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젤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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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rangelico.jpg

Frangelico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리큐르의 강자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헤이즐넛 리큐르. 20도의 도수에 맑은 갈색을 띄고 있다.


2. 상세[편집]


생산자의 주장에 의하면, 은둔 수도자였던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가 300년 전에 만든 레시피를 따라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198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리큐르로,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아마 이름을 가져온 듯한 원래의 '프라 안젤리코'는 15세기 이탈리아화가다. 그리고 은둔자라고 하였지만 병의 모습은 정작 프란치스코 수도회수도복과 아주 유사하다. 로브를 뒤집어쓴, 흘러내리는 듯한 주름과 허리에 두른 조임끈이 아주 빼닮았다.[1] 여튼 은근히 개성적으로 생긴데다가 꽤 길다란 병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전시용으로도 나쁘지 않다.

매우 달콤한 헤이즐넛의 향이 강한데,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인 헤이즐넛 커피향이나, 페레로 로쉐의 과자향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딱 맞다. 프란젤리코 자체는 국내에서는 그리 대중적이지 못한 리큐르지만 굉장히 친숙한 향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리큐르다. 비슷한 견과류 리큐르인 아마레토가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는 상반된다.

칵테일에는 보드카설탕에 적신 레몬으로 만든 '초콜릿 케이크'라는 칵테일이 유명하고[2], '헤이즐넛 마티니' 등 여러 칵테일에 많이 쓰인다.

베일리스깔루아와의 궁합도 아주 좋다. 깔루아 밀크에 살짝 첨가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맛이 훌륭해진다. 당연히 커피와도 궁합이 좋아서, 에스프레소 등에 시럽 대신 넣어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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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ra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에서 수도자의 이름 앞에 붙이는 명칭이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서는 수도자이면서 화가로 활약했던 이들이 종종 있었는데 프라 안젤리코와 프라 필리포 리피 등이 그 예다. 따라서 프라 안젤리코가 수도자이자 화가라는 생산자의 설명은 옳은 표현이다. 물론 프라 안젤리코의 레시피 진위 여부와는 별개다(...)[2] 초콜릿 재료가 들어가진 않지만 설탕을 잔뜩 올린 레몬과 프란젤리코의 미묘한 조합으로 초콜릿 케이크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