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 리그/2018-19 시즌/16강 3경기 2차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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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에게 기적을 선물했던 선수 솔샤르가 이번에는 감독이 되어 선수들에게 기적을 선물합니다!

- 이재형 해설위원의 경기 종료 후 멘트

2018-19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파리 생제르맹 FC를 상대해 1차전 홈에서 2:0으로 패배했음에도 불구,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2018-19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다.

2. 양 팀의 경기 전 상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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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6강 1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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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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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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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EPL 최다 우승팀으로 100년 넘게 강팀 역사를 이루어온 유럽의 대표 강자이며 강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어찌된 것인지 이번 시즌에는 무리뉴와 선수들이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무리뉴 감독은 경질되었고 팀의 레전드 솔샤르가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그 이후로 리그 무패행진을 달리며[1] 맨유를 챔스권까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과의 1차전 패배뒤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

우선 포그바의 경고누적 퇴장이 가장 큰 문제이다. 지금까지 제시 린가드, 안데르 에레라와 함께 맨유의 중원을 구축했던 포그바가 퇴장으로 2차전 원정에서 뛰지 못한다는 것은 솔샤르 입장에서 너무나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린가드, 마티치, 마시알, 마타, 마티치 등의 부상으로 총 부상자는 무려 10명. 산체스 빼라

미드필더 라인을 백업 멤버 프레드-페레이라-맥토미니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도 굉장히 뼈아픈 손실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2:0으로 연장전까지 끌고 가서 득점해 승리하거나, 3점 이상을 득점하고 2점차 이상의 점수로 승리해야 한다. 게다가 홈이라면 모를까 원정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이기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역대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에서 16강 1차전에서 2점차 이상으로 패한 후에 승부를 뒤집은 적은 단 한 번 밖에 없었다. 이로 미뤄볼 때 맨유의 8강행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았다.

2.1.3.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 F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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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카타르 국왕의 인수.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마리아, 치아구 시우바 등을 영입하며 점차 유럽의 강자가 되어가고 있는 파리다. 그러나 챔스에는 인연이 없는 것인지 15-16시즌, 17-18시즌 레알에게 패배, 16-17 시즌 FC 바르셀로나에게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음에도 2차전에서 6:1로 패배하며 캄 노우의 기적을 대필했던 파리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조별 리그에서 1위로 진출해 레알, 바르샤와의 대진을 피했다. 16강 상대는 이슈는 보장하는 맨유로 결정되었다.

1차전 전후 부상자도 네이마르 뿐이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리그에서의 리옹전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연승행진, 1위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어 원정에서의 득점, 득실차 모두 앞서 있는 파리다. 맨유에게 3골이상을 헌납하고 2점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홈에서 죽을 쑤지만 않으면 무난히 승리. 우승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3. 대망의 2차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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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선발 라인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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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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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전반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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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이 시작한지 2분이 되기도 전에 케러가 치아구 시우바에게 백패스를 어정쩡하게 보내버린 바람에 그대로 압박하며 달려오던 루카쿠에게 빼앗겼고, 루카쿠는 그대로 돌진해 시우바의 백태클도 버텨내고 부폰까지 제치며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킨다. 스코어 1대0.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12분, 음바페가 재치있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관통했고 다니 아우베스가 깊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음바페가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 문전 쇄도하던 베르나트에게 연결되어 1대1 동점을 만든다. 음바페의 순간 가속력에 맨유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은 순식간에 박살나버렸다.

20분 경에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이후 래시포드가 케러가 넘어진 틈을 타 그대로 몰고 올라갔으나 슛도 크로스도 아닌 어정쩡한 코스로 볼을 보내서 그대로 골킥이 선언됐다.

30분,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크게 바운드되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고 부폰이 캐칭을 하려했으나 놓쳐버렸다. 튀어나온 세컨볼을 그대로 루카쿠가 집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2대1. 파리 수비진은 일제히 오프사이드를 어필했지만 루카쿠의 위치는 명백한 온사이드였다.

35분, 애슐리 영이 로빙 패스를 넘겨줬고 래시포드가 파포스트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아주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이후 맨유는 갑작스럽게 바이가 빠지고 달롯이 투입됐으나 부폰의 선방에 모두 막히며 양팀은 이후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3.2.2. 후반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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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5분, 음바페가 절묘한 백힐 스루패스를 디마리아에게 찔러줬고 디마리아는 칩슛으로 완벽하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무효 선언.

70분, 투헬 감독은 선제골의 원흉이자 계속 안좋은 모습을 보이던 케러를 빼고 파레데스, 마찬가지로 경기장에서 보이지도 않던 율리안 드락슬러를 빼고 뫼니에를 투입했다.

맨유도 80분에 페레이라를 빼고 타히트 총을 투입해 빠른 역습 템포로 전환을 시도했다.

이후 82분, 음바페가 데헤아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베르나트가 찼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87분, 맨유는 지친 애슐리 영을 빼고 그린우드를 투입했다.

89분, 달롯이 달려가며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킴펨베가 육탄 방어로 막아냈고,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VAR을 통해 팔에 맞은 것이 확인됐고, 주심은 킴펨베의 팔을 돌린 행위가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원래라면 포그바가 차야하지만 결장한 관계로 래시포드가 키커를 맡았고, 백전노장 부폰을 상대로 당당하게 페널티 킥에 성공했다. 스코어 3대1, 합산 스코어 3대3. 이대로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 티켓은 맨유가 가지게 된다.

파리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 심정으로 알베스를 빼고 카바니를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반면 맨유는 루카쿠까지 센터 수비에 가담하며 완전 봉쇄에 들어갔고, 주심은 VAR 판정 이후 소모된 시간까지 포함해 9분의 추가시간을 선언했다.

디마리아가 왼쪽에서 계속해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모두 빗나가거나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마르퀴뇨스는 어떻게든 PK를 얻어내려고 루크 쇼와 경합한뒤 넘어지고 다리를 붙잡으며 울부짖는(...) 헐리웃을 시전했으나 심판은 골킥을 선언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9분이 모두 끝나고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합산 스코어 3대3,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맨유가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