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7/줄거리/이전 줄거리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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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Ⅶ의 줄거리
이전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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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ν ] εγλ 0008
[ ν ] εγλ 0009
[ ν ] εγλ 0010
[ ν ] εγλ 0507




1. 개요
2. 상세
2.1. 2000 + α년 전
2.2. 2000년 전
2.3. 고대의 어느 시기
2.4. [ μ ] - εγλ 1877
2.5. [ μ ] - εγλ 1950
2.6. [ μ ] - εγλ 1959
2.7. [ μ ] - εγλ 1970
2.8. [ μ ] - εγλ 1972
2.9. [ μ ] - εγλ 1975
2.10. [ μ ] - εγλ 1976
2.11. [ μ ] - εγλ 1977
2.12. [ μ ] - εγλ 1978
2.13. [ μ ] - εγλ 1980
2.14. [ μ ] - εγλ 1976 ~ [ μ ] - εγλ 1982 사이의 어느 시기
2.15. [ μ ] - εγλ 1982
2.16. [ μ ] - εγλ 1984
2.17. [ μ ] - εγλ 1985
2.18. [ μ ] - εγλ 1986
2.19. [ μ ] - εγλ 1987
2.20. [ μ ] - εγλ 1991
2.21. [ μ ] - εγλ 1992
2.22. [ μ ] - εγλ 1995
2.23. [ μ ] - εγλ 1992 ~ [ μ ] - εγλ 1997 사이의 어느 시기
2.24. [ μ ] - εγλ 1997
2.25. [ μ ] - εγλ 1999
2.26. [ μ ] - εγλ 0000


1. 개요[편집]


컴필레이션 오브 파이널 판타지 Ⅶ의 배경 이야기를 서술하는 문서.

2. 상세[편집]



2.1. 2000 + α년 전[편집]


파일:Jenova_SYNTHESIS.png

머나먼 우주 어딘가에서 어느 생명체 하나가 탄생했다. 이름도, 종족도 불명인 이 여성형 생명체는 극한의 지각능력과 잔혹한 살육성을 겸비한 재앙과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우주의 여러 별들을 순회하며 만나는 모든 생태계를 모조리 멸망시켰다. 특별한 이유 따위는 없었다. 멸망 그 자체가 목적이자 이유였다.

태생적인 잔혹성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우주를 피로 물들이던 그 생명체는, 마침내 태양계에 도달하여 어느 푸른색 빛을 발하는 행성을 다음 사냥감으로 결정했다.

2.2. 2000년 전[편집]


파일:FF7-Gaia 2.png

현실의 우주와 같으면서도 다른 어느 세계, 가이아(Gaia)라는 푸른 행성이 지구의 위치를 대신한 채 아름다운 푸른빛을 발하고 있다. 이 행성은 생태계가 살아갈 수 있는 풍족한 환경이 갖춰진 축복받은 곳으로, 라이프스트림이라는 신비로운 에너지가 그 근간을 지탱해주고 있다.

가이아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남다른 존재들이 있었다. 세트라(Cetra)라는 이름의 이 고대종은 별을 여행하고, 치유하고, 경작하는 것을 일생의 업으로 삼는 인간형 종족이었다. 이들은 라이프스트림과 정신적으로 깊게 이어진 특별한 존재들이었으며, 본인들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 별의 목소리를 듣고 살피는 것을 반복할 수 있었다.

이들은 여행이 끝나는 순간 약속의 땅(The Promised Land)이라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일족 대대의 전설이자 믿음을 갖고 있었다. 약속의 땅은 풍족한 정신 에너지가 펼쳐져있다는 영원한 행복의 공간이다. 세트라가 일생동안 여행을 끝없이 반복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 약속의 땅을 찾기 위함이다.

세트라의 여행은 계속된다. 사망한 세트라의 여행은 그 후손이 이어받고, 또 다른 후손이 이어받고, 다시 한 번 후손이 이어받으며 반복된다. 치유와 경작, 고난과 평화의 삶. 세트라의 여행은 아무런 문제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늘에서 재앙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파일:Northern Crater concept 2.jpg

하늘에서 거대한 운석이 하나 떨어졌다. 가이아를 직격한 이 운석은 행성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고, 훗날 '북쪽의 분화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 거대한 크레이터를 생성했다. 세트라들은 이 분화구에 모여 라이프스트림과 소통하며 행성을 치유하기 시작했다. 불행한 사고 정도라면 세트라들의 힘으로 해결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운석은 사고가 아니었다.

문제의 운석은 태양계에 도달한 '그 생명체'가 대기권 진입을 위해 사용한 운송책이었다. 초고대 탈것 운석에서 빠져나온 그 생명체는 체내에 보유한 특유의 양방향 유전자를 이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세트라의 것으로 변이시켰다. 변이된 육체를 통해 세트라의 사회에 파고든 그 생명체는 세트라 문명을 내부에서부터 파괴시켰으며, 자신의 유전자를 세트라에게 주입해 그들을 괴물로 변이시켜 그들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파괴하도록 만들었다.

뒤늦게야 그 생명체의 존재를 알아챈 고대종들은 그녀를 하늘에서 온 재앙이라는 두려운 이명으로 지칭했다. 그들은 힘을 합쳐 하늘에서 온 재앙과 일전을 벌였으며, 그녀를 간신히 분화구에 가둔 다음 봉인시켰다. 이때의 일전으로 세트라의 숫자는 엄청나게 줄어들었으며, 잔존 세트라들은 가이아의 다른 종족, 인간과 어울리며 그들의 문명에 동화되었다.


파일:Sapphire_Weapon.jpg
파일:Ultimate_Weapon.jpg
파일:Diamond_Weapon.jpg
사파이어 웨폰
울티마 웨폰
다이아몬드 웨폰
파일:Ruby_Weapon.jpg
파일:Emerald_Weapon.jpg
파일:Omega_Weapon.jpg
루비 웨폰
에메랄드 웨폰
오메가 웨폰
[1]

혹여 세트라마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라이프스트림은 물밑에서 속칭 웨폰이라 불리는 궁극병기를 제조하고 있었다. 사파이어, 울티마,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웨폰은 하늘에서 온 재앙을 상대할 수 있게끔 강력하게 제조되었다.

