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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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피나르핀
Finarfin


파일:finarfin.webp

핀로드의 무덤 앞에 앉아있는 피나르핀
본명
Arafinwë / Finarfin
아라핀웨 / 피나르핀 (부계명)
Ingoldo
잉골도 (모계명)
성별
남성
종족
요정 (놀도르)
거주지
발리노르(티리온)
출생
Y.T. 1230
가문/왕조
House of Finwë
핀웨 가문
House of Finarfin
피나르핀 가문
직책
King of the Noldor
놀도르의 왕
재위기간
Y.T. 1496 -
가족관계
핀웨 (아버지)
인디스 (어머니)
페아노르 (이복형)
핀디스 (누나)
핑골핀 (형)
이리메 (누나)
에아르웬 (아내)
핀로드 (아들)
앙그로드 (아들)
아에그노르 (아들)
갈라드리엘 (딸)


파일:피나르핀의 문장.jpg

피나르핀의 문장

1. 개요
2. 이름
3. 행적
4. 가족관계



1. 개요[편집]


실마릴리온의 등장 인물. 놀도르 요정으로 놀도르가 가운데땅으로 망명을 떠날 때, 망명을 포기했고 이후에 아만의 놀도르 대왕이 되었다. 핀웨의 3남으로, 페아노르의 이복동생이자 핑골핀의 동복동생이다. 핀웨의 아들 중 유일한 금발이며, 핀로드가 아버지를 닮아 수려한 외모를 가졌다는 언급이 있어서 굉장한 미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


2. 이름[편집]


피나르핀은 가운데땅으로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름이 신다린으로 번역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피나르핀의 자식들은 싱골과 친척이었기에 신다르는 그들을 '노스트 피나르핀(Nost Finarfin, 피나르핀의 자손들)'이라 칭하면서 피나르핀이라는 이름이 널리 사용됐다.


  • [부]아라핀웨(Arafinwë)[Q]/피나르핀(Finarfin)[S] - '고귀한 핀웨(Noble Finwë)'라는 뜻이다.
    • 아라핀웨(Arafinwë) - ar(a)-[2] + finwë
    • 피나르핀(Finarfin) - '핀웨 아라핀웨(Finwë Arafinwë)'의 신다린 형태이다. fin[3] + ar(a)-[4] + fin

  • [모]잉골도(Ingoldo)[Q] - '그 놀도르 요정/혈족에서 뛰어난 자(the Ñoldo/One eminent of the Kindred)'라는 뜻이다. i[5] + ñoldo[6]


3. 행적[편집]


전형적인 놀도르답게 다혈질인 형들과 달리 외가인 바냐르 쪽을 닮아서 성격이 온화했다.[7] 실제로 머리색도 전형적인 놀도르와 같이 흑발인 두 형들과 달리 어머니를 닮은 금발이었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핑골핀페아노르 사이의 분쟁에 크게 휘말려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도 페아노르의 주장을 받아들여 놀도르의 가운데땅으로의 망명을 시작은 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았다. 평소 신중하고 온건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으므로 심사숙고하자면서 다른 이들을 설득했으나 일족의 대다수는 물론 자기 자식들조차 대부분 페아노르의 의견에 찬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망명에 가담하게 된 것. 실마릴리온에 따르면 장남인 핀로드는 자신의 백부인 핑골핀과 친구이자 사촌인 투르곤의 의견에 찬성해 가운데땅으로의 망명을 반대했고, 둘째 아들 오로드레스는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심사숙고하자는 의견이었다. 다만 나머지 자식들은 크게 티는 안냈지만 앙그로드와 아에그노르는 핑곤의 의견에 따라 망명을 찬성했으며, 특히 언젠가 자신만의 영지를 다스리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던 고명딸 갈라드리엘은 망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다.

결국 정말 가기 싫었지만 자식들의 재촉과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이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가던 길에 자신의 처가인 알콸론데에서 벌어진 학살에 큰 충격을 받고 회의감을 느꼈고, 만도스가 놀도르에게 만도스의 저주를 통보하자 발걸음을 돌려 발리노르에 남는다. 그리고 발리노르에 남은 유일한 핀웨 왕가의 남자 왕족으로서 발리노르에 잔류한 아만 놀도르의 지도자가 된다. 그러나 그의 자식들은 전부 가운데땅으로 가는 길을 선택해 헤어지게 된다.

