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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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난 돌아왔다.)"


"You are Terminated.( 제거된다.)"


1. 개요
2. 상세
3. 활약상
4. 평가



1. 개요[편집]


터미네이터 3에서 존 코너캐서린 브루스터를 보호하기 위해 보내진 터미네이터. 사실상 이전 T-800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존재이다. 배우아놀드 슈워제네거. 성우는 이정구. 일본판은 겐다 텟쇼.


2. 상세[편집]


기종명은 Cyber Research Systems Series 850. T-800의 개량형으로 기본적인 구조와 제원은 T-800과 동일하나, 내부 엔도스켈레톤 프레임이 콜탄에서 티타늄으로 바뀌었다.[1] 그래서 더 무거워졌으며 플라즈마 공격에도 버틸 수 있는 등 내구성이 더 좋아졌다. 시각 및 청각 센서가 좀더 개선되었으며 인공지능 수준도 향상되었는지 인간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가된 모양.[2] 동력원은 한 개의 연료전지를 쓰던 T-800과 달리 두 개의 수소 전지를 쓰는데, 이 전지는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받으면 불안정해지다 폭발하며[3] 그 위력은 벙커버스터 정도의 위력이다.

다만 영화상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인지 배터리의 설정이 좀 심하게 과장된 면이 있다. 애초에 크기는 손바닥보다 작으면서, 폭발력은 소형 전략 핵폭탄 정도인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다면, 굳이 터미네이터를 내보내지 않고 이걸 탄두처럼 쓰기만 해도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배터리가 본체보다 강한 셈. 게다가 하나를 제거하더라도 당장 가동에 문제가 없다면 굳이 T-X와 동귀어진할 필요도 없이 이것만 빼서 던지면 진작에 이긴다(...). 무엇보다 당장 구형인 T-800도 핵전지를 사용하는데, T-800의 경우 T-1000에게 핵전지를 관통당했는데도 전기가 누출되었을 뿐 터지는 일은 없었다.[4]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럴싸해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배터리 설정이다. 중간에 T-850이 기계 결함이나 손상으로 인해 배터리가 터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난다.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이래서는 자기가 보호하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이나 아군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러한 배터리의 설정을 보충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터미네이터들은 인간들을 속이고 잠입하기 위한 용도로써 개발되었다. 즉, 여차하면 그냥 잠입한 기지 내에서 혹은 사로잡힐 경우 파괴나 리프로그래밍 되기 전에 자폭이라도 해버리라는 의미로 이런 걸 동력원으로 넣었다는 식으로 끼워맞출 수 있다. 애초에 스카이넷 입장에서는 소모품인 녀석들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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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CPU는 의외로 쿼드코어 밖에 되지 않으며[5] 그중에 두 개는 손상을 당했는지 꺼지게 된다.[6] 영화 중간에 재부팅시 퀵타임 플레이어가 실행되는 장면이 있다.

3편에 등장한 T-850은 이전 모델(T-800) 101과 동일한 외양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 덕분에 미래의 존 코너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해 살해했다고 한다.[7] 그것을 존의 아내인 캐서린이 재프로그램시켜 과거로 보냈다는 것.[8]


3. 활약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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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하여 전작의 T-800처럼 인근 주점[9]에서 옷을 탈취하고 주머니 속 빨간 별 모양 선글라스를 썼다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벗어서 바닥에 버리고 밟아부수고(...) 선글라스와 총 한 자루가 친절히 마련된 픽업트럭을 탈취하여[10] 존과 캐서린을 찾아 나선다. 이후 캐서린을 위협 중이던 T-X를 관광보내고 존과 캐서린을 탈출시키며 T-X에 대항해보지만 T-X의 플라즈마 캐논으로 한 방에 무력화. 그러나 곧 복원되어 마침 현장조사를 위해 달려온 경찰의 오토바이를 보고 오토바이를 탈취, 다시 존과 캐서린을 위협 중이던 T-X와 접전 끝에 T-X의 손에서 벗어나 존과 캐서린을 호위하게 된다.