마지막 오메가 웨폰은 같이 제조된 카오스[2]와 함께 기능하는 웨폰으로, 행성이 절체절명의 위기까지 몰릴 경우 가이아를 포기하고 별의 모든 생명체를 라이프스트림과 세트로 뽑아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라이프스트림의 에너지를 품은 오메가 웨폰은 우주를 떠돌며 새로운 행성을 물색하고, 적합한 곳을 찾아내면 그곳에 정착해 새로운 생명을 꽃피우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하늘에서 온 재앙이 봉인됨에 따라 웨폰들은 세상에 나올 일이 없어졌고, 이들은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별의 위기를 막기 위해 가이아 깊은 곳에 휴면 상태로 봉인되었다. 북쪽의 분화구에는 라이프스트림의 치유 에너지가 집중되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이 조성되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고대종 세트라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과 구전으로만 간간히 전해지게 되었고, 하늘에서 온 재앙에 대한 것은 완전히 잊혀져버렸다. 다행스럽게도 세트라의 봉인은 풀리지 않았다. 하늘에서 온 재앙이 다시 날뛰게 될 일은 없을 것이 분명했다. 인간들 스스로 그 봉인을 풀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2.3. 고대의 어느 시기[편집]


파일:Minerva_Full_Artwork.jpg

웨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졌던 건지, 아니면 자신의 의사를 피조물들에게 전달할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 건지, 라이프스트림은 웨폰에 이어 미네르바라는 신적 존재를 창조해냈다.[3]

미네르바의 임무는 '라이프스트림의 의지를 실행하는 것'이다. 미네르바는 라이프스트림의 의지를 따라 형체를 가진 존재로서 현계해 라이프스트림의 의사를 피조물들에게 반영한다. 라이프스트림이 창조한 존재 중 최상급의 티어를 보유한 미네르바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작중 묘사되는 미네르바의 스펙을 보면 최소 웨폰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미네르바는 수수께끼에 쌓인 존재로서, 많은 것들이 비밀로 감추어져 있다. 웨폰이 명확한 목적 하에 창조된 군사 무기에 가깝다면, 미네르바는 그 외에 라이프스트림이 명령하는 것들을 두루 실행하는 최측근 비서에 가깝다. 그렇기에 어떤 기준으로 파견되고 임무를 실행하는지, 또 어떤 기준으로 피조물 앞에 나타나고 사라지는지에 대한 모든 것들이 불명확하다.[4]

2.4. [ μ ] - εγλ 1877[편집]


파일:FFVII_Bugenhagen_Artwork.jpg

훗날 코스모 캐니언의 장로가 되는 부겐하겐이 출생.

2.5. [ μ ] - εγλ 1950[편집]


파일:Dochojo.jpg

훗날 신라 컴퍼니의 과학연구부장이 되는 호조가 출생.


파일:Lucrecia1.jpg

훗날 신라 컴퍼니의 과학연구부원이 되는 루크레치아 크레센트가 출생.


파일:Vincent_Turk.jpg

훗날 신라 컴퍼니의 턱스가 되는 빈센트 발렌타인이 출생.

2.6. [ μ ] - εγλ 1959[편집]


파일:Red_XIII_Sketch.png
어린 나나키

훗날 레드 XIII이라고 불리게 되는 나나키가 출생.

나나키의 고향, 코스모 캐니언이 적대 세력인 기 종족에게 습격당한다. 나나키의 아버지, 세토는 지하 동굴을 통해 기습해오는 기 종족을 막고자 홀로 나서고, 처절한 사투 끝에 승리하였으나 기 종족의 석화 화살들을 혼자서 막아낸 탓에 그만 영구적으로 석화되어버리고 말았다.

어린 나나키는 최전선에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어머니의 모습만 목격하였으며, 동굴에서 홀로 사투를 벌였던 아버지의 모습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나나키는 세토가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홀로 도망쳤다고 생각, 그를 증오하기 시작했으며, 아버지의 불명예를 대신 씻어내기 위해서라도 본인이 강해져야 한다는 강한 관념에 휩싸였다.


파일:Midgar_Reactor_Sketch.jpg
마황로의 모습

9월 23일, 가이아의 소규모 기업 신라 제작소가 신규 에너지원을 찾던 도중 액체화된 라이프스트림인 마황을 발견, 이를 인위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인 '마황로'를 구축했다. 마황 에너지는 종래의 '하등한' 에너지원(석유, 석탄 등)들을 역사의 저편으로 보내버렸으며, 막대한 상업적 이윤을 창출하여 신라 제작소를 대흥하게 만들었다.

기업의 규모를 크게 확충한 신라 제작소는 우주개발부, 병기개발부, 과학연구부 등 다양한 영역에 손을 뻗쳤으며, 각지에서 인재들을 끌어모아 수많은 연구와 프로젝트들을 가동시켰다.

2.7. [ μ ] - εγλ 1970[편집]


파일:Gast-ffvii-field.png

가스트 파레미스가 신라 제작소의 과학연구부장으로 취임.


파일:Grimoire_Valentine_Artwork.png
파일:FFVII-Chaos_sketch.jpg
그리모어 발렌타인
카오스

빈센트의 아버지, 그리모어 발렌타인과 루크레치아 크레센트가 신라 제작소에서 일하며 오메가 웨폰과 카오스를 연구하던 도중 실수로 카오스를 깨워버리고, 그로 인해 그리모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 이후 신라는 둘의 연구자료를 폐기처분했다.

2.8. [ μ ] - εγλ 1972[편집]


파일:Reeve_Tuesti_DoC 2.jpg

훗날 신라 컴퍼니의 도시개발부장이 되는 리브 투에스티가 출생.


파일:Barret_Artwork 2.jpg

12월 15일, 훗날 2대 아발란치의 리더가 되는 바레트 월리스가 출생.

2.9. [ μ ] - εγλ 1975[편집]


파일:Cid_Highwind_Artwork.jpg

2월 22일, 훗날 비공정 '하이윈드'의 주인이 되는 시드 하이윈드가 출생.

2.10. [ μ ] - εγλ 1976[편집]


파일:Shinra_logo.jpg
신라 컴퍼니 로고

6월 24일, 신라 제작소가 신라 컴퍼니로 사명을 전격 변경했다. 신라 컴퍼니는 본사가 위치한 도시 미드가르를 보다 현대적이고 체계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가동, 미드가르를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파일:CC_Midgar_Artwork_2.jpg
플레이트 위의 화려한 신 미드가르와
파일:CC_Midgar_Artwork_1.jpg
빈민가가 되어버린 플레이트 아래의 구 미드가르

도시를 전격 리모델링했냐고? 아니, 도시 위에 도시를 하나 더 얹어놓았다(...). 통칭 '플레이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덮개들을 기존의 미드가르 위에 얹어놓은 그들은 플레이트에 새로운 미드가르를 건설, 가이아 최대의 대도시를 구성했다. 기존의 미드가르는 플레이트로 인해 낮에도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둑어둑한 빈민가가 되어버렸으며, 그전까지 잘만 살고 있었던 주민들은 난데없이 빈민 취급을 받으며 천대받기 시작했다. 이뭐병


파일:Mako_Reactor_0.jpg
0번 마황로

도시를 개량할 때, 신라 컴퍼니는 0번 마황로 지하에 딥그라운드라는 극비 시설을 비밀리에 건립시켰다.

2.11. [ μ ] - εγλ 1977[편집]


파일:Azul_Artwork.jpg

훗날 딥그라운드의 츠비에트가 되는 푸른 아줄이 출생.

마황 에너지를 가이아 전역에 공급하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던 신라 컴퍼니 수뇌부는, '이대로면 멀지 않은 미래에 마황 에너지가 전부 메말라버리고 만다'는 비관적인 조사 데이터를 받게 된다. 그들은 이를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취급했는데, 라이프스트림이 메마르면 가이아의 생명력은 그대로 끝장이 나기 때문......은 알 바 아니었고, 그냥 본인들 수입원이 없어지니까 문제였다.