이후 분노의 전쟁에 참전하여 모르고스 군대와 싸웠으며 이때 핑골핀의 무덤에 참배했다.


4. 가족관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피나르핀 가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아내는 알콸론데에 정착한 텔레리의 대왕 올웨의 딸로서 텔레리 왕녀인 에아르웬이다. 자식은 실마릴리온의 설정을 따를 경우 4남 1녀로 아들 핀로드, 오로드레스, 앙그로드, 아에그노르, 고명딸 갈라드리엘이다. 반면 HoME의 설정을 따를 경우 자식은 3남 1녀로 핀로드, 앙그로드, 아에그노르, 갈라드리엘이다. 오로드레스가 피나르핀의 아들이 아닌 앙그로드의 아들, 즉 손자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8]

이 중에서 3명의 아들은 모두 사망하여 영혼으로만 돌아왔으나, 죽어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발리노르에 다시 태어나는 엘프의 운명을 생각하면 후에 발리노르에서 다시 재회했을 가능성이 높다. 분노의 전쟁 이후 망명 놀도르에게 내린 저주가 잠잠해졌고, 피나르핀의 자녀들은 동족살상의 죄가 없으므로[9] 언젠가는 그 영혼이 만도스의 궁정을 나와 새 육신을 입고 부활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에그노르만은 가운데땅에서 만나 잠깐 깊은 사랑을 나누었던 인간 여인 안드레스와 사별한 후 그녀 없이 살기 싫다는 이유로 부활을 포기하고 만도스의 궁정에 계속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하니 아에그노르와는 재회하지 못했을 것이다.[10] 하지만 유일하게 살아 남은 자녀인 갈라드리엘하고는 요정 기준으로도 긴 세월인 거의 만 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겨우 다시 만났으니 불우한 아버지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식들과 생이별한 뒤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 네르다넬 같은 경우를 생각하면 복받은 셈이다. 특히 핀로드는 베렌을 구하다 죽은 직후에 발라들의 은총에 힘입어 바로 부활하여 아버지 피나르핀과 재회하여 함께 산책하는 장면이 실마릴리온에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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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마릴리온에서 핀웨의 아들들을 소개할 때 페아노르는 말솜씨와 손재주, 핑골핀은 힘과 고집과 용맹함, 그리고 피나르핀은 아름다움과 지혜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묘사된다.[2] Noble(고귀한). 'noble/high/royal(고귀한/높은/왕족의)'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Ā/ARA에서 파생된 접두사이다.[3] Finwë를 신다린 형식으로 줄인 것이다. 신다린 형식만 빌렸을 뿐, 의미는 없는 단어이다. 만약 Finwë가 올바르게 신다린으로 번역된다면 Finu가 된다.[4] Noble(고귀한). noble/high/royal(고귀한/높은/왕족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Ā/ARA, 또는 'good/excellent/noble(좋은/훌륭한/고귀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ARAN에서 파생된 단어 aran에서 비롯된 접두사이다.[부] 부계명[Q] A B 퀘냐[S] 신다린[모] 모계명[5] the. 정관사이다.[6] 놀도르(Ñoldor)의 단수형. 'knowledge/wisdom(지식/지혜)'와 관련된 원시 요정어 어근인 ÑGOLOD 또는 ÑGOL에서 파생된 단어인 ñgolodō에서 비롯됐다.[7] 그의 자식들도 피나르핀의 성품을 물려받아 온화한 성품을 지녔으나,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피나르핀을 제외한 핀웨의 자손 모두가 그러했듯이 당당하고 강인하고 고집이 셌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자식들은 피나르핀만큼 온순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8] 크리스토퍼 톨킨이 직접 실마릴리온의 설정은 자료해석의 오류였다고 인정했으므로 오로드레스가 앙그로드의 아들이라는 후자의 설정이 최종설정에 가깝고, 팬덤에서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9] 심지어 갈라드리엘은 제1차 동족살상 당시에 외가 식구들을 지키겠다고 도리어 백부인 페아노르와 그 세력들에게 맞서기까지 했다.[10] 여담이지만 아에그노르와 안드레스만이 요정과 인간 커플 중 유일하게 남자 요정과 여자 인간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커플이다. 베렌루시엔, 투오르이드릴, 아라고른아르웬 모두 남자 인간과 여자 요정의 조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