이후 존 일행을 이끌고 사라 코너을 회수, 존과 함께 관 속에 들어 있는 중화기들을 챙기고 마침 추격해 온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탈주한 캐서린을 추격. 이 과정에서 캐서린의 약혼자 스캇으로 위장한 T-X를 69식 화전통으로 다시금 관광보내고 캐서린을 구하여 다시 탈출, T-X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나 기지를 발휘해 지나가던 트럭[11]에 일부러 꼬라박기를 시전해 천장에 붙어있던 T-X를 천장째로 날려보낸다.[12]

이후 존과 캐서린에게 역사는 바뀐 것이 아니라 미뤄진 것이란 진실을 이야기하고,[13] T-X가 어떤 목적(저항군의 주요 간부들 제거)을 지니고 있는지도 설명하다가 로버트 브루스터 역시 T-X의 표적임을 밝히고 캐서린의 부탁으로 리스크가 큼에도[14] 로버트를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다.

이 과정에서 미래의 존재인 T-850에 의해 존과 캐서린의 미래가 밝혀지는데, 첫번째는 캐서린이 저항군의 부사령관으로 활동한다는 것, 두번째는 캐서린이 저항군의 총사령관 존과 부부가 된다는 것, 세번째는 T-850을 재프로그래밍한 것은 존이 아니라 캐서린인지라 캐서린을 최고관리자로 인식하여 캐서린의 명령만을 따른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T-850 자신이 존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미래세계에서 T-850이 존이 친근히 여기는 모델 101 외피를 지니고 존에게 성공적으로 접근하여 존을 살해했고, 이에 캐서린이 회수해 T-850을 재프로그래밍하여 과거로 보낸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로버트가 있는 CRS 기지로 도착했지만, 때는 늦어 이미 스카이넷은 가동되었고, 먼저 도착한 T-X가 T-1들과 H-K 드론을 제어하여, 기지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 와중에 로버트는 T-X의 총격에 당해 죽어가면서 스카이넷의 시스템 코어의 위치를 묻는 존 일행에게 크리스탈 피크의 방공호로 갈 것을 요구하고 숨을 거두며, T-850은 일행을 크리스탈 피크로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T-X가 추격해오자, 시간을 벌기 위해 T-X와 맞서 싸우나, T-X가 한 발로 뻥 차니까 저 멀리 날아가고, 거시기를 잡히는 등 힘과 성능의 차이로 패배하고,[15] T-X에 의해 해킹당해 결국 '존 코너 암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16]

그러나 존과 마주하면서 저항군이 심어놓은 '존 코너 보호' 임무와 T-X가 심어놓은 '존 코너 사살' 임무가 서로 무한 충돌을 반복한 끝에 결국 차를 때려 부수고 셀프 리부팅 상태에 빠지고 리부팅 이후, 다행히 원래 프로그램이 복원, 다시 존을 보호하기 위해 그 역시 크리스탈 피크 방공호로 향한다. 크리스탈 피크 방공호에서 T-X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진 존 코너였지만, T-850이 SH-3 시킹#을 타고 격납고를 들이받아 T-X를 깔아뭉개 무력화하고 박살난 헬리콥터에서 내려 존 코너를 발견하고는 "내가 돌아왔다."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어쨋든 이 과정에서 벌어진 폭발들로 인해 방공호가 응급상태라며 문을 폐쇄하려 들자 자신의 몸을 바쳐 방공호의 문이 닫히지 못하게 막고 존과 캐서린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여기서 존과 T-850은 짤막한 작별인사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헬리콥터 잔해에 깔린 T-X가 하반신을 끊고[17] 존을 잡으러 다가오자 T-X를 붙잡곤 자신의 수소 전지를 꺼내 T-X의 입에 처박고 "넌 제거되었다(You are Terminated)."[18]라는 폭풍간지 대사를 날리고 동귀어진한다.

그러나 크리스털 피크 방공호 안에서 존과 캐서린은 어떠한 스카이넷 관련 도구나 정보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로버트와 T-850이 자신들을 이곳으로 오게 한 진의가 스카이넷 파괴가 아닌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였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T-850의 희생을 보고 각성한 존은 다시금 싸울 의지를 되찾게 되고, "우리의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는 존의 독백과 함께 잔해 속에서 빛나고 있던 T-850의 동체 카메라가 꺼진다.