추가적인 마황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던 그들은 무한에 가까운 마황 에너지가 풍족하게 펼쳐져있다는 전설 속의 세계, 약속의 땅을 실제로 찾아나서보기로 결정했다. 이내 약속의 땅은 세트라만이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라는 고대종의 유해를 발굴해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간과 고대종의 유전자를 결합한 신인류를 창조하기로 했다. 즉, 세트라의 능력을 소유한 자를 인공적으로 만들고자 했던 것.

가스트와 그 휘하 과학자들이 고대종의 유해를 찾아 가이아를 탐사하던 도중 우연찮게 하늘에서 온 재앙을 발굴, 그것의 육체를 신라 컴퍼니로 가져왔다. 가스트는 문제의 생명체를 전설로 내려오는 고대종 세트라로 오인하였으며, 전설의 종족 세트라를 부활시킬 절호의 찬스라고 판단, 신인류 창조 프로젝트를 마침내 가동시켰다.


파일:Jenova_AC_2.jpg
파일:FFCC7_Hollander 2.jpg
신라에 의해 안치된 제노바
연구원 홀랜더

그는 문제의 생명체를 제노바라고 명명했으며, 프로젝트의 이름은 제노바 프로젝트로 지어졌다. 가스트 본인은 제노바 본체를 연구하였으며, 당시 그의 휘하에서 일하고 있었던 두 명의 과학자 호조와 홀랜더가 전선에 뛰어들어 활약했다. 호조와 홀랜더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렇게 프로젝트는 홀랜더의 '프로젝트 G', 호조의 '프로젝트 S'로 양분되었다.

스승을 잃고 혼자가 된 루크레치아는 호조의 프로젝트 S에 투입되었다. 당시 신라 컴퍼니의 턱스로 활동하고 있었던 그리모어의 아들 빈센트는 제노바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고, 그렇게 빈센트와 루크레치아는 서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루크레치아가 아버지의 조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빈센트는 그의 죽음에 대해 물어보았고, 지금껏 남모르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던 그녀는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빈센트는 고통받는 그녀를 위로해주려고 했으나, 극도의 방황을 이어가던 루크레치아는 호조에게 위로를 구하며 ? 가까워지게 되었고, ?? 그렇게 그녀는 빈센트의 품을 떠나 호조와 결혼(...)하게 되었다.[5]

2.12. [ μ ] - εγλ 1978[편집]


파일:Rude_Full_Artwork.png

훗날 신라 컴퍼니의 턱스가 되는 루드가 출생.

2.13. [ μ ] - εγλ 1980[편집]


파일:GillianArt 2.jpg

프로젝트 G의 책임자인 홀랜더는 자신의 팀에 참여한 과학자 질리안 휴레이(Gillian Hewley)에게 제노바 세포를 주사했다. 그리고 두 가지 테스트를 실행했는데, 수정란에서 자란 첫 번째 실험체 '제네시스 랩소도스'에게는 제노바 세포가 포함된 질리안의 인자를 인공적으로 투여했다. 그리고 질리안의 태내에서 자란[6] 두 번째 실험체 '앤질 휴레이'는 별도의 조치 없이 그녀의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제노바 세포를 이어받도록 했다.

그 결과, 외부에서 인자를 이식받아 몸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제네시스는 열성이 되어 절반 정도의 성과만을 거뒀다. 반면 질리안의 친아들인 앤질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노바 세포를 이어받아 열성이 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실패했고, 앤질은 성공한 것.

비슷한 시기, 호조와 루크레치아 사이에도 아이가 하나 생겼다. 호조는 뱃속의 태아에게 본인이 연구한 제노바 세포를 주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인(...) 루크레치아는 제노바 세포의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겪었고, 그녀의 모습을 본 빈센트가 호조에게 찾아가 항의했으나 호조는 그 자리에서 빈센트를 총으로 쏴죽여버렸다.

호조는 빈센트의 사체로 이런저런 실험들을 했으나 이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흥미를 잃어버렸고, 빈센트의 사망에 경악한 루크레치아는 카오스의 힘이 담긴 프로토마테리아를 빈센트의 몸에 이식해 그를 인간도, 괴물도 아닌 그 중간의 무언가로서 소생시켰다. 그녀는 카오스를 처음 발견했던 동굴로 돌아가 스스로를 세상에서 격리시켰다.


파일:FFDoc_GalianBeast.jpg

괴수 '가리안 비스트' 상태로 깨어난 빈센트는 자신의 이런 모습이 호조를 막지 못한 죗값이라고 생각, 신라 저택 지하의 관으로 가득 찬 방으로 향해 그곳의 관 중 하나에 들어가 스스로 오랜 잠에 빠져들었다.

프로젝트 G의 성과물 제네시스 랩소도스, 앤질 휴레이가 출생. 첫 번째 결과물인 제네시스는 열화의 가능성이 있었고, 두 번째 결과물인 앤질은 완성형이었으나 호조의 프로젝트 S보다 낮은 성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신라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둘은 사실상의 실패작으로 간주되어 앤질의 어머니인 질리안과 함께 시골 마을 바노라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신라의 은밀한 감시 하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질리안은 바노라에서 만난 어느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어린 앤질은 질리안의 남편이 자신의 친아버지인 줄 알았으며, 그들 역시 앤질이 그렇게 믿게끔 행동했다. 질리안은 앤질의 존재를 제외한 신라에서의 모든 과거를 남편으로부터 숨겼으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편은 캐묻는 일 없이 화목한 가정을 일구며 살아갔다.

제네시스는 바노라의 어느 부유한 가정집에 입양되어 그곳에서 살아갔다. 제네시스와 앤질은 바노라 마을에서 지내며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다.

프로젝트 G는 그렇게 폐기처분이 될 것 같았으나, 홀랜더와 호조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신라의 극비 시설인 딥그라운드에서 프로젝트 G의 개량형이 다시 한 번 가동되기 시작했다.

근시기에 프로젝트 S의 성과물이자 루크레치아의 아들인 세피로스(Sephiroth)가 출생.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결과물이었던 세피로스는 제노바 프로젝트의 주축이 되었으며, 호조는 성과를 인정받아 신라 컴퍼니의 실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프로젝트 G의 책임자이자 호조의 라이벌이었던 홀랜더는 출셋길에서 완전히 밀려나버렸다.

한편, 제노바 본체를 연구하던 가스트는 뒤늦게야 본인이 발굴한 것이 세트라가 아닌 다른 무언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혼란과 당혹, 회의감에 젖어 연구직을 내팽개친 채 잠적해버렸으며, 제노바와 세트라, 그리고 가이아의 과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고자 온 세계를 떠돌기 시작했다.

가스트의 공백은 자연히 호조 박사가 이어받게 되었다. 경쟁자였던 호조가 연구부장이 되자 홀랜더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들었으며, 이를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그는 신라를 배신할 계획을 물밑에서 조용히 획책하기 시작했다.

가스트 박사가 떠났음에도 제노바 프로젝트는 계속 가동되었다. 이 양반이 프로젝트에는 손 하나 대지 않은 채 몸만 떠났기 때문(...). 잔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조는 세피로스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았으며, 그와 동시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사라진 가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적했다.

