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of Ruina/모드/시네스티마 공방 스토리 모드

#373a3c>사람들은 저한테 미친놈이라고 하더군요. 미움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 꽤 슬프지만 말이에요.>>저는 시네스티마 공방을 운영 중인 스마일입니다. 저는 제 이름처럼 모든 사람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제 이름도 직접 스마일이라고 지었습니다. 하하하…알고 있습니다. 제 작명 센스가 그리 좋진 않죠.>>뭐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누구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죠. 시네스티마 공방은 사람들이 웃었으면 좋겠기에 만든 공방입니다. 가끔 공방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거든요. "선생님…저는 삶이 너무 불행해요. 저도 남들처럼 웃고 싶은데…행복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이에요. 그럼 제가 말하죠.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곧 웃을 날만 남았거든요!" 그렇게 찾아온 손님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어떤 상황이 닥쳐도 웃을 수 있게 제가 바꿔드리는 거죠.]]>>제가 어긋나거나 틀렸다고 생각하시나요? 인간의 감정을 기술로 제어 한다는 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방식이 어긋났다고 하더라도 이 방식으로 구원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조금 다를 뿐이죠. 결국 저는 마지막엔 모두가 웃는 세상을 만들어낼 테니까요.>
>-스마일의 책장에서 발췌

#373a3c>…남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시네스티마 공방에 대해 알려달라는 거지? 시네스티마 공방…시네스티마 공방은 무기를 만드는 여타 공방과는 다르게 신체 개조를 하는 공방이야. 신체 개조에는 약물, 의체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시네스티마 공방은 감정을 시술해. 정확히는 뇌를 시술하는 거지. 뇌를 시술하게 되면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어.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알고 있어? 시네스티마 공방의 시술도 그것과 같아. 자신이 지금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에 따라 신체가 강화되는 거지.>>이것만으론 돈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다른 몸에 뇌를 이식한다는 점이 둥지의 높으신 분들 마음에 들었나 봐. 실험체들도 대부분 죽은 몸에 마구잡이로 시술한 뇌를 넣어서 움직이는 거니까. 그래서 공식적이진 않지만, 거액의 후원금을 받으면서 연구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거야.>>…스마일 씨는 탐탁잖아 했지만.>
>-네거티브의 책장에서 발췌

#373a3c>내가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아무런 기억도 무엇을 원하는 지도, 다만 그 남자의 눈을 바라보면…마음이 편안해졌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도 상관없을 정도로 마음이…편안해졌다. 난 이제야 목적을 찾은 걸까. 기억은 아무래도 좋을만큼 마음이…편안해졌다.>
>-시네스티마 공방 실험체의 책장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