후일담을 다룬 게임인 터미네이터 3: 리뎀션에서는 핵폭발이 끝난 후 존 코너가 크리스탈 피크 방공호 밖으로 나와서 T-850의 머리 부분을 발견한다. 그리곤 CPU를 꺼내서 다른 로봇에 부착시켜 잘 써먹는다.(...)[19]


4. 평가[편집]


이전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T-800과 달리 인간과 교감하는 모습이 거의 전무하고 맡은 임무만을 기계적으로 수행하며, 작중 내내 존이나 캐서린을 일방적으로 휘두르고 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터미네이터가 무감정의 살인기계에서 인간과 가까워지고 변하게 되는 상징적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선글라스가 벗겨지는 장면이 영화 후반부인 T-X와의 격투장면에 가서야 비로소 등장한다.[20] 2편의 T-800의 선글라스가 중반부에 벗겨졌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3편의 T-850과 존의 교감은 최후반부에 T-850이 T-X와 동귀어진하기 거의 직전에 가서야 아주 잠깐 이루어진 셈이다. 그도 그럴것이 후반부에 선글라스가 벗겨진 T-850은 T-X에게 조종당하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존을 공격하다가 가동이 정지되었고 그 사이를 틈타 존과 캐서린이 방공호로 피신하고 난 뒤에야 다시 전원이 켜지면서 혼자서 헬기를 몰고 방공호로 들어왔으나 방공호의 문은 서서히 닫히고 있고 T-X가 최후의 발악으로 하체를 끊어가면서까지 존을 추격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사실상 없다 시피 했다. 게다가 심판의 날까지의 시간이 2년이나 남아있고 일단 당장은 T-1000의 위협으로부터 존을 보호하기만 하면 되는 임무를 수행하던 전작의 T-800과는 달리 심판의 날까지 불과 수십 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인데다 핵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존과 캐서린을 크리스탈 피크 방공호로 피신시킴과 동시에 T-X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야하는 T-850이었기 때문에 맡은 임무만을 충실하고 신속하게 수행하는데에 초점을 두는 게 상식적인 판단일 수 있다. 또한 아래 존 코너의 독백에서 보듯 오랜시간 도피생활을 하면서 시니컬해진 존 코너 본인이 2편과 달리 터미네이터와 교감을 거부했던 것도 크게 작용한다.[21]

심판의 날...

인류를 지키려고 만든 무기가 인류를 거의 멸망시킨 날이다.

내 운명은 심판의 날을 막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았어야만 했다.

반드시 살아남아서 인류의 구심점이 되는것이 운명이였다.

터미네이터는 알고 있었다. 나에게 이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내가 부정하려고 했던 것이다.

어쩌면 미래는 기록됐는지 모른다.

터미네이터가 내게 가르치려고 했던 건 싸움을 멈추지 말라는 것이었다.

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터미네이터 3 결말에서 존 코너의 독백


물론 아주 교감이 없는 건 아니다. 존 코너가 의욕이 없이 좌절하는 모습을 바꾸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존과 캐서린이 서로 대화를 하며 긴장을 푸는 것을 보고 그게 좋은 행동이라며 분위기를 잡아주었고(다만 " 그런 경박한 행동도 좋다. " 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 무엇보다 끝까지 존을 지켜주며 마지막에 "미래에 다시 만나게 될것이다" 라는 최후의 말을 해 안심 시키는 한편 미래의 T-850이 존 코너를 죽이러 온다는것을 다시한번 더 상기시킨다.

설정을 보면 말이 아주 안 되는 것은 아닌 게, 전작의 T-800은 미래의 존이 해킹을 통해 성향을 바꾸어서 개조한 기체였는데,[22] 본작에 등장하는 T-850의 해킹 주체는 미래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존이 아니라 캐서린이며, 애초에 동일 기종도 아니다(전작의 T-800은 스스로를 제거했다.). 캐서린은 존이 어떻게 해킹한 것인지 세부적인 부분까진 알지 못할 테니 자기 편한 대로 해킹을 한 것일 테고 그래서 T-850의 성향이 다른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걸 뒷받침하고자 한 것인지 존이 T-850에게 Hasta la Vista, Baby를 기억하는지를 묻자 T-850은 "그건 다른 T-101이었다."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었다. 뭣보다 3편에선 역사가 바뀌어서 스카이넷이 사이버다인 출신이 아닌 CRS 출신으로 바뀌었으니 알고리즘 같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보면 그것도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일단 작중 극초반에 댄서에게서 배운(...) "Talk to the hand(웃기지마)"를 휴게소 편의점에서 먹튀할 때 점원에게 시전한 것으로 봐서 미래에서 애초에 쓰기모드로 설정하고 보낸 듯 하며[23], 이 점은 똑같은 쓰기모드였던 T-800와 비슷하기는 하나, 애초에 T-800의 경우 쓰기모드 설정 이후 마일스 다이슨 습격까지 하루~이틀 정도의 시간이 있어 도중에 어린 존 코너가 T-800을 최대한 가르쳤다. 하지만 T-850의 경우 존과 캐서린 어느 쪽이든 가르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 존 말은 애초에 듣지도 않고, 캐서린은 극중 중반까지 존 코너와 T-850에게 비협조적이었고, 그나마 극중 후반에 협조적으로 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몇시간 이후 T-850이 파괴되고 핵전쟁이 시작되었으니까.