코스모 캐니언에서 부겐하겐을 만난 가스트는 그에게 신라의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부겐하겐은 이를 이용하여 가택에 천문대를 설치, 함께 별을 연구하며 제노바와 세트라, 그리고 약속의 땅에 대해 논의했다. 코스모 캐니언에서의 생활을 마친 가스트는 다시 유랑길에 올라 세계를 떠돌았고, 마침내 이 세계에 남은 최후의 고대종, 이파루나와 접촉하는 것에 성공했다.

파일:GastIfaruna.png
가스트 박사의 기록물 1 - 옛날, 별의 위기에 대해
가스트 : 카메라는 이걸로 됐군.
가스트 : 그럼... 이파루나 씨, 세트라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이파루나 : 약 2000년 전, 우리 세트라의 조상은 이 별의 비명을 들었다고 합나다.
이파루나 : 처음, 별의 큰 상처를 찾아낸 것은 '노스 폴'에 있던 세트라들이었습니다.
가스트 : 노스 폴이라고 하는 땅은 어디에 있나요?
이파루나 : 노스 폴이란, 이 근처를 말합니다. 그리고 세트라들은 별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스트 : 별을 읽는다...?
이파루나 : 표현하기 애매합니다만, 별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이파루나 : 별은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더군요.
이파루나 : 수천 명의 세트라가 힘을 합쳐, 별의 상처를 치유하려 했습니다.
이파루나 : 하지만, 그 상처는 너무 깊어 별 자신이 스스로 치유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스트 : 세트라에게는 별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건가요?
이파루나 : 그런 종류의 힘이 아닙니다. 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력이 일종의 에너지가 됩니다.
이파루나 : 세트라들은 필요한 에너지를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땅을 기르려고 했습니다만...
가스트 : 북쪽 대공동에 가까운 이 땅의 눈이 녹지 않는 것은, 별의 상처에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가...
이파루나 : 예, 회복에 소비된 에너지는 급속히 땅을 시들게 하여... 그리고 별은...
이파루나 : 별은 세트라들을 노스 폴에서 떨어지게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스트 : 이파루나 씨... 조금 쉽시다.
이파루나 : 괜찮습니다... 세트라들이... 오랜 세월 정든 땅에서 여행의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
이파루나 : 그때, '그것'이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은, 잃어버린 어머니의... 잃어버린 형제자매였습니다.
이파루나 : 각기 과거의 환영을 보여준 겁니다.
가스트 : '그것'이 무엇이죠?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만.
이파루나 : 별을 상처입힌 원흉... 하늘에서 온 재앙. 우리는 그렇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파루나 : 그것은 친근한 얼굴로 세트라들에게 가까워져... 속이며... 그리고...
이파루나 : 바이러스를... 바이러스를 퍼트렸습니다...
이파루나 : 바이러스에 침범된 세트라들은 마음을 잃어... 몬스터가 되었습니다.
이파루나 : 그 자는, 노스 폴에서처럼 다른 부족에게도 다가가... 바이러스를...
가스트 : 안색이 좋지 않군요... 오늘은 이만 마칩시다.
가스트 박사의 기록물 2 - 웨폰에 대해
가스트 : 그럼, 이파루나 씨. '웨폰'이라고 하는 존재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이파루나 : 예, 박사님.
이파루나 : 박사님께서 세트라라고 오해한... 제노바라고 명명한 그 존재가 바로 하늘에서 온 재앙입니다.
이파루나 : 그 하늘에서 온 재앙을 멸하는 것을 별이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파루나 : 제노바가 존재하는 한 별은 자신의 힘으로 상처를 완전히 고칠 수 없습니다.
가스트 : 그렇다면, 웨폰은 별의 의지가 낳은 일종의 병기로군요?
이파루나 : 예. 다만 실제로 웨폰이 사용된 역사는 없습니다.
이파루나 : 소수의 잔존 세트라들이 제노바를 토벌하여 봉인했습니다. 웨폰을 사용할 필요는 없어졌죠.
가스트 : 웨폰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이파루나 : 사라졌을 리는 없습니다. 이 별 어딘가에 잠들어 있는 겁니다.
이파루나 : 제노바를 봉인했다 해도 언젠가 돠살아날 수 있을 노릇이니까요.
이파루나 : 별의 상처는 완전히 낫지 않았습니다. 별은 아직 제노바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가스트 : 웨폰이 잠든 장소는 어디인가요?
이파루나 : 모릅니다... 별의 소리는... 이제,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파루나 : 시대가 바뀌었고, 별은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이겠죠.
가스트 : 고맙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하죠.

가이아 최북단 '아이시클 롯지'에 은신처를 마련한 가스트와 이파루나는 함께 생활하며 점점 가까워졌고, 이내 둘은 사랑에 빠졌다. 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가스트가 내팽개치고 온 신라 컴퍼니에서는 과학연구부가 호조의 손에 완전히 장악당한 채 변질되고 뒤틀리는 중이었다. 물론 가스트는 사랑을 만끽하느라 신라나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었다(...). 하여간 신라 놈들은 답이 없다

2.14. [ μ ] - εγλ 1976 ~ [ μ ] - εγλ 1982 사이의 어느 시기[편집]


플레이트 위에 건설된 신 미드가르는 부와 쾌락에 찌든 탐욕스러운 도시가 되었다. 반면 슬럼가가 되어버린 본래의 미드가르는 유흥업소인 꿀벌관이 대놓고 영업을 펼치는 등 병든 사회가 되고 말았다. 쾌락에 물든 신라의 내부 임원들은 공공연히 슬럼에 들려 자신들의 '놀이'를 즐기고는 했으며, 회장인 프레지던트 신라 또한 슬럼가의 한 여성과 관계를 가져 아이를 배게 한 뒤 무심히 가버리는 등 각종 패악이 만연했다.

프레지던트의 아이를 낳은 여성은 돌아오지 않는 그를 기다리다 병사했다. 그녀의 아들 라자드는 미드가르를 망치고, 어머니를 죽게 내버려둔 신라 컴퍼니에 강한 원한을 품게 되었다.

2.15. [ μ ] - εγλ 1982[편집]


파일:Bc-reno 2.jpg

훗날 신라 컴퍼니의 턱스가 되는 레노가 출생.


파일:Rufus-shinra-ff7 2.jpg

훗날 신라 컴퍼니의 회장이 되는 루퍼스 신라가 출생.

2.16. [ μ ] - εγλ 1984[편집]


파일:Zack_Nomura_Artwork 2.png

훗날 영웅이 되는 잭스 페어가 출생.

2.17. [ μ ] - εγλ 1985[편집]


파일:Rosso-Artwork 2.jpg

훗날 딥그라운드의 츠비에트가 되는 붉은 로소가 출생.


가스트 박사의 기록물 3 - 프라이버시
(딸의 기록 · 생후 10일째)
이파루나 : 박사님... 아니, 여보. 뭐하는 거예요?
가스트 : 아, 비디오를 찍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스트 : 하지만, 왠지 장비 상태가 나빠서...
이파루나 : 뭘 찍는 거예요? 아직 말하지 않은 게 있었나요?
가스트 : 아뇨, 그런 게 아니에요. 예쁜 우리 아이를 찍으려고요.
가스트 : 이 잠자고 있는 얼굴이 엄~청 예쁜 거예요.
이파루나 : 정말, 그렇다면 비디오보다 먼저 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줘야죠!
가스트 : 난 벌써 결정했어요! 여자아이라면 에어리스, 이것밖에는 없어요!
이파루나 : 정말, 제멋대로인 사람... 정확하다 그렇지만, 에어리스는 좋은 이름이네요.
이파루나 : 우후후... 당신의 딱딱한 머리로 생각한 것 치고는 좋네요.
가스트 : 그렇죠?
가스트 : 아, 비디오 테이프가...

