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조잡이

  상위 문서: 엘든 링

1. 개요[편집]

---

엘든 링의 보스.

백금 마을에서 처음 조우할 수 있는데, 패턴이고 구도고 정말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을 준다.

2. 상세[편집]

---

다크 소울에 등장하는 산양머리 데몬의 뼈대를 이용한 보스로, 여러 모션이 산양머리 데몬을 빼다박았다.

백금마을을 방문한다면 처음으로 조우하는 보스. 두 개의 우악스러운 칼을 휘둘러 빛바랜 자를 공격하거나 입에서 화염을 토해내 광범위 불장난을 해댄다. 패턴은 단순하지만 공격력이 강해서 나름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필드가 좁고 주변에 들개도 있는데 낙사 지형도 있으니 피하다가 죽지 않게 주의. 네펠리 루 퀘스트를 진행했다면 네펠리 루를 조력자로 소환할 수 있다.

원거리 직업이라면 근처의 지붕 위에 올라가서 원거리 공격으로 일방적으로 농락하는것도 가능. 다만 브레스가 지붕의 절반을 덮어버리니 브레스 날아오면 더 높이 피하자. 참고로 잘 유도시키면 낙사로 보내버릴 수 있다.

격파하면 도가니 혹의 탈리스만을 드랍한다. 헤드 샷 대미지와 충격을 경감시키며, 토렌트가 큰 일격을 당해도 비틀거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추가타를 얻어맞을 확률을 줄여준다.

3. 그 외[편집]

---

3.1. 흉조잡이 & 병든 꽃 미란다[편집]

---

조향사의 은신 동굴의 보스. 상세한 것은 병든 꽃 미란다 항목 참조.

4. 흉조잡이와 조향사의 배경[편집]

---

흉조잡이의 원조는 후술할 로로라는 인물로 그는 특수한 소임을 받았던 조향사들 중 한 명이었다. 그에 따라 이 문항에서는 흉조잡이의 배경을 조향사의 스토리설명과 관계지어 소개하며 모든 내용은 인게임상의 방어구, 뼛가루 아이템의 텍스트를 근거로 한다.

황금 나무의 도읍의 조향사들이 쓰던 후드.

조향사들은 본디 약사이자 성직자였으나

파쇄전쟁으로 전장에 보내지며 본분을 잃었다.

향은 독이 되고 화약이 되었다.

조향사의 후드

황금 나무의 도읍의 조향사들이 쓰던 로브.

황금 나무가 수 놓인 두꺼운 천 치마는

약사의 비술을 수양한 증표이며

그 무게는 긍지와 책임을 의미했었다.

조향사의 로브

조향사들은 황금나무를 섬기는 성직자이자 도읍의 병자들을 치유하는 약사였다. 그들은 맡은 바에 성실히 임하였으나 상술하였듯 그들은 황금나무의 성직자들이라 그들이 구명 대상은 황금률에 축복받는 백성들로 제한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혼종, 흉조의 아이들과 같이 더럽혀진 이들은 치유받지 못하는 신세에 놓여있었다.

그러던 중 파쇄전쟁이 발발하고 장군 라단, 법무관 라이커드, 고드릭을 필두로 한데 뭉친 데미갓들의 침공이 시작되어 도읍 로데일은 고룡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로데일의 새 지도자 축복왕의 지휘 아래 전쟁터로 보내진 조향사들은 병사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넘어 독과 화약을 다루며 로데일을 위해 맞서 싸웠다. 본래 조향사들은 약사이자 성직자로써 긍지와 책임을 갖고 있었으나 전쟁 중 그들은 불가피하게 타인을 상처입히기 시작하였고 결국 그들의 본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름 없는 방랑 조향사의 모자.