처음에 T-850이라는 기종이 만들어진 이유는 터미네이터 3가 제작되기까지 공백이 길어 슈워제네거가 나이를 먹었기에 장년 버전은 T-800, 중년 버전은 T-850이라는 핑계거리로 만들어진 것이 실상이다.[24] 그런데 이렇게 되면 외피의 변화뿐이기 때문에 T-800에 Model 101처럼 다른 모델명이 붙어야 할 텐데 어째서인지 T-850이 되었는지는... 본편에서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모델 101[25][26]을 의미하는 T-101이라고 언급한다. 3에서 추가된 기능(원래 있었지만 묘사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들과 뭉뚱그려 이러이러한 게 발전했다고 짐작할 수밖에 없는 이상한 기종이 되었다.

그냥 골격은 차이없는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많이 개량되었고 외피도 좀더 늙은 버전으로 개량했다고 대충 생각하는게 편하다(…). 그냥 오래돼서 늙었다고 하면 되잖아? 인간이랑 비슷하다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역시 굳이 쉴드를 쳐주자면 미래 역사가 바뀐 탓에 T-850이 기존의 T-800의 위치를 대신하게 되었다면 말이 되겠는데 제작진들은 이런 핑계까진 생각하진 않았는 듯(...) 결국 부실한 설정으로 혹평을 받고 터미네이터 3편이 흑역사 취급 받으면서 오늘날에는 완전히 묻혀버린 기종.[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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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터미네이터 3 게임에서는 아예 T-900으로 등장하고, 다른 게임인 터미네이터 3: 리뎀션에서는 T-850으로 등장하지만 내골격의 형태가 전혀 다르게 묘사된다. 사실 게임상에서 내골격의 형태가 다른 것은 어른의 사정이 개입해있는데, 터미네이터 1편 제작 당시 제임스 카메론이 단돈 1달러에 모든 저작권을 제작자인 게일 앤 허드(Gale Anne Hurd)에게 넘겼고 그 판권은 터미네이터 2 이후 곳곳에 분산되어 있었는데, 터미네이터 3 제작 당시 T-800의 디자인 저작권은 터미네이터 2의 이름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묶여 있었다. 물론 영화 촬영 시에는 그 저작권을 가져왔지만 2차 창작물에 대해서는 터미네이터 3편의 이름으로 그 디자인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28] 결국 이 문제로 2차 창작물에서 디자인이 바뀌거나 아예 다른 기종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이는 설정 오류와 더불어 더욱 혼란을 가중시켰다.

T-X에게 당한 후 경찰의 오토바이를 탈취해 추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1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 코너카일 리스를 쫓는 모습과 유사하며 소방차를 탈취할 때도 "Get out."[29]이라고 말한다. 사실상 1편의 오마주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고물 취급을 받긴 하지만 미래 전쟁 기준으로도 상당히 신형에 강력하다. 플라즈마 탄을 받고서도 얼마 안 지나서 일어선 걸 생각하면 내구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터미네이터 3의 세계관 한정이지만, T-850은 뭔가 하나씩 문제가 있어서 번번히 임무를 실패한 다른 터미네이터들과 달리 전혀 다른 세력인 스카이 넷과 인간 저항군의 임무를 모두 완수하는 것에 성공한 유일한 기종이다.