2월 7일, 가스트와 이파루나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딸아이를 출생. 2월 17일, 가스트의 제안으로 딸아이의 이름을 에어리스로 명명.


가스트 박사의 기록물 3 - 프라이버시
(딸의 기록 · 생후 20일째)
이파루나 : 당신, 또 비디오예요? 일전에 찍고 난 바로 직후잖아요!
가스트 : ...그,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요.
가스트 : 나, 나와... 다, 당신의 정말 예쁜 딸이라구요!
가스트 :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파루나 : 그렇게 귀여워하기만 해선 강한 아이로 자라나지 않을지도 몰라요...
이파루나 : 에어리스는 보통 아이와는 다르니까, 지금부터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가스트 :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내가 당신과 에어리스를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킵니다!
가스트 : 다, 당신과 에어리스는 내 보물이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파루나 : 당신...
이파루나 : 저, 지금 정말 행복해요.
이파루나 :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전...
가스트 : ......?
가스트 : 정말, 대체 누구야?! 이렇게 좋을 때에...
이파루나 : 푸후훗... 네에, 그렇군요.
이파루나 : 네~에, 지금 가요!
이파루나 : ..................다, 당신들은!
파일:GastIfaruna 2.png
호조 : 큭큭큭... 찾았다고. 이파루나... 아니, 세트라!
호조 : 그리고... 정말 오랜만이로군요? 가스트 박사.
가스트 : 호조... 어째서 이곳에?
호조 : 정말 고생했습니다. 당신들이 이곳에 있다는 것 정도는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호조 : 일부러 5년[해설1]을 기다렸습니다. 전 새로운 샘플을 갖고 싶었거든요...
가스트 : 새로운 샘플? ...설마 에어리스를?!
호조 : 에어리스라... 좋은 이름이군.
가스트 : 난 신라와는 연을 끊었다.
가스트 : 호조, 돌아가게.
이파루나 : 부탁해요, 에어리스는 관계없어요! 저만 있으면 되잖아요!
가스트 : 이파루나!
호조 : 제 실험에는 당신들 모두가 필요합니다.
호조 : 가스트 박사, 아시겠지요. 이 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가스트 : 괜찮아, 이파루나! 이런 녀석들에게는 지지 않아!
호조 :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시죠. 소중한 샘플에 상처를 입히고 싶지는 않으니까.
호조 : 음? 이상한 카메라가 있군. 어이, 부숴버려!
호조 : 정중하게 모시도록, 큭큭큭...!
호조 : ...무, 무슨 짓을, 박사?!
가스트 : 이파루나! 에어리스를 데리고 도망쳐!
이파루나 : 꺄악! 여보!!
호조 : 뭐, 좋아... 아이를 잊지 마라.
호조 : 호오, 이건 비디오인가. 고대종... 웨폰...
호조 : 큭큭... 보물의 산이군! 고맙네, 박사... 큭큭큭!

2월 27일, 가스트와 이파루나의 동태를 감시하던 호조는 딸아이의 출생을 전해듣자마자 아이시클 롯지로 침입, 저항하는 가스트를 살해한 다음 이파루나와 에어리스를 신라 빌딩으로 끌고 갔다. 이후 이파루나와 에어리스는 무려 7년이라는 세월동안 신라 빌딩에 감금되었다.

이 장면만 놓고 보면 가스트가 상당히 불쌍한 처지로 보일 수 있으나, 사실 이 모든 사태는 가스트 본인이 저질러놓은 것이다. 신라 제작소의 행동과 동기가 극히 불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연구에 대한 갈망 하나로 과학연구부를 주도했으며, 세트라가 잘만 봉인해놓았던 제노바를 발굴해 본사로 가져왔고, 호조와 홀랜더가 실험에서 앞서가기 위해 온갖 비인도적인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심지어 제노바의 진정한 정체를 알아챈 뒤에도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최후의 고대종인 이파루나를 데리고 있었음에도 가택에 별다른 방어장치 하나 설치하지 않았다. 애초에 제노바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호조가 이파루나와 그 딸을 노렸을 일도 없었고, 하물며 제네시스와 앤질, 세피로스로 이어지는 크라이시스 코어의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비디오는 열심히 녹화해놓은 주제에 보안 시스템은 개나 줘버린 건지 모든 데이터가 호조에게 싸그리 넘어갔다. 그야말로 남 좋은 일만 열심히 해놓고 아내와 딸은 지키지도 못한 채 죽어버린 꼴. 동정해줄 여지 따윈 전혀 없는 인물이다.

참고로 호조 역시 멍청하기 짝이 없는 짓을 했는데, 카메라는 잘 부숴놓은 주제에 가스트의 데이터는 제대로 폐기처분하지 않았다. 무려 22년이 지난 뒤에 우연히 찾아온 클라우드 일행이 컴퓨터를 툭 건드리자 그때의 데이터가 그대로 나왔다(...). 다들 보안은 국 끓여드셨수?

2.18. [ μ ] - εγλ 1986[편집]


파일:ShaluaRui-Artwork 2.jpg

훗날 세계재생위원회(World Regenesis Organization, WRO)의 일원이 되는 샤루아 루이가 출생.


파일:CloudCGModel-CrisisCore 2.png

8월 11일, 훗날 신라 컴퍼니의 신라병이 되는 클라우드 스트라이프가 출생.

2.19. [ μ ] - εγλ 1987[편집]


파일:Weiss_DoC.png

훗날 딥그라운드의 츠비에트가 되는 순백의 제왕 바이스가 출생.


파일:Gorgonero_Doc.png

훗날 바이스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칠흑의 어둠 네로가 출생.


파일:attachment/티파 록하트/Example.png

5월 3일, 훗날 아발란치의 일원이 되는 티파 록하트가 출생.

2.20. [ μ ] - εγλ 1991[편집]


파일:Shelke 2.png

훗날 딥그라운드의 츠비에트가 되는 무색의 셸크가 출생.[7]


파일:YuffieDoC 2.jpg

11월 20일, 훗날 WRO의 일원이 되는 유피 키사라기가 출생.

2.21. [ μ ] - εγλ 1992[편집]


이 시기, 사실상의 세계정부 역할을 수행하며 각지에 마황로를 건설하던 신라 컴퍼니는 '신성한 땅을 더럽힐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신라의 마황로 건설에 반대한 변방의 민족 '우타이'와 대립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로 결심한 신라는 세피로스를 소년병으로 데려가 우타이와의 대립에 사용했다.


파일:SephirothCG_CrisisCore.png
솔저가 된 세피로스

당시 가스트의 자료를 기반으로 제노바의 진실을 알게 된 호조는 제노바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노바의 세포를 품은 초인 병사, 솔저를 생산한다'는 쪽으로 전환시킨 상태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엿한 군인으로 성장한 세피로스는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우타이의 병사들을 문자 그대로 도륙하기 시작했다.

