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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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상으론 적발이지만 애니에선 흑발로 나온다.

쿠도 신(工藤 シン)

마크로스 제로의 주인공이다.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1]

일본계 미국인 2세로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외계인의 전함 ASS-1이 지구로 낙하한 후, 미지의 외계 종족에 대한 지구방위를 목적으로 전세계 국가를 하나로 규합해야 한다는 지구통합정부론이 주창되고, 미국중심으로 찬성하는 측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반대하는 사이에 제3차 세계 대전[2]이 벌어져 어린시절 전란 중에 부모, 형제를 비롯한 가족을 모두 잃었다.

8년이나 지속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반통합군에 대한 복수심으로 통합정부군 해군 항공대 조종사 과정에 지원했다. 주변 사람들이 계속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점점 말문을 닫고 염세적인 성격이 되었으며, 치열한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 많은 전투에 참여했다.

워낙 악운에 강했는지, 조종에 재능이 있었는지, 수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나이와 경력에 비해 실전경험이 풍부하고, 격추 전적도 상당해서 엄연히 에이스에 속한다. 초반에 몰았던 본인의 탑승배정기 F-14에 새겨진 킬 마크를 보면 일단 항공기 격추 숫자는 8.5킬[3], 함정 격침 전과도 6척이나 되어 후대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에이스 파일럿들인 이치죠 히카루로이 포커, 맥시밀리언 지너스 등에 비해 화려하진 않더라도 작품 도입부부터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실력과는 별개로 앞서 언급한대로 동료들과 마음을 터놓지 않기 때문에 전투중에도 독단적으로 행동하여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4] 마크로스 플러스에 등장하는 이사무 다이슨과 비슷한 부대 내 트러블 메이커라고 할 수 있는데, 이사무가 망나니같은 인상이라면 신은 아웃사이더 같은 인상이다.

다만, 쿠도의 외골수적 성향은 신형 가변전투기 VF-0의 적응에 걸림돌로 작용하여 제대로 운용하기까지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초반부 F-14를 탑승하던 시기를 보면 상당히 잘 싸웠다. 당장 오프닝에서 어렵지 않게 격추수 3킬을 기록했고, 나중에는 비록 격추 당했으나 당시 현용 병기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반통합군의 SV-51을 상대로 동료들이 격추 당하는 와중에 SV-51이 퍼부은 마이크로 미사일을 뿌리치고 기총으로 반격을 하기까지 했다. VF-0로 갈아탄 이후에는 신보다 먼저 가변전투기 훈련을 받은 다른 조연들은 끝까지 활약이 없었으나 신은 노라 폴란스키 같은 반통합군 굴지의 에이스를 상대로도 나름 선방했으며, 최종화에 이르러서 노라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로 일취월장한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재능있는 파일럿. 게다가 현실에서 파일럿이 다른 기종으로 전환 훈련을 받을 때에도 보통 수개월 이상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중에서 가변 전투기의 적응이 얼마나 힘들 것인지는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작전 수행 중 정체불명의 반통합군 신형 가변 전투기에게 격추되어 마얀 섬에 추락, 마얀 섬 사람들의 간호로 살아난다. 그 와중에 사라 놈마오 놈 자매를 만나게 되고 전쟁을 모르는 천진난만한 그들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끌리게 된다.

이후 마얀 섬에서 새인간을 찾고 있던 항공모함 아스카II에 구조되어 로이 포커 해군 소령의 호의로 VF-0의 실전 테스트 부대 스컬 소대로 배속된다.

새인간의 비밀을 먼저 얻으려는 아스카II와 반통합군 사이의 전쟁에 마얀 섬이 휩쓸리게 되자 통합군의 입장에서 싸우면서 마얀 섬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결국 마얀 섬이 전화에 휩싸이게 되자 가슴 아파한다. 반면 마얀 섬이 불타는 모습에 각성한 사라 놈은 새인간에 융합되어 피아를 가리지 않고 무자비한 파괴를 자행하고 쿠도 신은 사라를 구하기 위해 명령을 어기며 출격하나 너무나도 강력한 새인간에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분노한다.

사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분노에 찬 쿠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마오 놈이 충고를 하고, 그 충고를 깨달아 새인간의 앞까지 돌격하여 무장을 해제하며 사라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보이며 사라를 제정신으로 돌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압도적인 새인간에게 공포를 느낀 통합군의 반응탄이 새인간을 향해 발사되고... 사라는 쿠도 신에게 마얀 섬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반응탄의 폭발을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감싸며 우주로 날아가고 쿠도 신은 반응탄에 유폭되어 추락한다.

추락하기 직전,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어 추락을 면하고 사라에게 이끌리는 듯 우주로 날아가며, 이후 본인은 행방불명, 흔적만이 발견되었다.

연표에 따르면 2051년에 사라와 함께 발견되어 구출되었다. 쿠도 신과 사라 놈의 새인간이 등장할 것이라는 조짐을 F 마지막에 보여주었으며 프론티어가 도착한 행성에 뭔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11선단도 관련되어 있다.

쿠도의 이야기는 린 민메이의 이야기처럼 전설이 되어 F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이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란카 리는 무명 시절을 벗어나 스타가 되었다.

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 2에서는 중간에 스컬 소대에 복귀해 히카루, 맥스, 카키자키에게 선배 대접을 받는다. Another Century's Episode R에서는 신 아스카와 이름과 성우 개그가 있다. 그런데 ACE R엔딩 부분에서 황당하게도 자신이 있던 세계가 아니라 마크로스F의 시대로 가버리게 되며 그곳에서 눌러살기로 결심한다. (...) 사라 놈은 어쩌고!!! 순박한 섬처녀 홀려놓고 차버리는 외지인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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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담당성우분의 데뷔역이 마크로스7의 부주인공 감린 키자키의 부하인 '모리'라는 캐릭터로 데뷔 8년만에 같은 시리즈의 엑스트라에서 주인공역을 따낸셈.[2] 이후 '통합전쟁'으로 명명된다.[3] 1화 오프닝 전투에서 MiG-29 3기를 격추시켰으므로, 만약 제대로 집계되었다면 1화 시점까지 총 11.5킬의 전적을 세운다.[4] 그나마 이런 신을 이해해주고 친구로 대해주는 인물이 신의 RIO인 에드가 라살. 다른 동료들은 소닭보듯 하는 신도 에드가가 전사했다고 생각했을 때는 크게 상심했었고, 이후 아스카 II에서 다시 재회했을 땐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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