[1] 이 내용은 영화판에서 T-850이 자신의 제원을 말하는 장면이 촬영되었으나 편집되고 소설판에서 나온다.[2] T-800에 비해 감정 표현이 인간에 가까워졌는데, 우직하고 존의 지시를 고분고분 따르는 T-800에 비해 T-850은 존에게 화를 내도록 만들고 멱살까지 잡는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건 T-850에 내장된 인간의 심리분석 프로그램과 인체 성분 분석 기능이 합쳐져서 나온 '기계적인' 분석일 뿐이므로 실제 인간의 감성적 행동과는 엄연히 다르다. 존에게 화를 내도록 만든 것도 존을 분노하게 만들어 투지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행한 것이며 존이 자신의 행동에 열이 받음으로서 목적에 달성하자 바로 위협 동작을 그만두고 평소의 무뚝뚝 모드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3] T-X의 플라즈마 캐논 공격에 의한 충격으로 전지 중 하나가 폭발하기 직전이었다.[4] 그런데 사실 안정성 측면에선 이게 당연한 거다. 핵폭탄에 해당하는 폭발력을 가진 배터리가 약간의 손상만 입어도 간당간당할 정도로 불안정하다면 실제 전장에선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배터리 제조 중 불량이라도 나면, 자고 일어나 보니 터미네이터 뽑던 스카이넷이 자폭해서 인류가 승리했다는(...) 결말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5] 사실 코어수가 많아져도 성능향상에 한계가 존재하므로 스카이넷은 그냥 코어 당 효율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갔다고 하면 말은 된다. 터미네이터 2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터미네이터 CPU에는 상온 초전도체가 들어가 있는데 어쩌면 그냥 무한 오버클럭 발로 엄청난 연산을 하는듯...[6] 정확히 말하면 작동되었다 말았다를 반복한다. 1, 3 코어는 사용율이 50%를 꾸준히 유지하는데 손상되어 보이는 2개 코어는 사용율이 미친듯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다.[7] 터미네이터 3의 설정은 전작의 활약으로 인해 미래가 '조금' 바뀌었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전작에서 과거의 존이 모델 101을 친근하게 느끼게 된 것이 미래에도 영향을 미쳐 미래의 존도 모델 101을 친근하게 여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8] 터미네이터 3 게임에서 이 부분이 묘사된다.[9]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누님들 모시고 남성 댄서들이 스트립쇼하는 곳 같다.(...) 이때 주점에서 나오는 노래가... 여담으로 남성 댄서가 무대에서 스트립쇼 하는데 남성이 입은 옷 사이즈가 맞아 알몸으로(!) 무대위에 올라가는 T-850을 보고 돈을 꺼내 환호하는 여성들은 덤...진짜 대물인가 보네[10] 이때 2편에서 존이 알려줬던 방법으로 차량 위쪽를 뒤지나 열쇠가 아닌 손목시계를 찾고 현재 시간대를 확인한다...대신 시동은 선을 접촉하여 건다...나름 2의 오마주 장면.[11] 참고로 이 트럭은 다른 영화에서 어떤 외계로봇 대장으로 변신한다.[12] 이 충격이 상당했는지, 이 한 방에 T-X는 내장되어 있던 주력무기 플라즈마 캐논를 쓸수 없게 되었다. 사실 이 전에 RPG를 직격당한 충격도 있었고. 이후 화염방사기로 무기를 변경한다.[13] 존이 '생각해보니 내가 스카이넷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모두 없앴는데, 어째서 니가 존재하는 거지?'라고 묻자 그에 대해 답한 것이다.[14] 이 장면 또한 전작의 오마주로 보인다. 전작에서 존이 T-800에게 사라의 구출을 부탁하자 T-800이 리스크가 크다며 반대했지만, 결국은 최고관리자의 명령으로 구출 작전에 동참하게 되는 것. 물론 사람의 목숨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하고 존 코너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T2와는 달리 T3에서는 "그래, 내가 특별히 부탁 들어준다." 느낌에 가깝다.[15] T-X도 소변기로 맞는다든가, 좌변기에 내리 꽂히는 등 굴욕적인 장면을 많이 보였다.[16] T-X가 화염방사기로 T-850의 얼굴을 지지고 목을 밟아 머리를 분리하여 작동을 중지시키고 노출된 전선에 손가락 바늘을 찔러 해킹 프로그램을 주입한다.[17] 1편 마지막 공장에서 장면의 오마주이다. 