불리한 전황에도 불구하고, 우타이 민족은 물러서지 않은 채 끝없는 항전을 이어갔다. 이렇게 신라 컴퍼니와 우타이간에 펼쳐진 기나긴 전쟁, 우타이 전쟁이 발발되었다. 훗날 에어리스의 양어머니가 되는 엘미나 게인즈버러의 남편이 이 전쟁의 참전병이 되어 우타이로 파견되었다.

세피로스의 살육은 신라 컴퍼니의 프로파간다를 타고 '전쟁 영웅', '위대한 업적'으로 포장되어 가이아 전역에 널리 퍼졌다. 그와 함께 '당신도 솔저가 되면 세피로스처럼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는 골자의 홍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뿌려 젊은이들의 합류를 부추겼다. 세피로스처럼 영웅이 되고자 미드가르에 모여든 수많은 젊은이들이 제노바 프로젝트가 낳은 '솔저 생산 시술'에 자원했다.

시술을 통해 솔저가 된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성공한 자는 솔저의 일원이 되어 세피로스를 도와 우타이 전쟁에서 활약했다. 실패한 자는 시술의 부작용에 시달리며 정신적인 폐인이 되었다. 신라는 시술의 부작용을 은폐하기 위해 실패한 개체들을 처단한 다음 '임무 중 사망', '자살'의 형태로 대외에 보고했다.

7년이 지나 간신히 신라 빌딩에서 탈출한 이파루나는 에어리스와 함께 열차를 타고 슬럼가로 도망쳤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은 그녀는 그만 숨을 거두고, 이제 세상에 남은 세트라라고는 에어리스 한 명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 남편으로부터 '곧 집에 찾아간다'는 편지를 받은 엘미나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7번가 기차역으로 향했으나,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는 숨을 거두기 직전의 이파루나와 그녀의 딸 에어리스였다. 이파루나로부터 에어리스를 부탁받은 그녀는 에어리스의 양어머니가 되었다. 에어리스는 그녀로부터 '게인즈버러'라는 성을 받아 에어리스 게인즈버러가 되었다.


파일:Ff7-elmina.jpg
파일:Little_Aerith.png
엘미나 게인즈버러
어린 에어리스

에어리스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엘미나는 에어리스가 보통의 사람이 아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챈다. 이 느낌은 어느 날 에어리스가 '엄마의 소중한 사람이 돌아가셨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것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는데, 실제로 얼마 뒤에 신라로부터 '당신의 남편이 전쟁 도중 전사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기 때문.

그러나 에어리스는 엘미나가 힘들지 않도록 최대한 평범한 사람처럼 생활했으며, 엘미나도 직접적으로 묻는 일 없이 그녀의 양어머니로서 생활했다.

2.22. [ μ ] - εγλ 1995[편집]


높다란 니블 산맥을 두고 세워진 가이아의 변두리 마을 니블헤임. 이곳에서 살고 있었던 9살의 클라우드 스트라이프는 한창 뛰어놀 나이였음에도 좀처럼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은 채 홀로 겉돌고 있었다.

클라우드는 다른 아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어울려다니는 모습을 '유치하다', '촌스럽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은 모두와 같이 어울려 놀고 싶었음에도, 그는 '난 유치하지 않다. 난 정신적으로 원숙해서 저런 아이들과는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반대로, 니블헤임의 아이들 역시 그런 클라우드의 모습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혼자만 다른 척하고, 혼자만 특별한 척하고, 혼자만 어른이 된 척하며 돌아다닌다. 재수 없어. 마음에 들지 않아. 서로가 서로를 싫어했다. 클라우드는 은연중에 따돌림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상처를 숨기기 위해 저 아이들이 날 따돌리는 게 아니다. 내가 저 아이들을 따돌리는 거다. 라는 자기위안을 반복했다.

그런 클라우드의 여린 마음을 가득 메운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티파 록하트. 클라우드의 바로 옆에서 살고 있었던 이웃이었음에도 그들의 관계는 서먹했다. 티파는 니블헤임 아이들 모두와 친하게 지낸 인기인이자 우상이었다. 클라우드 역시 그녀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어려웠다. 클라우드의 뻣뻣한 성격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다.


파일:Little_Cloud_Artwork.png
파일:Little Tifa Artwork.jpg
어린 클라우드
어린 티파

티파와 특히 친하게 어울리던 아이들은 모두 클라우드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티파 본인은 그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이따금, 그녀가 집앞을 서성거리는 클라우드를 안으로 초대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그녀의 친구들에게 무슨 소리라도 들을까봐 쭈뼛거리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둘 사이의 관계는 도통 진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티파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8] 어린 티파는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정신적으로 괴로워했다. 그녀는 '살아서 넘어간 자가 없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니블 산맥으로 달려갔다. 살아서 넘어간 사람이 없다면, 죽은 사람들은 넘어갔을지도 몰라. 내 엄마도 이곳을 넘어갔을까? 어쩌면 이 너머에는 내 엄마가 있을지도 몰라.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던 티파는 험준한 니블 산맥을 등반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시도했다.

그녀의 무모한 시도를 전해들은 아이들이 뒤를 따라왔다. 클라우드도 그 틈에 섞여 니블 산맥으로 향했다. 티파는 정말로 니블 산맥을 넘으려고 했다. 클라우드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겁에 질려 뒷걸음질쳤다. 오직 클라우드만이 티파와 함께하고자 그녀의 뒤를 쫓았다.

산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둘은 사방을 헤맸다. 그러던 와중 티파가 발을 헛디뎠다. 클라우드는 그녀를 구하러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다. 둘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클라우드는 무릎을 다치는 것으로 끝났지만, 티파는 7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모두가 깨어나지 않는 티파를 포기하려 했을 즈음, 그녀는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티파의 아버지, 브라이언 록하트는 크게 분노하여 클라우드를 질책했다. 그의 눈에는 클라우드가 티파를 꼬드겨 니블산을 넘어가려 했던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클라우드는 기세에 짓눌려 별다른 항변도 하지 못했다.

클라우드는 극심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티파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나약함에 화가 났다. 그는 '강해져야 한다'는 관념에 휩싸였다. 더 이상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그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따돌리는 아이들에게 싸움을 걸었다. 결과가 어떻든 일단 주먹부터 휘두르고 보았다. 날이 지날수록 자신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졌다. 자신을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들에게까지 싸움을 걸고는 했다.

클라우드는 니블헤임의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를 따돌리던 아이들은 이제 그를 피해 도망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문제야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그는 강해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시도해보기로 했다. 티파가 자신을 돌아봐줄 수 있도록.

2.23. [ μ ] - εγλ 1992 ~ [ μ ] - εγλ 1997 사이의 어느 시기[편집]


파일:GenesisCGModel-CrisisCore.png
파일:AngealCGModel-CrisisCore.png
솔저가 된 제네시스
솔저가 된 앤질

우타이 전쟁 도중 세피로스의 갖은 활약상은 바노라 마을의 제네시스와 앤질에게도 전해졌다. 제네시스는 그를 언제나 부러워하고 시기했다. 이내 제네시스와 앤질은 바노라를 떠나 미드가르로 상경, 세피로스와 같은 솔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본인들은 몰랐지만, 그들 역시 제노바 인자를 체내에 품은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곧바로 솔저가 될 수 있었다.

