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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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은 1985년 9월 19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7시 17분경 발생한 수도를 직격한 지진이다. 사망자는 약 9,500명, 부상자는 약 30,000여 명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6~15층 사이의 중간 높이 건물들이 대부분 무너졌다.
2. 상세[편집]
사실 멕시코 자체가 지진이 적잖은 나라였다. 더욱이 멕시코 시티의 성장 자체가 대다수 지역이 구도심인 테노치티틀란 주변의 호수를 메워서 이루어졌기에 유달리 지반이 취약했다. 진앙지는 미초아칸 주 라사로 카르데나스 인근 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10 ~ 12시간 넘게 가야하는 곳이지만 위의 요인으로 인해 수도직하지진이 되어버렸던 것이다.[1]
또한 멕시코가 194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경제가 한창 성장했을때 지었던 건물들 상당수가 안전을 도외시하고 부실건축도 빈번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내진설계가 제대로 안 된 건물들이 많았다. 이 모든 요인이 더해져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났던 것이었다.
이 대지진 때문에 1986 멕시코 월드컵 준비에도 차질이 빚을것으로 보였지만 다행히도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안 갔다. 그러나 당시 멕시코 정부의 미적지근한 대응은 1982년 금융위기 이후로 막대한 외채를 갚기위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양극화가 심화되었던 상황과 맞물려 많은 분노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제도혁명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감하게 되었으며 1988년 대통령 선거에서 제도혁명당 후보가 부정선거로 간신히 재선에 성공을 거두는 상황을 연출해내며 멕시코 정치에 큰 변화를 불어일으키게 일으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3. 여담[편집]
여담이지만 이때 텔레비사에서 아침 뉴스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갑자기 스튜디오 건물이 폭삭 주저앉는 바람에 방송이 중단되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현재도 멕시코내에서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을 회고했을때 웃지못할 추억거리로 소비 되는 듯.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도 1988년 내진설계 의무 규정이 도입되는 계기가 된다.
최대진도는 IX. 이틀 뒤인 1985년 9월 21일에는 규모 7.6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천만다행으로 최대진도는 VI.
그리고 정확히 32년 뒤,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비극이 반복되었으며, 5년 뒤 또 다시 비극이 반복되었다[2] .
4. 관련 문서[편집]
- 수도직하지진
- 나르코스: 멕시코 - 마약 카르텔을 다룬 미드 나르코스 멕시코편에서 이 대지진이 나온다. 세세한 묘사보다 그 당시의 자료화면과 내레이션으로 설명된다. 제도혁명당의 부패상을 까는 건 덤.
5.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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