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굼바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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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축구선수.

2. 플레이스타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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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단단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라는 명확한 장점이 있지만, 투박한 테크닉과 단순한 무뇌성의 플레이가 잦다는 명확한 단점이 있는 선수다.

188cm에 90kg의 거구로 데뷔 초기에는 큰 키에 비해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경합 상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꾸준한 웨이트를 거쳐 2021-22 시즌부터는 엘체에서 손꼽히는 단단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3선에서 상대의 압박을 버텨내면서 공을 지켜내거나 경합을 통해 공의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굼바우의 플레이는 상당히 저돌적이고 투쟁심이 강하다. 3선과 중원에서 굼바우는 많은 활동량을 앞세운 넓은 활동 범위를 가져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공을 가진 상대방에게 다가가 숨 막히는 1대1 압박을 시도한다. 공을 뺏어낸 이후에는 우직한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거나 공을 동료에게 넘겨준 후 자신은 빈 몸으로 상대 박스를 향해 달려간다. 이 때 전진된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빈도가 잦은데, 상하체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슛 파워가 좋아서 상당히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보여준다. 키퍼들이 반응하기 힘든 골대 구석이나 골대 바로 밑으로 빨려 들어가 꽂힌다.

단점은, 우선 볼을 다루는 기술이 투박하다. 기술을 이용한 드리블은 물론이고 킥과 패스 상황에서의 파워는 상당하지만, 정확도나 판단에 있어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빌드업 상황에서의 부정확한 패스나 책임 회피용 백패스 남발로 인해 상대에게 공격권을 쉽게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주발인 오른발 고집이 심하다. 때문에 원래 좋지 못했던 탈압박 능력과 상당히 떨어지는 후방 빌드업 능력이 더욱 부각된다. 온더볼 상황에서의 판단력 또한 안 좋아서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면 더욱 느려지는 모습을 보인다. 막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볼을 탈취하는 것까진 해내는데, 볼을 잡은 뒤에 어디로 연결해야 할지를 몰라 어리버리하다 경기 템포를 저하시킨다. 게다가 단순히 기술이 나쁜 게 아니라 좁은 시야와 더불어 부족한 순간 판단력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오프 더 볼도 나쁘다. 그리고 플레이도 상당히 거친 편. 카드켑터 기질이 다분하다.

전술했듯 저돌적인 플레이를 즐기기 때문에 수비시엔 전진해서 맨투맨 수비를 주로 하는데 큰 체구에 대한 반동으로 민첩성이 떨어져서 수를 놓치면 어떤 이유로든지 못 따라간다. 그래서 전진성이 강하지만 판단력이 떨어져 적절하게 패스 길을 끊는 게 아니라 무작정 전진만 하여 빈공간을 자주 노출하는 게 문제.[1]

정리하자면 알레한드로 카테나와 비슷한 유형이다. 피지컬은 좋은데 머리가 나빠서 장점은 죽이고 단점은 못 메꾼다.

다행인 점은, 세바스티안 베카세세 부임 이후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볼 다루는 건 3선의 랜디 은테카와 포백의 엔소 로코, 마르티네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굼바우 본인은 피지컬에 약점이 뚜렷한 엔소 로코와 은테카의 보디가드로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여 할 수 있는 것만 시키니 수비 집중력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 1인분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경기 읽는 눈을 키우는 게 확고한 주전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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