솔저가 된 아들을 위해 선물을 사주기로 결심한 앤질의 아버지는 돈을 빌려 버스터 소드를 구입했다. 그러나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하다가 결국 과로사를 하고 말았으며, 앤질은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며 가족의 긍지와 명예가 담긴 버스터 소드를 보물처럼 매우 소중히 여겼다.

제노바 세포가 전해주는 뛰어난 신체 능력을 기반으로 최고 등급인 1st 클래스 솔저가 된 제네시스와 앤질은 세피로스와 맞먹는 명성과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신라 컴퍼니는 세 명의 솔저를 위한 개인 팬클럽을 개설하여 솔저를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사용했으며, 이는 젊은이들의 동경심을 더더욱 자극하여 새로운 솔저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켰다.

사회성이 부족한 세피로스를 대신하여 앤질이 솔저의 대장을 맡았다. 하위 클래스 솔저들에게 아버지로부터 배운 '꿈과 긍지'를 가르친 앤질은 바야흐로 솔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고의 군사력을 갖춘 신라 컴퍼니는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그들은 길게 끌어온 우타이와의 전쟁을 마침내 종결지을 때가 왔음을 직감했다.

급이 맞는 상대가 없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있었던 세피로스는 제네시스와 앤질을 만나며 변화했다. 세피로스는 그들과 친해지며 난생 처음으로 친구라는 존재를 만들었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들은 본래 같은 실험에서 탄생된 형제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진실을 모른 채 친우로서 지냈다.


파일:FFCC7_Lazard_Artwork.jpg
신라의 임원이 된 라자드

성장한 라자드는 어머니의 복수를 다짐한 채 신라를 내부에서부터 뒤집어엎기로 결심했다. 신라 컴퍼니에 입사한 그는 밑바닥부터 기어올라 마침내 회사의 중추 자리까지 올라오는 것에 성공했다. 신라의 솔저부문 통괄이 된 그는 앤질, 제네시스, 세피로스를 자신의 휘하에 두는 엄청난 성공을 일구어냈다. 신라 군사력의 중추를 손에 넣은 라자드는 신라를 파괴할 계획을 조용히 수립하기 시작했다.

한편, 솔저를 통해 군사력을 올린 것은 좋았으나 당초의 목적인 약속의 땅 탐사가 계속 늦춰지자 신라 컴퍼니는 점점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애초에 솔저는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 탄생된 존재에 가까웠고, 본래의 목적인 신인류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이파루나마저 사망한 지금 에어리스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으나, 이제 그녀는 세계에 남은 유일한 세트라가 되었으므로 함부로 대하기도 어려웠다.


파일:Tseng_Full_artwork.jpg

신라는 턱스의 리더, 을 파견하여 에어리스가 신라로 돌아오도록 끊임없는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그러나 청은 그녀에게 갈수록 마음을 뺏겨버렸고,[9] 그녀가 스스로 신라의 일원이 되도록 길을 터주려고 했다. 물론 신라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 없던 에어리스는 청의 제안을 매번 거절했다.

2.24. [ μ ] - εγλ 1997[편집]


니블헤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낡아빠진 정글 속 촌동네, 곤가가에서 살아가던 13살의 잭스는 지루하고 답답한 시골 생활에 서서히 질려가고 있었다. 어느 날, 세피로스에 대한 신문 기사들을 읽은 잭스는 '솔저가 될 거야!' 라는 말을 남기고는 대번에 집을 뛰쳐나갔다. 미드가르로 상경한 그는 세피로스와 같은 영웅이 되기 위해 솔저에 자원했다.

  • 비포 크라이시스 - 반신라 단체와 무기 판매업자간의 충돌, 청의 코스타 델 솔에서의 임무, 캄 마을 습격

2.25. [ μ ] - εγλ 1999[편집]


  • 비포 크라이시스 - 청과 레전드 턱스의 우타이 임무, 레전드 턱스의 가택 연금

2.26. [ μ ] - εγλ 0000[편집]


선천적으로 시냅틱 넷 다이브(Synaptic Net Dive, SND) 능력을 가진 채 태어난 셸크 루이는 신라 컴퍼니의 타겟이 되었고, 신라는 셸크가 9살일 때 턱스를 이용해 그녀를 납치, 새로운 세대의 솔저로서 키우기로 획책했다.

그러나 셸크의 능력이 딥그라운드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프레지던트 신라는 그녀를 딥그라운드로 옮길 것을 명령했다. 딥그라운드의 병사들은 셸크를 넘겨받은 뒤 그녀를 이송해온 신라병들을 모조리 제거했으며, 그녀의 SND 능력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셸크는 정신 연령이 9살로 고정되었으며, 마황 처리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으면 사망하는 몸이 되어버렸다.

신라를 대표하는 존재가 된 제네시스, 앤질, 세피로스는 종종 2nd 클래스 솔저들의 VR 훈련에 몰래 숨어들거나 서로 1:1:1 모의전을 진행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0000년 늦여름, 항구 도시 쥬논을 배경으로 한 VR 훈련장에서 여느 때처럼 모의전을 진행하던 도중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파일:LOVELESS 1.png
제네시스 : 심연의 수수께끼, 그것은 여신의 선물.
제네시스 : 우리들은 추구하고, 뛰어들었다.
제네시스 : 헤메이는 마음의 수면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며...

습관처럼 서사시 'LOVELESS'를 읊으며 전투를 준비하는 제네시스. 세피로스는 익숙하다는 듯 웃으며 그에게로 다가왔다.


파일:LOVELESS 2.png
세피로스 : 『LOVELESS』 제 1장.
제네시스 : 잘 알고 있는걸.
세피로스 : 매일 듣다보면, 싫어도 외워지게 된단 말이지.
파일:LOVELESS 4.png
앤질 : 실실 웃으면서 검을 휘두르지 마.
제네시스 : 글쎄. 어느 쪽 이야기려나?

평화롭던 훈련장에 비장한 기운이 감돌았다. 1st 클래스 솔저 세 명이 각자의 무기를 휘두르며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잘 짜여진 연극처럼 완벽한 합을 주고받으며 모의전을 펼치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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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로스 : 자아, 장난감 칼은 이제 넣어주실까. 등에 맨 그거 꺼내라고
앤질 : 역시 세피로스, 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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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앤질, 물러나 있어.
제네시스 : 세피로스와 승부를 보겠다.
앤질' : 제네시스...
제네시스 : 나도 영웅이 되는 거다.
세피로스 : 훗, 괜찮지.
제네시스 : 그 여유...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언제나처럼 세피로스의 압도적인 힘을 인정하며 물러선 앤질. 평소라면 제네시스도 같이 물러설 타이밍이었지만,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그는 갑자기 홀로 세피로스와 승부를 보겠다며 나섰다. 앤질은 그의 무모한 시도를 걱정했지만, 세피로스는 흥미를 보이며 그의 도전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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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사된 제네시스와 세피로스의 진검승부. 처음에는 앤질이 방금 전에 경고했던(...) 실실 웃으며 검을 휘두를 만큼 여유가 있었지만, 전황이 갈수록 불리해지자 파이가 마법까지 꺼내들며 세피로스를 공격했다. 그러나 세피로스는 화염구들을 모조리 쳐내며 반격했고, 전투가 격해지기 시작하자 앤질이 나서 둘 사이를 중재하려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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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질 : 그만둬! 건물을 박살낼 셈이야?!
제네시스 : 영웅이 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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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열이 잔뜩 오른 제네시스는 마침 시전 중이던 파이가 마법을 앤질의 안면에 먹여버렸고, 앤질이 피격당한 사이 세피로스와 다시 한 번 일전을 벌였다. 서로 검기를 날리며 사투를 벌인 끝에 전장 쥬논은 도시 방어용으로 설치된 마황 캐논 시스터 레이(Sister Ray)의 포열이 동강나는 등 수모를 겪었다(...). VR 훈련이니 망정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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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질 : 거기까지다!
세피로스 : 앤질...
제네시스 : 방해된다고!
앤질 : 제네시스!