그 남자는 치유사의 동지로

혼종과 흉조의 아이, 온갖 더러움을 치유하고자

새로운 향약과 화원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여행 모자

그들 중 트리샤와 그를 따르던 조향사들은 잃어버린 치유의 본분을 되찾고 그 신앙을 넘어 혼종이나 흉조의 아이들과 같이 황금률에 속하지 않은, 즉 더럽혀진 이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뜻을 내세운다. 그러나 도읍 로데일은 후술할 사태들과 더불어 그 뜻에 일절 동의하지 않았으며 축복왕 역시 흉조의 더러움을 혐오하였기에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1] 그들은 치유의 본분을 수행하기 위해 로데일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후 트리샤는 치유사로, 그를 따르던 이들은 방랑 조향사로 불리우게 된다.

이들의 뜻은 천부의 쌍둥이가 이루고자 하였던 구원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었으나 그들에겐 치유의 권능도 강한 무력도 없었던 만큼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끝내 그 뜻이 깨지게 된다. 그 이후 트리샤와 그 동료들은 죽어가는 자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이 고통없는 안식만이라도 얻을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였다.

타락한 조향사들의 로브.

앞치마의 자수는 황금 나무를 저주한다.

스스로 향분을 마셔 몸과 신경에 작용시킨다.

조향사에게 타락이란 그러한 이단 일파이며

천천히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자를 가리킨다.

타락 조향사의 로브

그들 중 카르만과 같은 조향사들은 향분으로 스스로를 망가트리고 타락, 황금나무를 배역하는 이단이 되어 이를 저주하는 문양을 앞치마에 새기고 수도를 떠나게 된다. 그 이후 타락 조향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다.

영혼이 깃든 뼛가루.

흉조잡이 로로의 영체를 소환한다.

흉조잡이의 원조로 알려진 로로의 영체.

한때 저명한 조향사였던 로로는

흉조잡이의 악몽 같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향약을 마셔 스스로 마음을 망가뜨렸다고 한다.

뼛가루 흉조잡이 로로

마음이 망가진 학살자,

흉조잡이들의 로브.

그들의 원조인 로로는 옛 조향사이며

두꺼운 앞치마는 이에 유래된 것이다.

흉조잡이의 로브

저명한 조향사 로로와 더불어 축복왕 휘하의 로데일에 남은 이들은 병사들에게 화약과 비술을 가르치고 그들과 함께 도읍을 지키는 것 외에 하나의 소임을 더 명령받게 되었는데 이는 바로 흉조잡이의 과업이었다. 명령을 받은 조향사들은 흉조의 아이들이 두려워 하는 가면을 끼고 흉조들의 뿔을 박아넣은 나대를 들어 흉조들을 학살하였는데 그들이 비록 트리샤와 함께 가진 않았다고 하나 본래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약사들이었던 만큼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인격을 가진 존재들을 찢어죽이는 그 소임을 그들은 악몽으로 여겼지만 차마 명령을 거역할 수는 없었기에 향약으로 스스로를 무너뜨리며 마음이 없는 학살자들로 전락해버렸고, 그 이후 그들은 기드온의 사주를 받아 한 마을의 주민들을 대거 학살하거나, 모독에 삼켜진 책문소를 관리하는 등 로데일 외부에서도 악랄한 행적을 이어가게 된다.

5. 기타[편집]

---

들고 다니는 우악스러운 칼은 흉조잡이의 큰 나대로 흉조의 아이에게서 베어낸 뿔을 빽빽하게 붙여서 휘두르는 물건이라고 한다.

셀브스의 인형창고에서도 흉조잡이를 한마리 발견할 수 있다.

상술했듯 다크 소울의 산양 머리 데몬을 여러모로 많이 닮은 보스. 보스의 무기나 공격 방식도 그렇고, 보스로서 만나는 백금 마을에서도 근처에 개들이 있어 보스전 중간에 개들이 난입하는 등, 다크 소울을 했던 유저들이라면 묘한 그리움보다는 분노을 느끼는 보스일 것이다. 다만 다크 소울 때와는 달리 좁아터진 방이 아닌 널찍한 필드이고, 특정 조건 달성시 네펠리 루를 소환할 수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