순수 액체 금속 덩어리인 전작의 T-1000이였다면 전신을 금방 복구했겠지만, T-X는 기본 뼈대가 있는 상태에서 액체금속을 덧씌운 거라서 끊어진 다리를 복구하지 못했다. 다리를 끊었을 때 T-X의 HUD 상태가 매우 안 좋았던 걸 보면 이미 빈사 상태라는 것.[18] 이것은 1편에서 T-800을 압축기로 죽이기 직전 사라 코너가 남긴 말과 동일하다. 다만 사라의 대사는 뒤에 '이 개X끼야(f***er)'라는 욕이 추가되었지만.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넌 이제 끝장이다."로 번역했다.[19] 거기다 자기 취향대로 예전 터미네이터 2의 T-800 데이터를 입력시켰는지 T-800의 명대사 no problemo 를 말한다...[20] 사실 영화 초반부의 자동차 추격씬에서 T-850의 선글라스가 벗겨졌지만 중간에 들른 편의점에서 진열되어있는 다른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심판의 날의 카운트가 시작된 긴박한 상황인지라 교감같은 걸 할 여유가 없다라는 묘사일지도 모른다.[21] 사실 외형은 2편의 T-800 처럼 모델 101이 였기 때문에, 영화 초반부에 존 코너 본인이 사이버 다인사 폭파 사건 기억안나냐고 친근하게 다가서지만 T-850은 그건 T-800 모델 101이였다고 선을 그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냉냉해진다.[22] 2편 삭제장면을 보면 여기에 추가로 어린 존 코너가 T-800을 쓰기모드로 전환하여 교감이 더 쉬워진다.[23] 사실 1편에서도 fuck you, asshole 등의 표현 정도는 배웠으니 애매하다[24] 출처는 스탠 윈스턴 스튜디오(Stan Winston Studio)의 리처드 랜던(Richard J. Landon)의 인터뷰에서 발췌.[25] 터미네이터 1편의 포스터를 보면 슈워제네거의 눈에 CSM-101이라는 모델명이 있다. 스카이넷의 기계인데 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라 표기하냐면 이 외피 모델 정보 자체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에서 만들어서다.[26] 외피의 모델명(아놀드 슈워제네거 형태)을 말하지 기종명이 아니다. 2편 감독판에서 T-800의 CPU를 재설정하고 부팅(?)할 때 CYBERDYNE SYSTEMS SERIES 800 MODEL 101 VERSION 2.4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27] 설정상 T-800은 기본적으로 기계에 인공배양된 인간의 피부를 씌운 것으로, 외피는 인간의 피부를 흉내낸 뭔가가 아니라 진짜 인간의 피부다. 인공적으로 만든 차이만 있을 뿐. 본체가 기계기 때문에 이 외피가 손상된다고 고통을 느끼거나 그러진 않지만 (손상된 것은 당연히 인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1편에서 수십번 총격을 받고 인공안구를 떼어냈을 때 부패하면서 시체같은 썩는 냄새가 났고, 2편에서 머리를 딸 때도 피가 나왔다. 즉, 진짜 사람 피부와 사실상 같이 세포조직으로 이뤄져있다. 그렇다면 외피가 오래되면 세포재생 속도가 점점 느려져 노화하는게 자연스럽다. 즉, 안의 기계와 별개로 인공피부로 구성된 외피는 늙는다. 진짜 오래되면 늙는 것이다. 혹평받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지만 이런 설정은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한 셈.[28] 3편에서도 같은 디자인의 터미네이터들이 등장했지만 그 이후로 출시된 모든 T-800 형태의 엔도 스켈레톤 피규어들은 전부 터미네이터 2의 로고를 달고 출시되었다. 이 저작권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 가서야 겨우 정리되었고, T-800과 같은 형태지만 다른 이름의 피규어들이 등장하게 된다. 근데 이렇게 해서 좋을 게 대체 뭐가 있지? 여담으로 몇몇 회사에서 내던 T-800의 피규어는 초상권 문제로 얼굴 부분을 거의 엔도 스켈레톤 수준으로 얼굴이 손상된 버전으로 수정되어서 나온 적도 있다.[29] 1편에서 T-800역을 맡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남긴 마지막 대사. 아놀드 특유의 어눌한 발음 덕분에 원래는 Get out!(발음표기를 적어 보자면 '게라웃!' 정도)이라고 해야 하는데 이걸 또박또박 띄어 발음한 탓에 '겟! 아웃!'이 되었고 이게 컬트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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