돌아온 앤질이 버스터 소드까지 동원해 둘을 막아내고서야 전투가 일시 중지되었다. 제네시스는 기어코 끝장을 보려는 듯 다시 한 번 마법을 시전했지만, 도리어 앤질의 한손검 일부가 파괴되어 그 파편이 제네시스의 어깨를 베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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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스쳤을 뿐이야.
제네시스 : 금방 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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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알 수 없는 미래지만, 그대가 있는 장소에 반드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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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질은 세피로스에게 지겨울 정도로 설교를 늘어놓으며 다시는 흥에 취해 검을 휘두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둘은 제네시스의 상태를 살피러 치료를 담당한 홀랜더를 찾아갔다. 홀랜더는 제네시스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었기에 알고 있었다. 그가 부상을 입을 경우, 불완전한 제노바 세포가 열화되어 그의 신체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는 것을.

실제로, 제네시스의 상처는 가벼운 편이었지만 회복 속도가 이상할 정도로 더뎠다. 홀랜더는 그의 열성 유전자가 끝내 문제를 일으켰음을 곧바로 알아챘다. 이대로라면 회복은커녕 열화가 심각해져 제네시스의 목숨이 경각에 달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앤질과 세피로스에게 제노바 프로젝트의 진상을 밝힐 수 없었던 그는 오직 제네시스에게만 프로젝트 G의 비밀을 은밀히 알려주었다.

제노바 프로젝트의 진실을 알게 된 제네시스는 분노했다. 홀랜더는 현재로선 열화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제네시스에게 한 가지 거래를 제안했다. 그것은 바로 '너를 치료해줄 테니, 그 대신 너는 내가 신라 컴퍼니에게 복수하는 것을 도와라'는 내용의 동맹 제의였다. 제네시스는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그의 거래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신라 컴퍼니에게 복수할 방법이 생긴 홀랜더는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에 들어갔다. 만약 열화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들키면 그의 목숨도 언제 날아갈지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라를 향한 복수심,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자존심이 치닫은 그는 제네시스를 이용한 위태로운 도박을 시작했다.

제네시스는 분명 강력한 솔저였지만, 신라 컴퍼니에게 복수를 하려면 앤질은 물론이고 세피로스까지 상대해야 했다. 홀랜더는 전술 장비들을 구비하기 위해 자금줄을 모색했다. 그는 솔저부문 통괄 라자드의 마음속에 자신과 같은 신라 컴퍼니를 향한 복수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에게 접촉했다. 그렇게 홀랜더와 라자드는 서로 동맹을 맺었다. 라자드는 솔저부문에 내려오는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홀랜더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10월, 우타이 전쟁에 파견된 제네시스는 전투 도중 대량의 하위 클래스 솔저들을 납치한 다음 탈주했다. 홀랜더는 과학연구부의 기밀 문서들을 훔쳐 달아났으며, 제노바 유전자의 세포 주입 능력을 제네시스에게 가르쳐 그가 납치한 솔저들을 제네시스 카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 카피가 된 솔저들은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 하나의 군단처럼 행동했다.

제네시스는 앤질과 은밀히 접촉하여 그에게 프로젝트 G의 진상을 일부 알려주었다. 앤질은 제네시스의 탈주와 동맹 제의에 큰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그는 일단 잠시간 신라를 떠나 제네시스를 설득해보기로 결심했다.

앤질은 자신의 공백에 대비해 그가 가르치던 2nd 클래스 솔저 한 명을 1st로 승급시킬 것을 라자드에게 청원했다. 라자드는 제네시스가 버리고 떠난 우타이 임무를 앤질과 그 제자에게 맡겼다. 그리고 예정대로, 앤질은 임무 도중 제네시스와 접촉하여 신라를 벗어나 그와 함께 사라졌다.

앤질과 라자드와는 달리 혼자 아무런 정보도 입수하지 못한 세피로스는 그들의 탈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두 친우가 어째서 신라를 등지고 사라졌는지를 생각하며 고뇌에 빠졌다. 임무 도중의 탈주이므로 이는 명백한 배신 행위가 분명했다. 그러나 우타이 임무에 함께 파견된 앤질의 제자는 세피로스의 추측을 강하게 부정했다. 앤질은 배신 따위 할 사람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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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자는 바로 신라 컴퍼니의 2nd 클래스 솔저, 잭스 페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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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에서의 어빌리티 카드들이다. 그래서 울티마 웨폰의 이미지가 파이널 판타지 14의 것이다.[2] 카오스는 웨폰에 필적하는 존재로서, 웨폰 그 자체에는 속하지 않는다. 일종의 준-웨폰 취급.[3] 미네르바는 CC에서 처음 탄생된 설정으로, 기존의 웨폰을 재활용한 오메가나 카오스와는 달리 FF7 원작에서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4] 이는 미네르바의 존재 자체가 7 원작의 줄거리를 망가뜨리는 요소로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별이 대쪽날 위기에 처했는데도 미네르바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나(...). 제작진은 최대한 불명확하게 설정을 구성하여 이를 무마하려 했으나, 그래도 이상한 것은 사실.[5] 이 어이없는 설정은 97년 당시 원작에서 묘사가 된 루크레치아의 설정(호조와 순수한 사랑을 나누었다)을 더지 오브 켈베로스에서 어떻게든 앞뒤가 맞도록 뜯어고치려다 탄생된 결과물이다. 설정에 희생당한 빈센트와 루크레치아를 위해 잠시 묵념.[6] 홀랜더와 관계를 맺어 아이를 가졌다. 실험을 위한 과정이었으며, 둘 사이에 감정적인 교류는 전혀 없었다.[해설1] FF7 원작에서는 '2년'으로 묘사되지만, 이후 컴필레이션에서 5년으로 정정되었다.[7]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일본어), 켈리 월그렌(영어). 본명은 쉘크 루이. 루이란 성에서 알수있듯 샤루아 루이의 동생이다.[8] 정확한 사인은 언급된 적 없다.[9] 청의 나이는 아직까지 공개된 적 없으나, 원작 기준으로 보면 에어리스가 7살일 때부터 접촉을 한 것이기에 꽤 위험한 감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청은 턱스 중에서는 나름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놈이었던지라 그녀에게 아무런 손도 대지 않았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