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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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악어목 크로커다일과에 속하는 악어의 일종으로 아메리카악어, 오리노코악어, 멕시코악어와 근연종이며 오로지 쿠바에만 서식한다.
2. 상세[편집]
평균 몸길이는 2.1~2.3m에, 몸무게는 약 70~80kg이며 공식 기록된 가장 큰 개체가 3.5m의 길이에 215kg 정도의 무게를 가진 정도의 크기로 크로코다일과 악어들 중에선 작은편인 크기인데 서식 장소인 쿠바가 섬나라인 것을 감안하면 섬 왜소화로 인한 크기인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로 늪지대, 저습지, 강가에서 볼 수 있으며 드물게 얕은 해수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주로 물고기, 새, 포유류, 거북 등을 잡아먹으며 특히 거북을 사냥할때 등껍데기를 부수기 위해 이빨이 단단하게 발달되어있다. 성질이 굉장히 난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악어들에 비해서 잘 걷고 빠르게 뛰는 것이 가능하며, 육지에도 오래 머물러 있는 편이다. 또한 지능이 상당히 발달되어있다는 것이 입증된 악어인데, 2015년, 미국 마이애미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 쿠바악어가 물 위로 떨어진 꽃잎을 가지고 노는 행동이 관찰되었다. 주로 꽃잎을 물거나 주둥이 위에 올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쿠바악어는 자신과 자주 만나는 사육사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쿠바 전역에 널리 분포한 악어였고 바하마, 케이맨 제도, 히스파니올라에서 쿠바악어의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쿠바 밖에도 서식했을 정도로 서식 범위가 넓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사람들의 지나친 남획으로 쿠바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멸종위기종이 되었다.[1] 또한 근연종인 아메리카악어와의 교잡종이 야생에서 발견되면서 유전자 풀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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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바 내에서도 사파타 반도(Zapata Peninsula)의 늪지대와 후벤투드 섬(Isla de la Juventud)이라는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다