 교체되었다.

9월 17일 창원 LG전에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9월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잘 던지다가 3회말 9번타자 김주형의 머리를 맞혀서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이후 김영규로 교체되었다.

9월 29일 KIA전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비 때문인지 제구도 제대로 되지 않았으나, 무사만루의 위기를 넘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5회 강우콜드 선언이 되면서 완투승을 거두었다.

후반기 들어서 잘해주고 있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체인지업에 코너윅이 살아난것과 직구 구속이 늘어났다는 점이 타자와에 승부에서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구위를 믿고 던지는 모습이다. 시즌초에는 안타 1개만 맞아도 계속 볼넷을 줬다면 지금은 홈런을 맞아도 다시 안정을 찾으며 5이닝은 꾸역꾸역 소화해주고 있다. 시즌 총 성적은 17시즌 정도로 돌아왔고 후반기 모습만 보면 16시즌 정도로 보인다.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다음시즌 원래 목표였던 4선발도 가능해보인다.


2.6. 10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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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두산전 이재학 투구 하이라이트

10월 15일 두산전에서 9이닝 무실점 1피안타 3사사구 4K를 기록하며 2013년 7월 31일 문학 SK전 이후 2,998일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약 1,582일 만의 두산전 승이기도 하다.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 본인이 첫 완봉승을 달성한 2013년 그때의 피칭이었다며 극찬했다. # 다만 그때랑 달라졌다는 점은 경험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날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초반 나성범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등 좋은 멘탈을 포함하여 훌륭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창단 에이스이자 베테랑다운 투구였다.


3. 총평[편집]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떨어진 구위와 제구 능력으로 10점대 ERA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시즌을 기록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6월 다시 1군에 콜업되었을 때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후반기에는 5이닝은 먹어주는 투수로 발전하며 최종적으로 기록한 성적은 17시즌과 20시즌보다는 나았다. 또 8년 만에 완봉승도 거두는 등 다음 시즌 부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었다.

다만 다음 시즌 선발 자원에 송명기, 구창모, 신민혁이 있기 때문에 선발 자리를 지키려면 슬라이더의 장착과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야 할 것이다.

[1] 아슬아슬하게 2억원대를 유지했는데, 똑같이 부진하고 연봉이 삭감된 강윤구와 함께 팬들에게 더 깎으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심지어 강윤구는 1군 캠프 명단에 이름도 못 올렸는데도 1억원대 연봉이라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결국 강윤구는 시즌 중에 롯데 자이언츠의 2차 4라운드 지명권과 트레이드되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2] 이 날 슬라이더 비율이 20.9%였다.[3] 장외홈런이었다. 위에 체인지업 구위가 좋지 않다고 언급되었는데 그 체인지업을 한복판에 던졌으니 베팅볼을 던져 준 거나 다름없었다. 이재학 본인도 맞자마자 타구를 보지도 않고 고개를 떨구었다.[4] 다만 이동욱 감독은 25일 두산전 경기 중 인터뷰에서 국내 선발은 김영규, 강동연, 신민혁으로 언급해서 당장은 콜업되지 않을 수도 있다.[5] 더 황당한 사실은 23일에 등판한 루친스키와 24일에 등판한 송명기는 롯데 타선에 제대로 난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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